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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를 길들이는 방법
작가 : 설쏘
작품등록일 : 2018.2.15

알바는 대학생의 숙명!
이유하정은 유치원에서 알바를 하게 되는데 MS그룹 둘째아들에 유치원원장인 금수저에다가 냉미남 정민기와 로맨스가 꽃핀다
그 와중에 대학에서 만나 사귄 훈남선배와 만나 어떠한 이유로 이유하정은 큰 사건에 휘말려 다치게 되는데...

"내가 지켜준다 해놓고선 내가 너무 안일했던것 같아 퇴원하면 우리 같이 살자"

언제 지켜주기로 하셨죠..?
그렇게 시작된 동거라이프
이유하정과 정민기의 달콤한 현실연애가 시작됩니다!

(작가 이메일puyy6480@gmail.com)

 
7. 기억났다!
작성일 : 22-01-02 19:41     조회 : 178     추천 : 0     분량 : 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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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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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기가 회상을 끝냈다.

  

 “기억나죠?왜요?”

 “그때 술마신 다음이 기억나?”

 “음..”

  

 유하가 머뭇거렷다

  

 “아뇨...왜요? 근데 제가 술마신건 어떻게 아세요?”

 “기억 안난다며 그 순간에 내가 너랑 같이 있었어”

 “네?!”

  

 유하의 동공이 크게 확장되었다.

  

 민기가 다시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난건지 스윗하게 미소지었다.

  

 유하는 뭔가 기억은 나지않지만 뭔가 익숙한 느낌에 고개를 갸웃였다.

  

 “제가 그때 사정이 있어가지고, 제가 혹시 그런것까지 말했나요?”

  

 친구들에게 그날 고깃집에서 술을 마시고 울고 난리를 쳤다는것은 들었지만 남자얘기는 듣지못했다.

  

 생각해보니 잘생긴 남자얘기를 들은것 같기도 하고

  

 “아니 오히려 너무 안말해줘서 내가 좀 고생했지”

  

 근데 이렇게 직장에서 만날줄이야

  

 민기가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조금 골려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오늘 간식오는 날이거든 받아서 냉장고에 좀 넣어줄래요?”

 “아..네네”

  

 유하가 이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급히 뛰어나갔다.

  

 “잘 뛰네”

  

 민기가 중얼거리듯 말했지만 유하가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네?”

  

 민기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유하가 굉장히 이상한 눈초리로 민기를 쳐다보곤 고개를 갸웃하더니 다시 밖으로 향했다.

  

 마침 트럭이 유치원 주차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받아서 냉장고에 넣어요 한박스만 빼고”

  

 유하가 고개를 끄덕이곤 박스를 트럭에서 내렷다.

  

 유하가 끙 하는 소리를 내자

  

 “아 많이 무거워요?아 나는 유하씨가 운동했던 사람이니까 쉽게 들줄알고”

  

 유하의 손에 들려있던 박스를 자기가 끌어안으며 또 눈웃음 지었다.

  

 “사장님 말씀해주세요 저랑 그날 무슨일이 있었는지요”

  

 유하가 꽤나 굳은표정으로 요구했다.

  

 민기도 굳은표정으로

  

 “그래요 대충? 중요한것만 빼고요 중요한일빼면 우리 별일없었어요”

  

 유하가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이것만 놓고 애기들 간식만 주고요”

  

 민기가 박스를 슬쩍 고개짓했다.

  

 유하가 재빨리 박스몇개를 받아들고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갔다.

  

 유하를 따라들어온 민기의 박스까지 받아들어 냉동실에 전부 차곡차곡 집어넣고 한개는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정확히 아이들 수만큼 돌려 접시에 예쁘게 담아 내려놓고

  

 “가져다주면 되죠?”

  

 민기가 멍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주스와 컵을 들고 아이들에게 향했다.

  

 유하는 이미 아이들에게 간식을 다 나눠준 상태였다.

  

 민기도 주스를 한잔씩 따라주곤 유하에게 손짓했다.

  

 “자 이제 말씀해주세요”

 “그러죠 뭐 아까 분명히 말했어요 제일 중요한건 말안하겠다고”

  

 유하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민기가 그 제일 중요한일인 입맞춤만 빼고 설명을 간단히 했다.

  

 그후 유하의 잘못된 번호때문에 번호주인아저씨한테 욕을 먹었다고 더 과장되게 말했다.

  

 유하는 자기가 그런 행패를 부렷다는것에 비해 꽤 얼굴이 평화로웠다.

  

 “안 쪽팔려요?”

 “아아 엄청 쪽팔리죠 근데요...”

  

 유하가 대충 쪽팔리다며 넘기곤

  

 “그럼요 원장님이 옛날에 저한테 작업거신거네요?”

  

 정곡을 찔러버렷다.

  

 그리고 그 취향인 얼굴로 싱긋 웃었다.

  

 민기가 읍 하는 소리를 내며 입을 합다물었다.

  

 “아 맞구나?”

 “어..?””

 “이런 얼굴이 취향이신가봐요?”

  

 유하가 꽃받침을 하고 민기에게 내밀었다.

  

 민기는 또 그짓에 심쿵하고 1년전과 똑같은 얼굴에 설레여했다.

  

 평소답지 않게 멍청미를 뽐내며 말도 잘못하는 민기가 귀여운듯 유하가 계속 민기의 약점인듯한 자신의 얼굴을 무기로 삼았다.

  

 “그렇구나 원장님은 그런사람이셨구나아 “

  

 유하가 미친듯이 민기를 놀리기 시작했다.

  

 “그런사람이라니요?”

 “이런 얼굴을 좋아하는 사람?”

  

 민기가 자기는 얼빠가 아니라고 반박하려 했지만 유하가 더 빨리

  

 “내 얼굴?”

  

 민기가 또 읍하고 입을 다물었다.

  

 민기의 귀끝이 굉장히 새빨개져있었다.

  

 “근데 어떻게요 저 내일, 모레 mt가요 못와요”

 “이틀 쉰다고?”

  

 유하가 고개를 끄덕였다.

  

 민기는 방금 유하에게 놀림당한게 분했는지

  

 “3일 쉬어!”

 “네?진심이세요?”

  

 민기가 비장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유하는 해맑게 웃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럼 저야 감사하죠”

 “그럼 이제 들어가서 애들이나 보죠”

  

 민기가 성큼성큼 앞서걸었다.

  

 유하는 빙긋 웃으며 뒤를 따랐다.

  

 몇명 남아있었던 아이들이 간식을 다먹고 자는 아이도 있었고 아직 간식을 먹거나 노는 아이들이 있었다.

  

 아이들이 유하와 민기가 들어가자 똘망한 눈으로

  

 “원장선생님!공주님이랑 무슨 얘기했어요?”

  

 원장과 공주의 로맨스를 기대하는 아이도

  

 “공주님은 어느나라에서 왔어?”

 “진짜 공주에요?”

  

 공주가 신기한 아이도

  

 “원장님!크면 소은이랑 결혼하기로 했짜나요!”

  

 울어버리는 아이도 있었다.

  

 그저 이런상황이 당혹스럽기만한 유하는 어쩔줄 몰라하며 오락가락했다.

  

 하지만 민기는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주저앉아 우는아이를 품에 안고

  

 “소은아 원장님은 아직 공주랑 결혼 안했어요”

 “그럼?”

  

 아이가 울먹거리며 물었다.

  

 “음..뭐라고 해야할까 공주님은 왕자님이랑만 결혼할수 있는데 원장님은 왕자가 아니라 무서운 괴물을 물리치는 기사잖아

 그래서 원장님은 공주님을 사랑하고 우리 서로 사랑하는데 결혼을 못하는거야”

 “왜?”

  

 아직 아이들에게 드라마적인 요소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게 중요해?어쨋든 원장님은 소은이랑 결혼할수 있다는게 중요한거지”

 “그런거야..?”

 “응”

  

 유하가 다정하게 아이의 코앞에서 눈을 휘며 스윗하게 웃는것을 보고 아이의 눈이 얼마나 높아질까를 염려했다.

  

 소은이가 폭삭 민기에게 안겼다.

  

 민기는 다정하게 아이를 끌어안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유하가 멍하니 둘을 쳐다보다 민기와 눈이 마주쳤다.

  

 “그렇지?공주님?”

  

 소은을 돌려 같이 유하를 바라보며 눈짓했다.

  

 유하는 소은의 순진한 눈망울에 저도 모르게 다가가 소은을 끌어안으며

  

 “맞아 소은아 소은이가 만약에 원장님을 정말 정말 좋아한다면 나중에 원장님이랑 결혼해줘”

  

 소은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어린아이의 순수함에 둘다 미소지으며 소은을 바라보는데 누군가가 유치원으로 들어왔다.

  

 “소은아~~”

 “어?엄마다!”

  

 소은이 도도도 뛰쳐나가 엄마에게 안겼다.

  

 “어머 안녕하세요?소은이 엄마에요 새로 오신 야간선생님이시죠?”

 “앗 네 새로온 야간교사 이유하정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예쁘네요 우리 애들 앞으로 잘부탁해요”

 “그럼요 어머님 걱정하지 마세요”

  

 민기가 옆에서 흐뭇하게 웃었다.

  

 유하가 예쁘게 눈을 접어 웃다가 민기를 홱 돌아봤다.

  

 민기가 표정을 확 굳히며

  

 “왜”

  

 소은의 엄마가 민기와 유하를 번갈아 보곤

  

 “둘이 아는 사이에요?”

 “네 원래요 제가 유하정씨를 일방적으로 아는 사이였죠”

  

 소은의 엄마가 아이들을 부르며 흥미롭게 둘을 쳐다봤다.

  

 “어머 뭘까?궁금하네”

  

 그에 비해 유하는 심각하게 민기가 유하정이라고 부른것에 대해 익숙함을 느꼈다.

  

 뭐지 유하정으로 불린 기억이 몇번없는데 이렇게 익숙한건

  

 “아!”

  

 소은의 엄마는 이미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져있었다.

  

 민기가 뭐냐는듯이 유하를 쳐다봤다.

  

 “기억났어요!”

 “뭐가?”

 “고깃집에서 존잘남이 나한테 와서 나 완전 울고있었는데 작업 걸고 공원갔었죠 그게 원장님인거죠?”

  

 어? 어떡하지 기억 나버린건가?

  

 뒷목을 쳐서 기절시키고 싶었다.

 
작가의 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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