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도플갱어
작가 : 글묵
작품등록일 : 2020.8.7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도플갱어. 그로 인해 한 가정의 평화에 균열이 생긴다.
그는 돈을 물 쓰듯 쓰면서 가족들의 환심을 사려한다.
뿐만 아니라 진짜의 애인을 찾아 가 진짜 행세를 하며 애인을 가로채고 직장까지 찾아 가 장난을 친다.
가짜의 장난질에 진짜는 가정과 직장에서 위기를 맞고 애인까지 뺏길 처지에 놓인다.

 
24화. 무단방문
작성일 : 22-01-15 21:54     조회 : 353     추천 : 0     분량 : 493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24화. 무단방문

 

 “정후씨 먼저 올라가세요. 저는 카페 잠깐 들렀다가 갈게요.”

 “그래요. 피곤한데 일찍 들어가서 쉬어요.”

 “그럴게요. 정후 씨도 정말 고생 많았어요. 푹 쉬어요.”

 

 하나는 카페에 들어가고 정후는 집으로 올라갔다.

 춘봉이 혼자서 라면을 먹고 있었다.

 

 “밥 드시지 않고요.”

 “라면이 얼마나 맛있는데…….”

 “밥하기 싫어서 라면 먹었죠?”

 “라면 한 그릇도 감사할 일이지. 이렇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어딘데…….”

 “…….”

 “무관학교 시절, 배 쫄쫄 곯아가며 훈련받을 때 생각하면 이런 호사가 어디 있으랴 싶다.”

 “형님도 참…….”

 “도사 입막음하러 차사가 찾아갔지?”

 “네.”

 “소라가 참 딱해.”

 “그러게요.”

 “상제께서는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내기를 해서…….”

 

 춘봉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나가 분이 누님, 아니지. 소라를 많이 챙겨서 정말 다행이에요.”

 “조부는 괴롭히고 손녀는 달래고……. 세상 참…….”

 

 춘봉이 씁쓸하게 웃었다.

 

 ***

 

 기호는 백화점에서 아기용품과 임신부에게 필요한 용품들을 잔뜩 사서 양수리 별장으로 향하였다.

 

 “이게 다 뭐에요?”

 

 미정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필요할 것 같아서 사 왔다.”

 “아기 태어나려면 아직 멀었는데요.”

 “미리미리 준비해 두면 좋잖아.”

 “…….”

 “몸은 괜찮나?”

 “네.”

 “불편 한 건 없고?”

 “네.”

 “밥은 잘 먹느냐?”

 “네.”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참지 말고 즉시 여주댁한테 말하고…….”

 

 기호는 미정의 신상에 대해 귀찮을 정도로 꼬치꼬치 캐물었다.

 

 “볼일 다 보셨으면 이만 돌아가세요.”

 

 미정은 기호의 방문이 달갑지 않았다.

 

 “그래, 이만 갈게. 몸조심하고…….잘 지내도록 해라.”

 배웅을 나온 별장지기 부부에게 기호는 미정을 잘 보살펴 달라며 신신당부하였다.

 별장지기 부부의 배웅을 받으며 기호는 자동차에 올랐다.

 미정이 유리창 너머로 기호가 떠나는 모습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지켜보았다.

 

 아이를 낳으면 미정은 즉시 아이 곁을 떠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미정은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 아이를 자기 손으로 직접 키우면서 박씨 집안의 실세가 되고 싶었다.

 박씨 집안의 실세만 되면 수백억 원의 자산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대가 없었다면 그녀는 결코 대리모 따위엔 관심을 두지 않았을 것이다.

 

 ***

 

 “뭐해?”

 “카페서 일하고 있지.”

 “그래?”

 “왜?”

 “지난번에 너 왔을 때 김치 준다는 걸 깜빡해서 밑반찬이랑 좀 갖다 주려고…….”

 “아니 됐어. 나 집에서 밥 잘 안 해 먹어.”

 “한 번을 먹어도 김치는 있어야지.”

 “아냐. 나 정말 김치 필요 없어.”

 “엄마 이미 출발했어. 너 얼굴도 볼 겸 갈게.”

 

 경숙은 다짜고짜 밀어붙이고는 전화를 뚝 끊었다.

 순간 하나는 눈앞이 캄캄하였다.

 

 “젠장, 큰일이잖아.”

 

 갑자기 하나가 바빠졌다.

 엄마의 전화를 끊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정후에게 전화하려는데,

 이미 경숙의 차가 카페 앞에 정차하고 있었다.

 

 정후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왜 전화를 안 받아.”

 

 하나가 발을 동동 굴렀다.

 어느새 경숙이 카페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하나는 얼른 전화를 끊고 경숙에게 다가갔다.

 

 “엄마…….”

 

 “넌 엄마 얼굴 보는 게 엄청 귀찮은가 봐.”

 

 경숙의 말처럼 하나는 불청객을 마주 보는 듯 아주 불편한 얼굴이었다.

 

 “내가 언제…….”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불편한 심기는 숨길 수가 없었다.

 

 “차에 김치랑 반찬 있어. 가지고 집에 올라가자.”

 “그, 그래야지.”

 

 하나가 마치 도축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큰 눈을 굴리며 어기적어기적 엄마의 뒤를 따르는데.

 

 “가자.”

 “엄마, 이 김치랑 반찬 그냥 카페에 놔두자.”

 “안 돼.”

 “왜?”

 “냄새나잖아. 손님들이 싫어해.”

 “괜찮아.”

 

 망연자실한 얼굴로 하나는 엄마의 뒤를 따라나섰다.

 

 “잔말 말고 따라서 와.”

 

 엄마가 김치통과 반찬을 양손에 들고 총총히 걸어갔다.

 하나가 김치통 하나를 얼른 받아들고는,

 

 “아무래도 반찬은 가게에 두는 게 좋겠어.”

 

 경숙이 갑자기 휙 돌아서서는 이상한 눈으로 하나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하나가 흠칫 놀라는데

 

 “너, 집에 뭐 감춰 둔 거 있어?”

 “…….아니?”

 

 하나가 강하게 고개를 내저었다.

 

 “그래? 그럼 얼른 가자.”

 

 경숙이 뚜벅뚜벅 앞장서, 하나의 집으로 향했다.

 

 이윽고 도착한 하나의 집 앞.

 

 “문 열어.”

 

 하나가 울상이 된 얼굴로 머뭇거리자.

 

 “뭐하니? 어서 문 안 열고.”

 

 대략 난감.

 지금 집 안엔 춘봉과 정후가 있을 텐데,

 그들과 마주치면 틀림없이 엄마가 난리를 칠 것이다.

 

 “김치통 여기 내려놓고 잠깐만 카페에 가 있어요. 집이 좀 어수선해서 얼른 치우고 연락할게.”

 “괜찮아. 어서 문이나 열어.”

 

 비밀번호도 모르는 상황에 문을 열라니.

 하나가 한숨만 푹푹 쉬며 가만히 있자.

 경숙이 하나를 밀치고 비밀번호를 꾹꾹 눌렀다.

 조바심에 하나는 간이 다 쪼그라드는 기분이었다.

 

 비밀번호가 맞는지 철커덕,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경숙이 현관문을 힘껏 잡아당겼다.

 하나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재빨리 경숙을 제치고 하나가 먼저 집 안으로 뛰어들었다.

 

 “잠깐만 여기 있어.”

 

 현관에 있을 남자의 신발을 치우기 위해서였다.

 현관에 놓여 있을 줄 알았던 춘봉의 신발도 정후의 신발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여자 슬리퍼 한 켤레가 얌전히 놓여 있었다.

 

 “이게 뭐지”

 

 하나가 홀린 듯 조심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예상과 달리 집 안은 잘 정돈되어 있었고 춘봉과 정후는 보이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의 것으로 보이는 물건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대체 이게 뭐지?”

 

 하나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서 있는데,

 

 “집이 정말 깨끗하네.”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경숙이 말했다.

 

 “엄마”

 “응”

 “인제 그만 나가자. 차는 카페 내려가서 마셔.”

 “어. 김치통이랑 반찬은 냉장고에 넣어야지…….”

 “그건 내가 할게.”

 “그래. 지금 넣어.”

 

 경숙의 채근에 못 이겨 하나는 얼른 냉장고 문을 열어 김치통과 반찬을 집어넣었다.

 냉장고는 그녀가 사용했을 때보다 더 깨끗했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그만 나가자.”

 

 하나는 허둥대며 경숙을 집 밖으로 밀어내려 하였다.

 

 “너 왜 이러니?”

 

 경숙이 황소처럼 버티며 말하였다.

 

 “뭐가?”

 “가만!”

 

 경숙은 허연 바둑돌 같은 눈동자를 정신없이 굴리며 말했다.

 

 “어?”

 

 하나의 심장이 또 덜컹거렸다.

 

 “아무래도 수상해.”

 “…….뭐가 또?”

 

 하나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지금 엄마를 못 보내서 난리잖아. 아까도 그랬고…….”

 “…….”

 “남자 숨겨뒀어?”

 

 경숙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 탐정처럼,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증거를 확보하려 하였다.

 

 “숨겨 둔 거 없어.”

 “그런 거 아니면 왜 안절부절이야?”

 “내 사정 무시하고 엄마 마음대로 문 따고 들어와서 뭐, 트집 잡을 일 없나 살피고, 맘대로 상상하고. 내가 엄마 딸이지만 이러는 건 아니지. 부모와 자식 간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어.”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고 하더니. 코너에 몰리자 하나가 반격에 나섰다.

 

 “어머머, 얘 좀 봐.”

 

 경숙이 벌컥 역정을 냈다.

 

 “그만 나가!”

 “어머, 너 내 딸 맞아? 우리 하나 맞냐고?”

 “앞으로 우리 집에 오고 싶으면 출발하기 전에 미리 연락하고 와.”

 

 하나의 반격에 경숙은 괜히 서러웠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라 불면 날아갈까,

 쥐면 터질까, 애지중지 키웠더니 모처럼 만에 찾아온 엄마를,

 이렇게 문전박대를 하고 홀대를 하는 것인지.

 서러움에 왈칵 눈물이 솟구쳤다.

 

 ***

 

 카페에 들러 차 한 잔 마시고 가라는 하나를 뿌리치고 경숙은 바로 떠났다.

 엄마를 그렇게 보내고 나니 마음이 불편했다.

 그렇다고 자신의 행동에 후회는 하지 않았다.

 경숙이 떠나고 나자 춘봉과 정후가 생각났다.

 후다닥 정후의 집으로 뛰어 올라갔다.

 

 딩~동,

 하나가 초인종을 꾹 눌렀다.

 잠시 뒤 현관문이 열렸다.

 정후가 아침 햇살처럼 포근한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

 

 “정후 씨”

 “어서 와요. 하나씨”

 “어떻게 된 거예요?”

 “하나씨 많이 놀랐죠?”

 “네. 엄마가 막무가내로 들이닥치는 바람에 어떻게 손쓸 틈이 없었어요.”

 

 하나가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아닙니다. 미안한 건. 우리 형제죠.”

 “아뇨. 제가 정말 미안해요. 주인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문 열고 들어오고…….”

 “우린 괜찮다니까. 하나 씨가 걱정이지.”

 

 춘봉이 방에서 걸어 나오며 말하였다.

 

 “정후 말 맞아요. 미안한 쪽은 우리 형제죠. 그러니까 더는 마음 쓰지 말아요.”

 

 춘봉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해해 주시어 정말 감사합니다.”

 

 춘봉이 흐뭇하게 하나를 바라보았다.

 

 “하나씨, 차 한잔할래요?”

 

 정후가 물었다.

 

 “아뇨. 금방 가 봐야 합니다. 근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말해 봐요.”

 “어떻게 미리 다 알고 있었던 것처럼. 형제분이 완벽하게 흔적을 감출 수가 있었어요?”

 “그건…….”

 

 정후가 잔뜩 뜸을 들였다.

 

 ***

 

 “밖에서 나는 소릴 들었어요. 우리가 여기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얼른 현관에 있는 신발부터 치우고 거실에 있는 우리 물건들을 치웠어요. 그리고 숨었죠.”

 

 춘봉이 정후를 대신하여 설명하였다.

 

 “네. 그러셨군요.”

 

 민첩한 형제의 대처에 하나는 탄복을 하였다.

 

 “왜 비번을 바꾸지 않았어요?”

 “여긴 하나씨 집이잖아요. 우리는 곧 떠날 테고…….그래서 그냥 뒀어요.”

 “제가 뭐 훔쳐 가면 어쩌려고요?”

 “이게 다 하나씨 물건인데…….”

 

 정후가 잔잔하게 웃었다.

 

 “어머니께서 화가 많이 나서 돌아가신 것 같은데…….”

 

 춘봉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엄마하고 딸은 원래 좀 그래요. 원수처럼 싸우다가도 금방 풀리고…….걱정하지 말아요.”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두 형제의 마음 씀씀이에 하나는 감동하였다.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 정도의 인격이면 어딜 가도 환영받을 수 있는,

 좋은 사람임이 틀림이 없었다.

 조금 더 가까워지면 정후를 가족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

 

 하나는 카페에 내려와 경숙에게 전화하였다.

 

 “왜?”

 

 경숙이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았다.

 “어딘데…….”

 “알아서 뭐 하게?”

 “아직 밖이면 점심 같이 먹을래?”

 “오늘은 싫다.”

 

 경숙이 퇴짜를 놓았다.

 

 “우리 오 여사가 제대로 삐졌네.”

 “아까는 그렇게 뭐라고 하더니. 이제 미안해?”

 “미안해서 그런 거 아니야!”

 “그런데 왜 전화했어? 네가 뭐 찔리는 게 있으니 전화도 하고 밥도 같이 먹자고 하는 것이지.”

 “그러니까, 다음부턴 꼭 미리 연락하고 와.”

 “더러워서 안가!”

 

 경숙이 전화를 툭 끊어버렸다. 하나가 입맛을 쩍 다셨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25화. 집착 2022 / 1 / 21 181 0 4908   
24 24화. 무단방문 2022 / 1 / 15 354 0 4937   
23 23화. 도사 2022 / 1 / 14 191 0 4781   
22 22화. 도사 2022 / 1 / 11 177 0 4885   
21 21화. 도사를 만나러 가다 2021 / 12 / 30 221 0 4859   
20 20화 데이트 2020 / 9 / 7 308 0 5153   
19 19화 새로운 호칭 2020 / 9 / 7 304 0 5108   
18 18화 미행 2020 / 9 / 7 325 0 5227   
17 17화 내편 만들기 2020 / 9 / 7 300 0 5077   
16 16화 두 형제 2020 / 9 / 7 324 0 5081   
15 15화 커플링 2020 / 9 / 7 293 0 4965   
14 14화 루왁커피 2020 / 9 / 7 293 0 5154   
13 13화 욕망의 덫 2020 / 9 / 7 305 0 5343   
12 12화 냉동정자 2020 / 9 / 7 308 0 5039   
11 11화 백수의 변호 2020 / 8 / 27 304 0 5122   
10 10화 피자소동 2020 / 8 / 27 307 0 5217   
9 9화. 침대를 양보하는 이유 2020 / 8 / 21 302 0 5155   
8 8화. 초대 2020 / 8 / 21 287 0 5037   
7 7화 하늘나라 법인카드 2020 / 8 / 18 296 0 5106   
6 6화 적과의 동거 2020 / 8 / 16 287 0 5017   
5 5화. 프러포즈 2020 / 8 / 14 308 0 5257   
4 4화 후손 집 방문 2020 / 8 / 14 312 0 5111   
3 3화. 도플갱어 2020 / 8 / 12 300 0 5015   
2 2화. 이승으로의 귀환 2020 / 8 / 11 305 0 5039   
1 1화. 변신 2020 / 8 / 7 499 0 550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쇼윈도 가족
글묵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