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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가 눈을 뜨는 순간 우린 늘 함께였어
작가 : 류희수
작품등록일 : 2021.1.21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요. 정말 예쁘고 착하고 사랑스러워요.
우린 행복하게 사랑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죽고 말았어요. 난 그녀의 대한 기억을 잃었고요.
내가 정말 사랑했던 여자가 3년 뒤 가을, 귀신이 되어 다시 날 찾아왔어요.
"누구세요?" 내가 그녀에게 물었어요. 그녀는 울기 시작 했어요.

'너가 눈을 뜨는 순간 우린 늘 함께였어' 지금 시작합니다!

 
셋째 날(6)
작성일 : 21-01-31 22:37     조회 : 240     추천 : 0     분량 : 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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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야! 10시가 지났어!!”

 “뭐어? 현실에서?” 주영은 깜짝 놀라 일어났다.

 “너 알바 늦었어!!”

 “아 씨, 망했다!!”

 “그럼 잘 가!!”

 은하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말했다. 주영은 현실로 돌아왔다.

 

 10시 24분, 주영은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이 꿈에서 깨어난 게 맞는지 볼을 꼬집어보았다. 당연하게도 볼을 아팠다.

 주영은 멍을 때린 채 화장실로 들어가 고양이 세수를 하며 잠을 깼다. 세수를 다한 뒤 수건으로 얼굴을 대충 닦은 뒤 주영은 천장을 바라보았다.

 “우리 집으로 이동이 되었다고 했으니. 지금 우리 집 어딘가에서 날 보고 있는 거지?”

 주영은 혹시 근처에 사람이 있었다면 이상한 애 취급을 받을 것 같은 혼잣말을 하며 다시 자기 방으로 들어가 알바할 때 입을 옷을 꺼내려고 하는 순간 머릿속에 어떠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설마 지금까지 옷 입는 모습, 씻는 모습 등을 보고 있었던 건가?’

 주영은 갑자기 창피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옷을 입었다. 물론 바지에 다리를 잘못 넣어서 한 번 넘어졌지만 말이다.

 아무튼 주영은 옷을 갈아입고 지갑과 핸드폰을 챙긴 뒤 전속력으로 카페로 달려갔다.

 

 현재 시간은 10시 30분, 카페 영업 시작시간보다 30분 늦었다.

 

 

 10시 35분에 카페에 도착해서 주인장이자 친구인 녀석에게 5분 정도 잔소리를 듣고 나서 앞치마를 매고 카운터 앞에 섰다. 그러자 바로 손님이 들어왔다.

 “카페모카 테이크아웃 해주세요.” 손님이 카운터로 다가와서 말했다.

 “네, 손님 카페모카는 핫으로 드릴가요 아님 아이스로 드릴가요?”

 “아이스로 주세요. 아차! 얼음 많이 넣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4000원이시고요. 혹시 텀블러 없으신가요?”

 “없어요. 텀블러가 꼭 필요한가요?”

 “꼭 필요하진 않고요. 다만 저희 가게에선 텀블러를 가져오시면 무료로 사이즈 업을 해드리거든요. 또한 환경에도 좋고요.”

 “아, 그래요? 그럼 다음번엔 꼭 가져와야겠네요.”

 그렇게 주문을 받고 뒤를 도니 친구가 벌써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주영은 우유와 휘핑크림을 준비했고 친구는 일회용 컵에 모카시럽과 커피를 넣고 저었다.

 

 친구가 다 젓고 비켜주자 주영은 얼음을 컵에 많이 부은 다음 우유를 넣고 또 한 번 저었다. 그사이 친구는 컵 뚜껑과 홀더, 그리고 빨대를 들고 주영 옆에 서서 눈짓으로 주영에게 빨리하라고 눈치를 주었다.

 

 주영은 얼른 저은 커피에 휘핑크림을 올리고 그 위에 초코시럽을 뿌린 뒤 친구에게 건넸다. 친구는 받은 음료에 뚜껑과 홀더를 씌운 다음 빨대를 꽂아 손님에게 드렸다.

 “감사해요.”

 “감사하면 또 오세요.” 그러자 친구도 웃고 주영도 웃고 손님도 웃었다.

 “알겠어요. 또 올게요.ㅎㅎ” 그렇게 말하고 손님은 커피를 들고 나가셨다.

 

  그 뒤로 3시까지 30명 안팎의 손님이 왔다가셨다. 그렇게 3시가 지나니 가게는 텅 비었다. 그제서야 주영은 앞치마를 풀면서 의자에 앉아 말했다.

 “야, 배고파. 밥 먹자.”

 “뭐, 먹고 싶은 거 있음?”

 “뭐야? 사줄 거야? 그럼 고기 먹자!”

 “그럴까? 그럼 내가 사올 테니까. 가게보고 있어라.”

 친구는 지갑을 챙겨 카페 밖으로 나갔다.

 

 

 친구는 어느 가게에 갔다. 음료수, 과자, 라면, 그리고 담배도 파는 가게.

 =편의점

 “5200원 프리미엄 소불고기 도시락. 이건 내가 먹어야지. 그리고 주영인….”

 친구는 그 편의점에서 가장 싼 도시락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하날 집어 들었다.

 “6찬 도시락 3500원. 마음에 드는 가격이군. 좋아, 너로 정했다!”

 친구는 도시락 2개들 들고선 음료 진열대로 가서 주영이가 좋아하는 콜라와 자신이 좋아하는 콜드브루 커피를 꺼내 카운터로 가지고 갔다.

 카운터에서 자신의 돈으로 계산한 뒤 그것들을 가지고 카페로 돌아왔다. 그리고 카페에 있는 전자레인지에 도시락들을 돌린 다음 주영에게 3500원짜리 도시락과 콜라를 주었다.

 “혹시 이게 고기니?” 주영은 도시락의 내용물을 본 다음 친구를 보며 말했다.

 “왜? 고기반찬 있잖아?”

 “니는 5200원 소고기고 난 3500원짜리 백반이냐?”

 “싫으면 먹지 말든가.” 친구는 주영이 들고 있던 도시락을 가로채려 했다.

 “야, 이건 아니지! 내가 언제 싫다고 했어. 다만 네 것이 좀 더 맛있어 보인다는 말이지.”

 “그럼 너가 나에게 1000원만 주면 내 도시락이랑 바꿔줄게.”

 “됐어 임마! 걍 먹고 말지. 그런데 너는 카페 사장이면서 커피를 사오냐?” 주영은 친구가 손에 들고 있는 콜드브루 커피를 보며 말했다.

 “야, 콜드브루잖아. 이건 엄연히 우리 커피랑 다른 맛이라고!”

 “그래, 니 잘났다. 뭐 어차피 니 돈이니까.”

 주영과 친구는 도시락과 음료를 들고 주방 옆 조그마한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기서 카페 입구를 보며 손님이 들어오시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젓가락을 뜯었다.

 

 “야, 나 고민상담 좀 해도 돼?” 주영이 도시락을 먹으며 말했다.

 “응. 뭔데?”

 “넌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냐?”

 “당연히 있지. 내가 얘기 안 해줬냐? 나 고등학교 때 야자 끝나고 짐에 가는 길에 귀신 본 거”

 “그건 니가 술 취할 때마다 해줘서 이미 10번은 넘게 들었어.”

 “그랬냐?” 친구는 머쓱한 표정으로 도시락을 한 입 먹었다. 주영은 계속 말했다.

 “그래, 귀신이 있는 건 알겠는데 그 귀신이 집에서 보인다면 어떡할 거냐?”

 친구는 깜짝 놀라 젓가락을 부러뜨려 버렸다. 그런데 그건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매우 흥분한 상태로 말했다.

 “지금 너희 집에 귀신 나오냐? 진짜로??”

 “근데 그뿐만이 아니라. 내 진짜 고민은 그 귀신이 나랑 아는 사이라는 거야.”

 친구는 더욱더 흥분해 손으로 테이블을 탁 친 뒤 몸을 기울여 주영에게 다가왔다.

 “너 설마 저번 학교에서 났던 화재사건 사망자?”

 주영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니가 그 사건을 어떻게 알아?”

 그러자 친구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야, 너도 술 취할 때마다 그 얘기 해줬거든?”

 “아~ 그래?” 주영도 머쓱해 했다.

 “그래서 그 귀신이 화재사건 사망자 중 누군데?”

 “내 여자친구.”

 “????” 친구는 상당히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주영은 그 모습을 보며 미트볼 하나를 집어먹었다. 친구는 10초간 입이 벌어져 있다가 이내 간신히 입을 열었다.

 “그..그럼... 집에 나오는 귀신이 죽은 너의 전 여자친구라는 거지??”

 주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친구는 다시 한 번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때 카페에 손님이 들어오셨다.

 

 “야, 그런 이야기라면 이렇게 짧은 시간엔 못 말하겠다. 이따 퇴근 때 다시 얘기하자.” 친구는 그렇게 말하고는 도시락을 먹던 방을 나와 손님을 맞이했다.

 “그래, 그러자.” 주영도 밥을 먹다말고 카운터로 나왔다.

 
작가의 말
 

 벌써 2월 입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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