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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돈으로 정의 구현
작가 : 이동현2
작품등록일 : 2021.12.23

인생의 역경을 겪은 주인공 이 희복이 재활의 행운이 따랐으나 욕심으로 인해 다시 멸망하고 깊이 깨달은 체 회귀하여 새로운 인간이 된다는 이야기

 
4화 달콤 살벌 계약서 !!
작성일 : 21-12-23 11:54     조회 : 123     추천 : 0     분량 : 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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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작가의 허구적

 상상력으로 집필 된 작품임을 알려

 드립니다]

 

 

 (달콤 살벌 계약서)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 숙식을

 제공받은 지 어느덧 1달이 되

 었다.

 가장 두 부부에게 감사한 것은

 노숙을 하며 까맣게 잊어버린

 육체 노동의 기쁨을 느끼게

 해준 것이었다.

 빨래, 설거지, 걸레질 그리고

 채소 농사 등을 하며 지난

 4년간 쓰지 않던 몸을 쓰면서

 무슨 일이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난 것이다.

 장작을 하루 종일 패고 나서

 마시는 맥주의 맛은 그 무엇

 과도 바꿀 수 없는 천상의

 맛이었고 채소를 일구고 난

 뒤 먹는 삼겹살과 깻잎의

 맛은 그야말로 꿀 맛 그 자체

 였다.

 

 몸을 쓰고 땀을 흘리면서 이제

 비로소 그는 이전의 이 희복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몸이 정상인으로 돌아오자 곧

 바로 마음도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제 슬픈 영화를 보면 눈물이

 나고 재미난 개그를 보면 만사

 잊어버리고 웃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노숙을 할 때는 삶의 의지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무엇을

 보더라도 감정이 일어나지

 않았다.

 

 딱히 살 이유를 찾을 수 없었고

 그렇다고 굳이 죽을 이유도 딱히

 찾을 수 없었다.

 그저 모든 게 다 귀찮을 뿐이었다.

 

 그러다가 노숙을 하고 나서 처음

 으로 딸아이에 대한 꿈을 꾸었다.

 마치 잔잔한 호수에 돌 하나가 첨벙

 빠진 것처럼 그리움의 파도가 그의

 마음에 거센 물결을 만들어 버렸다.

 

 너무 보고 싶은데 성공하지 않으면

 볼 수 없다는 절망감이 그에게 밀려

 왔고 비로소 그는 딸을 영원히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절망감에 빠지자

 죽을 이유가 생겼었다.

 자살을 하려고 몸을 일으키는 그

 순간에 생명의 은인인 구 상화 씨와

 부딪쳤다.

 

 

 <이 희복>

 “살 이유도 죽을 이유도 찾지

 못하던 제가 마침내 죽을 이

 유를 명백히 찾은 바로 그 순간

 다시 살아야 할 이유를 저에게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집에 와서 1달간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 지

 까지 일깨워 주셔서 또한 감사

 드립니다.

 정말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구 상화>

 “정말 우리 인연이 보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이 희복 씨를 주제하려고

 그 순간 그런 것도 아니고 공짜

 밥을 드시면 불편 하실 까봐 일

 을 시킨 건데 그게 또 그렇게

 감사할 일이 될 줄은 어찌 알았

 겠습니까?

 저도 신이 계시다고 생각하며

 살지는 않지만 우리 인연을

 생각하면 그 분께서 그렇게

 만들어 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희복>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죽으려고 할 때에 싸움이 났고

 어느 새 죽는 거를 싹 잊어 버

 리게 하시고 죽은 것과 같았던

 육신을 움직이게 하시어 살고자

 하는 마음까지 주셨습니다.

 저에게 1달은 정말 기적

 과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구 상화>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

 아 갈 계획이십니까?”

 

 

 

 <이 희복>

 “일단은 몸을 쓰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노숙자가 되기 전에 저는

 사무직으로만 오랫동안

 일했기 때문에 육체노동이

 주는 기쁨이 무엇인지 상상

 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이 기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쓰는

 일을 찾아보겠습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 이상의 계획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구 상화>

 “아주 좋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합시다.

 어차피 집을 나가면 방을

 구해야 하고 식비가 들고

 거주 비용이 추가로 발생

 하니 우리 집에 그대로

 살면서 나가서 살게 되면

 발생할 비용의 10분1만

 지불하시고 나머지 10분의

 9는 저축을 하세요.

 그래서 일단 매월 200만원

 모아 봅시다.

 제가 그 돈을 불리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이 희복>

 “네?

 지금까지 신세진 것도

 너무 감사한데 더 이상

 폐 끼쳐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구 상화>

 “이 양반아, 누가 당신이

 예뻐서 이러는 줄 알아?

 얼른 전세라도 얻어야

 오매불망 아빠가 돌아오기

 만을 기다리는 당신 딸을

 만날 거 아냐.

 지금 당신이 체면 차리게

 생겼어.

 얼른 감사합니다, 하고

 넙죽 절을 해야 지.

 좀 나아졌나 했는데 아직

 자존심이 남았나 보네.

 정신차려 이 양반아.

 무슨 자존심이 밥을 먹여

 줘?”

 

 순간 이 희복은 너무 감동을

 받아 마루에 엎드려 통곡을

 했다.

 구 상화 씨 부인이 등을 다독

 거려 주며 일어나라고 몸을

 잡았지만 오열하는 이 희복을

 감당하기는 힘들었다.

 두 부부는 그가 실컷 울도록

 자리를 피해줬다.

 그는 전세라도 집을 얻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는 주인의

 말에 너무 감사했다.

 정말 신이 그의 마음을 알고

 위로해주기 위해 보낸 천사가

 구 상화 라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몸을 일으켜 세수를 하고

 부부의 안 방 문을 노크했다.

 두 부부가 나오자 그는 큰 절을

 올렸다.

 

 

 <이 희복>

 “두 분의 뜻 감사히 받아 염치

 없지만 또 신세를 지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저를 잘 지도해

 주시어 전세 집을 얻게 도와

 주십시요”

 

 

 

 <구 상화>

 “자 그러면 우선 계약서를

 하나 작성합시다.

 계약서를 작성하는 이유는

 당신이 돈 버는 방법을

 배우고 나서 돈을 실제 잘

 벌게 되면 나타나는 자신의

 이중적인 모습을 방지하기

 위한 하나의 구제책입니다.

 

 이해가 어렵겠지만 인간은

 본래 유혹에 나약하고 물질

 에 탐욕스럽습니다.

 이 희복씨도 인간이기 때문에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저 역시 스승님과 계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이렇게 평범

 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

 입니다.”

 

 

 

 <이 희복>

 “네, 지금으로서는 이해가 전혀

 안되지만 주인 어르신도 작성

 하시고 행복하게 사신다고

 하시니 저는 당연히 작성해야

 겠지요.

 저는 두분처럼 살고 싶습니다.”

 

 

 

 <구 상화>

 “제 제자 중에는 계약을 어긴

 자들이 꽤 많습니다.

 그들은 지금 불행하게 살고

 있습니다.

 돈은 많지만 아주 불행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지옥 문을 열고

 그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을 엄격하게 지키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계약서를 보여 드리

 겠습니다.”

 

 

 구 상화는 방으로 들어가

 무언가를 들고 나왔다.

 

 

 (계약서)

 본 계약서는 매매 비법을 전수받은

 자가 지켜야 할 실천 강령이다.

 

 <실천 강령>

 (스승 관리)

 매월 매매거래 내역.

 매월 수익금의 10% 지불.

 

 (집행자 관리)

 거주지 내 소년 소녀 가장의 주소.

 거주지 내 독거노인의 주소.

 마약 검사.

 한 집 살림 검사.

 폭행, 폭언 검사

 

 (처벌 사항)

 스승에게 보고를 하지 않거나

 집행자의 검사에 응하지 않으면

 10억원을 집행자가 알려줄 계좌로

 지불해야 한다.

 만일 10억원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집행자들은 열 손가락을 회수한다.

 

  이 희복 ( 인 )

 

 

 <구 상화>

 “지키기 너무 쉽지 않나요?”

 

 

 

 <이 희복>

 “지키기는 쉬운데 처벌이 엄청

 강하네요”

 

 이 희복은 뚫어져라 계약서를

 여러 번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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