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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51구역
작가 : 바스트록
작품등록일 : 2022.1.1

화성. 군인. 그리고 그들. 돌아갈 수 없는 병사들을 엄습하는 미지의 감염체와 그 속에 얽힌 음모. SF 아포칼립스 미스터리.

 
15화 묘수
작성일 : 22-01-02 18:14     조회 : 175     추천 : 0     분량 : 5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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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났다. 한 대위의 녹음 파일에서 들었던 아주 중요한 내용 하나가.

 

  나는 숙소의 한쪽 벽에 붙은 긴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그녀를 향해 말했다.

 

 “한수아 씨, 화성 연합군은 한국 단체가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면 한국을 제외한, 화성에 기지를 둔 다른 모든 국가들이 속해있는 연합이죠.”

 

  뜬금없는 내 헛소리에 최 중위와 이새안은 나를 정신 나간 사람을 보듯 쳐다봤다.

 

 “서준성 일병님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하지만 한수아는 알아들었다, 분명히.

 한수아는 그것도 예상했다는 듯이 대답했다. 이번에도 그녀의 말에는 막힘이 없었다.

 

 “‘USB에는 비밀이 하나 담겨있다. 화성에 있는 다른 나라에 손에 넘어가면 안 되는 비밀이.’ 맞아요, 이 말은 화성 연합군이 무언가 밖으로 알려져선 안될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말이 되겠죠. 하지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그들이 USB 내용물을 볼 때 여러분은 이미 지구로 향하고 있을 테니까요. 화성 연합군이 입막음을 위해 여러분을 쫓을 일은 없어요.”

 

  그녀는 이미 자신의 목숨 따위는 어떻게 돼도 좋다는 전제를 밑바닥에 깔고 있는 듯 했다.

 

 “한수아 씨 본인은 어떻게 돼도 좋다는 겁니까!”

 

  나는 직설적으로 그녀에게 소리치며 물었다. 숙소의 금속 벽에 내 목소리가 반사되어 웅웅거렸다.

 

 “그래요 서준성 씨. 이건 저와 제 아빠가 일으킨 문제에요. 그리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죽었어요. 일을 끝맺기 위해 책임자 한 사람쯤 더 죽는 건….”

 

 “아뇨, 그거 말고 한수아 씨 본인 의사를 묻고 있는 겁니다!”

 

  나는 응어리진 분노를 멍청하게도, 결백한 그녀에게로 돌리며 소리쳤다.

 

  방 안에는 메아리치는 내 목소리만이 잠시 웅웅대더니 이내 그것은 정적으로 바뀌었다.

 

  최 중위는 의자에 기대어 팔짱을 낀 채 눈과 입을 다물고 있었고 반대로 이새안은 의자 끝에 걸터앉아 내 쪽으로 입을 벌리며 경악하고 있었다.

 

  그 정적을 깬 것은 한수아의 울음 섞인 목소리였다.

 

 “그럼…, 그럼 서준성 씨는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는데요! 이 방법밖에는 없어요! 감염자들을 막는 것도! 내 책임을 다하는 것도!”

 

  그녀의 어딘가 모를 어른스러움과 틈틈이 던지던 능글맞은 농담들은 그녀의 여린 부분을 감추기 위한 보호기제였다는 것을. 나는 그녀를 울려버리고서야 깨달았다.

 

 “…나도… 나도 죽기 싫다고요.”

 

  아니, 나는 그녀를 처음 마주한 날 이미 알고 있었을 터였다. 나는 나쁜 놈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멈출 수는 없었다.

 

 “그럼 죽지 마세요. 한수아 씨.”

 

 “…”

 

 “서준성 일병님!”

 

  듣다 못한 이새안이 나에게 소리쳤지만 나는 그것을 무시한 채로 말을 이었다.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한수아 씨를 죽게 내버려 둘 순 없어요.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제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다. 내게도 책임이 있다.

 

  한 대위가 실험실 구경을 우리에게 권유했을 때, 그것을 수락한 것. 멍청하게도 에어로크 밖으로 한 대위의 볼펜을 가지고 나와, 녹음 내용을 듣는 데에 차질을 빚은 것. 등등.

 

 “… 네?”

 

  한수아가 어이없다는 듯이 울음을 그치며 말했다.

 

 “로버 한 대만 빌려서 내가 직접 한 대위를 처치하고 MUIT 연구실에 있는 금고에서 USB를 찾아올 겁니다. 그리고 화성 연합에게는 감염자 연구 자료의 일부만 빼내서 줄 겁니다. 그러면 비밀을 들키는 일도 없겠죠. 그들은 연구자료만으로 만족할겁니다. 그들이 내어준 건 로버 한 대뿐이니까요. 그리고 우리 모두 무사히 지구로 돌아가는 겁니다.”

 

 “그런… 억지가….”

 

  한수아는 눈물을 닦으며 자신의 치밀한 계획을 산산조각 내버린 ‘서준성 표 엉망진창 플랜 A’를 듣고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러나 그녀의 표정은 전보다 한결 나아져 있었다.

 

  ‘서준성 표 엉망진창 플랜 A’에 이의를 가진 사람은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최 중위였다.

 

 

 “상관으로서 사지에 병사를 몰아넣는 계획은 용납할 수 없지. 한 명이 죽나, 두 명이 죽나 그 차이 아니겠어?”

 

  정말 현실적이지만 정말 얄미운 말이었다. 그는 말을 이었다.

 

 “하지만, 내가 간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지. 이래 봬도 전장에서 훈장 깨나 받은 사람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감염자 사태를 해결하기 전 까진 난 화성을 떠날 생각이 없어. ”

 

  다 듣고 보니 이의를 가진 건 아닌 것 같았다. 이런 부끄럼쟁이를 봤나.

 

 “저도!… 저도 갈게요! 그렇지 않으면 양준혁 일병님 뵐 면목이 없을 것 같아요!”

 

  귀여운 어리바리도 동참해주었다.

 

  아무래도 ‘서준성 표 엉망진창 플랜 A’는 짧은 시간 내에 생각해낸 것치고는 나쁘지 않은 작전이었다. 적어도 다른 두 명이 동조해준 것을 보면 말이다.

 

 “감염자는 아직 600명도 넘게 남아있어요… 우리끼리 그런 게 가능할 리가….”

 

  한수아는 여전히 비관적이었다.

 

 “하지만, 한 대위만 저지한다면 그들의 진형은 무너질 거다. 머리 없는 팔다리 600개 정도는 총알만 넉넉하다면 문제없어.”

 

  최 중위가 웬일로 긍정적이었다. 내 언변에 감동한 모양이다.

 

 “다만…, 좀 편하게 진행하려면, 화성 연합군에게서는 로버 말고도 이것저것 받아 가야겠어. 폭탄이라던가, 폭탄이라던가. 아니면 폭탄 같은 거 말이지.”

 

  그는 내 생각보다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어쩌면 나랑 잘 맞을 것 같았다.

 

  한수아는 이제는 못 이기겠다는 듯이 두 손을 들며 말했다.

 

 “알겠어요, 그렇게 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얼굴이 붉어지며 한 마디 덧붙였다.

 

 “다들… 정말 고마워요.”

 

  우리는 어느 정도 말을 맞춘 후, 곧장 브라운 대령에게 작전을 제안하려 했지만, 지금이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내 잠자리에 들었다.

 

  그제서야 뒤늦은 피로가 몸을 감싸며 우리는 침대에 머리를 붙인 지 10분도 되지 않아 곯아떨어졌다.

 

  끔찍한 악몽을 꾸었다. 광활한 화성의 황야에 버려지는 꿈이었다. 공허가 내 몸을 감쌌다.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느낌은 죽음을 연상할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

 

  최 중위의 코 고는 소리가 나를 악몽에서부터 구원해주었다. 고마워요!

 

  나는 몸을 일으켜 낯선 방 안을 살폈다.

 

  여기는 화성 연합군의 이동식 전투요새 내부의 숙소였고 우리는 어제 모래 폭풍 속에서 동료 한 명을 잃었다는 사실이 기억 속에서 서서히 돌아왔다.

 

  그리고 잠시 뒤, 코 고는 소리의 주인이 실은 한수아였다는 사실도 깨달아버렸다.

 

  나는 배를 훤히 드러내놓고 자고 있는 한수아의 침대로 다가가 그녀에게 이불을 다시 덮어주었다.

 

  나는 그녀를 보며 나도 모르게 웃음 짓다가, 이토록 어린아이같은 그녀가 자신의 죽음까지 각오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미어져 괴로운 표정이 되었다.

 

 “그렇게는 안 두겠습니다.”

 

  나는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시선을 돌리다 눈에 들어온, 그녀의 눈가에 남은 흉터가 오늘따라 안쓰러워 보였다.

 

  시간을 보니 9시였다. 지구는 지금 몇 시일까 고민했는데, 그건 부질없는 짓이었다. 화성의 하루는 지구보다 길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처럼 간단하게 더하고 빼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게 혼자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는데 이새안이 눈을 비비며 일어났고, 이어서 20분쯤 뒤에 최 중위와 한수아가 일어났다.

 

 “좋은 아침이에요!”

 

  이새안이 뻐꾸기시계 같은 하이톤으로 모두에게 말했다.

 졸린 아침을 깨운다는 점에서는 뻐꾸기시계와 비슷했다.

 

 “좋은 아침.”

 

  나도 마지못해 응수하며 기지개를 폈다.

 문득 이새안이 친동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난 동생이 없었지만, 만약 있었다면 그럴 것 같았다.

 

  잠시 뒤, 잠에서 깨고 나니 허기가 진 우리들은 수세미 맛 전투식량을 찾았지만, 우리의 식량은 모래폭풍이 전부 삼켜 버렸기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 거대하고 바퀴 달린 요새의 식당에서 신세를 지기로 했다.

 

  식당으로 향하는 푸른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데, 커피를 들고 집무실로 향하는 브라운 대령과 마주쳤다. 우리를 알아본 그가 우리에게 먼저 말을 걸어왔다.

 

 “오오 자네들, 안 그래도 찾아갈 생각이었는데. 어떤가 이곳은, 지낼 만 한가?”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잠자리도 아주 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 중위가 답했다.

 

 “그렇다니 다행이군. 아아, 식사하러 가는 길이었나? 식사를 방해할 수는 없지. 맛있게들 들고 내 집무실에서 보세나.”

 

 “알겠습니다.”

 

  카터 브라운 대령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자신의 집무실을 향해 멀어졌다. 그는 우리 네 명이 머지않아 600명의 감염자들을 상대하러 갈 심산인 것은 꿈에도 모를 것이다.

 

  지금이라도 그에게 달려가 ‘서준성 표 엉망진창 플랜 A’를 그의 귓속에 읊어준다면 그는 입에 머금고 있는 소중한 커피 한 모금을 내뿜고 말 것이다. 푸른 금속재 벽이 커피로 얼룩질 생각을 하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 다만, 푸른색 벽에서 M1866 윈체스터 소총이 걸려있는 그의 집무실 벽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우리는 식당에서 오랜만에 제법 괜찮은 식사를 마치고 브라운 대령의 집무실로 향했다. 브라운 대령은 조금 전에 들고 갔던 커피를 아직 음미하는 중이었다.

 

  그는 우리를 반갑게 맞으며 커피를 한 모금 들이켰고, 최 중위는 대뜸 브라운 대령에게 우리가 하려고 하는 일과 화성 연합군에서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렇게 브라운 대령은 공들여 화성까지 공수해온 소중한 윈체스터 소총에 커피를 뿜어버렸다.

 

 “…방금 한 말이 진심인가?”

 

  그는 ‘화성용 특제 수건으로’ 커피 범벅이 된 벽과 소총을 닦으며 말했다. 사레가 들렸는지 그의 첫 마디에서 삑사리가 났다. 그는 이내 목청을 가다듬었다.

 

  최 중위는 웃음을 참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최 중위는 슬픈 생각을 했다. 다행히도 화성에 온 뒤로 슬픈 일은 넘치도록 겪었기에 그는 금세 진정될 수 있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쉬고 대답했다.

 

 “예, 진심입니다. MUIT의 문제에 화성 연합군을 끌어들일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게는 국가 간의 빚을 만들고 그 뒷감당을 할 만한 힘이 없습니다. 다만, 패러사이트와 감염자 문제는 비단 MUIT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기까지 이 이동식 전투요새를 이끌고 오신 것 아닙니까. 피는 저희가 흘리겠습니다. 장비만 제공해주십시요.”

 

  브라운 대령은 벽에 튄 커피를 모두 빨아들인 화성 특제 수건을 탁자에 내려놓고 눈썹을 꿈틀거리더니 위협적인 톤으로 말했다.

 

 “내 도움이 없으면 지구로 돌아가지도 못하면서, 지금 나랑 거래를 하겠다는 겐가? 주제 파악을 하게.”

 

  최 중위는 능글맞게 받아쳤다.

 

 “목숨을 담보로 할 만큼 궁지에 몰렸을 뿐입니다.”

 

  그러자 브라운 대령이 호탕하게 웃어젖히더니, 이내 탁자에 삐딱하게 기대어 자신의 콧수염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아주 마음에 드는 친구군. 그럼 말해보게, 자네의 거래를 받아들임으로써 내게 득이 되는 부분은 뭔가?”

 

 그는 이빨 두 줄이 모두 보이게 웃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감염자들이라면 이런 요새를 몇 척 더 끌고 가서 직접 없어버려도 되네.”

 

  이런 요새가 몇 척이나 더 있다니, 화성 연합군의 규모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최 중위는 그에 질세라 마찬가지로 웃어보이며 답했다.

 

 “그렇게 되면 전력에 손실이 나시지 않습니까. 감염자와의 전투에서 생기는 인적 손실의 여파는 잘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브라운 대령은 아직 모자라다는 듯이 말했다.

 

 “으음음… 그걸론 부족하지. 뭔가 특별한 메리트가 필요해.”

 

 ‘능구렁이 같은 새끼. 아주 억지를 쓰는군.’

 

  최 중위는 속으로 그를 씹으며 마지못해 대답했다.

 

 “공교롭게도, 저희는 MUIT 기지에 있는 자료들을 가지고 돌아와야 합니다. 공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감염자에 대한 정보를 모두 공개해드리겠습니다. 단, 저희가 임무에서 복귀하는대로 우주선을 출발할 수 있게끔 준비해주십시요.”

 

  브라운 대령은 그제서야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역시 수완이 좋은 친구로군. 자네, 일이 끝나면 화성 연합군에서 일해볼 생각은 없나?”

 

  브라운 대령의 말은 MUIT는 이제 가망이 없다는 말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최 중위는 더 이상 이 죽음의 땅에 머무를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감사한 말씀이지만,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크하하하!! 그럴 줄 알았어. 그래도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 내게 말하게.”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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