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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청조만리성
작가 : 수담.옥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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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말, 폭정의 왕도를 타도하고자 뭇 영웅이 저마다 일통 강호를 외치며 궐기한다.
이로써 천하는 사국쟁패의 각축장이 되니. 난세를 평정할 진정한 영웅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제 10 화
작성일 : 16-07-14 10:23     조회 : 677     추천 : 0     분량 : 6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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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시장하겠다. 우리 늦둥이하고 주원이는 어서 밥을 먹으렴.”

 왕필의 어머니가 정성껏 차려진 생일상을 들고 와 말했다. 왕필과 임주원은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젓가락을 들었다.

 밥맛이 있을 리가 없었다. 밥상에 놓인 고기를 보니 우물가에서 본 시체가 자꾸만 생각나고 있었다.

 “필이 아버님은요?”

 임주원이 고기를 한 점 집다 말고 물었다.

 왕필의 어머니 유소희가 말했다.

 “그 양반은 아마 시전을 돌아보고 있을 거야. 원래 이런 일이 있으면 괜히 어슬렁대는 성격이거든.”

 왕필이 젓가락을 밥상에 내려놓고 적잖이 걱정스런 얼굴로 말했다.

 “출입 통제라던데 그러다가 관병들에게 붙잡혀 가면 어떡해요?”

 유소희는 별일 아닌 듯 씩 웃으며 답하였다.

 “후후, 녀석. 그렇게 살고도 네 아버지를 모르느냐? 그런 오합지졸의 위협에는 눈도 깜짝하지 않을 사람이다.”

 왕필의 아버지도 그렇지만 가만 보면 그 어머니도 보통 여자가 아니다. 저자에 관병이 수도 없이 돌아다니고 있거늘 남편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게다가 군사들을 보고 오합지졸이란다.

 왕필이 투덜댔다.

 “하여간 두 사람은 못 말린다니깐. 대체 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세게 나가는 거유?”

 아들이 어미에게 할 언사가 아니다. 하지만 이 가정에서는 그런 거친 말이 일상다반사다. 아들의 말에 유소희가 묘하게 웃으며 말했다.

 “호호, 이보다 백배 더 무서운 곳을 굴러다니다 보면 자연히 간이 부어오르게 된단다.”

 “하면 어머니도 그때 같이 돌아다녔슈?”

 왕필의 물음에 유소희가 눈을 반짝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말문을 와르르 열어놓았다.

 “말이 나왔으니 하는데, 사실 네 아비는 나보다 한참 밑에서 놀았단다. 처음엔 상대조차 안 해주었지. 재수없는 불사조였거든. 그러니까… 그때가…….”

 유소희가 한참 과거사를 털어놓고 있을 때 왕필이 임주원의 손을 잡고는 방을 조용히 빠져나왔다. 이런 이유였다.

 “과거 이야기를 한번 꺼내면 끝도 없어. 아마 반 시진은 저렇게 중얼댈걸.”

 불사조 가게를 나온 임주원은 왕필에게 내일 학관에서 보자는 인사를 하고 곧장 집으로 향했다.

 초조한 심정이었다. 혹여 군사들이 집에 들이닥칠까 괜한 걱정도 들었다.

 집에 도착하니 사위가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소등이 된 집에서는 절간 같은 고요가 휘돌았다. 집에 온 그는 어머니의 방문을 조금 열고 인사부터 하였다.

 “어머니, 소자 주원입니다. 왕필이 생일인지라 오늘은 조금 늦게 왔습니다.”

 방 안, 어둠 속에서 두 눈이 한차례 반짝였을 뿐 아무런 응답도 없었다. 그는 조용히 문을 닫고 착잡한 마음에 한숨을 내쉬었다.

 왕필이의 집처럼 어머니의 다정한 환대는 기대하지 않는다. 그냥 ‘주원이 왔냐’ 이 말 한마디면 그는 충분히 만족한다.

 ‘휴우, 이게 다 나 때문인걸.’

 그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고는 집안일을 돌보기 시작했다.

 우선 오늘 새벽에 해놓은 나무를 어머니 방 아궁이에 질러 넣고 불을 피웠다.

 불을 피운 후에는 가마솥에 쌀을 넣고 저녁거리를 준비하였으며, 다음으로 집 주변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더는 할 게 없자 그는 집 앞에 아무렇게나 앉아 아버지가 오기를 기다렸다.

 우울하고 착잡한 심정이 들면 학관에서 배운 노래를 흥얼댔다. 그래도 마음이 무거우면 그땐 태극권을 연마했다.

 자정이 가까워 올 무렵, 어둠 저편에서 귀에 익은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어깨에 천근의 바위를 짊어진 것처럼 무겁게 들려오는 발소리. 그의 아버지 철우의 발소리였다.

 “늦으셨네요.”

 그의 인사에 철우가 씁쓸히 웃고는 임하정의 방문 앞으로 걸어가 문을 조금 열었다. 그가 그렇듯 철우 역시 집으로 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었다.

 “나 왔습니다. 그래, 몸은 좀 괜찮습니까?”

 철우는 임하정을 대할 때 항상 경어를 사용하였다.

 이 탓에 이웃 주민들로부터 팔불출이라고 핀잔도 많이 들었다. 물론 철우는 그런 말에 일체 개의치 않았다.

 “…….”

 임주원의 경우가 그랬듯 방 안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철우는 조용히 문을 닫고 오늘 약방에서 사온 약재를 달여 그녀의 방에 밀어 넣었다.

 그 후로는 부엌으로 가서 임주원이 차려놓은 저녁을 홀로 쓸쓸히 먹고, 먹은 후론 곧장 부엌 한편에 있는 작은 골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어미도 말이 없고 아비도 말이 없다.

 이게 그가 살고 있는 가정의 일상이었다.

 비정상적인 가정. 꼭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지 의문스럽지만, 그는 어디에서부터 그의 가정이 삐뚤어졌는지 잘 알고 있었다.

 

 “바보로다, 바보! 사지육신이 멀쩡한 바보 중에 상 바보로다! 임씨 가문에 어찌 저런 바보가 태어났을꼬. 이게 다 사내의 씨를 잘못 택한 어미의 업보로다, 업보!”

 

 임하정이 언제인가 그와 철우를 앞에 두고 통곡을 한 바로 그 시점부터였다.

 그 후로는 어미도 아비도, 그리고 임주원도 모두 정상적으로 살지 못하였다.

 가정을 정상적으로 돌릴 방법은 오직 하나.

 그가 어머니에게 임씨 가문의 당당한 핏줄임을 인정받는 것이었다.

 어느덧 자정이다.

 그는 울적한 심정을 삭이며 태극권을 수련했다.

 어머니에 당당히 보여주리라.

 꼭 보여주고 말리라, 내가 임씨 가문의 핏줄임을.

 그토록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는 태극권 수련 도중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날이 밝았다. 상황은 어제보다 훨씬 더 나빠졌다. 이화촌 일대를 장악한 무장 군사들은 주민들의 사소한 통행마저 철저히 검문, 통제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반발하면 불문곡직하고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 흉흉한 말이 저자에 떠돌았다.

 간밤 이화촌을 탈출하려는 주민들이 집단 떼죽음을 당했다는 소식이었다. 뜬소문으로 여길 상황이 아니었다.

 이화촌 외곽 지역에서는 피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더불어 하늘엔 피 냄새를 맡고 온 독수리들이 무수히 날아다니고 있었다.

 역병 발생, 군사 투입, 그리고 도시 통제.

 아무리 생각해도 의문스런 일이었다. 전염병이 돈다면 당국에서는 군사 통제에 앞서 의원을 먼저 현장으로 투입해 역병에 관한 조사를 해야 옳았다.

 그런데 의원은커녕 의료품 하나조차 지원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의문과 부당한 군사 통제에 직접적으로 부딪쳐 본 위인은 이화촌의 실력자 공손표국주도 아니며, 이화촌 제일거부인 금씨세가주도 아닌, 저자의 ‘불사조’ 만물상을 운영하는 왕평이었다.

 왕평은 서슬 퍼런 군사 통제에 이화촌의 실력자들이 모두 숨죽이고 있던 그때, 홀로 가게를 나와 역병의 발원지인 우물가로 향하였다.

 

 관계자 외 출입 엄금! 승인없이 접근하는 민간인은 이유 불문하고 국법 조치함!

 

 우물 주변은 그렇게 철저히 통제되고 있었다. 왕평은 그런 조치에도 개의치 않았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면 그 일에 목숨을 건다. 그건 그의 인생관이기도 하였다.

 “정지!”

 우물 앞에서 경계를 하고 있던 관병들이 왕평의 걸음을 막았다.

 “누구냐? 승인은 받았느냐? 호패를 보이고 신분을 밝혀라!”

 관병의 날카로운 물음에 왕평은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건넸다.

 “자.”

 “……?”

 관병이 눈을 멀뚱댔다. 왕평이 건넨 것은 호패하고는 거리가 먼 동전 한 냥이었다.

 “까라면 까는 쫄짜인데 니들이 뭔 죄가 있겠냐. 저기 저자로 가서 국밥이나 한 그릇 하고 와라. 돈이 모자라면 불사조 이름으로 달아놓고.”

 왕평은 태연히 말하고 관병들 사이를 비집고 우물 앞으로 걸어갔다.

 “뭐, 뭐야, 저 영감탱이는?”

 관병들이 뜨악한 눈으로 서로를 마주 봤다. 그러다가 문득 얼굴을 구기곤 왕평에게 우르르 뛰어가 양쪽에서 그의 허리를 잡았다.

 “어? 니들 지금 뭐 하는 거야? 실수한다?”

 왕평이 고개를 돌리며 중얼댔다. 돌린 그의 얼굴로 묘한 미소가 피어난다 싶더니 그의 머리가 좌우로 번개처럼 움직였다.

 빡! 빡!

 박치기 공격에 왕평의 좌우에 있던 관병들이 눈알을 해롱대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왕평은 돌발적인 공격을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이번엔 그의 앞에 포진하고 있는 관병들을 향해 날 듯이 뛰어들었다.

 파파파파팍!

 순식간에 관병 다섯이 바닥에 드러누웠다. 그들이 창검도 뽑아보지 못했을 정도로 왕평의 공격은 재빨랐고 또 사나웠다.

 “험, 험, 별것도 아닌 것들이 영감이니 뭐니 개소리를 해대고 있어.”

 왕평은 손을 아래위로 툭툭 털고는 그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나머지 관병들을 향해 씩 웃어 보였다.

 “니들로는 안 돼. 더 센 놈을 데리고 와. 얼른!”

 ‘얼른’이란 그의 음성은 관병들의 고막을 터뜨릴 만큼 드셌다. 관병들이 서로 눈치를 봤다.

 허리를 올곧게 편 왕평을 보고 있자니 만만한 영감이 아닌, 전장을 헤쳐 나간 중년 무장의 모습이 떠오른다.

 관병들은 급히 뒤돌아 어디론가 달려갔다. 상급자에게 보고하기 위함이리라.

 “역병이라…….”

 관병들을 물린 왕평은 가마니로 덮어놓은 남녀 시체로 가까이 다가갔다. 가마니를 들어 올리자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왕평은 왼손으로 코를 막고 다른 한 손으론 시체를 검시했다. 오른손에는 미리 준비해 온 검시용 장갑이 착용되어 있었다.

 시체는 부패가 심해 얼굴을 알아볼 수가 없었다. 시체의 얼굴을 뒤덮은 고름을 손으로 파헤쳐 보았다. 구더기가 검시용 장갑에 붙어 꿈틀댔다.

 그렇게 파헤쳐 보기를 잠시, 그의 눈이 반짝했다.

 살! 변색되지 않은 생생한 살.

 피! 역병에 걸려 죽은 피가 아닌, 순도가 맑은 피.

 시체의 속살에서 역병과 관련없는 사인이 발견되고 있었다.

 그는 시체의 옷을 찢듯이 벗겨냈다. 검붉은 고름이 진득한 얼굴과는 달리 시체의 몸은 역병에 걸린 흔적, 반점 따위는 일체 보이지 않았다.

 “역병? 흥! 웃기는군.”

 왕평은 의원이 아니다. 또한 그에게 의학 지식 같은 건 없다. 하지만 드러난 사인으로 그는 한 가지를 확신할 수 있었다.

 타살!

 이 시체는 역병이 아닌 목이 졸려 죽은 것이었다. 시체들의 목에 줄처럼 그어진 피멍이 그 점을 잘 증명하고 있었다.

 ‘이놈들이 대체 무슨 작당을 하려고 이런 무서운 짓을 벌였을까?’

 암만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었다.

 명나라 폭정이야 하루 이틀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을 주민들이 역적 모의를 한 것도 아닌데 군단 병력을 출병시켜 한 도시를 이렇게 철저히 봉쇄 통제할 순 없었다.

 ‘다음 수순은 무엇인가? 왜 마을을 봉쇄했을까?’

 왕평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나리, 바로 저놈입니다! 저놈이 승인도 없이 현장으로 뛰어들어 우리 애들을 저렇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등 뒤로 일단의 병력이 몰려오고 있었다.

 왕평은 생각을 접고 앉은 자세에서 뒤를 돌아보았다.

 그때 그의 눈빛은 매서웠고, 온몸의 근육은 달려나가기 직전처럼 팽팽히 긴장되어 있었다.

 전투 본능. 전장을 떠난 지 오래되었지만 그의 몸은 그렇게 아직도 위기 대처 본능을 잊지 않고 있었다.

 ‘새로 나타난 적은 오십. 그중 위험한 놈들은 후방에 일렬로 정렬한 열 명. 관병 같은 오합지졸이 아니다. 검사 수업을 받은 일류 칼잡이들이다. 대처는?’

 “나는 북창의 십칠영반주 표영호다! 너는 어찌하여 감히 국법을 어기고 관병들을 해쳤느냐? 당장 무릎을 꿇고 오라를 받아라!”

 위험하다고 판단한 무인 열 명 중 우두머리로 짐작되는 남색 관인이 왕평을 향해 소리치고 있었다.

 왕평은 이때 그 말에는 상관치 않고 후속 상황 판단을 하고 있었다.

 ‘정면 대결 불가. 열 명의 칼잡이가 만만치 않을뿐더러 혹여 내가 잡혀 버리면 그땐 이화촌 주민 전체가 위험해진다. 그렇다면 최선은?’

 왕평은 눈만 굴려 주변을 빠르게 살펴봤다.

 우측!

 관병 삼십 명 포진. 일급무인은 보이지 않는다.

 상황 판단 끝. 이제 행동만 남았다.

 “호오, 북창? 이제 보니 대명부의 작당이 아니라 소명부 짓거리구나!”

 왕평은 적의 우두머리 표영호를 노려봤다. 둘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표영호가 흠칫했다.

 왕평에게서 지옥의 전장을 전전한 노병의 모습을 보았던 것이다.

 “쳐, 쳐라!”

 표영호가 소리쳤다. 그러자 관병은 물론이요, 북창 소속으로 보이는 뒷줄의 무인 열 명까지 일제히 칼을 뽑아 들고 왕평에게 달려들었다.

 왕평의 대항 조치가 그들보다 좀 더 빨랐다. 왕평은 표영호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손을 뒤로 더듬어 시체의 얼굴을 몸에서 뜯어냈다.

 그런 다음 달려나오는 적들에게 그 머리통을 냅다 집어 던지고 마주 달렸다.

 “깍! 뭐, 뭐야!”

 갑자기 날아오는 시체의 머리통!

 관병들이 달려나오다 말고 본능적으로 주춤할 때, 왕평은 그중 한 명의 목을 달리던 속도 그대로 손날로 쳐버렸다.

 나이 먹은 손이지만 그 손에는 아직도 젊은이 못지않은 힘이 펄펄 살아 있었다.

 “끄윽.”

 관병이 목에 손날을 맞고 꼬꾸라지자, 왕평은 그 관병이 들고 있던 창을 뺏어 들고 크게 휘둘렀다.

 서너 명의 관병이 창의 궤적에 걸려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하압!”

 왕평은 창을 굳게 잡고 허리 위로 들었다. 그리고 창을 그에게 날 듯이 달려나오는 열 명의 북창 무인을 향해 던졌다.

 공간을 가르는 창. 대상은 열. 표적은 하나. 표영호가 그의 최종 표적이었다.

 “어엇?”

 표영호가 날아오는 창을 보곤 깜짝 놀라 허리를 비틀었다.

 순간적으로 생겨난 빈 공간!

 왕평은 그 안을 들소처럼 뚫고 나가 저자 속으로 곧장 달렸다.

 “쫓아! 쫓아!”

 달아나는 왕평의 뒷모습을 보며 표영호가 악에 받친 음성을 토했다.

 “와아아아아!”

 관병들이 함성을 지르며 왕평을 뒤쫓았다. 뒤이어 삐익, 삐이익 하는 날카로운 피리 소리가 마구 울어댔다. 상황 발생을 알리는 경고음이다.

 이 피리 소리에 저자의 무장 군병들이 모두 왕평을 주목했다. 주목 다음엔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칼을 빼 들고 왕평을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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