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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모모,들리나요.-두서없는 이야기-
작가 : 윤아영
작품등록일 : 2021.12.25

저의 십여년의 세월을 작은 글로 나누어 저의 방식과 색깔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어떤 글은 길고 또 어떤글은 아주 짧아요.
그래도 이젠는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모모,들리나요. -두서없는 이야기-
작성일 : 22-01-03 02:51     조회 : 196     추천 : 0     분량 :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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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과 이루어진 잠깐의 스침도

 전생에 삼천 번의 인연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했다

 

 하물며 내 주위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인연으로 여기 이렇게 함께 하고 있을까

 

 

 

 그러니 늘 감사해야하고

 모두 잘 되고 무탈하고 행복하기를 항상 바란다.

 

 

 

 

 부디 내년에도 모두 평온하고

 건강하며

 늘 행복하길

 

 

 

 

 -

 

 

 

 

 끝없는 마음의 갈대를

 붙잡지도 못하는 나는

 또다시 같은 문제로 내 스스로를 구속하고

 언젠가는 똑바로 서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참 바보 같고 어리석다.

 

 ​

 

 이것은 내가 이성적으로 할 수 없는

 그저 처음부터 본능적인 감정인 것인데

 현실은 아니라 고함에

 나는 다시금 절망으로 허우적거리고

 

 ​

 언제쯤이면 내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지,

 바보 같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될지.

 

 ​

 아니, 그럴 생각이 있긴 한 건지

 바보 같고 병신 같은 나는

 다시 다가온 본능이란 철저함에

 다시금 세밀하게 무너지는 것 같아,

 너무 힘이 들고 처절 해 지는 것.

 

 ​정신 차린들 다시 안 올 감정도 아니라면

 인정을 하는 것이 속 편한데

 그건 너무 잔인한 결정이라 차마 그럴 수 없음에

 나는 이토록 덤덤하게 하늘을 손으로 가리려 한다.

 

 ​

 

 ​

 오만하게도_

 

 

 

 -

 

 

 

 ​나는 내 정체성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명확하지 않았던 그 것이

 형태를 만들고

 구체화되면

 

 그 순간의 나는 나를 잃고 허상만 쫒아간다

 

 ​​그 괴리감과 모순은

 태초의 나로 과감하게 돌아가게 만든다.

 

 ​엄청난 갈등과

 칼 같은 본능

 표적과도 같은 현실

 

 ​표적에 9.9로 쏴버릴 수만 있다면

 난 평안해질까

 

 ​더 이상 허상이 허상으로 되지 않고

 진실이 되고

 만져지고

 곁에만 있다면

 

 ​

 아_

 생각만으로 이리 벅차 는데

 자신이 없다

 현실 그 자체가.

 

 

 

 -

 

 

 

 나는 오해를 싫어한다.

 실제로 내가 잘못했고, 그런 행동을 하면

 진심으로 사과한다.

 

 ​

 

 그러나 그렇지 않고

 나를 오해하고 겉으로 끌어내리 듯

 이야기하고 다니면

 아무 말 없이 끊어낸다

 

 ​

 부질없는 말싸움은 하고싶지 않다

 

 ​

 애초에 가능한 거였음

 그런 오해의 소지도 만들지 않을걸. 알기 때문이다.

 

 ​

 

 ​싫다

 배려 없고, 부도덕적이고

 예의가 없는 사람

 

 ​상대도 이런 내가 싫겠지.

 그러니까

 애초에 작은 스침도 없었으면 좋겠다.

 

 ​

 

 ​그 스침에도 이유가있어서

 만난 인연이라면 먼저 사과하겠다.

 

 정중하게.

 

 

 

 -

 

 

 

 며칠 공황장애 증상으로

 참으로 힘겨웠다

 

 ​끊어 질 듯 한 정신과 멍함은

 나를 절망하게까지 만들었다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언제까지 이 길을 가야하나

 

 ​

 끝내고 싶다.

 끝내고 싶다.

 끝내고 또 끝내고 싶다.

 

 ​

 고통스럽다

 이 어지러운 혼란에 피해 받을 주위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다.

 

 ​사는 것

 그냥 평범하게 사는 것이

 이리도 어렵고

 그 길목 어딘가를 찾는 그 일도

 너무 어렵다

 

 ​

 모르는 것투성이

 어려운 것투성이

 

 ​가만히 햇살을 받으며

 

 아무 곳에나 발길 끝나는 곳에 주저앉고 싶다

 ​지금은 그것이면 될 것 같다

 너무나 치명적인 내 공황이

 나에게 닿는 햇빛으로 모두 바스러져 버리기를

 

 ​오늘 하루도 늘 그렇듯 평범했다

 다만 어제 밤 새벽 3시에 잠들어 버린 것.

 

 그래도 7시에 기상

 

 공황장애에 카페인은 금물이지만

 요새 술을 줄이고 있어 아침부터 커피를 내려 한 잔

 

 ​공황장애 아침약과

 종합영양제 그리고 여러 즙 복용 후

 

 뉴스시청

 

 ​아. 코로나 때문에 세상이 난리다. 사망자가 천명이 넘어섰다고 그런다

 

 ​8시부터 아이들 등원 준비시키고 9시쯤 등원

 

 ​나는 이제 출산한지 4개월인 친구 집으로 놀러가

 이야기와 커피와 샌드위치로 점심해결

 점심 후 점심약 복용

 

 ​오후 3시쯤 집으로가 아이들 하원 맞이 오늘 둘째가방에 교구가 들어있는데

 그게 붕어빵 만드는 기계더라. 디테일에 놀람

 

 ​오후 5시 저녁 전 약 복용

 ​9시 잠들 기전 약 복용

 감기로 인한 타미플루 함께 복용

 

 ​오늘은 전체적으로 의식의 흐름이 무난했지만

 점심 때 한 시간 덜 된 약복용 덕분에 살짝 멍해졌었다.

 

 집으로 가는 그 길이 예민하게 받아들여져 살짝 지쳤지만

 다시 괜찮아져서 다행이다

 

 ​오늘은 발작전조도 없었고

 무난했던 하루였다​​

 이제 쏟아지는 잠을

 애써 물리치지 않고 받아들여야겠다.

 

 모두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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