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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유령국가 대한민국
작가 : 대역좋아
작품등록일 : 2021.12.29

2100년대 대한민국 해군 순양함이 임진왜란 직전으로 떨어졌다. 눈 앞에 보이는 암담한 역사의 현실을 본 그들이 할수 있는 선택은?

 
3 여긴 어디? 나는 누구? -2
작성일 : 21-12-29 11:57     조회 : 183     추천 : 0     분량 : 7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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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89년 4월 22일 20시 류성룡 대 회의실

 정원 50명인 방안에 100명 가까운 인원들이 모이자 방안은 시장판이 되었다. 세 명의 함장들과 사령관이 들어오고 주위는 조용해졌다. 사령관은 앞에 마련된 단상에 서서 부대원들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모두의 눈에는 두려움과 호기심이 동시에 보이는 듯했다.

 "먼저 오늘 일어난 일들에 대해 모두 짐작하리라 본다. 지금 상황은 본 사령관 역시 믿고 싶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잠시 호흡을 고른 후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분명 우리 눈으로 목격했고 여러분들이 직접 확인했을 것이다. 류성룡함 함장이 상황 설명할 것이다"

 사령관은 한발 물러나며 최 대령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라고 했다.

 "지금 우리는 1589년 4월 22일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순간 회의장은 술렁였다 각자의 함장들을 바라보며 확인하는 듯 회의 직전 사령관과 최 대령에게 상황을 설명받은 다른 두 함장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의 위치는 대서양과 카리브해 중간 모나모나섬이고 현재 포르투갈 노예상으로부터 확인한 사항이다."

 미리 포르투갈의 함선에서 작전한 타격대원들은 말없이 눈을 감고 있었다. 아마 두고 온 가족 친구들을 생각할 터였다. 함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사령관은 다시 앞으로 나왔다.

 "당황하고 힘들다는 건 본 사령관도 알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있을 수는 없다. 우리는 군인이다. 비록 처음 겪는 상황에 다들 당황스럽겠지만 최대한 빠르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그때 이이 함 작전 장교인 김민철 소령이 손을 들었다.

 "우리가 어떻게 이리로 오게 된 건지 확인이 안 된 상황입니다."

 사령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다. 아직 AI의 분석은 안 나왔다. 곧 나온다고 하니 일단 기다려본다. 일단 본인이나 함장들이 알고 있는 건 여기 까지 이다."

 다시 장 내는 술렁였고 그때 이순신함 함장 박운식 대령이 말을 시작했다.

 "일단 각 함정의 장비와 화물 상황 확인하고 조만간 다시 회의를 진행할 것이다. 그때까지 여러분도 생각하길 바란다."

 "무엇을 생각합니까?"

 장 내에서 어느 부대원이 말을 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만약 그 가능성이 1%라도 보이면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이건 각자의 생각을 모아서 최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자"

 사령관은 손을 들어 더 물어보려는 부대원들을 제지했다.

 "우리가 아는 건 여러분이 아는 것밖에 없다. 나도 가족이 있고 여러분과 같이 많이 혼란스럽다. 일단 조금만 기다리자."

 -안드로이드 보고입니다. 흑인 임산부 중 한 명이 출산할 것 같습니다.

 순간 장 내는 술렁였다.

 "일단 각 함정으로 돌아가고 여성 대원들은 출산 준비하자. 의무 안드로이드가 있지만, 우리 손도 필요할 거야"

 사령관은 각 함 여성 승조원 중 출산 경험이 있는 승조원 4명을 차출했고 다른 부대원들은 각 함정으로 돌아갔다.

 

 잠시 후 류성룡함 의무실에 도착한 사령관과 여성 장교들은 산모를 살폈다. 출산은 난산이었다. 워낙 체력도 약해졌지만, 오늘 있었던 일이 충격이라 어린 엄마는 두렵고 떨렸다.

 "상황은 어때?"

 "네 제왕 절개를 진행해야 할 듯합니다. 워낙 체력적으로 약해진 상황이라 자연 분만은 힘들 듯합니다."

 "임산부는 총 몇 명인가?"

 "이 산모를 포함해 총 32명의 산모가 있습니다. 6~7개월가량 됐습니다."

 "여긴 인큐베이터도 없는데···."

 "일단 간이 인큐베이터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수술 장비는 있으니 크게 걱정하실 건 아닌듯합니다."

 같이 들어온 여성 대원들은 어린 산모를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두고 온 자녀들이 생각이라도 난 듯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대원도 있었다.

 "일단 수술 진행하고 우리가 도울 일은 없을까?"

 "수술은 저와 다른 안드로이드가 하면 됩니다."

 "그럼 우린 아이와 산모가 지낼 방을 만들어야겠군. 상황 발생하면 보고 하도록"

 "네 수술은 한 시간가량 예상합니다."

 사령관과 여성 대원들은 방을 나와 승조원들 숙소 중 아이와 산모가 지낼 방을 알아보았다. 마침 여유분으로 있는 빈방이 있어 소독하고 침구 등을 준비시켰다.

 "사령관님 미역국이라도 준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 부식 창고에 미역이 있을까?"

 "제가 식당으로 가서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그렇게 하지 있다면 일단 미역국은 내가 끓여야겠다."

 "사령관님이 직접 말입니까?"

 "그래 아이 낳고 처음 먹는 음식인데 안드로이드보단 사람이 직접 해줘야지···. 엄마는 아니지만···."

 제왕 절개 후 가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금식이었다. 하지만 지금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사령관은 자기 딸이 출산할 때 순항 함대 준비 때문에 출산 준비를 같이 못 해준 게 후회스러웠다.

 `미역국 하나 못 끓여주고 이렇게 헤어지다니···. 미안하다···.`

 방 준비가 거의 마칠 때 쯤 무전이 들어왔다.

 -사령관님 여기 식당입니다. 다행히 미역국이 있습니다.

 사령관은 한 명의 대원을 의무실로 보내고 다른 대원들은 모두 복귀시켰다. 그리고 혼자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선 안드로이드가 재료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사령관은 조용히 냄비 앞으로 가서 국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익어가는 국을 보며 딸의 얼굴이 보이는 듯했다.

 -사령관님 의무실입니다. 출산은 무사히 끝났고 아이와 산모 모두 무사합니다.

 상념에 잠겨있던 사령관은 정신을 차리고 아이와 산모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산모는 아직 마취 약에 취해 잠들어 있었고 아이 역시 임시로 만든 인큐베이터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아이를 바라보니 이 순간만큼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정지된 듯 느껴졌다.

 "사령관님 오늘은 제가 옆에 있겠습니다. 들어가 쉬십시오."

 사령관의 상념을 깨우는 소리에 소리가 나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아. 아냐? 오늘은 내가 있을 거다. 아까 수액 맞으면서 충분히 쉬었다. 내일부턴 산모가 회복할 때까지 돌아가면서 간호해야 하니 자네가 쉴 수 있도록···."

 여성 부대원은 한 번 더 권할까 하다가 사령관의 눈을 보고 차마 입을 열지 않았다. 자기도 마찬가지지만 사령관 역시 엄마였고 그녀의 자리에선 그런 감상은 사치일 뿐이었다. 이 순간만큼은 그녀의 사치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부대원이 나가고 조용히 잠을 자는 어린 산모를 보자 사령관은 딸의 얼굴이 생각났다. 그리고 가만히 쓰다듬으며 그렇게 낯선 땅에서의 첫날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1589년 4월 23일 0555

 -총원 기상 5분 전

 조용했던 함선 내에 기상을 알리는 방송이 나왔다. 산모 옆에서 잠들었던 사령관은 조용히 눈을 떴다. 긴장됐던 하루이지만 25년 가까이 몸에 뵌 습관이 정말 무서웠다. 잠들었던 어린 산모는 어느새 일어나 자기의 아이를 안고 모유를 먹이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하지만 워낙 먹은 게 없는 상황이라 모유는 나오지 않았다. 낯선 방에서 깨어나 두렵고 무서웠지만, 한쪽에 누운 아기를 보자 자기의 아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껴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다.

 `후 엄마는 엄마구나 이 상황에도 아이에게 젖을 물리다니···."

 똑똑

 문이 열리고 의무 안드로이드가 들어왔다. 순간 산모는 아이를 숨기며 안드로이드를 경계했다. 안드로이드 손에는 조그마한 분유통이 들려있었다.

 "분유가 어디서 났어?"

 사령관은 안드로이드에게 물었다.

 "KOICA 화물 중 난민 지원 용품에서 찾았습니다. 분유와 젖병 아기 기저귀 등이 있어 일단 얼마간 찾아왔습니다. 함장님의 지시사항입니다."

 "그래? 화물에 별게 다 있었군. 화물 파악해봐야겠는데···."

 안드로이드가 젖병을 들고 아이에게 다가가자 산모는 아이를 더욱 감추었다. 그 모습을 보곤 사령관이 산모에게 다가가 아무 말 없이 천천히 아이를 건네받았다. 산모는 주기 싫었지만, 사령관의 잔잔한 미소를 보고 경계심이 사라시며 천천히 아이를 건네고 아이를 넘겨받은 사령관은 안드로이드에게 젖병을 받아 아이의 입에 물렸다. 아이는 처음 들어오는 젖병을 자기 어미의 젖힌 양 조금씩 빨기 시작했다.

 "산모 먹을 것 좀 가져다주지"

 "안 그래도 어제 끓여 놓으신 미역국 데우고 있습니다."

 "그래 아이는 내가 먹일 테니깐 그만 돌아가 보도록"

 "네 복귀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가 나가자 산모는 젖병을 빠는 아이를 신기 한 듯 쳐다보았다. 그런 산모와 사령관이 눈을 맞추고 서로 말없이 웃고 있었다.

 

 1589년 4월 22일 0900 류성룡 대 회의실

 함 내 인원들이 다시 모였다. 모두 지난밤에 잠을 못 잔 듯 보이지만 누구 하나 피곤을 보이는 대원들은 없었다. 먼저 사령관이 입을 열었다.

 "조금 전 AI의 분석을 끝냈다. 하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정보로는 돌아갈 수 있을지 판단을 못 하겠다는 내용이다."

 함 내는 조금 술렁였다.

 "우린 결정을 해야 한다. 내겐 돌아가는 문제가 제일의 문제이지만 그것보다 여러분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럼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한 대원이 손을 들고 물어보았다.

 "내가 해군 합참으로부터 받은 제 일 명령은 여러분을 무사히 귀환시키는 것이다. 그 명령에 충실할 것이고 준비할 것이다.

 최 대령은 사령관의 말을 받아 이어갔다.

 "지금 우리 함은 전체 보급의 25%를 사용했다. 하지만 어제 구출한 흑인들과 포르투갈 선원들까지 챙기자면 앞으로 길어야 한 달이면 우리가 가진 식량이 떨어진다. 아직 KOICA의 다른 화물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내가 알기론 주로 구호용품과 재건을 위한 중장비 그리고 정부군에게 양도할 무기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시급한 건 식량 확보였다. 식수는 함에 장착된 해수 정화 시설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충당이 되지만 곡물과 고기와 같은 식량은 보급해야 한다. 함 내 스마트 팜에서 키우는 작물들 역시 900여 명이 소모하기에는 그 양이 너무 적었다.

 "각자 생각하는 바를 말해주길 바란다."

 일 순간 한번 내는 정적이 흘렀다. 얼마 후 먼저 입을 연 건 검색 팀장을 했던 성명철 중위였다.

 "저희 보급으로 한 달이 한계라면 흑인들과 포르투갈 선원들을 모두 내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몇몇 승조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지휘부도 그 상황을 생각 안 한 건 아니다. 하지만 당장 흑인들을 어디에 풀어 놓아야 할 것 같은가?"

 "저들의 고향으로 돌려보내면 될듯합니다. 일단 포르투갈 선원은 가까운 북미지역에 내려주고 흑인들은 아프리카로 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직 북미지역은 포르투갈이 진출하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멕시코와 중남미에 진출했어. 무턱대고 풀어주면 그들 보고 죽으란 소리다."

 다른 대원이 손을 들고 질문을 시작했다.

 "우리가 그들을 책임져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흑인들이야 아프리카로 갈 때까지 보호한다지만 선원들까지 책임질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잠시 술렁이는 회의장 그리곤 또 다른 대원이 손을 들었다.

 "이이 전탐장 최수희 대위입니다. 일단 저희는 이쪽의 사정을 잘 모릅니다. 그들을 이용해 이쪽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 이 문제는 지휘부의 판단을 믿어 주길 바란다. 그보다 먼저 우린 흑인들의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이순신 작전부 이기호 소위입니다. 흑인들을 그냥 그들이 살던 곳에 내려주면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무슨 문제를 말하는 건가?"

 "저들이 애초 이곳에 온 이유는 노예로 잡혔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귀환시키면 다시 잡히지 말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다들 동의하는 눈빛이었다.

 "그건 자네 말에 동의한다 그렇다고 함대에 언제까지 둘 수도 없는 문제다."

 이 또한 쉬운 문제가 아니다. 기껏 구해줬는데 다시 잡히라고 고향에 내려줄 수는 없는 문제였다. 일단 저들과 이야기해야 하는데 말이 안 통한다. 통역 안드로이드의 데이터에는 저들 언어가 저장되어 있지 않았다.

 "통역 안드로이드가 저들 말을 배우려면 얼마나 걸리겠는가?"

 "류성룡 갑판장 명기석대위 입니다. 일주일 정도 소모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주일이나 범선에 둬야 한다는 말인가?"

 "너무 오래 걸립니다. 상륙해서 일단 체력 회복과 심신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저희 대원들도 돌아가면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럼 일단 상륙지를 찾아보지 이 섬은 너무 작아 수원 확보도 어렵고 기왕이면 해수 정화한 물보단 민물이 괜찮을 거 같은데···."

 모두 상륙을 희망하고 있었다. 오랜 함상 생활에 지쳐가고 더욱이 시간 이동이라는 사건에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무엇보다 오염되지 않은 이 시대의 물을 마시고 싶었다.

 "이 시대의 물을 그냥 마시면 각종 병원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수질 검사 후 마실 수 있도록 조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조용히 대원들의 반응을 보던 이순신 함장 박영식 대령은 작은 목소리로 사령관에게 동의를 구했다.

 "음 그렇게 진행하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만 따로 남지"

 사령관은 회의를 마치고 영관급 이상들만 따로 남으라고 명령했다.

 

 영관급 이상은 20여 명 정도 되다 보니 자리에 모두 앉았다.

 "일단 큰 틀은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사령관이 입을 열었다.

 "네 기획단을 만들어 몇 가지 안을 준비하여 대원들에게 투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회의하다가는 아무것도 결정이 안 됩니다."

 사령관은 동의했다.

 "그래 각 장에서 영관급 1인 위관급 1인 부사관급 1인씩 차출해서 기획단을 만든다. 계급 상관없이 역사 쪽 전공자거나 관심 있는 인원들 지원받는다."

 "선발은 언제까지 합니까?"

 "빠를수록 좋겠지, 오늘 저녁까지 선발해서 보고하도록"

 "네"

 "그리고 우리 안드로이드 전부 남성 유닛이던데 여성 유닛으로 개조할 수 있을까?"

 모두 의아했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이순신 함장이 조심히 물었다.

 "다른 건 아니고 흑인 여성이 200명가량이 있고 출산 앞둔 산모들도 있는데···. 우린 안드로이드가 기계라고 생각하니 상관없지만, 저들이 보기엔 남자 같잖아. 불편하기도 할 테고 개조 가능한가?"

 사령관은 본 함대의 총 기술 선임을 맡은 이신웅 중령을 바라보았다.

 "3D프린터를 이용하면 외형 변조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진행할까요?"

 "각 함 당 5기씩 만 하지 그리고 한 기씩 의무 안드로이드로 배치하고 저 사람들 건강 검진도 진행해야 하니"

 "3 일정도 소요할 듯합니다. 준비하겠습니다."

 "그럼 일단 상륙지 문제부터 해결하자고"

 

 상륙지는 섬 옆의 지금의 푸에토리코 서안에 해변으로 정해졌다. 지금 이 섬은 산후안을 중심으로 5,000여 명의 스페인 식민지 도시가 있지만, 아직 섬 전체적으로 활동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숨기에도 쉬웠다. 함대는 이동 후 각 함에 들어 있던 구호물자 중 공기 주입식 천막을 먼저 설치했다. 한 동에 30여 명 정도 수용할 수 있어서 일단 흑인용 20여 동 선원들 용 10여 동을 준비해 주었다. 공기만 주입하면 되기에 설치엔 그리 오랜 시간이 소비되지 않았다. 그날 저녁에 되고 사람들은 수용되었다. 특히 선원 용에는 경비 안드로이드 12기가 감시하고 있었다. 이들의 식사는 예비용 전투 식량으로 대체 되고 있었으나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었다. 원래 6개월 정도 소비될 수 있는 물량이지만 하루에 보름치가 사라지고 있었다. 저녁 식사 후 기획단이 모여 첫 회의를 시작했다. 팀의 첫 회의부터 난관이 시작되었다. 조선으로 갈 것인가 아닌 가로 열띤 토론이 시작되었다. 결론이 쉽게 도출되고 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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