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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문나이트 레전드
작가 : 염탁근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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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용사와 마왕의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마왕!
마왕의 딸인 알시아와 새로운 용사 로우는 운명의 만남을 갖는다.
각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접합점을 찾아간다.

 
제 15 화
작성일 : 16-07-14 11:07     조회 : 410     추천 : 0     분량 : 6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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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에 대한 정의는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을 할 수 있지만 용사를 좋아하냐 좋아하지 않느냐 같은 문제는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진 주관적인 답변이 나올 것이 당연했다.

 사적으로 볼 때의 일이지만 어려운 것은 어려운 것이었다.

 그런 질문에도 곧바로 대답하지 못했다는 것이, 알시아가 완전히 여물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려주었다.

 “후후후, 솔직하게 말하게, 그래도 괜찮으니 말이야. 적어도 이곳에서는 아무도 자네를 탓하지 않을 걸세. 다른 사람의 시선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자네 자신의 생각이지.”

 리케이르는 웃는 얼굴로 쉽게 말하지만 답변을 해야할 입장인 알시아는 그렇지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알시아에게 그것은 그리 간단히 답할만한 문제가 아니었다.

 좋다 싫다 말은 간단하게 할 수 있지만 어떤 것으로 하느냐에 따라 큰 일이 생긴다.

 그 일은 알시아의 과거, 현재, 미래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좋다고 대답하면 지금까지 용사를 증오하며 살아온 삶을 부정하게 된다. 싫다고 대답하면 현재 용사가 된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게 된다.

 지금의 경우에는 부정의 부정으로 강한 긍정을 도출시킬 수 없었다. 오직 한가지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각기 다른 한가지에 대한 부정이기 때문이다.

 당사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면 알시아에게 왜 그런 문제로 고민하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그녀가 인간이 아니라 마족, 그것도 최상급 마족이란 사실을 안다면 아무 말도 못할 것이다.

 인간은 말을 함부로 하지만 마족은 무엇이든 신중하게 말한다. 게다가 약속이라는 것은 신성한 행위이며, 그것을 깨는 것은 절대 금기로 여겼다.

 타인과 맺은 계약이든 자기 스스로의 다짐이든 간에 하늘이 두쪽 나는 일이 있어도 꼭 지켜져야만 했다.

 지금처럼 매우 간단한 답이 나오는 질문이라고 하더라도, 그 마족의 계율은 그대로 적용되었다.

 “저는 용사가…….”

 알시아는 거기까지 말하고는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말하기엔 너무 심각한 상황이다보니 평소에 그렇게 노력해 얻은 냉철한 판단력도 지금은 쓸모가 없었다.

 “뭘 그리 고민하는 건가? 지금 대답하기 힘들다면 굳이 할 필요는 없어. 그 문제는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니까 말이야. 하지만 무엇보다 대답하기 힘들다는 것 자체가 솔직한 대답이 아닌가? 내가 듣고 싶었던 것은 솔직한 대답이었네. 그러니 더 이상 무리할 필요는 없어. 시간이 지나면 자네의 대답도 완성되어갈 것일세.”

 리케이르가 인자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특별히 알시아에게 대답을 강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말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는 것이었다.

 “죄송합니다.”

 알시아는 자기가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질렀다는 것 마냥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리케이르는 씁슬하게 웃어 보이며 괜찮다는 듯이 손을 저어 보였다.

 “허허허, 내가 비록 산 송장이고 할 일없이 나이만 먹어 망령되긴 하지만 현자 흉내 정도는 충분히 낼 수 있어.”

 디에드가 웃으며 말했다.

 근육 조직이 하나도 없는 해골이 음성으로써 다양한 감정과 얼굴 표정을 나타내니, 알시아가 보기에도 그렇게 신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부터 이 산 송장이 하는 말을 잘 들어주게.”

 리케이르는 웃음기가 서린 해골을 고치고 엄숙하게 말했다. 알시아는 정말 진지한 얼굴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첫째, 만약 자네가 용사가 된다면 필요이상의 적을 만들지는 말게. 일반적으로 용사는 필요 이상으로 피를 보기 때문에 곳곳에 적을 만들어 놓지. 그러니 사소한 시비든 중대한 전투던지 간에 신중하게 행동할 필요성이 있네. 절대로 사심을 품고 싸워서는 안돼. 나 하나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싸운다는 마음을 절대 잊지 말게나.”

 리케이르의 첫 번째 조언에 알시아는 가슴이 뜨끔거렸다. 아까 용사를 좋아하냐는 질문에서, 대답하기를 주저했던 이유를 지적당한 것 같았다.

 “둘째, 용사와 마왕의 싸움에 그 본질이 무엇인가 파악을 하게나. 그것을 간단하게 다른 사물과 비유 하자면 쳇바퀴라고 할 수 있네. 돌아가는 쳇바퀴는 완전히 부셔야 멈출 수 있어. 쳇바퀴란 것은 어느 한쪽만 부술수는 없지. 어느 한쪽만 부순다면 다른 쪽과 균형이 맞지 않아 어긋날 수도 있네. 물론 그렇게 따지면 쳇바퀴란 것을 완벽히 부술수는 없지 않느냐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건 쳇바퀴 자체가 아니라 무엇이 쳇바퀴를 움직이는 가니 잘 숙지하고 있게나.”

 리케이르의 두 번째 질문은 약간 철학적이었다.

 알시아가 생각하기에는 아마도 끝없이 되풀이되는 용사와 마왕의 싸움을 암시하고, 그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은유적으로 제시한 것 같았다.

 “셋째, 제 아무리 강하고 자기 실력에 자신 있다고 해도 혼자서는 싸우기 힘들다네. 유사 이래 어떤 용사들도 혼자 힘으로 마왕을 쓰러뜨리지는 못했지. 그것은 마족 역시 마찬가지일세. 강대한 마력을 지닌 마왕이라고 해도 수천 수만의 용사를 상대하기는 벅찰 거야. 집단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실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게 해주지. 눈으로 보이는 게 있고 보이지 않는 것도 있지만 분명한 건 용사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하나를 위한 전부, 전부를 위한 하나를 위해 싸워서 이겼다는 거라네.”

 리케이르의 세 번째 조언에는 용사의 강함에 대한 비교적 정확한 평가가 담겨 있었다. 그것은 알시아도 충분히 인정하는 것이었다.

 “넷째, 지금까지 간직해 온 마음과 감성을 부디 잊지 말게. 그것은 자네의 여행에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줄 걸세.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장점도 될 수 있지.”

 리케이르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알시아의 마음에 와닿았다. 그녀는 정말 장님이 눈을 뜬 것처럼 환한 빛을 보았다.

 “마지막 다섯째, 이 변화의 미궁을 둘러싼 갈색 산맥을 넘어서 남동쪽으로 쭉 내려가게나. 그러면 갈색 산맥 보다 훨씬 큰 안개 산맥이 보일 거야. 그곳에서 자네는 부친의 유산을 찾아야해.”

 “아, 아버지의 유산이요?”

 갈시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알시아는 순간 깜짝 놀라 말을 더듬었다. 지상에서 처음 듣는 아버지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현자의 조언은 여기까지. 나머지는 용사가 직접 찾아내야 한다네. 모든 문제에 힌트가 주어진다면 응답자의 발전은 이루어지지 않을걸세.”

 리케이르는 다섯 번째 조언을 끝으로,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다시 두 눈을 감은 채 입을 다물어버렸다.

 “이제 잠시 이별이군. 미궁의 입구까지 텔레포트 시켜 줄 테니 어서 떠나게.”

 뼈만 남은 리케이르의 손가락이 허공을 향해 둥근 원을 두 세 번 그리자 알시아의 몸이 하얀빛에 휩싸였다.

 그녀는 사라져 가면서도 말없이 리케이드에게 정중한 인사를 올렸다.

 하얀빛이 완전히 사그러 들었을 때 알시아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고, 조용한 방안에는 평소보다 더 한 공허함이 찾아왔다.

 “선대 문 나이트 마스터 갈시아. 그의 뒤를 이은 새로운 지배자 알시아 문 나이트 마스터여. 그대가 가는 길에 항상 밤하늘의 밝은 미소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리케이르는 알시아가 서있던 자리를 바라보며 한 명의 현자로서 용사에게 마계식 가호를 빌었다.

 

 

 

 

 

 

 

 

 No. 13 - 새로운 파티 결성

 

 

 

 보통 미궁의 전형성을 설명해 보자면 인적이 드믄 곳에 위치해 있고, 부와 명예를 위해 찾아오는 모험가들을 집어 삼킨다는 무서운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 그 미궁의 전형성이 깨지는 사건이 하나 벌어지고 말았다.

 다수의 모험가들이 상처하나 없이 깨끗한 모습으로 미궁을 나온 것이다. 일행 중 그 누구도 다치거나 죽지 않은 멀쩡한 상태였다.

 유명도나 난이도를 떠나서 시체조차 거두기 힘든 미궁에서 여러명의 모험가가 무사히 살아돌아왔다는 것은 물질적 수확이 없다고 하더라도 명예적으로 충분한 가치를 얻은 것이 된다.

 20대 초반의 여성 모험가들과 미궁 탐사를 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려 보이는 어린 소녀, 정장을 곱게 차려 입은 젊은 집사는 다른 사람이 볼 적에 그들이 미궁 하나를 정복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수상한 것은 미궁의 난폭한 파수꾼인 미노타우로스가 애완 동물처럼 얌전해졌다는 사실이었다.

 “쓰읍, 아… 뒷골 땡겨.”

 토파즈가 두통을 호소하며 머리를 흔들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에메랄드는 별로 큰 충격을 받지 않은 듯 멀쩡한 모습으로 팔짱을 끼고 있었다.

 “잠시 모두들 정신을 잃었던 것 같아.”

 사파이어가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경상이나 타박상. 다들 크게 다친 것 같지는 않군”

 사파이어는 일행들의 몸을 하나 하나씩 훑어보며 상태를 체크했다.

 “헤헤, 그나저나 정말 다행이야. 모두 무사히 탈출했으니 말이야.”

 토파즈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사파이어는 약간 안타까운 얼굴로 말꼬리를 흐렸다.

 “그 분들은 우리 정식 일행이 아니니까 괜찮아요.”

 에메랄드는 얼굴 표정 하나 안 바꾸고 그렇게 말했다.

 “에메랄드… 난 가끔 네가 성직자라는 사실이 의심스러워.”

 사파이어는 골치가 아픈 듯한 얼굴로 에메랄드를 책망했다.

 “아, 깜빡 잊고 있었는데 말이야. 너희들 이 미궁의 이름이 뭔지 알고 있니?”

 토파즈가 주먹으로 손바닥을 탁 치며 일행들에게 물었다.

 “변화의 미궁 아닌가요?”

 알시아는 얼떨결에 토파즈의 질문에 대답했다.

 “오, 잘 아는데? 알시아 말대로 여긴 변화의 미궁이란 곳이야. 이 곳에 들어온 이 중 무사히 나온 자는 여태까지 단 한 명도 없다는 무시무시한 곳이지.”

 토파즈는 검지 손가락을 척 치켜들며 윙크했다. 그 말을 듣자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는 등골짝이 오싹해졌다.

 “헤헤, 이걸로 우리들은 대 기록을 세운 거라 할 수 있다고. 변화의 미궁에서 무사 생환한 최초의 인간 여성 모험가 파티! 어때, 굉장하지 않아?”

 “설마 이번 탐사가 계획적이었던 건 아니겠지?”

 “당연히 이 몸이 미리 계획하신 거지!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말이야. 그리고 또.…….”

 토파즈는 의기양양한 태도로 이번 계획 설명을 명목으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동료들의 머리 속으로 미노타우로스와 블랙 푸딩 무리와 처음 조우했을 때의 짧은 영상이 스쳐 지나갔다.

 “저… 그렇게 위험한 곳인지 아시고 계셨다면 왜 이곳에 들어오신거지요?”

 알시아가 토파즈의 말을 중간에 끊어 물었다.

 “아, 음. 그건.…….”

 토파즈 금방 대답하지 못했다.

 “그렇군.”

 “뭔가 앞뒤가 안 맞잖아요.”

 이제서야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도 눈치를 챘다.

 알시아의 질문은 특별히 악의가 없었지만 그 때문에 토파즈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자, 그럼 이제 이 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어보실까?”

 “이번엔 그냥 넘어갈 생각하지 마세요.”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는 각자의 무기를 쓰다듬으며 토파즈를 다그쳤다. 여차하면 동료고 뭐고 가리지 않고 쳐죽일 분위기였다.

 “둘 다 진정하라고. 이 소문이 대륙 곳곳에 퍼지면 우린 유명인사가 될 수 있잖아. 사교계에 진출해 개기름이 질질 흐르는 돼지 귀족들의 뺨따구를 날리며 ‘좋은 아침이에요.’ 라고 당당히 말 할 수 있어.”

 토파즈는 마치 술에 취한 듯이 횡설수설했다. 사파이어와 에메랄드는 더 이상 그녀의 변명을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무서운 얼굴을 하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 프로 정신이 있어야 돼. 내가 계획을 세우긴 했지만 너희들도 촌장으로부터 의뢰를 받았잖아. 의뢰를 받은 이상 맡은 바 소임을 다해야지.”

 “그렇다면 최소한 이 곳이 변화의 미궁이라는 것 정도는 미리 귀띔해줬어야 되는 거 아니야?”

 “그래요, 저도 그 점이 무척 궁금합니다. 왜 저희에게 비밀로 하신 거였죠?”

 “아? 그거야 물론 의뢰를 거절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토파즈는 순간 깜짝 놀라 손으로 입을 틀어 막았다. 그리고 곧 과도한 수다는 변명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아무래도 그게 본심인 것 같군.”

 “이번엔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사파이어와 에메랄드의 눈동자가 번뜩였다. 살기가 섞인 원망 마저 느껴졌다.

 토파즈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구원자를 찾다가 알시아와 패트릭을 발견하고 애절할 눈으로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 두사람이라고 해도 달리 좋은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안타까운 얼굴로 묵념해 줄 수 밖에 없었다.

 “좀 더 생각의 폭을 넓혀 보라고. 아까 미노타우로스를 타고 끈적이 떼를 밟고 넘어 갈 때 왠지 스릴 있어서 좋지 않았어? 우린 돈이나 명예 보다 더 값진 걸 얻었다고. 모험의 참 재미 같은 거 말이야.”

 토파즈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잘도 말했지만 다른 일행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굳어 버렸다.

 지금 그녀가 한 말에는 알시아를 파티에 합류시키기 위해 도움을 주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지만 설득력은 상당히 떨어졌다.

 특히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해 고생한 사파이어와 에메랄드, 패트릭에게 있어서는 말이다.

 “솔직하게 잘못을 시인하는 게 어때?”

 “그럼 몇 가지(?)정도는 감안해 줄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점점 살벌해지기 시작하자 토파즈의 얼굴엔 식은땀이 비오듯 흘러 내렸다.

 “히엑~한번만 봐줘.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때가 있는 법이잖아?”

 토파즈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주춤거렸다. 그리고 용서를 빌었지만 이미 때가 너무 늦었다.

 어느새 사파이어와 에메랄드가 코앞에 다가와 씨익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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