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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불량만화로 가자
작가 : 페이야
작품등록일 : 2020.8.9

30대 중반의 평범 이하 직장인
어떤 직장에서도 환영받지 못하지만 먹고 살기위해 억지로 회사를 다니는 그에게
어느날 만화점이 다가왔다.

 
북산 VS 상양 4
작성일 : 20-12-04 20:28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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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쓸데없는 긴장은 다 풀렸나 보네"

 

 "선배 작품이죠?"

 

 "뭐가?"

 

 "태웅이 말이에요. 재가 평소에도 남을 그리 신경쓰지 않기는 해도 요즘에는 저렇게 쓸데없이 도발을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보란 듯이 맴버들을 도발하고 있네요?"

 

 "너도 봐서 알겠지만 내가 한거라고는 그냥 응원차 고개만 몇 번 끄덕여준 게 다야. 그게 태웅이가 한 말과 어떤 상관 관계가 있어 보이디? 물론 굳이 따지자면 난 태웅이의 조금 전 행동에 찬성하는 쪽이지만 말이야"

 

 "선배 이럴 때 보면 정말 사악한 거 알아요? 누가 지었는지 별명을 너무 잘 지은 것 같다니까요. 어째 이미지랑 이렇게 다른지"

 

 "그거 네가 지은거 다 알거든? 치수부터 시작해서 우리 부에 있는 웬만한 별명은 다 네 지분이 있는거 모두 알고 있는데도 그냥 가만히 두는거야"

 

 "어? 알고 계셨어요? 아하하하... 알고 계셨구나...."

 

 슬금 슬금

 

 또 또 게 걸음으로 자리를 피한다.

 아니 그럴거면 경기 끝날때까지 오지나 말라고.

 괜히 와서 집중 하고 있는데 말 걸지 말고

 

 "이번 경기에는 반드시 내가 너보다 많이 득점할 거다!"

 

 "앗, 백호가 공을 받았어, 레이업 할 생각인가 봐"

 

 "저 바보, 너무 서두르고 있잖아, 벨런스가 무너졌어."

 

 치수와 백호의 연속된 블로킹으로 튕겨 나온 공을 태섭이 가로챈 것까지는 좋았다.

 기껏 골대 앞에서 노 마크 상태의 백호에게 정확하게 패스까지 해 줬는데 저 멍청한 자식이 흥분해서 완벽한 찬스의 슛을 실패해 버렸다.

 

 "나이스 슛, 서태웅!"

 

 다행히 뒤에서 백업 하던 태웅이의 백업으로 골은 성공했지만 상양에게 백호라는 인물이 위협적이지 않다고 인식시켰다는 점에서는 마이너스가 되버렸다.

 너 이 자식 진짜 경기 끝나고 보자. 곡소리 장인을 만들어 주마

 

 "이 천재가 초보자나 하는 실수를!"

 

 "멍청이! 찬스만 오면 그 모양이니..."

 

 "개인 플레이 하지마 강백호, 일단 또 하나만 막자!"

 

 "알겠어 태섭 선배!"

 

 확실히 다들 몸이 풀려서 그런지 경기 초반과 같은 원 사이드로 경기가 흘러가진 않았다.

 아직 대만이가 상대의 수비에 가로 막혀서 고전하고 있긴 해도 나머지는 다 어느 정도 활약을 하고 있는 중이랄까?

 

 "아, 이번에도 위야"

 

 "태섭이 괜찮을까? 신장 차이가 너무 나니까 위로 패스를 하면 막을 수가 없어"

 

 "지금이라도 바꿔야 하는거 아니야? 준호 선배도 일단은 포인트 가드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얼씨구? 명 감독들 나셨다.

 니들이 뭘 안다고 해설을 하고 자빠졌냐

 나나 안 감독님이 신장 차이가 나는 걸 몰라서 태섭이를 선발 라인으로 밀어 넣었을까?

 

 "선배, 괜찮겠죠?"

 

 "...너 또 왔냐?"

 

 "그치만, 너무 불안해서 말이에요. 그렇다고 감독님께 가서 물어보기에는 그렇잖아요"

 

 아니 그러니까 나한테는 물어보는 건 괜찮냐고?

 최고 결정권자가 저기에 버젓이 있는데 나한테 이러면 내 입장은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 안하는거야?

 짜증이 확 치밀어서 얼굴을 보니 송태섭만 보고 있느라 나 따위는 신경도 안 쓰는 모양이다.

 

 "태섭이 괜찮겠죠? 신창 차이가 너무 많이 나긴 하는데...."

 

 얼씨구? 저건 누가 봐도 경기에 관한 걱정이 아닌 거 같은데?

 원작에서 정확하게 송태섭과 이한나가 커플이 된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없었지만 나중에 약간 썸을 타고 있다는 뉘앙스는 남기긴 했었는데 설마 벌써부터 시작된거냐?

 태섭이야 폭풍 한나 바라기였고 한나도 그런 태섭의 마음을 알고 있으면서 은근슬쩍 틈을 내주는 분위기라 설마 했었는데 이 빌어먹을 자식들이 하라는 연습은 안하고 연애질을 해?

 왜 이 빌어먹을 썸씽족은 어디에나 있는거야? 무슨 바퀴벌레야?

 

 "태섭이가 신장 차이 없이 경기를 뛴 적이 있기는 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단신의 핸디캡은 늘 가지고 있었던 놈이야."

 

 "그래도 저건 평소랑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어림잡아도 대충 30cm 이상은 차이가 날 것 같은데"

 

 "다른 놈들은 몰라도 지금 태섭이가 상대하고 있는 애는 그 정도는 아니니까 호들갑 떨지마. 끽 해야 10cm 전후 차이밖에는 안 나니까 요란떨거 없어. 그리고"

 

 "트레블링 상양 8번!"

 

 자기 썸남 챙기는 찰거머리를 상대하고 있는 중에 백호를 상대하고 있던 상양의 8번이 실수를 했다.

 자연스레 태섭을 바라보니 역시나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속공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걱정할 거 없어. 신장 차이가 나는 상대를 상대로 승부를 해 온 경험은 태섭이가 월등하니까. 오히려 상대가 10cm 작은 상대를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내 말에 긍정이라도 하듯이 속공 모드로 적 코트를 파고들던 태섭이 두 명을 가볍게 재치고 노 마크인 백호에게로 그림같은 원 바운드 패스를 날렸다.

 약간 걱정이 됐지만 이전의 실수를 기억했는지 백호의 안정적인 레이 업이 성공했다

 그 직후 역습을 노린 상양의 공을 또다시 커트한 송태섭이 치수와 패스 플레이에 이은 페이크 모션으로 3명을 재치고 슛을 넣었다.

 조금 전 한나의 걱정이 무색하게 슈퍼 플레이의 연속이었다.

 

 '자, 이제 어떡할래? 최소한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이쯤에서 한번 끊어줘야 하는 시점인데"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상양의 벤치를 바라봤다.

 감독 대행을 맞고 있는 김수겸이 감독석이 아닌 벤치에 앉아서 경기장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그 눈빛이 예전에 동물의 왕궁에서 본 독수리가 생각 나게 했다.

 하늘에서 먹이를 노리며 강물을 살피던 독수리의 눈빛이 꼭 저랬다.

 

 "작전 타임, 상양!"

 

 선수임에도 감독을 겸한다고 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경기의 흐름이 이쪽으로 넘어오는 듯하자 바로 작전 타임을 걸어 온다.

 

 "우와, 리드하고 있는 상양이 먼저 타임을 불렀어1"

 

 "상양의 분위기가 밀리고 있는거야"

 

 "북산의 기세가 보통이 아닌데?"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관객석은 이미 북산이 이긴 듯한 분위기였다.

 저것들 몇 분 전만 해도 당연히 우리가 질거라고 했던 거 같은데? 태세 전환이 우디르 저리 가라인데?

 

 [분위기가 좋네요. 확실히 계승자님이 이제까지 한 연습이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

 

 '이 정도는 원작에서도 가능했던 정도야. 직접 훈련까지 시켰는데 그보다 못하면 그냥 포기하고 나가야지.'

 

 [이미 틀이 짜여진 세계를 바꾼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직 계승자님은 잘 모르시는 모양이네요. 만화점에 있는 모든 원작들은 원작자들이 작성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잠시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금세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려고 하죠]

 

 '그래? 그란죠 때는 중간에 뭔가 많이 바뀐 거 같았는데'

 

 [그때에는 제가 같이 있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계승자님이 너무 쉽게 적들을 이기고 시나리오를 진행한 부작용일거에요. 그대로 가면 주인공들과 대적자들의 밸런스가 무너져 버리니 세계가 억지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움직인거죠]

 

 '아, 그런가? 하긴 라비루나에 들어간 이후로는 거의 최적의 루트로만 다녔었으니까'

 

 [주인공들을 데리고 그렇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 입장에서는 대단한 일이에요. 보통 사람은 원작의 세계에 들어가는 순간 어느 캐릭터에 빙의가 된다고 하더라도 주어진 역할과 시나리오 대로 움직이기만 할 수 있으니까요]

 

 '뭐 칭찬을 해주니까 기분이야 좋은데. 그래도 지금 상황이 흡족하진 않네? 내가 굴린 노력에 비해 원작과 차이가 너무 없어'

 

 [채치수 캐릭터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은 같이 한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죠]

 

 '그럴 시간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알다시피 이 이야기의 메인 스토리는 결국은 전국 체전 이야기니까.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실질적으로 한 달 남짓 밖에는 없어'

 

 [지금까지 해왔던게 있잖아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웬일로 니가 이런 말도 한다? 혹시 만화점에 돌아가면 도우미 AI 손 본다고 해서 그래?'

 

 [..............]

 

 '정답인가 보네. 네가 그럼 그렇지'

 

 [칫, 선량한 도우미 AI 협박이나 하는 나쁜 계승자 같으니라구!]

 

 '걸리니까 바로 돌아오는 거 봐라. 너 인성에 문제 있냐?'

 

 [전 인간이 아니라 인성 없거든요!]

 

 "자, 들어가자!"

 

 "우오오!"

 

 "화이팅 북산!"

 

 네비와 시시덕 거리고 있는 와중에 작전 타임이 끝났는지 맴버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복귀하고 있었다.

 원래는 이 시간에 태섭이한테 할 말이 있었는데 갑자기 네비가 말을 걸어오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쳤다.

 

 "태섭아!"

 

 내 부름에 뒤를 돌아보는 태섭이를 향해 손가락으로 상양을 가리키며 말했다.

 

 "끌어내"

 

 내 손 끝을 따라 상양을 한번 바라본 태섭이 녀석이 피식 한번 웃더니 내게 엄지손가락을 올렸다.

 자식, 어울리지 않게 원 따봉이라니. 축구인줄 알았네

 그래도 내가 뭘 말하는 지는 알아 들은 모양이네.

 하긴, 저 녀석도 그걸 노리고 있었을 테니까

 

 "뭐에요?"

 

 "...넌 자리가 대체 어디인거냐? 왜 자꾸 왔다갔다 해?"

 

 "그치만 궁금하잖아요. 태웅이에게도 그러더니 이번에는 태섭이에요? 방금 뭐라고 한 건데요?"

 

 "시간도 없는데 뭔 말을 하냐. 그냥 별 말 안 했어."

 

 "그러니까 무슨 말이요"

 

 "그냥, 엉덩이 무거운 구렁이 좀 끌어내라고"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구렁이에게 엉덩이가 어디있어요?"

 

 "..........그냥 경기나 보자"

 

 타앙!

 

 "우왓, 북산의 저 포인트 가드가 또 가로챘어!"

 

 "또 속공으로 가는건가?"

 

 돌리고 있던 패스를 가로챈 태섭이 이전과 같이 속공을 하려다가 볼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조금전과 다르게 상양의 모든 선수가 복귀해서 속공을 경계하고 있었으니까

 

 "백 코트가 빨라졌어요"

 

 "조금 전 작전 타임 때 뭔가를 들은 모양이지. 수비 진영도 맨 투 맨이 아니라 지역 수비로 바꼈네"

 

 "장신을 살려서 안을 지키려는 걸까요?"

 

 "뭐 그것도 있겠지만 우리팀의 속공을 경계하는 게 더 크겠지. 기세를 타면 힘들어지니 그 전에 미리 페이스를 떨어트리려는 거야"

 

 "그. 그럼 안되잖아요? 저런 장신들이 공간을 막아버리면 아무리 주장이라도 득점을 하긴 힘들거에요"

 

 "글쎄?"

 

 상양이 이런 작전을 쓰리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원작에서도 우리가 이렇게 나오면 바로 지역 방어로 북산을 압박하던 흐름이었으니 지역 방어를 대비한 훈련쯤은 릴라에게 이미 충분히 시켜두었다.

 예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의 우리 팀 킹콩은 저런 엉성한 마크는 충분히 뚫을 능력과 스킬을 가지고 있었다.

 

 "일단 무리할 필요는 없어 치수야. 지금의 북산은 너 혼자만 있던 작년이 아니잖아"

 

 "네? 선배 무슨 말을?"

 

 "채치수!"

 

 경기장을 울리는 짧은 외침을 기다렸다는 듯이 치수의 공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신의 상양 선수들에게 둘러 쌓여 움직이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하던 공은 너무도 쉽게 정대만에게 배달이 되었고 공을 받은 대만은 지체없이 바로 슛 자세로 들어갔다.

 그 모습을 일찍이 내가 신입생 때 봤던 아름다울 정도로 깔끔했던 그 동작이었다.

 

 철썩

 

 "득점, 북산! 3점"

 

 "내가 이 조합을 다시 만들려고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데 고작 이 정도 마크로 막으려고 하면 쓰나? 저 맴버를 진심으로 막고 싶으면 할 수 있는 힘을 다 쏟아봐"

 

 전광판을 확인하니 대만의 3점 슛으로 드디어 11 : 11로 동점이 됐다.

 내가 기억하는 원래의 흐름이라면 이쯤에서 한번 저 상양의 구렁이가 엉덩이를 들썩였다가 다시 주저 앉을거다.

 굳이 자기가 나서지 않아도 성현준의 리더쉽으로 경기를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할 테니까

 

 '그런데 그러면 안되거든"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아도 이때 잠시 흔들리던 상양이 다시 중심을 잡으면서 북산의 실수가 생긴다.

 몇몇 개는 그냥 지나쳐도 괜찮을 정도지만 한 개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정대만!"

 

 손을 뻗은 체로 대만이를 부르자 마침 백 코트를 위해 벤치를 지나가던 녀석이 피식 웃더니 손뼉을 치고 간다.

 가끔 팀원이 좋은 플레이를 했을 때 벤치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가는 경우도 있으니 그리 어색하지는 않은 모습이지만 내 목적은 이게 아니거든

 막 하이파이브를 하고 지나가는 대만이를 향해 나직이 경고를 날렸다.

 

 "성현준을 조심해라, 오펜스 파울을 유도할거야"

 

 "뭐?"

 

 "내색하지 말고. 너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그 말을 끝으로 대만이는 백 코트로 복귀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

 몸이 굳은 거지 농구 머리가 굳은 건 아니라서 내가 뭘 말하는지 정도는 충분히 알아들을 녀석이니까

 

 철썩!

 

 "아, 또 페이더 웨이를..."

 

 "괜찮아, 저 슛도 만능은 아니니까. 줄건 주고 다음을 준비하는게 이득이야"

 

 어차피 경기 중반이 넘어가면 성현준의 저 슛은 빈도가 낮아진다.

 치수에게 블로킹을 당하는 빈도가 늘기도 하지만 저 구렁이, 김수겸이 뛰기 시작하면서 상양의 경기 스타일이 많이 바뀌니까

 지금은 차라리 김수겸이 코트로 들어오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

 

 "치수야!"

 

 이전과 같이 상양의 장신 센터들에게 둘러쌓은 치수를 본 대만이 치수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번에도 치수에게서 대만에게로 빠르게 공이 넘어갔다.

 다만 이번에는 노마크였던 이전과 다르게 공을 잡은 대만 앞에 성현준이 마크를 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대만이에게 공이 갈 걸 노린건가?

 다른 센터들이랑 다르게 묘하게 거리를 두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잔머리가 좋네

 

 '목표는 대만이의 공격자 파울이겠지'

 

 원작에서도 3점 슛을 넣고 막 살아나려던 대만의 기세를 공격자 파울로 막아버린 성현준이었다.

 그 여파로 대만이는 다시 기세가 떨어져서 다시 텐션을 올릴때까지 시간이 걸렸고 북산은 아까운 공격 기회를 상양에게 넘겨주고 만다.

 덕분에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은 이때를 기점으로 한동안 상양에게 끌려다니게 되는게 원작의 스토리....지만

 

 '만일 지금 되도 않은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려고 하면 큰 코 다칠텐데'

 

 내 생각이 끝남과 동시에 대만이 성현준을 막 제치고 슛을 하려 할 때 마크하던 성현준이 대만에게 밀려 뒤로 넘어지고 있었다.

 

 삑!

 

 "테크니컬 파울, 상양 5번!"

 

 "뭣?"

 

 예상치 못한 호명에 누워있던 성현준이 벌떡 일어났다.

 

 자식 놀라긴

 호각 불 때 심판 몰래 웃던거 내가 다 봤다 자식아.

 그러니까 감히 누구한테 작전을 걸어?

 작전 쓰다 걸리면 손모가지 날아간다는거 배웠냐 못 배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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