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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청조만리성
작가 : 수담.옥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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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말, 폭정의 왕도를 타도하고자 뭇 영웅이 저마다 일통 강호를 외치며 궐기한다.
이로써 천하는 사국쟁패의 각축장이 되니. 난세를 평정할 진정한 영웅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제 5 화
작성일 : 16-07-14 10:13     조회 : 611     추천 : 0     분량 : 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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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무학관 연무장.

 “얍! 압! 야아아압!”

 오십여 명의 아이들이 두 팔 간격의 사열 종대로 정렬해 정권 지르기를 하고 있었다.

 아직 여물지 않은 신체임에도 마보를 취한 아이들의 자세는 나름대로 균형이 꽤 잡혀 있었다.

 교육을 받는 연무장 중간중간에는 교관들이 엄한 얼굴로 위치해 아이들의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 주고 있었다.

 엄중한 사범과 진지한 제자들. 감숙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전통의 명문답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하고 있는 용무학관이었다.

 “북비종권(北秘宗拳)은 수호전의 영웅이신 노준의 태조사께서 소림사의 무예를 습득한 후 연청(燕靑) 사조에게 전수한 권법이다. 연청 사조는 비종권을 더욱 발전시켜 초식과 수법을 완성했는데, 당시 연청 사조가 강호로 나갔을 때 권법으로는 당대의 적수가 없었다고 한다. 때문에 강호는 비종권을 따로 연청권이라고도 한다.”

 용무학관 무술 일교관 채염이 아이들의 수련을 지켜보며 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이미 아이들에게 귀가 닳도록 한 이야기다.

 그렇게 반복하는 이유는 권법의 유래와 기초가 훗날의 아이들에게 의식적이 아닌 정신과 육체에 걸쳐 인처럼 배도록 하기 위해서다.

 “북비종권의 기본은 하나로 답할 수 있다. 멈춘 동작에서 나오는 권은 없다. 초식은 동작과 함께! 복창하라!”

 아이들이 우렁차게 외쳤다.

 “초식은 동작과 함께!”

 아이들의 복창 다음 채염은 우궁보(右弓步)로 일 보 전진하며 권을 내질렀다.

 “북비종권 십팔투로 연결 시작!”

 “야아압!”

 아이들이 채염의 동작을 따라 권을 내지르며 연결 초식을 펼치기 시작했다.

 동작은 일사불란하고, 권을 내뻗을 때 지르는 기합은 입을 맞춘 듯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

 그렇게 성인 못지않게 힘찬 수련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었다.

 이러한 아이들의 제일 후미에는 엉성한 자세로 연결 초식을 펼치고 있는 임주원이 있었다.

 그간의 교육 과정이 무척 힘들었는지 그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쯔쯔, 멍청한…….”

 채염이 임주원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다른 교관들도 마찬가지였다. 임주원은 현재 수련하고 있는 아이들보다 연령이 두 살 정도 더 많다.

 그의 키는 다른 아이들보다 머리 하나 정도는 더 컸고, 때문에 그의 엉성한 동작이 한눈에 보이고 있었다.

 채염이 임주원의 앞으로 걸어가 말했다.

 “이놈아, 몇 번을 설명해 주어야 알겠느냐. 동작을 하면서 권을 뻗으란 말이다. 이렇게!”

 몸소 시범을 보이는 채염이었다. 임주원이 곧 그를 뒤따라 권을 내질렀다. 역시 엉성하다. 채염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중얼댔다.

 “한심한 놈. 동기들은 청룡반을 수료하려 하건만 아직도 백룡반에서 이 모양이라니…….”

 용무학관의 무술 수련생들은 개인 능력에 따라 크게 삼 반으로 나누어진다.

 초급 백룡반, 중급 청룡반, 상급 흑룡반이다. 임주원의 동기들은 현재 중급 청룡반에서 막바지 교육을 받고 있다. 조만간 그들은 흑룡반으로 진급할 예정이었다.

 “교관님, 죄송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임주원이 부동자세로 크게 소리쳤다.

 “어휴, 말이라도 못하면…….”

 채염은 답답한 숨을 내쉬며 뒤돌아 연무장 앞으로 걸어갔다.

 얼마 후, 권법 수련이 끝났다. 교관들은 학관으로 들어갔고,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재잘거리며 다음 학관 시간을 준비했다.

 임주원은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나이 차이 탓이 아니었다.

 다른 아이들이 ‘둔재와 놀면 자신도 둔재가 된다’라며 임주원과는 일체 어울리려 하지 않았다.

 홀로 떨어진 임주원은 오늘 배운 비종권을 복습해 보았다.

 머리에 기억된 초식이 그의 몸에서 재현되어 나올 때는 역시나 한참 엉성했다. 임주원은 포기하지 않고 땀을 줄줄 흘리며 권을 수련했다.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이 까르르 웃으며 놀려댔다.

 “키키키, 임주원의 머리는 새대가리보다 못한 닭대가리래요! 닭대가리!”

 임주원은 아이들의 놀림에 반응하지 않았다.

 닭대가리란 말은 동기생들에게 수없이 들어 이젠 만성이 되어 있었다. 솔직히 그 역시도 자신의 머리가 좀 모자란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가 엉성한 권법을 한참 수련하고 있을 때였다.

 “임주원! 임주원! 어디에 있어?”

 연무장 저 멀리에서 용무학관의 주사 동주판이 그를 찾고 있었다. 임주원은 권법 수련을 중단하고 동주판에게 뛰어갔다.

 “주사 아저씨, 저 여기 있습니다.”

 임주원을 본 동주판은 대뜸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학관비가 석 달치나 밀렸다. 어찌할 것이냐? 학비를 낼 돈이 없으면 학관에 나오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냐?”

 임주원은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아버지께서 얼마 전부터 일을 나가셨습니다. 조만간 아버지에게 학비를 말씀드릴 테니 이 달 말까지만 사정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동주판이 화를 벌컥 냈다.

 “어림없는 소리! 용무학관은 자선 단체가 아니다! 잔말 말고 삼 일 내로 학비를 가지고 오도록 해라! 그렇지 않으면 강제 퇴관을 명할 수밖에 없다! 알겠느냐?!”

 동주판은 단호히 말하고는 임주원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연무장을 빠져나갔다.

 임주원은 큰 죄라도 지은 양 동주판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연방 허리를 굽혔다.

 석 달치 밀린 학비. 강제 퇴관.

 엄밀히 따지자면 용무학관에서 임주원에게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되었다. 임주원이 용무학관에 입교할 때 그의 어머니 임하정은 막대한 돈을 학관에 기부했다.

 그 후로도 틈만 나면 학관에 많은 돈을 바쳤다. 아마 그 돈을 전부 합친다면 용무학관의 수련생 모두가 일 년 동안 학비를 내지 않아도 될 터였다.

 임하정이 병들고, 또 화청루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에 세상인심이 그렇게 하루아침에 변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임하정이 번 돈이 천하다는 것, 웃음을 팔고 몸을 팔아 모은 돈이라는 괄시가 있었다.

 임주원은 그런 이면을 몰랐다. 그냥 자신이 무능해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마냥 무거웠다.

 아비에게 학비를 말한다고 했지만, 그는 그런 말을 할 자신이 없었다. 오늘 학관에 나오기 전, 아비가 그에게 학비를 내라며 준 돈이 있었다.

 아비는 세상 물정을 몰랐다. 그 돈은 석 달 학관비는커녕 보름 학관비도 되지 않았다.

 뗑뗑뗑뗑.

 다음 학관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임주원의 상념을 깨웠다.

 돌아보니 주변의 아이들은 이미 각자의 학관 건물로 들어가고 있었다.

 임주원도 이번 시간의 학관을 향해 바삐 걸었다.

 봉황삼반.

 그가 오늘 처음으로 가는 학문반이다.

 원래는 상급 자제들이 수업하는 봉황일반이었는데, 석 달치 학비가 밀린 탓에 하급 자제들이 수업하는 봉황삼반으로 강등된 것이다.

 

 봉황삼반.

 

 학이시습지불역설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유붕자원방래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반백의 장년인이 학관 단상에 자리해 엄숙한 표정으로 논어 학이편(學而篇)에 나오는 첫 구절을 읽고 있었다.

 봉황삼반의 학사인 청학 도장이었다.

 청학 도장의 이런 첫 구절 읊기를 이어받아 단상 아래의 아이들이 또랑또랑한 음성으로 해석 구절을 읽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어찌 기쁘지 않으랴. 먼 곳에서 벗이 찾아오니 어찌 즐겁지 않으랴.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어찌 군자가 아니겠는가.”

 신분의 차이는 세상 어디에도 있다. 나름으로 제대로 된 무관을 지향한다는 용무학관도 그건 예외가 아니었다.

 무관 수업이야 연무장에서 단체로 하니 별 차이를 두지 않는다고 해도 학문 수업은 실내에서 하는지라 아이들을 한곳에 모아 교육할 수가 없다.

 그리고 사실 어릴 때부터 가문에서 글을 배운 상급 자제들과 사는 게 고달파 학문을 등한시한 하급 아이들을 한곳에 모아 대등한 교육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봉황삼반은 그중 하급 아이들을 교육하는 반이다.

 비록 가난한 출생이라 옷도 허름하고 생김새도 꾀죄죄하지만 배움의 열정만큼은 상급 어느 반에 못지않다고 할 수 있었다.

 드륵, 드르륵.

 아이들이 논어를 한참 외우고 있을 무렵, 임주원이 학반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봉황삼반의 학사 청학 도장이 그 모습을 보고 낮은 헛기침을 했다.

 “험, 험, 주목. 오늘부터 우리 삼반에 새로이 들어온 급우다. 주원이가 누구인지는 다 알고 있을 테니 앞으로 싸우지 말고 친하게 지내도록 해라.”

 “우우우우우!”

 청학 도장의 말이 끝나자 아이들이 환영을 하기보다는 비난의 음성을 쏟아냈다. 상급반과 하급반은 알게 모르게 알력이 있다.

 임주원이 상급반에 있다가 온 사실을 알고는 원성하는 것이다.

 “떽! 이놈들! 제 앞가림도 못하는 놈들이 감히 누굴 원성하느냐! 앞으로 주원이를 보살펴 주지 않고 반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땐 단체로 엄한 기합을 받을 줄 알아라!”

 청학 도장이 엄하게 꾸짖었다. 그러자 아이들은 성마른 표정을 얼른 지우고 고개를 숙여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이 모습이 임주원에게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다. 상급반 아이들에겐 저런 순박한 모습이 없었다.

 임주원은 봉황삼반에 온 것이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주원이 자리는, 보자, 음, 거기 왕필이 옆 자리에 앉으면 되겠구나.”

 임주원은 청학 도장이 지정해 준 자리로 가서 앉았다.

 앉고 나서 문득 옆 자리로 고개를 돌려보니 보통의 아이들보다 머리통이 하나는 더 큰, 외형으로는 거의 성인이나 진배없는 왕필이 그에게 눈을 부라리고 있었다.

 “씨, 눈 깔아, 새끼야.”

 왕필의 첫말이었다. 임주원은 자신도 모르게 급히 눈을 내리깔았다. 겁을 주는 왕필의 말이 이어졌다.

 “선생님 말 믿고 우쭐대면 그땐 죽을 줄 알아. 알간?”

 마땅히 답할 말이 없어 임주원은 책을 펼쳐 그곳에 시선을 두었다. 왕필의 엄포는 계속됐다.

 엄포 안에는 자신이 봉황삼반의 왕초이니 자기 자리를 함부로 넘보지 말라는 경고가 담겨 있었다.

 그런 사이 청학 도장의 음성이 다시 들려왔다.

 “논어 학이편 사장에 보면, 나는 남에게 일을 꾀하매 진실 되지 아니하였는가, 벗과의 사귐에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는가, 익히지 아니한 것을 전하였는가라며 날마다 이 세 가지를 되돌아본다고 하였다. 하면 여기서 세 번째, 익히지 아니한 것을 전하였는가, 이 말씀의 뜻을 제대로 풀이할 수 있는 학우가 있는가?”

 청학 도장이 실내를 돌아보며 물었다. 아이들은 약속이나 한 듯 고개를 숙여 스승의 시선을 피했다.

 고개를 숙이지 않은 학우는 임주원에게 정신이 쏠려 있는 왕필. 청학 도장의 시선이 그런 왕필에게 딱 꽂혔다.

 “어이, 거기 더벅머리, 일어나서 말해봐. 무슨 뜻이지?”

 “네? 뭐가요?”

 왕필이 눈을 휘둥그레 뜨곤 반문했다. 무슨 질문을 했는지도 모르고, 설혹 질문을 들었대도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른다.

 “이놈아, 너는 매번 정신을 어디에 두고 있느냐!”

 청학 도장이 엄히 말하며 밖을 향해 손짓했다.

 “의자 들고 나가! 나가서 학과 시간이 끝날 때까지 두 팔로 그거 들고 서 있어.”

 왕필이 의자를 들고 학반 밖으로 나갔다. 나가기 전 그는 임주원을 사납게 노려봤다. 이를테면, ‘너 때문이야’ 이런 뜻이다.

 “어디 보자. 누가…….”

 청학 도장의 시선이 다시 학우들에게 돌아갔다. 그러다가 임주원에게 딱 멎었다.

 “그래, 주원이 네가 한번 풀이해 봐라.”

 임주원은 일어서서 똑똑한 음성으로 답했다.

 “스승에게 전수받은 높고 깊은 학문을 진실로 익히고 실천했으며, 또한 이 학문을 후세에 전달함에 올바르게 했는지 반성하는 것입니다. 이는 또 학문을 닦고 실천을 함에 인내와 끈기로써 자기 성찰을 거듭해야 한다는 것을 뜻함이기도 합니다.”

 “인내와 끈기. 오호! 그렇도다. 주원이가 보기보다 참 영특하구나.”

 청학 도장이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임주원을 넌지시 건너다보며 재차 물음을 던졌다.

 “하면 그 말씀을 한 제자와 또 그 제자의 스승은 누구인지 알겠느냐?”

 “저, 저…….”

 임주원은 대답 못하고 머리를 긁적였다. 청학 도장이 그 모습을 보곤 실망스런 표정으로 소리쳤다.

 “너도 의자 들고 나가! 이제 보니 책을 겉 표지만 읽었구나!”

 임주원은 밖으로 나가 왕필의 옆에 자리해 의자를 들었다. 왕필이 씩 웃으며 놀렸다.

 “안다고 까불대더니 별수없네. 그러기에 함부로 나서지 말란 말야.”

 “증자의 말씀이며, 스승은 공자이지.”

 왕필의 놀림은 임주원의 중얼거림에 멈추었다. 정확히는 학반 안에서 들려오는 청학 도장의 음성에 의해서였다.

 “이 말씀은 증자께서 스승인 공자의 학문을…….”

 청학 도장과 임주원이 말한 대상이 같다. 왕필이 뜨악한 표정으로 임주원을 건너다보았다. 임주원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난 뭐, 네가 심심할까 봐.”

 네가 심심할까 봐.

 그 말에 자칭 사나이 중의 사나이 왕필이 감동한 표정으로 임주원을 바라봤다. 왕필은 문득 임주원의 다리를 툭 차고는 누런 이를 씩 내비쳤다.

 “짜식, 이제 보니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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