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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가 눈을 뜨는 순간 우린 늘 함께였어
작가 : 류희수
작품등록일 : 2021.1.21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요. 정말 예쁘고 착하고 사랑스러워요.
우린 행복하게 사랑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죽고 말았어요. 난 그녀의 대한 기억을 잃었고요.
내가 정말 사랑했던 여자가 3년 뒤 가을, 귀신이 되어 다시 날 찾아왔어요.
"누구세요?" 내가 그녀에게 물었어요. 그녀는 울기 시작 했어요.

'너가 눈을 뜨는 순간 우린 늘 함께였어' 지금 시작합니다!

 
셋째 날(5)
작성일 : 21-01-28 12:28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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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주영은 갑자기 눈물이 솟구쳐 올랐다. 그래서 울면서 계속 말했다.

 “미안해. 기억 못해서 정말 미안해..”

 “괜찮아. 괜찮아.”

 괜찮다고 말하는 은하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그렇게 한 명은 ‘미안해’라고 말하면서 울고 또 한 명은 ‘괜찮아’라고 말하면서 같이 울었다. 그렇게 5분정도 지나니 서로의 발밑에 물이 고였다. 그렇게 2분정도 더 운 뒤 둘 다 울음을 그쳤다.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넌 왜 귀신이 된 거야?”

 “너 혹시 우리학교 화재사건은 기억나니?”

 주영은 지금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경우의 수를 뇌 깊숙한 곳에서 꺼냈다.

 “2학년 때 중에 그것만 기억해. 그럼 너 혹시…….”

 “맞아, 그때 죽었어. 하필 내가 수업 받는 곳 바로 앞에서 불이 나서 빼도 박도 못하고 타 죽었지.”

 “응? 2층에서 불이 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뭐야, 잘 알고 있네? 이 사건만은 확실히 뇌리에 박혔나봐?”

 “그렇긴 한데 그마저도 어떻게 탈출했는지는 기억이 안나.”

 “그래? 아무튼 아까 물어본 거에 대답을 해주자면 우리 반이 7교시 때 물리였거든.”

 “응? 근데 그거랑 2층이랑 무슨 상관이야?”

 “너 진짜 기억이 많이 없나보구나? 우리 학교는 과학실이 2층 중앙계단 옆에 있어. 즉 이동수업 시간이었다는 거지.”

 “그랬었구나.. 그런데 마지막으로 물어본다 했었는데 혹시 또 다른 거 물어봐도 돼?”

 “응? 뭔데?”

 “왜 다시 날 만나러 와준거야?”

 은하는 그 말을 듣고 약간 고민에 빠졌다.

 “그게.. 딱히 이유가 있는 게 아닌데...”

 “혹시 무슨 원한 같은 거 있어? 있으면 내가 해결해 줄게!”

 “아냐, 원한이나 삶에 대한 미련 같은 건 없어. 다만 다시 한 번 널 보고 싶어서 온 거야. 근데 솔직히 나도 우리 둘이 다시는 못 만날 줄 알았어.

 

 그런데 죽고 나서 귀신이 되어 방황하고 있는데 웬 이상한 사람이 나를 지긋이 바라보는 거야. 나는 그 사람이 무당일 거라고 예측했지. 난 이제 강제로 승천되겠다고 생각해서 낙심하고 있는데 그 사람이 나에게 이리 좀 와보라고 손짓하는 거야. 나는 미심쩍어서 도망가려고 했을 때 그 사람이 나에게 ‘도망가지 마! 너같이 선한 영혼은 해치지 않아!’라고 말했어.

 

 나는 그 말을 안 믿고 도망가기 시작했지. 그러자 그 사람이

 ‘주영이를 만나게 해줄게!’라고 말하더라고. 나는 그 말을 듣고 엄청 놀랐지.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너의 이름을 알고 있었고 또한 만나게 해준다고 했으니까. 나는 의심스러웠지만 그래도 한 번 믿기로 하고 그 사람 앞으로 다가갔어. 그러자 그가 더 놀라운 소리를 했어.

 

 ‘이름 정은하, 죽은 나이 18살, 방랑 생활 3년 맞지?’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네’라고 대답했어.

 ‘아휴~ 드디어 찾았네.’

 ‘저를 찾고 다니셨어요?’

 ‘그래, 인마! 내가 널 찾느라고 1년을 고생했다.’

 ‘예? 왜 절 찾으시려는 거예요?’

 ‘앞에서 말했잖아. 주영이를 만나게 해주려고 찾았다고.’

 ‘예? 진짜요?’

 ‘내가 뭐 하러 거짓말을 해? 그런데 안타깝게도 주영이를 매일 만날 순 없어. 그건 저승 법에 어긋나기 때문이지. 그래서 최대 10일 동안만 만날 수 있게 해줄 텐데. 그 10일이 지나면 넌 하늘로 승천을 하게 될 거야. 그래서 이러한 조건이 있는데 주영이를 만나러 갈래?’

 

 난 너를 다시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는 말에 바로 수락했어. 그러니까 바로 너희 집으로 이동이 되더라? 그래서 지금 이렇게 널 만날 수 있게 된 거야.”

 “지금이 우리가 만난 지 3일째 되었으니 그럼 7일 남은 거야?”

 “sin값 구하는 건 까먹었는데 아직 사칙 연산은 안 까먹으셨구만? 너 말이 맞아. 일주일이 지나면 난 승천될 거야.”

 “막을 방법은 없어?”

 “야, 귀신이 이승에 계속 있으면 되겠니? 소원성취 했으면 올라가야지.”

 “그렇구나...”

 주영은 아쉬운 맘에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은하도 따라 하늘을 보더니 화들짝 놀란 기색으로 말했다.

 “야, 너 이제 현실로 갈 때 안 됐니? 돌려보내줄까?”

 “아니, 조금만 더 오래있고 싶어. 우리 앞으로 일주일밖에 못 만난다며.”

 은하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영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야! 10시가 지났어!!”

 “뭐어? 현실에서?” 주영은 깜짝 놀라 일어났다.

 “너 알바 늦었어!!”

 “아 씨, 망했다!!”

 “그럼 잘 가!!”

 

 은하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말했다. 주영은 현실로 돌아왔다.

 
작가의 말
 

 죄송합니다..............

 

 화요일 날 까먹고 안 올렸어서 이번에 2화를 동시에 올립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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