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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상아탑 : 신의 인형
작가 : 린비
작품등록일 : 2020.8.28

현대 주술사가 변방 지대에 세운 초인력자 교육 기관 '상아탑'. 소속 간 경쟁이 치열한 상아탑에 초인류의 존재조차 모른 한 아이가 중도 입학을 하는데, 이 아이가 세계의 유일 능력자임이 밝혀지며 마주하는 세계의 비밀과 감춰진 역사, 그리고 그와 함께 등장하는 베일에 쌓인 도적. xlxl0103@naver.com 미계약작입니다.

 
조각 (2)
작성일 : 20-11-21 20:51     조회 : 269     추천 : 0     분량 : 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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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시각 진품(?) 경우는 멀지 않은 곳에서 땅에 신경을 기울였다.

 

 크고 빼어난 눈이 응시하는 것은 개미 떼로, 그것들이 일렬로 향하는 수풀을 해치자 찾는 물건 대신 형형색색의 날개를 단 개체들이 날아올랐다.

 

 

 “ 와학, 나비! ”

 

 

 그 수가 압도적인 걸 보아 열대 숲에 들어선 것 같았다. 열매가 흩어지는 곤충 무리를 물리치는 것도 잡는 것도 아닌 모양새로 쫓았다.

 

 

 “ 컬러풀해! ”

 

 

 동행자가 적의 움직임을 파악해도 모자를 판에 위치를 선전해대고 있으니, 경우는 심기가 거슬렸다.

 

 

 “ 색맹이 할 말은 아니지. ”

 

 

 박열매는 색소경 환자였다.

 

 대상을 색채가 아닌 명암으로 식별하였는데, 아무런 밝기가 없는 검정(가령 올디펜서 소녀의 눈이라던가)만을 온전히 구분 가능했다.

 

 색맹 중에서도 30만분의 1 확률이라는 완전 색맹은 녀석이 거인증과 더불어 가진 선천적인 병으로, 그런 이의 장래희망이 화가라는 건 꼭 신의 장난질 같았다.

 

 

 “ 어차피 인간이 볼 수 있는 색은 세상에 존재하는 색의 극히 일부야. 거기서 조금 더 못 보는 건데 뭐! 색채의 예술가 사달도 갯가재보다 못한 존재였다고! ”

 

 

 녀석은 ‘갯가재는 16개의 추상 세포를 지녀 인류가 상상 못 할 색채의 세상을 본다’는 주장을 지난 3년간 지겹도록 늘어놓았다.

 

 그래 봤자 현실은 박열매가 흑백 정도 차이로 만물을 본다는 것이며, 녀석의 혼각령 역시 추상 세포가 적어 색맹 수준인 개라는 것이었다.

 

 신이 있다면, 그는 알수록 참 끔찍한 유머 감각의 소유자였다.

 

 

 경우는 열매가 나비 떼 아래서 허우적대는 걸 보며 언젠가 제 관할자가 한 말을 떠올렸다.

 

 

 - 개는 근시야. 멀리 있는 걸 잘 못 본다고. 근데 움직임에는 민감해서 그게 뭔지는 몰라도 일단 움직이면 무조건적인 반응을 보여. 박열매가 눈 내릴 때마다 발광하는 이유지.

 

 

 눈도 눈이지만 열매는 유독 나비라는 존재에 열광했다.

 

 루안에 따르면 아주 어릴 적부터 그러했다는데, 그가 그 까닭까지 일러주진 않았다.

 

 

 나비만 보면 미치는 병이 있나 보지, X발.

 

 

 열매의 격한 행동은 결국 단둘만 있던 지대에 불청객을 불러들였다.

 

 나비들이 한 방향으로 원을 돈다 했더니 사시사철 바람을 불어대는 이가 나타날 징조였다.

 

 학도들은 그이의 능력을 바람이라고 묘사했지만 대기가 더 맞는 말이었다.

 

 

 열매가 스무 걸음 거리에 선 훈을 노려보았다. 잿빛 눈동자를 둘러싼 세 면의 흰자위는 언제 보아도 재수가 없었다.

 

 손에 나비 한 마리를 가둔 채, 훈 역시 시린 눈길로 열매를 응시했다. 낯선 파동을 느끼고 왔으나 토템 대신 불결한 핏줄이 자리했다.

 

 쟁취할 것도 없는 싸움은 득이 되지 않으나, 수적으로 우세한 상대들을 긴장시키는 건 나쁠 것이 없었다.

 

 

 길이 더럽군. 읊조린 훈이 대기를 불어 공중의 구름들을 부딪히게 하였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 저기라고? ”

 

 “ 응응, 인간! ”

 

 “ 그치만 저긴…. ”

 

 

 금지된 늪이었다. 토템이 금단의 구역에 있을 리 없건만 수피아는 확신에 차 있었다.

 

 

 “ 지금 나 못 믿는 거야, 인간? 소원 들어준다고 했잖아. ”

 

 “ 저기 말고 두 개 더 있는데, 거기에 데려다주면 안 될까? ”

 

 “ 그건 다른 인간들이 벌써 찾았지! 그리고 착한 인간은 다치지 않을 거잖아? 어디서 누구와 무얼 해도! 그러니 걱정마. 늪에 들어가기에 안전한 이는, 착한 인간 너뿐이야! ”

 

 

 음침한 숲의 생물에겐 인간의 정체를 투시하는 힘이라도 있는 걸까.

 

 소녀는 녀석에게 제 초인력의 이름을 알려 준 적이 없었다.

 

 어찌 눈치챘는지 모를 수피아의 말이 묘하게 설득력 있어 소녀는 개울 건너로 눈을 돌렸다.

 

 

 나를 위한 토템일까.

 

 

 소녀만이 찾을 수 있도록, 이외의 누구도 발을 들이지 못할 공간에 놓은. 말도 안 되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

 

 

 “ 착한 인간을 기다리고 있을 거야. ”

 

 

 수피아가 그리 이르곤 말에 다른 뜻이 있는 것처럼 웃었다.

 

 

 벤더는 그들이 짓궂은 장난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것이 그 일환이라면 참으로 잔인한 희롱이었다.

 

 과연 그들이 재미로 인간의 생사를 주무를 만큼 악독할까? 그래서 요사스러운 정령이란 별칭이 붙은 걸까?

 

 눈앞의 상황을 시험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소녀가 미심쩍은 낯을 하다 발을 떼었을 때, 수피아가 환호하였다.

 

 

 “ 용감한 인간! 착한데 용감하기까지 해! ”

 

 

 녀석은 소녀를 뒤따르려 하나 이내 늪을 둘러싼 결계 같은 막에 튕겨졌다.

 

 

 “ 나는 못 가. 인간만이 갈 수 있어. ”

 

 

 그 얼굴에 속임수 대신 아쉬움이 가득했다.

 

 

 “ 너무 너무 반가웠어! 또 올 거지? ”

 

 “ 응, 그럴게. ”

 

 “ 다음에도 설탕! 맛있는 거! ”

 

 “ 응. 많이 갖고 올게. ”

 

 

 수피아는 연신 불투명한 막에 부딪히면서도 최대한 소녀 가까이로 날려 애쓰며 손을 흔들었다.

 

 서로가 우거진 식물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까지, 둘은 작별을 나눴다.

 

 

 그리고 몇 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웅덩이를 피해 걷던 소녀가 의식을 강하게 끄는 물체를 발견한 것은.

 

 토템이자, 자물쇠였다. 오랜 시간 이곳에 있었는지 녹이 슨 상태였다.

 

 

 눈과 정신이 사로잡히는 심오한 기분을 떨쳐내며 소녀는 나뭇가지에 달린 것으로 손을 뻗었다. 그 순간 진흙창으로 발이 디뎌질 줄 모르고.

 

 한 발이 곤죽 속으로 빠지자 곧장 사지가 고꾸라졌다.

 

 다행히 토템을 낚았지만, 소녀는 질퍽한 흙에 두 다리가 묻혔다.

 

 

 벗어나 보려 했지만 습지는 움직일수록 몸을 더 집어삼켰다.

 

 명치가 잠겼을 때야 소녀는 덜컥 겁이 나 인근에 늘어진 식물 줄기를 붙들었다.

 

 

 늪은 누구에게도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 올디펜서는 외부 충격에 상처가 나지 않을지언정 익사는 피할 수 없었다.

 

 전처럼 자신이 이곳에 들어서는 걸 목격한 이가 없다는 사실에 소녀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결국 수피아는 요망한 생명이 맞았던 걸까.

 

 

 설마 싶은 믿음과 ‘역시나’라는 회의가 어지럽게 섞일 적에 시야로 무엇인가 들었다.

 

 그 존재는 먼발치에서 나타나 서서히 소녀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것의 네 발과 퇴색된 털빛을 보고 소녀는 그 존재와 초면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채었다.

 

 전날 마주친 맹수였다. 늑대 형상의.

 

 소녀의 사고가 하얗게 질린 사이 이를 드러낸 짐승은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로 다가왔다.

 

 

 여기서 줄기를 놓는 것이 더 위험일까, 버티는 것이 더 위험일까.

 

 이런 궁지를 처음 겪는 소녀로서는 판단을 내릴 수가 없었다.

 

 

 검은 고양이는 천하의 올디펜서도 루푸스의 앞에선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온조에게 구출되었을 때만 해도 자신이 겨우 하루만 더 부지할 목숨인 줄을 몰랐다.

 

 

 짐승의 입김이 닿아왔다. 그것은 날카로운 이로 소녀의 살결을 뜯으려 하는 대신 옷깃을 물어 당겼다.

 

 뜻밖에도 늪 밖으로 끌어 올려졌을 때, 소녀는 흙투성이가 된 채 짐승의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하였다.

 

 경계 어린 그것의 눈은 꼭 저처럼 칠흑빛이었다.

 

 

 혼란 속에서 소녀는 조금 전 들은 말이 떠올랐다.

 

 

 ‘ 착한 인간을 기다리고 있을 거야. ’

 

 

 그르르르. 짐승의 낮은 으르댐이 그보다 더 오래된 기억마저 끌어왔다.

 

 

 ‘ 정확히는 ‘혼을 나눠 가진’ 존재지. 그래서 둘 중 하나만 겪는 일도 영향은 함께 받아. ’

 

 

 손에 쥔 자물쇠보다 더 강하게 의식을 구속하는 힘이 짐승과 소녀의 사이로 흘렀다.

 

 상대에게 쌓아 올린 두려움이, 겨우 몇 걸음 거리에 서로를 남겨둔 벽이, 빈틈없게 닮아있었다.

 

 

 말을 잃은 소녀의 머릿속에 오직 하나의 낱말이 떠다녔다.

 

 혼각령.

 

 

 소녀가 전율하며 한 손을 내밀었다. 짐승이 그곳에 이마를 맞대었을 때, 살며 경험한 적 없던 안도와 위안이 소녀를 감쌌다.

 

 

 ‘ 그러고 보니 전학생 넌 없겠네. 이 행성 사람이 아니라. ’

 

 

 이제 소녀도 그 세계를 알게 된 것 같았다.

 

 

 

 

 ***

 

 

 

 후두둑, 비가 내렸다. 점차 굵어지는 빗발을 맞는 소녀는 제 령의 등으로 앉은 채였다.

 

 마치 날 때부터 한 몸이었던 것처럼 안정감이 들었다.

 

 

 각성 후 령은 갈 곳이 있는 것처럼 소녀를 태웠고, 소녀는 어디를 향하는지도 모른 채 순순히 올라 자신을 내맡겼다.

 

 녀석이 루푸스가 아니었다는 것 이상으로 큰 깨달음을 마주해 그쯤의 신뢰는 어렵지 않았다.

 

 

 말이 오가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건 신기한 경험이었다.

 

 령은 제게 꼭 알려주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듯 했다.

 

 

 더 깊은 늪지로 향하는 동안, 그들은 안개를 해치고 또 해쳤다.

 

 두터운 안개의 땅을 넘자 늪도 숲도 사라진, 탁 트인 지대가 드러났다.

 

 그곳의 하늘로 붉은 밤이 밀려들고 있었다. 노을 진 하늘로는 오늘로써 마지막인 쌍둥이 달도 피어나 소녀의 눈을 사로잡았다.

 

 

 머지않아 소녀는 언덕을 발견했다.

 

 그리 가파르지 않은 고개였으나 길을 오르자 고산지대로 향하는 것처럼 몸이 시려 왔다. 누군가 빙하의 한기를 가져다 그곳에 모아둔 것 같았다.

 

 

 언덕의 꼭대기에는 다 쓰러져가는 집채가 자리했는데, 그곳을 덮거나 휘감은 장미 넝쿨이 어느 도적을 떠오르게 하였다.

 

 소녀는 어느 시점엔가 장미들의 색이 푸르스름하게 바뀌어 가는 것을 자각했다. 정확히 그 지점들로부터 피를 쏟은 흔적이 이어졌다.

 

 

 파란 피….

 

 

 그 혈흔을 흘리는 존재들은 2주간의 명월기에 막강한 힘을 얻는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이곳은 명월기의 상징인 쌍둥이 달과 가장 근접한 지대였다.

 

 

 소녀가 그를 깨달았을 때, 가까운 곳에서 신음이 들렸다.

 

 혼각령의 소리가 아니었다. 낯선 울부짖음에는 더 깊은 서슬과 울림이 담겨있었다.

 

 

 줄행랑을 쳐도 모자르나 령은 도리어 소녀를 소리의 근원지로 내렸다.

 

 그리곤 소녀의 옷깃을 움푹 내려앉은 땅 쪽으로 잡아끄는 것이 그 속을 살펴달라는 뜻 같았다.

 

 

 소녀는 의아함 반 망설임 반으로 발밑의 동굴을 살폈고, 그 즉시 도망 쳤다.

 

 본 것은 굴 안에 꿈틀대는 그림자와 그것을 옥죈 사슬뿐이었지만 알 수 있었다. 그 괴물이 말로만 듣던 루푸스라는 것을.

 

 

 소녀는 폐가를 벗어나 달렸다. 그 순간 아이를 에워싼 것은 본능적인 공포였다.

 

 인간이 포식자의 앞에서 질려가는 겁. 어떠한 용기도 무용지물이 되는 그런 공포.

 

 

 제 령을 저주받은 존재로 착각했을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거대한 고동이 심장에서 뻗어 나와 저를 통째로 씹어 삼킬 것만 같았다.

 

 

 령이 아직 그곳을 벗어나지 않은 채 낑낑대는 소리가 들렸다. 흐드러진 풀의 한복판에서, 소녀는 뜀박질이 느릿해졌다.

 

 멈춘 발아래로는 령의 도움을 뿌리친 죄책감과 흥건한 빗물 말고도 검은 망토가 자리했다.

 

 망토의 안주머니로는 식물의 뿌리 같은 것이 비져나와 있었다.

 

 

 “ …… ”

 

 

 그리고 꽤나 긴 시간이 흘렀다.

 

 가버린 주인으로부턴 소식이 없고 령이 어찌 할 바를 모른 채 발작하는 루푸스의 윗바닥에서 맴을 돌았다.

 

 

 령이 굴 속의 괴수를 향해 내는 소리는 괴로운 사과처럼 들리기도 했다. 돕지 못해 미안하다는.

 

 

 짐승의 의사를 이해하는 것인지 안중에 없는 것인지 루푸스는 빛이 새어드는 위로 겨우 고개를 쳐든 채 깊은 포효를 흘렸다.

 

 그때 소녀의 얼굴이 루푸스의 시야로 볼가져 나왔다.

 

 

 “ …루안? ”

 

 

 아이가 령의 곁에서 내려다보며 읊조렸다.

 

 괴수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홍채 없이 동공만 있던 루푸스의 눈이 서서히 제 색을 찾아 되돌아왔다. 영롱한, 보랏빛으로.

 

 

 비를 뿌리는 구름이 하늘을 덮자 저주를 내리는 두 쌍의 달이 가렸다.

 

 어둠이 내린 동굴에서, 루안이 소녀를 올려보고 있었다. 족쇄에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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