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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꽃구름 사이에 별 하나
작가 : 모히또
작품등록일 : 2022.1.13

산신이었던 구미호가 처음보는 여자아이 때문에 산신박탈되었다. 근데 몇년후 그 여자아이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신경쓰이게.
작성일 : 22-01-21 15:08     조회 : 191     추천 : 0     분량 : 3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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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 일이 있고 난 후 유현은 사라지고 수연은 울며 기절한 친구들을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았다.

  희애: 으어어! 괴안! 괴안!

  민주: 머! 괴안?!

  주원: 어디!

 친구들은 차례데로 무슨일있었냐는 듯 기억을 잃은 체 일어났다.

  수연: 괴아누같은 소리하고 있네! 얼마나 신나게 놀았으면 바닦에서 자냐. 치사하게 나만 빼고 재밌었냐!

  민주: 우리가 바닦에서 잤어?

  수연: 그래. 어제 너네 기절한줄 알고 깜짝 놀랬다고.

 수연은 괜히 그 날일을 애들한테 알리면 충격 먹을 것 갔아서 모르는 척하고 넘어갔다.

  주원: 아으 머리야. 나 어디다가 부딪쳤나 머리에 왠 혹이 났지?

  희애: 어라? 내 목에는 왠 상처가 나있어? 설마..

 수연은 희애의 설마라는 소리에 긴장하였다. 하지만 희애는 다행이 눈치 채지 못하였다.

  희애: 너 우리 얄밉다고 때린거 아니지~?

  수연: 야~ 내가 설마 그랬겠냐? 휴~

  민주: 빨리 학교 가자! 우리 늦겠어!

  수연: 그래!

  주원:아~ 가기 싫다~!

  희애:인정

 그러자 밖에서 지인이에 목소리가 들렸다.

  지인: 야! 빨리나와! 이렇다 버스 놓쳐! 이 자식들아!

 수연과 친구들은 무사히 버스에 탔고 수연은 지인에 활기찬 모습에 마음이 놓였다.

  희애: 와 쌔이프..

  주원: 늦었다면.. 담임한테 혼날뻔..

  민주: 상상만 해도 싫다.. 으~

  수연: 내가 다시는 또 학교에 뛰어오나 봐라.. 힘들어 죽겄네..

 수연과 친구들은 아슬아슬하게 교실에 도착하였다.

  지인: 그나저나 오늘 알바 없데.

  수연: 엉? 갑자기? 왜?

  지인 : 카페 리모델링한다고 좀 쉬래.

  수연: 아~ 뭐야 짤린줄..

  지인: 설마 짤리기까지 하겠냐.. 그나저나 유현씨랑 정우씨 어제 새로 왔는 데 바로 쉬네.

  주원: 뭐야 알바 새로옴?

  지인: 어. 되게 잘생겼어.

  민주: 미친 리모델링 끝나면 나 보러간다.

  주원: 같이가자. 이건 보러가야해.

  지인: 옘병할 것들. 니들 남친도 있으면서 딴 남자 보러 가냐!

  민주: 괜찮아~ 보는 거는 상관 없지.

  주원: 맞아. 맞아.

  희애: 그럼 나도 자연스럽게 낄께.

 친구들이 웃고 있을때 수연은 지인이가 유현을 말해서 괜히 신경쓰였다.

  민주: 얘 또 멍때리네.

  지인: 유현씨가 그렇게 신경쓰이냐. 처음 볼 때부터 친해 보였는 데.

  주원: 오~ 드디어 남친 생기는 건가?

  수연: 뭐?! 내가? 그 사람을? 아니거든.

  희애: 부정은 긍정이랬어 수연아.

  민주: 뭐야 더 수상해.

  수연: 이것들이.. 너네 나 놀리지!

  지인: 넌 놀리는 맛이 있단다.

  수연:이익..

 수연은 친구들한테 부정을 하면서도 사실 그때 화낸거 때문에 더 신경 쓰였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희애: 나 오늘 금요일이라서 본가에 다녀 올게 일요일에는 올거야.

  수연: 알겠어. 잘 다녀와. 맛있는 거 많이 사와~

  희애: 알겠다.

 희애가 본가에 가고 집에 혼자 남은 수연은 심심해서 집청소를 하였다.

  수연: 희애가 없으니깐 심심하네.. 청소나 할까..

 수연은 청소기를 돌리다가 무언가 들어갔는지 덜그럭 소리가 났다.

  수연: 머지?

 수연은 청소기를 열어보았다.

  수연: 어휴~ 먼지! 어 이건?

 수연이 꺼낸것은 반짝이는 연보라색 보석이 박힌 옛날 머리삔이 있었다.

  수연: 이쁘다. 그 사람이 떨어뜨리고 간건가.. 이제 볼 일도 없을텐데..

 수연이 눈을 돌리자 유현이 살짝흘린 피 자국도 남아있었다.

  수연: ... 아오! 진짜! 왜 흔적을 남기고 가서 사람 걱정하게 만드냐고! ... 배달음식 시켜먹을까..

 수연이 유현생각을 할때 유현은 삼도천할멈집에 누워 수연에 말을 신경 쓰고 있었다.

  삼도천 할멈: 야 이것아.. 좀 너네 집으로 꺼져!

  유현: 할멈.. 나 우울해..

  삼도천할멈: 어쩌라고.

  유현: 너무해..

 삼도천 할멈: 찡찡거릴꺼면 니 친구네 집이라도 가든가.

 그때 삼도천할멈에 집에 누군가 들어왔다

  삼도천할멈: 어~ 유경이 구나.

  유경: 오~ 귀신이네. 어떡해 알았데~

 유경은 고양이 요괴로 귀신이 되어 떠도는 인간에 영혼을 잡아 삼도천으로 데려가는 일을 하고 있다.

  삼도천 할멈: 그럼 내가 귀신이지. 사람이냐.

  유경: 그건 또 그렇네.

  유현: 너 일 없냐? 왜 여기왔냐.

 유경과 유현은 옛날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이자 남매같은 사이기도 하다.

  유경: 누구처럼 여자한테 까여서 소파에 눌러붙은 요괴하고 다르게 난 볼일이 있어서 온거야. 할멈. 예전에 할멈이 부탁한 영혼 삼도천으로 데려다 놨어.

  삼도천 할멈: 고맙구나. 근데 유현아. 너 진짜 차였냐?

  유현: 안 까였어! 안 차였어! 그냥..

  유경: 까였구만 뭘 부정하고 있어. 말해봐봐 내가 들어줄테니깐.

  유현: 그게 수연이가 나랑만 만나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화를 내더라..

  유경: 그래서 넌 뭐라고 했는 데?

  유현: 아무말도 못했어..

 유현은 수연 생각이 나자 전생에 수연이 가지고 있던 삔을 꺼내려고 하는 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자 당황했다.

  유현: 없어..

  유경: 뭐가.

  유현: 없어!삔이 사라졌어! 나 그거 없으면 안돼는 데!

  삼도천 할멈: 쯧쯧 니가 갔던곳을 생각해봐라.

  유현: 내가 갔던 곳?

 그때 유현에 머리속에 스쳐간 장소는 수연에 집이었다.

  유현: 망했다..

  유경: 하수구에 빠졌냐?

  유현: 아니.. 수연이 집에 떨어뜨렸어.. 요괴 처리할때 떨어뜨렸어..

  유경: 바보.. 모지리..

  유현: 갔다올께..

  삼도천 할멈: 오지마!제발 니네 집으로 좀 가라고!

 유현은 수연이네 집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갔다. 거의 다 도착했을 때 수연 때마침 배달 음식을 밖에서 계산하였고 유현은 걱정태산이였다.

  유현: 어떡하지.. 나보고 정색하면 어떡하지..

 수연은 저 멀리 안절부절 못하는 유현을 발견했다.

  수연: 그 사람 같은데 저기서 뭐하는 거지? 저기요!

 유현은 수연에 부르는 소리에 놀랐다.

  유현:네?!

  수연: 누가 잡아먹어요? 뭘 그렇게 놀래요.

 수연은 지난 날에 일을 기억해서 유현에게 괜히 승질을 냈다.

  수연: 그..할꺼없음 집에 들어와서 치킨 같이 먹어요..

 수연은 뻘쭘하게 이야기 하였지만 유현은 수연이 화가 나지 않은 것 갔아 기뻤다.

  유현: 좋아요!

 유현은 수연에 집에 들어왔다.

  수연: 이거요..

 수연은 유현이 떨어뜨리고 간 삔을 주었다.

  유현: 아.. 고맙습니다.

 수연과 유현은 치킨을 다 먹고 수연은 그 날일을 꺼냈다.

  수연: 그.. 그날은 미안했어요.. 요세 안 좋은 일도 있고 옛날일도 있기도 하고 꿈도 안좋아서 예민해졌나봐요.. 소리질러서 미안해요.

 유현은 아무것도 모른체 사과하는 수연이 안쓰럽고 귀여워서 머리를 쓰담아줬다.

 그리고 사실데로 말하기로 결심하였다.

  유현: 사과할필요 없어요. 숨긴건 전데요 뭐.. 그리고 저번에 질문했던거 대답해 줄게요.

 수연은 여태 보았던 모습과 달리 따뜻하고 어딘가 씁쓸한 미소를 짓는 유현에 모습에 무언가 슬펐다.. 그리고 유현은 그날에 있었던 일을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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