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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산동악가
작가 : 박신호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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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말 명초에 이르자 그 많은 문파 중에 수위를 다투는 문파들이 나타났다.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아홉 문파를 구대문파라 불렀고,
각 지방의 패권을 장악한 열세 가문을 강호인들은 육문칠가라 했다.
육문칠가 중의 하나로 삼백 년간 산동성을 지배해온 가문 산동악가...
중국, 수많은 왕조가 흥망성쇠를 함께 한 풍운의 대륙에서 펼쳐지는
방대한 스케일의 무예 대결이 시작된다.

 
제 5 화
작성일 : 16-07-14 09:10     조회 : 437     추천 : 0     분량 : 6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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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기를 멀리하고 권장수련에 힘써 경지를 이룬 뇌일범이 자신의 후계자를 가문 안에서 아무리 찾아도, 힘든 수련보다 상대를 쉽게 이기는 화기제작과 화기사용법만을 익히는 가풍에 젖은 제자들 모습에 실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자신의 무공이 단절될 것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여생을 보내던 중에 무공에 진지한 노력을 보이는 오기를 본 뇌일범이 가문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무공 전승자로 삼은 것이다.

 이것은 하북벽력당의 가풍에 대한 뇌일범의 불만을 표시한 것이기도 했다.

 뇌일범에게 화기는 신외지물(身外之物)에 불과했고 철저한 무공수련을 덕목으로 생각했기에 오기의 무공에 대한 열망이 마음에 들었고, 기명제자에 불과한 오기에게 자신의 모든 무예를 전승한 것이다.

 오기가 뇌일범의 무공을 모두 전수받고는 벽력권이라는 새로운 무공까지 창조하자 벽력당의 인물들은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그러면서도 오기에게 벽력당의 적을 막는 어려운 일을 시키면서 허점을 찾는 이중적인 행동을 취했다.

 오기의 무공이 벽력당에서 최고이기도 했지만 임무에 실패하면 그것을 빌미로 처벌을 하려는 졸렬한 마음을 가진 것이다.

 오기는 벽력당의 행동에 신물이 났으나 연로한 뇌일범을 생각해 참았다.

 그런데 뇌일범이 천수를 다하자 오기는 기다렸다는 듯이 신물이 나는 하북벽력당을 떠나버렸다.

 하북벽력당은 오기를 배반자로 낙인찍고 끊임없이 추적하고 있었다.

 그리고 연남삼수의 둘째인 무영수(無影手) 진삼(振三)은 도둑들의 문파인 공령문(空靈門) 출신이었다.

 공령문은 도둑과 소매치기들로 이루어진 특이한 문파였다.

 강호에서 하오문으로 분류되는 공령문은 강호인들에게는 멸시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뛰어난 경공과 개방을 능가하는 고급정보를 수집하는 능력을 가진 공령문은 강호에서 만만치 않은 힘을 가지고 있었다.

 진삼은 공령문의 다른 문도와는 달리 소매치기나 도둑이 아니었다.

 진삼은 오직 경공에 매료돼 공령문에 투신한 인물이었다. 진삼은 공령문의 전 문도 중에서 가장 빠른 경공을 가진 인물이었다.

 마지막인 셋째는 낙성수(落星手) 여진천(呂進遷)이다. 그는 의형제들에게조차 동향출신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신상이 비밀 속에 감춰진 인물이었다.

 여진천의 무예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고 측정할 수도 없었다.

 다만 그 진실한 무학을 절반 이상 숨기고 있거나 아니면 드러난 무학이 전부라는 상반된 추측만 무성한 인물이었다.

 

 연남삼수가 의형제를 맺고는 강호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사건을 일으키거나 해결하면서 많은 명성과 은원(恩怨)을 얻었다.

 그런데 10여 년 전에 연남삼수가 갑자기 강호에서 자취를 감춰 무수한 소문을 만들었다.

 원수들에게 합공 당해 전멸했다는 소문과, 보물을 얻어 이름을 바꾸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살고 있다는 소문 등이었다.

 또 다른 소문은 수많은 무림인들을 흥분시켜 연남삼수를 찾아 헤매게 만든 것으로, 무당파의 학우자가 남긴 유급을 얻어서 그 무학을 익히고 있다는 것이었다.

 소문이 신빙성을 얻은 것은 무당파에서 비밀리에 연남삼수를 추적하고 있다는 소문이 알려지면서였다.

 그 내용은 전 강호인들을 들뜨게 만들어 너도나도 연남삼수를 찾기 위해 강호를 헤매게 만들었다.

 그만큼 학우자의 이름은 강호에서 그 무게가 틀렸다.

 무당파의 7대 계승자인 학우자는 고래로부터 내려온 무학을 집대성해 완성한 인물로 사문인 무당파는 물론 무림에 크나큰 업적을 남긴 인물이었다.

 학우자 이후로 강호의 무학이 한 단계 이상 올라섰고 소림사에 눌려왔던 무당파는 강호 제1의 문파로 거듭날 수 있었다.

 또한 무당의 모든 절기를 정립시킨 학우자의 공로는 무당파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큰 것이었다.

 그런데 학우자에게도 너무나 큰 벽이 있었으니. 바로 무당의 시조인 장삼봉(張三峰)이었다.

 학우자는 장삼봉이 남긴 최고의 절학인 태극혜검을 복원한 후 그것을 능가하는 무예를 완성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그러나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학우자는 태극혜검을 능가하는 무공을 만들기는 고사하고, 복원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무당산이 아닌 다른 지방에서 운명을 마감하게 된 학우자는 자신의 마지막 심득을 무당산에 보내기 위해 비급을 만들었다.

 그러나 학우자의 유급은 학우자가 숨을 거두자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나중에 연남삼수가 얻었다는 풍문이 강호를 뒤흔들었다.

 그런 연남삼수를 궁벽한 궁륭산 태을궁에서 만나게 됐으니 악가의 인물들이 놀라워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여덟 사람 중에 연남삼수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사람 역시 악무수를 비롯한 악가의 인물들을 놀라움에 빠뜨릴 만한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정사간을 오가는 괴인들로 유명한 강동오괴(江東五怪)로 무공이나 명성에서 절대 연남삼수에 못지 않은 인물들이었다.

 뛰어난 경공과 지낭(智囊)이라 불릴 정도로 꾀가 많아 비호리(飛狐狸)라는 별명을 가진 제갈사와 뛰어난 의술만큼 괴팍함으로 이름 높은 괴의(怪醫) 공손찬, 창술로 이름 높은 묵창(默槍) 악풍, 학문이 높다고 알려진 궁수재(窮秀材) 황충, 뛰어난 미모와 암기술로 이름을 날린 비연자(飛燕子) 목추영, 이들 다섯 사람은 강동지역을 떠돌며 제멋대로 살아가는 일대의 괴인들이었다.

 평소 강소성, 광동성, 절강성 등의 강동지역에서 활동해서 무림인들은 이들 다섯 사람을 강동오괴라 불렀고 이들의 무학은 강호에서도 일류고수급에 위치해 무림 백대고수로 분류된 인물들이었다.

 결코 이 궁벽한 궁륭산의 구석에서 볼 수 있는 인물들이 아니었고, 또 악가와 특별한 은원이 없는 그들이 악가의 후손들을 연무(練武)시킨다고 나타났기에 악무수를 비롯한 악가의 인물들은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남아 153명 여아 136명, 총 289명. 그리고 수련을 보충할 교두 여덟 명이 온다고 알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아이들 숫자가 백 명으로 보이니 이게 어찌 된 일이오?”

 “1차로 백 명의 아이들만 왔습니다. 남은 189명은 열흘 안에 도착할 것입니다.”

 연락 받은 내용과 달리 적은 인원이 오자 비호리 제갈사는 이상함을 느껴 물어보았다.

 악무수는 가문의 치부가 드러나는 내용을 말할 수 없었기에 1차 도착이라는 말로 대충 넘겨버렸다.

 이 아이들을 무사히 도착시키기 위해 방계나 재질이 없어 보이는 아이들을 제물로 사용했다는 것을 밝힐 수는 없었다.

 그러나 제갈사는 일그러진 악무수의 얼굴을 보고는 무언가를 짐작했는지 고개를 끄덕이다가 입을 열었다.

 “그럼 내일부터 아이들 수련을 시작하겠소. 늦게 도착한 아이들은 늦게 온 만큼 손해를 입어야지. 태을궁 안에 숙소를 마련했으니 아이들을 그곳에 보내시오”

 “네, 알겠습니다. 제갈 선배님.”

 “그럼 내일 봅시다.”

 제갈사는 악무수에게 싸늘하게 말하더니 일별조차 하지 않고 뒤로 돌아 태을궁으로 들어갔고, 남은 일곱 사람들 역시 그들을 주시하고 있는 악가의 후손들을 무시한 채 되돌아갔다.

 악무수는 악가에서 같이 온 일곱 동료들과 함께 아이들을 태을궁 안에 있는 숙소로 이동시켰다.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강소성(江蘇省)을 종단한 악가의 후손들은 모두 지쳐 있었기에 배정 받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자리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악가의 여덟 고수들은 앞날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고, 그들이 나누는 주된 이야기는 남은 아이들이 무사히 도착하는 것을 기원하는 것이었다.

 

 사십사 명의 아이들을 태운 세류표국 표행의 마차는 아무런 사고 없이 강소성을 종단하고 있었다.

 세류표국이 악가와 맺은 계약은 아이들을 강소성 소주에 있는 함부(鹹府)에 도착시키면 끝나는 일이었다.

 세류표국의 표행은 아무런 사고 없이 홍택호를 지나가고 있었고 악삼은 후미에 있는 마차에 몸을 싣고 있었다.

 산동성에 위치한 악가의 본가에서 시작된 표행이 강소성을 종단하는 시간은 지루하기 그지없었다.

 마차에서만 생활하면서 아이들이 느끼는 지루함은 거대한 홍택호의 정경으로도 풀지 못했다.

 그러나 그 지루한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도 악삼은 같은 마차를 타고 있는 아이들과 융화하지 못해 항상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따돌림의 수준은 아이들이 느끼는 지루함과 비례했고 시간이 갈수록 괴롭힘으로 발전해 악삼이 느끼는 고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졌다.

 특히 마차 안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악전, 악강, 악영 삼형제는 악삼에게 심한 폭력을 행사했다.

 밤이 되어 마차가 쉬는 시간이면 악전 삼형제는 항상 잠이 든 악삼을 깨워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 폭행하며 괴롭혔다.

 세류표국의 표행이 홍택호의 남단 후미에 도착했을 때 세상은 어둠에 휩싸여 있었다. 표행은 홍택호의 남단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악삼은 잠잘 시간이 되자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악전 삼형제를 바라보며 입술을 지그시 물었다.

 20여 일에 걸친 악전 삼형제의 폭력에 악삼은 대항하기 시작했다.

 물론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인원수도 두 명이나 많은 데다 영양실조로 크지 못한 악삼이 잘 먹고 제법 나가는 덩치를 가진 악전 삼형제에게 대항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10여 일에 걸쳐 아무런 대항조차 하지 않은 자신을 더욱 잔인하게 몰아가는 악전 삼형제의 폭력은 순한 성격의 악삼을 서서히 변하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악전이 우연히 내뱉은 부모에 대한 욕이 악삼을 폭발시켜 반격하게 만들었다.

 물론 악삼은 그날 운신이 힘들 정도로 폭행을 당했으나 그날 이후부터 자신에게 다가온 폭력을 철저히 힘으로 대항했다.

 그것은 더욱 심한 폭력으로 되돌아왔고 악삼의 성격을 독하게 만들었다.

 악삼은 그 어떤 폭력에도 무릎을 꿇지 않았다. 오히려 폭력이 심화될수록 악삼의 정신은 강철처럼 단련됐다.

 어김없이 잠잘 시간이 되자 찾아온 악전 삼형제를 바라보는 악삼의 두 눈에는 독기가 시퍼렇게 물들었다.

 악삼은 악전 삼형제를 바라보며 비웃음을 던졌고 악전 삼형제는 씩씩거리며 밖으로 나가자는 표시를 했다.

 이제 여섯 살인 악삼은 열 살인 악전, 여덟 살인 악강, 여섯 살인 악영을 지그시 노려보며 일대격전을 앞둔 고수처럼 마음을 독하게 먹고 후미진 숲속을 향했다.

 악삼은 걸어가면서 두목급인 악전만 집중 공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두 명의 표사가 표행 주변을 돌면서 불침번을 서고 있었다.

 그들은 악삼이 악전 삼형제와 함께 으슥한 숲속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지만 아무런 제지도 가하지 않았다.

 표사들은 악삼이 악전 삼형제에게 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묵인하고 있었다.

 세류표국의 표사들은 자신이 수일 동안 감시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십여 명의 인원이 세류표국을 철저히 감시하면서 그들의 동태를 낱낱이 보고 있다는 것을 표사들이나 표두는 전혀 알지 못했다.

 표행을 칼날같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감시하는 자들은 산동 육가문의 인물들이었다.

 그들이 표행을 바라보는 눈빛은 닭장을 바라보는 늑대의 눈빛과 다름없었다.

 표행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장소에 육가문의 세 사람이 한 어린아이를 싸늘하게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저는 육가문의 후손인 육능풍입니다.”

 “지금부터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악전입니다.”

 “좋아, 좋아.”

 육능풍이 태어나 살아온 십 년은 기쁨보다는 슬픔과 괴로움, 분노의 연속이었다.

 서자로 태어난 육능풍의 삶은 말할 수 없는 괴로움의 연속이었고, 특히 기녀의 신분이었던 모친의 과거가 멸시의 눈빛을 더욱 심하게 만들었다.

 육능풍의 재질은 육가문에서 조차 놀랄 정도의 최상이었기에 형제인 적자들에게 받는 멸시는 더욱 컸다.

 소위 천재라 불리는 소수의 인물에 들어가는 육능풍에게 신분의 제약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

 육가문에서는 서자에게 가문의 절예를 익힐 기회를 주지 않았기에 육능풍의 마음은 시간이 갈수록 괴로움만 더했다.

 그런 육능풍을 바라보는 모친의 마음은 괴롭기 그지없었다.

 그녀는 어느날 자신의 아들을 위해 남편인 가주가 잠든 사이에 육가문의 비전인 육가도법정수(陸家刀法精手)를 빼내 아들에게 필사본을 보내려 했다.

 그러나 그것은 육가문의 가주가 미리 만들어 논 함정이었다.

 육능풍의 부친이자 육가문의 가주인 비천도(飛天刀) 육자성은 아들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평소부터 가문에 대해 분노를 가진 육능풍을 특별한 임무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질을 잡을 필요성을 느꼈던 것이다.

 육능풍은 형당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고 있는 모친을 위해 아버지가 내민 협상안을 승낙했다.

 모친을 위해 육능풍은 그 어떤 치욕스런 일도 행하리라 맹세했고 이 원한을 꼭 갚으리라 이를 악물었다.

 육능풍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 타오르는 불꽃은 차가운 연못 바닥에 붉게 타오르는 용암과 같았다.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악삼을 바라보는 악전의 두 눈에는 분노와 함께 섬뜩한 공포가 그려지고 있었다.

 자신을 물귀신처럼 물고 늘어지는 악삼의 모습은 악귀와 같아 보였고, 그 모습에 은연중에 두려움을 느낀 자신이 한심해 보였다.

 아무리 두들겨 맞아도 오직 자신만 노리고 달려드는 악삼의 공격은 무서울 정도였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다.

 피투성이가 된 악삼을 내버려두고 악전은 두 동생을 바라보며 마차로 돌아가자며 턱 끝으로 가리켰다.

 그런데 악전의 두 눈에 공포스러운 장면이 나타났다.

 악강과 악영의 두개골이 서서히 벌어지면서 하얀 뇌수와 함께 붉은 핏물을 뿜어내면서 땅바닥에 엎어져 버린 것이다.

 이것을 본 악전은 참을 수 없는 공포를 느껴 전신을 부들부들 떨며 아무런 말도 못했다.

 그때 갑자기 악전의 귓가에 희미한 조소가 들려왔고 목 부분에 화끈한 고통을 느끼고는 정신을 잃어버렸다.

 악전의 머리가 잘려져 땅바닥에 떨어지려 하자 갑자기 나타난 음산해 보이는 중년인이 잡았고 악전의 몸뚱이는 서서히 땅바닥으로 쓰러져 버렸다.

 

 육능풍은 악전의 수급에서 인피(人皮)를 도려내 인피면구를 만드는 잔혹한 작업을 보며 구역질을 느꼈다.

 육능풍은 고개를 돌려 기절한 악삼을 유심히 쳐다 보았다.

 무려 10일 동안 악전 삼형제를 향해 투쟁하는 악삼의 모습은 육가문의 인물들에게 별 감흥을 주지 못했지만 육능풍에게는 큰 호감과 알 수 없는 동질감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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