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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51구역
작가 : 바스트록
작품등록일 : 2022.1.1

화성. 군인. 그리고 그들. 돌아갈 수 없는 병사들을 엄습하는 미지의 감염체와 그 속에 얽힌 음모. SF 아포칼립스 미스터리.

 
7화 한수아
작성일 : 22-01-02 08:39     조회 : 172     추천 : 0     분량 : 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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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7.7.11

 

  밤을 새웠다. 너무 바빴기에 강제로 그럴 수밖에 없었다.

 

  감염자 무리가 MUIT, 정확히는 MUIT의 연구소를 습격하고 유유히 사라진 이후, 하천만 소령이 이끄는 1개 전투소대가 즉시 사라진 감염자 무리의 뒤를 쫓았다.

 

  처음 보는 엄청난 수의 감염자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내야만 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사라진 한정근 대위가 그들에게 붙잡혀 있는지도 확인해야만 했다.

 

  최 중위는 우리와 떨어져 하 소령의 전투소대에 투입되었고, 나와 이새안 양준혁은 이곳에 남아 MUIT 기지 내부의 잔류 감염자 수색과 처참하게 무너진 27번 격벽의 재건, 그리고 부상 및 전사자의 후송과 민간인 연구자들의 신병 확보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하자면, 남아있는 감염자는 거의 없었다. 다리가 박살 나서 그 자리에 종양과 고름 따위를 흩뿌려대며 그 자리에서 위협적인 비명만 지르고 있는 경우만 아니라면 말이다.

 

  덕분에 나는 한 대위의 행방을 찾는 데에 시간을 쏟을 수 있었다. 나는 CCTV 기록을 통해 한 대위가 어제 아침 패러사이트 샘플이 폭발한 직후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자신의 연구실까지 곧장 뛰어갔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혹시나 해서 다시 가 본 그의 연구실에서 그의 가슴 주머니에 들어있던 볼펜 한 자루를 찾아낼 수 있었다. 한 대위의 볼펜은 한수아에게 그를 찾아내지 못한 속죄로 넘겨줄 생각이었다.

 

  결국 큰 수확은 없었지만, 적어도 한 대위가 감염자들과 함께 사라졌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해졌다.

 

  임무를 마치고 연구소를 나오는 길에, 감염자들이 지나간 흔적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의 발자국은 단 한 개도 그들의 이동 경로에서 벗어나 있지 않았다. 정말 잘 통솔된 군대였다.

 

 

  잘 생각해보니 군대보다는 감정 없는 드론에 편대에 가까워 보이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27번 격벽의 재건이었다. 무너진 27번 격벽은 격벽과 격벽을 잇는 연결부위가 처참하게 떨어져 나갔기에 다시 사용할 수 없었다.

 

  당연히 그만한 크기와 두께와 강도의 두랄루민 패널을 대체할 무언가를 구할 방법도 없었다.

 

 

  여러 대책을 강구한 끝에 우리는 거대한 화물 운송용 로버 두 대와 그것보다 조금 작은, 상단에 대구경 기관총이 달린 전투용 로버 한 대로 27번 격벽이 있던 자리를 메우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격벽에 비하면 턱없이 부실했지만 우리는 조금 앞에 지뢰 몇 개를 까는 것으로 그것을 보완했다.

 지뢰마저도 감염자들이 쳐들어 온 난장판 속에 몇 상자가 분실된 듯하여 여전히 완벽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말이다.

 

  그것을 마쳤을 때쯤 우리 셋은 부상자 후송을 돕던 인원에 합류되어 고군분투했다. 120명의 전투요원들 중 다친 곳이 ‘비교적’ 없던 54명은 하천만 소령과 함께 감염자들을 추적하기 위해 화성의 마르고 굽이진 계곡 너머로 향했기에, 남아있던 66명 중 사망자 13명을 제외한 대부분은 정상적인 보행도 힘들 정도의 상태였다.

 

  우리는 팔다리가 사라진 자리로 공기가 새어나가고 있는 병사들의 끔찍한 절단부에 의료용 급속 응고 스프레이를 뿌려대며 그들의 목숨을 붙들어 놓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결국은 열 명이 더 죽었다.

 

  그들은 먼저 죽은 13명 보다 더 고통스럽게 죽어갔다.

 특히 그중 다섯 명은 치료 중 패러사이트 종양이 발현되어 처참하게 온몸에서 피를 흘리며 경련하다가 죽었다.

 

  신기하게도 그런 죽음을 눈앞에서 목도할 때마다 나는 점점 둔감해져 이윽고 임무를 마칠 즈음에는 감정이 모두 닳아 없어진 것만 같았다.

 

  내 뇌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죽어가는 병사들은 더 이상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닌 것만 같았다.

 

 그것이 끝은 아니었다. 살아남은 병사들도 21명 정도는 전투를 속행할 수 없는 중상이었으며 결국 우리 셋을 포함한 22명 정도가 현재 가용한 병력이었다.

 

 

  엄청난 피로와 정신적 피폐함이 어둠과 함께 몰려왔다.

 마지막 병사의 시체를 나를 즈음에는 하반신이 사라진 시체의 모습을 보고도 금방이라도 잠들 듯 눈이 감겨오는 것이었다. 나는 내 인간성을 의심했다. 전우의 죽음을 보고도 눈이 감기다니 감염자들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은가.

 

 ‘정신 차려 서준성!’

 

  그러나 피로감은 내 의지와는 반대로 몸을 잡아당겼다. 몸은 점점 무거워졌고 정신은 아득해져 갔다.

 후송 임무를 가까스로 마치고 나는 밤의 냉기에 차갑게 식어버린 화성의 붉은 대지에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양준혁과 이새안은 우주 식량을 배급받으러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주변은 고요했다. 어쩌면 평화로워 보이기도 했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목숨이 허공으로 흩어진 장소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만큼.

 

  거의 잠들어 버릴 뻔한 순간, 머리 위에서 문득 비추는 빛무리에 나는 고개를 들었다. 은하수였다. 지구의 그 어떤 하늘보다 맑고 깊은 밤하늘에 웅장한 샹들리에를 매달아 놓은 것만 같은 은하수가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하루 만에 사람의 죽음에 익숙해졌다. 난 더 이상 정상적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게 아닐까.

 

  은하수의 찬란한 드레스 같은 아름다움과는 정 반대 방향의 낭떠러지로. 감염자들이 득실대는 낭떠러지 아래로 나는 끌려 내려가고 있는 게 아닐까.

 

  죽음이 두려웠다. 죽음에 익숙해지는 것도 두려웠다. 인간이 아닌 것으로 죽게 되는 것도 두려웠다.

 

  지금이라도 우주선을 하나 훔쳐서 화성에서 벗어나는 건 어떨까. 얕은 항공우주학 지식으로 어떻게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가능할 리가 없지.’

 

  나는 내 MBS 헬멧을 주먹으로 한 대 쥐어박았다.

 

 -자해 행위 감지, 멈춰주십시요.

 

  곤뇽이 반응했다. 이런 멍청한 AI 같으니라고.

 

  그때였다. 어디선가 나타난, 우주복을 입은 사람 한 명이 아무 말 없이 내 옆에 나란히 쪼그려 앉았다. 나는 누군가가 다가오는 기척을 전혀 느끼지 못했기에 화들짝 놀라며 물었다.

 

 “누… 누구십니까?”

 

  정체불명의 누군가는 동그란 헬멧을 내 쪽으로 돌리며 입을 열었다.

 

 “직접 뵙는 건 처음이네요, 아까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 소년의 목소리가 살짝 섞인 듯하면서도 동시에 여리고 앳된 여성의 목소리였다. 이런 목소리는 내가 알고 있는 한 단 한 명이었다.

 

 “제대로 해낸 것도 없는걸요. 오히려 죄송합니다. 한수아 씨… 맞으시죠?”

 

 

  한수아는 팔을 내저으며 대답했다.

 

 “사과라니 당치도 않아요…! 무리한 부탁드려서 죄송해요….”

 

  한수아의 목소리가 격양되었다가 다시 기어들어갔다.

 

 “사실 저 알고 있었어요. 한 박사님이 살아계실 리 없다는 거. 한 박사님이 감염자로 변하기 전에 연구실 문 밖에서 박사님의 고통스러운 비명소리를 들었어요. 박사님은 그 와중에도 제게 도망가라고 말해주시다가….”

 

  한수아는 한 박사의 연구실 바로 옆에 있는 방에서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그녀는 박사가 감염체로 변모하는 기괴한 소음을 모두 들었을 것이다. 다만 그녀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잡고 싶었던 것이랴.

 

 “한수아 씨에게 있어서 소중한 분이셨나 봅니다.”

 

  화성의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한수아의 옆얼굴에 은하수가 깃들었다.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빛이었다.

 그녀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대답했다.

 

 “한 박사님은 제 아빠예요. 한정근 딸 한수아. 아빠는 늘 제게 연구소에서는 한 박사라고 부르라고 하셨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사실이에요.”

 

 “아….”

 

  나는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대신 아까 한정근 대위의 연구실에서 주운 볼펜을 MBS의 허리 주머니에서 꺼내 그녀에게 건넸다.

 

 “아까 한 대위님… 아니, 아버님 연구실에서 주웠습니다.”

 

  그녀는 기웃하더니 이내 몸을 내 쪽으로 완전히 돌려 그것을 살펴보았다. 그녀는 내 손위에 올려진 볼펜이 보물이라도 되는 양 선뜻 손도 대지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이내 눈물을 터뜨렸다.

 

  나는 그때 처음으로 그녀의 왼쪽 눈에 안대가 쓰워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어제 연구소에서 그녀가 우주복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했던 것이 기억났다.

 

 “저… 괜찮으십니까?”

 

 “…괜찮아요.”

 

  그녀가 목이 멘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나 한수아는 몇 분을 그렇게 더 울었고, 나는 아무 말 없이 그녀의 옆에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 볼펜은 여전히 내 왼손 위에 올려진 채였다.

 

  울음이 멎자 그녀는 볼펜을 집어 들고 그것을 가슴에 파묻듯 끌어안더니 이제는 진정이 되었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이건 아빠가 화성으로 떠나기 전에 제가 사드린 물건이에요. 전 그로부터 1년 뒤에 아빠를 따라 화성에 도착했죠. 1년 만에 만난 아빠는 완전히 변해 있었어요. 호칭도 박사님으로 부르라고 하고, 항상 진지하고 바쁜 모습에, 어딘가 차가워 보이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 같았어요. 그것 때문이었을까요. 전 마지막 순간에도 아무것도 못 하고, 결국 아빠라고 부르지도 못했어요. 아빠는 항상 제가 준 볼펜을 자랑스럽게 지니고 있었는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한수아의 마음 깊이 남아있었던 응어리였다. 한 대위가 감염자로 변하기 직전에, 그를 아빠라고 부르는 것조차 하지 못했다는 후회와 그에 대한 자기혐오. 그것들이 그녀의 발걸음을 화성의 어두운 황야까지 내몰았던 것이다.

 

 “한수아 씨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급박하면 말이 잘 안 나오는 법이고….”

 

 ‘내가 지금 뭐라고 하는 거람.’

 

  그러나 그녀는 내 어벙한 위로에 미소로 답했다.

 

 “…위로하는건 영 서투시네요. 그래도 정말 고마워요. 볼펜도 그렇고.”

 

  그녀는 몸을 내 쪽으로 기울여 자신의 얼굴을 내 얼굴 가까이로 들이밀었다. 총알도 막아내는 헬멧 두 겹과 세 겹의 공기층이 둘의 얼굴 사이에 존재했지만. 그녀의 보드라워 보이는 작은 얼굴과 아련해 보이는 깊은 눈빛을 마주친 나는 어쩐지 얼굴이 달아올라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

 

 

 “이제 그쪽 이야기도 들어 봐야죠. 아직 이름도 못 들어봤네요.”

 

  그녀는 내게 속삭이듯 말했다. 나는 몸이 뻣뻣하게 굳어 쭈뼛거리며 말했다. 턱관절이 고정된 것만 같았다.

 

 “…서준성 입니다. 제 이야기라고 해 봤자 그다지….”

 

 “거짓말 하지 마세요. 저 만큼이나 낯빛이 어두워 보이는걸요.”

 

  그녀는 아무래도 사람 마음을 읽는 데에 소질이 있어 보였다.

 

 “별거 아닙니다….”

 

 “말해봐요. 빚 갚는 셈 치고 들어드릴게요.”

 

  평소 같으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겠지만, 빚이라는 말에 묘하게 마음이 편해지며 그녀에게 사정을 털어놓고 싶어졌다.

 

 “실은….”

 

  결국 나는 그녀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근 하루 만에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며 점점 감정이 메말라간 일.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 감염자들을 쏠 때마다 무감각해져가는 나 자신에 대한 두려움까지.

 

 “군인이란 힘든 법이네요.”

 

 한수아는 내 말을 끝까지 듣더니 나지막이 말했다.

 

 “잠깐 실례할게요.”

 

  그러더니 그녀는 돌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내 이야기가 너무 어두워서 질려 버렸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나의 예상을 한참 벗어난 것이었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더니 말없이 몸을 숙여 나를 그녀의 품 속에 끌어안았다.

 

 “자, 잠시만요!”

 

  생각지도 못한 그녀의 포옹에 내가 소리쳤다.

 그러나 그녀는 나를 놔주지 않았다.

 

 “그냥 있어요 서준성 일병님. 가끔은 말 없는 행동이 위로가 되는 법이에요.”

 

 “…”

 

  나보다도 한참 조그마한 그녀였지만 어쩐지 나는 그녀의 품 속에서 포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사람이 사람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온기였다.

 

  두 겹의 우주복과 세 겹의 공기층이 가로막고 있었음에도 그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는 나는, 아직 멀쩡한 사람이었다.

 

  그럴 줄은 몰랐는데 눈물이 맺혔다. 슬퍼서는 아니었다.

 

 “감사합니다.”

 

 

  그것이 나에게는 구원이었다.

 

 “천만에요.”

 

  어느새 콧노래를 부를 정도로 진정된 한수아를 보니, 뭔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었다.

 그러나 부끄럽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마음은 가벼웠다.

 

 

  그렇게 지구보다 몇 배는 추웠던 화성의 밤이 가셨다.

 

 

  아직 하늘은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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