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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청부살인업자의 반전매력
작가 : 중코
작품등록일 : 2022.1.19

덱스터 보다 더 잔인무도한 사이코패스가 대한민국에 출현했다!
경찰청 출입 기자! 그의 또 다른 직업은 살인청부업자이다! 인간이길 포기한 짐승에게 벌을 주기 위해 나타난 악마를 심판하는 악마! 현재 사법 시스템에 존재하는 어떤 형벌로도 용서가 안 되는 인간들에 대한 사냥이 시작된다!!!

 
4. 첫 번째 의뢰(3)
작성일 : 22-01-19 01:42     조회 : 240     추천 : 0     분량 : 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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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 주변인에 대한 수사.

 김성호, 38세 피해자의 남편이다. 김성호는 은행원이었다. 이웃 주민들은 김성호와 이현주는 평소 사이가 좋은 부부였다고 한다. 그저 평범한 한 가정의 남편과 아내였을 뿐!

 

 김성호는 사건 발생 시점에 은행에서 근무 중이었다.

 명확한 알리바이! 이 사건의 범인이 남편일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전담팀을 지휘하던 강력계장은 남편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로 결정했다.

 하루아침에 아내를 잃은 남편을 면담하는 일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수사에는 신속성이 필연적이다. 범인에겐 도주할 시간, 증거를 인멸할 시간이 늘어날수록 범인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담팀은 잘 알고 있었다.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한다. 김성호의 옆집에 살던 심용탁 형사가 제격이다.

 심용탁 형사도 자신의 역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피해자의 남편을 면담하는데 지원했다.

 

 ***

 

 - 강력팀 조사실.

 심용탁 형사가 조심스럽게 입을 뗀다.

 

 “혹시 아내분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이 있다거나, 아내분이 누군가와 불화가 있거나 한 일은 없었나요?”

 

 멍하니 듣고만 있던 김성호. 몇 초간 정적이 흘렀다.

 심용탁 형사는 조심스럽게 담배 한 개비를 건넸다. 그러곤 담배에 불을 붙여주고, 종이컵을 쓱 내밀었다.

 김성호는 담배를 연거푸 빨아 대더니, 입을 열었다.

 

 “현주가 담배 끊으라고 했었는데,,, 결국 또 피우네요!”

 

 한참을 멍하니 있던 김성호…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진술을 이어갔다.

 

 “우리 현주는 남에게 원한을 살만한 성격이 못됩니다. 남에게 싫은 소릴 잘 못 하거든요! 그런 성격 탓에 항상 피해를 보는 편이었어요. 때론 너무 답답해서 제가 다그칠 때도 있었고요!”

 

 “채무 관계가 있다던가? 집안에 현금이나 귀금속을 많이 보관하는 편인가요?”

 

 “아닙니다. 제가 은행에 다니기 때문에 은행에서 빌린 돈 외에 다른 사람들과 채무는 없어요. 다른 사람에게 빌린 것도 없고, 빌려준 적도 없어요. 그리고, 우리 집에는 현금을 쌓아둘 이유도 없어요! 그럴 만큼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요!”

 

 “최근에 사모님의 행동 중에 이상했던 점은 없나요?”

 

 “글쎄요!”

 

 “아니면, 뭐 특별히 의심스러운 정황 같은 거라도...”

 

 그런데, 그 순간 김성호는 문뜩 떠오르는 장면이 있었다.

 

 “아! 그날 아침에 현주가 어떤 이야기를 하긴 했어요! 그때 조금 늦어서 퇴근하고 이야기하자며 얼른 집을 나왔거든요! 얼핏 들은 이야기가 있기는 한데...”

 

 무엇인가 생각이 난 모양이다. 김성호는 흥분된 목소리로 진술을 이어갔다.

 

 “이번에 우리가 아파트를 샀거든요. 그래서 이사를 앞두고 있었는데, 지금 살고있는 행복 아파트 전세 기간이 남아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집주인 대신 벼룩시장과 부동산에 전세공고를 냈는데, 오늘 집을 보러 오기로 한 사람이 있다고 현주가 이야기했었어요!”

 

 심용탁 형사는 순간적으로 직감했다.

 

 ‘이거다! 집을 보러 온 사람이 범인이다!’

 

 모든 정황이 들어맞는다. 집을 보러 온 범인이라면, 굳이 창문으로 침입할 이유가 없다. 피해자가 문을 열어주었고, 범인은 유유히 현관문으로 출입했을 것이다. 집 안에 피해자만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강도로 돌변했을 것이다.

 

 전담팀은 피해자 집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휴대전화가 보편적이지 않았던 시절.

 피해자의 집으로 걸려온 모든 수신기록을 확보했고, 범행일 전날과 범행 당일 걸려온 낯선 번호가 포착되었다.

 아무래도 집을 보러 오겠다는 사람이 전화를 한 모양이다.

 전담팀은 실오라기 같은 단서 하나를 확보했다.

 낯선 전화번호에 대한 수사가 집중되었지만, 이 내 실망스러운 결과가 들려 왔다.

 

 그 번호는 피해자의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공중전화였다.

 안타깝게도 그 전화는 부동산에서 사용하는 번호가 아니었다. 부동산 번호였더라면 쉽게 해결될 것 같았지만, 범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전담팀 형사들은 즉시, 공중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달려갔다.

 현장 감식이 곧바로 진행되었으나, 범인의 지문은 발견되지 않았다.

 주변을 샅샅이 뒤져 보았지만 CCTV도 없었다.

 

 1990년대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렸던 이유가 이런 거였을까? 전담팀도 심용탁 형사도 아쉬움과 실망감에 허탈하기만 했다.

 

 그러나, 수사는 계속되어야 한다. 아직 찾지 못했을 뿐 범인은 이 세상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범인은 유령이 아니란 말이다!

 

 강력계장은 외근 중이던 전담팀 형사들을 일제히 소회의실로 불러들였다.

 강력계장이 피해자의 금융거래 내역에서 수사자료를 확보한 모양이다. 형사들이 다 모이자 상기된 표정으로 자료를 공개하였다.

 

 “자! 이게 피해자의 금융거래 내역이다. 내역을 보면 알겠지만, 피해자가 사망하고 이틀 후에 피해자의 체크카드에서 돈이 인출된 내역이 있다.”

 

 심용탁 형사가 소리쳤다.

 

 “인출된 장소가 어딥니까?”

 

 “그렇지! 역시 막내라 그런지 파이팅이 있구만! 수원역에 있는 ATM기다. 현시간 전담팀은 모두 수원역으로 간다. 수원역에서 다시 집결한다. 알겠나?”

 

 “예! 알겠습니다!”

 

 ***

 

 - 수원역

 수원역에 있는 ATM기에서 피해자의 체크카드가 사용되었고, 총 10차례에 걸쳐 300만원이 인출되었다.

 범인이 인출한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전담팀 형사들이 수원역에 하나, 둘씩 집결했고, ATM기를 설치한 회사 직원도 협조요청을 받고 현장에 나와 있었다.

 

 ATM기 안에 설치된 소형 카메라! ATM기를 이용하는 사람을 촬영하는 장비가 있었다. 용의자의 사진이 확보되는 순간이었다.

 

 - 범인의 얼굴

 화질이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피해자의 카드를 사용하는 남성이 확인되었다. 용의자는 검정색 캡모자에 흰색 마스크를 쓴 사람이 보였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몸집이 크고, 키는 175cm 전후로 보였다. 그렇게 범인의 모습이 확보되었다.

 

 전담팀은 수원역 내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범인의 이동 동선이라도 나온다면 더할나위 없는 단서가 될 것이다. 역사 내에 설치된 몇 개 안되는 CCTV를 계속 돌려봤다.

 

 그러나, 범인의 이동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사진으로 전단지를 만들어 수원역 주변 상인들을 상대로 탐문하였으나, 그마저도 소득은 없었다.

 

 ‘아! 정말! 미치겠다!’ 닿을 듯 닿을 듯 닿지 않는 범인의 꼬리! 전담반 형사들은 하나, 둘 지쳐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심용탁 형사만큼은 달랐다. 그의 의지는 더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넌 언젠가 잡히게 되어 있어! 지옥 끝까지라도 내가 쫓아갈 거야!’

 

 심용탁 형사는 범인의 사진을 피해자의 남편과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보여주었다.

 모두 하나 같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분명 집을 보러 온 사람이 범인이다! 그놈을 찾아야 한다.’

 

 - 유사수법 전과자에 대한 수사

 전담팀은 유사한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전과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범인이 현장에 남긴 단서가 하나 있다. DNA와 혈액형이 O형이라는 것!

 

 유사수법 전과자 중 O형 혈액형인 사람을 추려내어, ATM기에서 확보한 범인의 사진과 대조 작업이 시작되었다. 큰 진전은 없었지만,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1개월 2개월이 흘렀고, 3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다.

 전담팀 형사들은 휴일을 반납한 채, 계속되는 현장 수사와 야근으로 수사를 이어갔다. 지칠 대로 지쳤지만, 수사에 진척은 없었다.

 

 강력계장은 단호한 결심을 했다. 또다시 형사들을 소회의실로 불러 모았고, 이내 회의가 시작되었다.

 

 “이 사건! 공개수배 하자! 자네들 생각은 어때?”

 

 전담팀 형사들은 모두 공개수배를 하는데 동의했고, 결국, 공개수배를 하기로 결정했다.

 범인의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있고, 혈액형이 특정되었으며, 무엇보다 DNA가 확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전 국민에게 용의자의 얼굴을 까발려보기로 했다.

 제보가 오면 DNA를 채취해 동일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걸어보기로 했다.

 

 그 당시 공개수배 프로그램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대단했었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공개수배 방송을 통해 검거된 사례도 상당히 많았기에 전담팀의 분위기도 범인을 검거할수 있다는 희망에 한 것 고조되었다. 심용탁 형사도 말이다.

 

 방송국 PD와 간단한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사건을 재구성한 촬영본이 순식간에 제작되었다. 방송도 성공적이었다. 가장 선명하게 개선된 용의자의 사진이 전파를 탔고, 방송 직후 전국에서 제보가 쏟아졌다.

 

 전담팀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직접 발로 뛰어 제보 내용을 확인했고, 지방의 경우 협조요청을 보냈다.

 

 제보로 인해 범인으로 추정되는 이의 수많은 DNA가 채취되었다. 채취된 DNA 샘플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즉각적으로 보내졌고, 데이터는 쌓이기 시작했다.

 

 전담팀 모두 다시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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