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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몬스터헌터: 괴물의 시선
작가 : 유툽작성TV
작품등록일 : 2021.12.27

인간, 엘프, 드워프, 오크 등 여러 종족과 마법이 공존하는 정통 판타지.

용병을 중심으로 풀어 나가는 현실 판타지.

 
1.0 무어가 다른가?
작성일 : 21-12-27 21:00     조회 : 207     추천 : 0     분량 : 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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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생각을 그리합니까...!?”

 

 눈치 보며 목소리를 죽인 남자는 반쯤은 따지는 투로 답답함을 토했다.

 

 쟈크는 대꾸하지 않았다. 그저 초점 없는 눈으로 덜컹거리는 마차의 떨림만 느낄 뿐이었다.

 

 어릴 적엔 그저 용병이 멋있어 보였다. 아버지를 찾아오는 용병들을 보며 당당한 태도와 마초적인 언행에 매료되었다.

 

 그들이 입은 갑옷들은 기사의 그것과는 달랐지만 충분히 멋스러웠고 무엇보다 등에, 허리에, 혹은 몸에 멜 수 없어 질질 끌고 어깨에 짊어지던 검과 무기들은 어린아이의 로망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어린 남아의 로망은 부모의 허락이 될 수 없었다. 제아무리 보고 자란 게 용병이라 한들 그게 당연한 꿈으로 두게 하지 않았다.

 

 어릴 적 그의 등짝엔 엄마의 손자국이 묻어있었고 성인이 됐을 때 다시 말해보라던 아버지의 말에 그는 없던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용병이 됐을 땐 그 어떤 로망도 이유도 없었다. 다들 그렇게 하니까 따라 했고 남들과 다를 것 없는 용병이 되었다. 왜 용병이 됐어야 했고 지금 이러고 있는지는 더 이상 그 이유가 남아있지 않았다.

 

 용병 생활은 낭만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릴 적 듣던 용병들의 모험담과도 거리가 멀었다. 숙식을 제공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처우가 좀 나았지만 홀로 야지를 배회할 때면 먹는 걱정은커녕 하루하루 목숨 부지할 요량에 당최 긴장을 뗄 수 없었다.

 

 약탈자와 몬스터의 습격은 어쩌면 당연한 각오였지만 출가를 한 지 2년이 넘었어도 야밤의 습격은 여전히 적응되지도 요령을 피울 수도 없었다. 한 번은 숲에서 야영을 하던 중 눈을 떠보니 코볼트 한 무리가 조악하게 다듬은 장대에 날붙이를 붙인 창을 들고 춤사위를 벌이고 있었다.

 

 싱싱한 인간 고기와 모닥불이 모두 준비된 뜻밖의 만찬에 신이 났던 건지, 추운 야밤에 몸 녹일 든든한 야영지를 발견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날의 섬뜩한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 없었다.

 

 무슨 정신으로 그것들을 베어냈는지보다 잠든 중에 변을 당하지 않았단 사실이 그저 다행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런 얘기는 어디 술자리 모험담에서도 자랑할 만한 이야깃거리가 될 수 없었다.

 

 어린애들이 재미있다고 읽고 떠드는 영웅담의 어떤 모험 이야기에서도 자다가 몬스터한테 죽을 뻔해서 나이에 없는 요실금을 경험했다거나 하는 얘기는 없거니와 실제로 다분한 일일 텐데도 그런 경험을 얘기했다간 자기들은 겪은 적 없는 냥 조롱해댈 게 뻔했다.

 

 용병뿐 아니라 갑옷에 검을 찬 대부분의 남자들은 어쩌면 일상과도 같은 이런 삶의 일부를 더 나은 겉치레를 위해 가리기 일쑤였다. 그런 족속들인데 하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은 더욱이 떠들어댈 수 없었다.

 

 “제 얘기 듣고 계십니까? 무슨 생각을 그리하시냐고요...! 역시 이만한 무리는 무리겠죠? 우리 이제 꼼짝없이 죽는 겁니까? 뭐라고 말이라도 좀...!”

 

 “죽일 놈들을 구지 마차에 태워갈까요.”

 

 “그럼...?”

 

 쟈크는 발끝으로 마차 바닥에 덮여있는 모포를 문질렀다. 마차 바닥의 거친 나무표면이 아닌 더 단단하고 매끄러운 어떤 표면이 느껴졌다.

 

 그 모습을 본 남자는 말 없이 주변을 살폈다. 마차 주위로 여섯의 오크가 저마다 들고 있는 무기를 어깨에 짊어지거나 휘두르는 등 내팽개치지 않으려 애쓰면서 걷고 있었다. 겉으로는 오크들이 마차를 호위하는 모양새였지만 그 누구도 그렇게 생각할 사람은 없지 싶었다.

 

 남자는 아침에의 일을 떠올리며 후회하진 않았다.

 

 하루종일 한적했던 어제 오후, 길을 벗어나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행상인의 충고를 들을 때만 해도 조금 무리해서 산을 넘으면 되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예상외로 빨리 날이 저문 탓에 어쩔 수 없이 길을 벗어나 잠자리를 펴게 되었고, 그때도 사실 아무 일 없던 하루를 떠올리며 걱정을 남겨두지 않았다.

 

 날씨도 비구름 하나 없이 좋았고 주변의 벌레는 너무도 당연한 공기와 같아서 문제 될 게 아니었다. 남자는 여느 때와 같이 마차 위에 모포를 폈고 바닥에 잠자릴 펴는 고객에게 맘에도 없는 말을 건넸다.

 

 “어떻게 잠자리는 괜찮습니까?”

 

 “네. 일상인데요. 뭐. 제 검만 습기 안 먹게 잘 덮어놔주세요.”

 

 어떤 말을 하던 마차 위로 올릴 생각은 없었다. 그냥 한 번 건넨 의례적인 말이었다. 갓 성인 넘겼나 싶은 새파란 꼬마로 보이는데 길바닥 생활이 꽤나 익숙한 모양이었다.

 

 쟈크의 검을 덮으며 칼 밥도 제법 먹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검의 크기만 보면 소싯적 자기 또래들이 영웅이라 떠들어대던 용병 제라칸이라도 되는 냥 싶었다.

 

 그래서 목적지까지 가는 중에 아까 들은 오크라도 한 마리 나와 검 휘두르는 거 한 번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나니 괜한 죄책감을 지울 수 없었다.

 

 퍽 괜찮은 숙면을 취하고 일어났을 때 그들은 이미 오크들에게 포위된 채였다. 쟈크는 그때까지도 잠에서 깨지 못했다. 남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를 불렀지만 쟈크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한 오크가 글레이브의 자루로 찔렀을 때 서야 불안을 부르는 본능에 눈을 뜬 그였다.

 

 상황파악이 되기도 전에 본능에 앞서 글레이브를 제압하려던 쟈크는 다른 오크에게 뒤통수를 얻어맞았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마차 위에 몸을 누인 상태였다.

 

 “이봐, 우릴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쟈크는 마차의 끝에서 걷는 오크를 바라봤다. 딱 봐도 질겨 보이는 가죽 안에 꽉 찬 만두 속처럼 차오른 근육이 당장에라도 터질 것만 같은 짙은 녹색 피부의 오크였다. 작지만 단단한 체구를 가진 오크는 들고 있는 배틀 엑스를 날에 가깝게 쥐며 버릇과 같은 콧방귀를 뀌었다.

 

 “흥, 집에 데려간다.”

 

 “집? 이봐, 손님을 초대하려 한 거면 방법이 잘못됐어. 초대를 할 거였으면 뒤통수를 후리는 게 아니라 정중하게 물어봤어야지. 초대장을 주던가 말이야.”

 

 “흥, 손님 아니다. 흥, 노예다. 왜 손님이라고 생각하는가? 흥.”

 

 잠시 배틀엑스에 시선이 멈췄던 쟈크는 곧 정신을 차리고 능청스런 농담을 던졌다. 주위를 분산시키기 위해 던진 말이었다.

 

 그러나 오크는 농담을 이해하지 못했다. 평소라면 그 멍청한 모습에서라도 유쾌함을 찾았겠지만 지금은 영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그래도 죽일 생각은 없어 보여 다행인가. 아니.’

 

 오크들은 인간의 언어를 쓸 때면 호흡이 맞지 않는 건지 마디를 끊어 읽는 예닐곱 어린애마냥 잦은 콧방귀를 뀌곤 했다. 평소라면 듣기 싫어 귀를 후볐을 불쾌한 잡음이 꽤나 충격적인 단어 앞에 신경 쓸 거리가 되지 못했다.

 

 남자 역시 표정이 다르지 않았다. 그는 둘의 대화를 들으며 혼자 생각을 씹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최악의 수를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는 건 그나마 안심이 될 수 있는 말이었다. 그러나 노예라니.

 

 남자는 어찌할 생각인지 방도를 묻고 싶은 마음에 쟈크에게 눈길을 던졌지만 그는 오크에게 시선을 둔 채였다.

 

 “오크가 인간 노예를 부린다고?”

 

 “안 될 게 무언가. 흥.”

 

 뭐, 맞는 말이었다.

 

 “안 될 건 없지만, 너희들이 뭔데 인간을 노예로 부리냐 뭐 그런 생각이었지.”

 

 “인간, 인간을 노예로 부린다. 그거 보고 오크도 인간, 노예로 부린다. 그게 왜?”

 

 쟈크는 잠시 말을 잃었다. 멋있는 논법 앞에 설득당해서 반론을 고민하는 건 아니었다. 그보다 오크가 인간처럼 행동을 하는 데서 오는 충격이 여러 의미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그래서, 우리가 인간을 노예로 부리니까 너희도 그러는 거다, 그 말이야?”

 

 “흥, 안 될 게 무언가. 잘 말을 들으면 안 죽인다. 흥, 밥도 준다. 흥, 잠도 잔다.”

 

 “흥이다 이 새끼야. 그래서 정당하다는 거냐?”

 

 “흥, 정당? 인간은 정당해서 인간을 노예로 부리는가?”

 

 뻔뻔스럽게 느껴지는 오크의 언사에 격분을 내비친 쟈크는 되레 한 대 맞은 듯 얼빠진 얼굴이 되었다. 자신이 먼저 만든 대화의 흐름에서 오히려 자신이 말려드는 듯했다. 주제의 논지를 떠나 자기주장에 대한 의구심과 알 수 없는 부끄러움이 먼저 찾아왔다.

 

 남자도 비슷한 기분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알 수 없는 흥미가 일었다. 정당이란 의미를 알고 쓰는 건지 싶은 오크의 단어선택 수준이 놀라울 뿐 아니라 인간과 오크라는 예상치 못한 조합 간 뜻밖의 심오한 토론이 되레 지금의 상황을 잊게 했다.

 

 “좋든 싫든 그건 인간의 일이고 인간의 문화야. 몬스터 따위와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웃기는군.”

 

 “몬스터? 흥, 몬스터 아니다. 흥, 난 바우쉬다. 멋대로 부르지 마라. 흥, 재수 없다.”

 

 “네 이름 따위 관심 없어. 너희 종족을 말하는 거다. 너희 오크들 말이야. 오크 주제에 인간을 어쩌네 마네. 인간을 부린다고? 정도껏 해. 인간들을 약탈하기도 모자라서 이젠 노예로까지 부린다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남자는 사색이 돼서 쟈크를 말렸다. 오크를 자극해서 어쩔 생각인지는 몰라도 전혀 바람직한 행동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의 생각이 맞는지는 증명할 필요도 없었다. 마차 옆을 걷는 다른 오크가 노예 필요 없다며 그냥 죽이자는 말을 꺼냈을 땐 오히려 그 오크의 편에서 쟈크를 원망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쟈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크가 인간을 어쩌네 하는 것보다도 혐오스러운 인간의 행동을 한낱 오크까지도 따라 한다는 게 여러 가지로 언짢았다.

 

 옆에서 불쾌함을 내비친 오크를 보며 남자는 다시 한 번 쟈크를 말릴 생각이었지만 그와 얘기하던 바우쉬라는 오크가 먼저 놔두라며 자신의 동료를 저지했다. 그러면서 그는 들고 있던 배틀 엑스를 어깨에 짊어 멨다.

 

 “인간도 우리 약탈한다. 흥, 인간도 우리 죽이지 않는가.”

 

 “그거야 너희들이 먼저 우릴 수탈했으니까.”

 

 “닭이 먼저, 알이 먼저 그거다. 흥, 식량이 필요해서 약탈하고 우릴 괴롭혀서 수탈한다. 인간과 무어가 다른가.”

 

 “우린...”

 

 쟈크는 한숨을 뱉었다. 지금 오크랑 뭐 하는 짓인지 싶은 마음이었다. 그는 한숨을 쉼표로 다시 말을 이었다.

 

 “인간은 스스로 먹을 걸 찾고 스스로 터를 짓는다. 우리끼리 안돈하기 위해 채집을 하고 농사를 짓고 수렵을 하고 가축을 길러. 그런 인간을 약탈하고 죽이는 건 너희 같은 몬스터다. 닭이 먼저 알이 먼저? 웃기지 마. 너희들이 인간을 수탈하지 않았다면 우리도 너흴 사냥하지 않았어.”

 

 “흥, 가식? 그거다. 건방 떨지 마라. 네가 그 입으로 인간은 수렵한다고 했다. 먹고 살기 위해 동물을 사냥하는 인간이랑 우리가 다를 게 무언가.”

 

 “말귀를 못 알아 처먹는구나. 그렇게 따지면 너희들도 수렵을 하면 될 거 아냐.”

 

 “흥, 가식? 그거다. 그렇게 따지면? 그거면, 동물들도 먹고 살기 위해 먹이를 잡아먹는다. 인간은 그런 동물을 수렵하는 거 아닌가. 너네들이 사냥하는 동물이 너처럼 말하면 너는 무어라 할 건가.”

 

 노예로 끌려가는 공포스런 상황에서 오히려 차분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남자를 당황케 했다. 하루하루 살아남기도 힘든 현실에서 책이니 지식이니 하는 건 삶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귀족들의 허영과 가식 놀음이라 생각했던 그였다.

 

 그러나 역사서의 한 줄에 기록돼 있을 것만 같은 현자들의 대화에서나 있을 법한 지금의 말들이 이상하게도 그를 집중시켰다. 죽을 때가 다가와서 안 하던 행동을 하는 것과는 다른 기분이었다.

 

 오크와 어린 용병이란 사실만 간과한다면 저 유명한 마법기관 스트레아드의 저명한 마법사들이 역사를 논하는 현자들을 만나면 이런 얘기를 할까 싶었다.

 

 쟈크는 조금은 발개진 얼굴로 오크를 노려봤다. 그의 목소리엔 힘 빠진 원망이 녹아있었다. 용병 생활 2년여 만에 오크에게 납치당한 상황보다 뜬금없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오크를 만난 것이 아닌가 하는 묘한 기분이 되레 비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동물들은 말을 못 해.”

 

 “흥, 모든 동물은 말을 한다. 인간들이 알아듣지 못할 뿐. 그거다. 너네들이 못 알아먹으면 말이 아니라고 할 건가. 너네들이 하는 모든 건 죄다 인간들만의 것이라 할 건가. 너네들 말만 정답이고 정당인가? 흥, 이기적이다. 흥, 인간중심적이다.”

 

 오크의 누런 송곳니가 입꼬리를 타고 벌어졌다. 오크의 웃는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았다. 기쁘든 슬프든 분노하든 하나 같이 느껴졌던 송곳니 벌어진 오크의 얼굴에서 처음으로 웃는 표정이 보였다. 아니, 그건 분명 자신감 충만한 비웃음이었다.

 

 오크는 무언가 깨달은 표정으로 자신 있게 말을 더했다.

 

 “그래, 인간중심적이다. 흥, 인간들은 인간중심적이다. 닭이 먼저, 알이 먼저가 아니라 인간이 먼저인 이기주의자다. 흥, 인간이 사냥하는 동물은 식량이고 인간을 사냥하는 동물은 몬스터다. 그럼 너네들과 같은 우리는 무언가? 우리가 몬스터라고? 흥, 그럼 너네들도 몬스터다. 무어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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