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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변하지 않은 것
작가 : 히마와리
작품등록일 : 2020.8.23

치열하게 살아가는 대학병원 간호사 김예인
그녀는 상혁이라는 환자를 치료해준다.
반면 상혁은 간호사 얼굴을 보고 그동안 짊어지고 살아온 그의 어두운 과거가 다시 한번 그를 힘들게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상혁은 예인에게 다가가는데...

 
우리는 길을 걸을 때 오르막길은 힘들고 내리막길은 두렵다.
작성일 : 20-11-14 16:08     조회 : 345     추천 : 0     분량 : 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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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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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인은 인태와 헤어지고 병원으로 돌아왔다. 시간을 보아하니 오랫동안 자리를 비워 수간호사의 화난 표정이 멀리서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예인은 한숨을 참으며 수간호사 앞으로 갔다.

 

 김간호사. 지금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비워도 되는 거야? 누구는 밥 천천히 안 먹고 싶어?

 

 예인은 속으로 ‘시작됐다.’라는 말을 하며 꾸중을 듣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이쯤 되면 일부러 이렇게 행동하는 게 아닌가 싶어.

 

 아니에요. 정말 죄송합니다.

 

 시계는 장식인가 봐. 다음부터는 시간 잘 확인해!!

 

 네. 알겠습니다.

 

 수간호사의 말을 끝내고 예인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선배 간호사의 매서운 눈빛이 예인을 향해 쏘아댔다. 예인은 따가운 눈빛을 받으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오후에 있을 일을 소화하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내일 있을 일에 대해서는 조금 미뤄둔 채로.

 

 현석과 윤규는 문식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놀라 되물었다. 그리고 그 목소리의 형태는 마치 핵폭탄만큼이나 묵직했으며 소리 자체가 카페를 울리게 만들었다.

 

 불에 타서 죽었다고요?

 

 문식은 앞에 앉은 두 명의 형사가 동시에 같은 말을 하니 놀라 몸이 순간의 떨림이 있었다. 그리고 형사들의 눈빛은 공격적으로 변해있었다.

 

 네. 제가 무슨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나요?

 현석은 순간 이성을 끈을 놓쳤다. 하지만 문식의 질문에 이성을 끈을 다시 잡고 문식의 질문에 답변을 했다.

 

 아닙니다. 단순히 놀라서. 그보다 그 얘기 좀 더 자세히 해줄 수 있습니까?

 

 네. 제가 알기로는 20대의 젊은 남자가 불에 타서 죽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화재사고였던 것 같습니다. 가만있어 보자... 그때가 언제였더라..

 

 문식은 오래전 일을 상기시키는지 고개를 위쪽으로 올리며 잠시 생각에 빠졌다. 잠깐의 멈춤이 있었고 생각이 났는지 바로 말을 뱉어댔다.

 

 아!! 아마 제 기억이 맞는다면 23년의 일이네요.

 

 문식의 말을 듣고 현석은 “과거의 그 일과 분명 관련이 있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윤규 역시 현석의 눈을 바라보며 무언가에 확신이 찬 얼굴로 끄덕이고 있었다. 그리고 문식의 말은 두 형사의 귀에 계속 들려왔다.

 

 당시 이 사고가 살인사건이라는 말이 있었죠. 실제로 경찰도 살인사건으로 의심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과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사건은 사고라는 단어로 변해있었고.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이 났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대중화된 것도 아니라서 이 일은 아는 사람만 알게 됐고 시간의 지남에 따라 사고의 존재감도 사라져 갔죠.

 

 사람이 죽었는데도 말입니까?

 

 듣고 있는 윤규는 ‘어이가 없다’라는 표정을 한 채 물었다.

 

 원래 시간보다 강한 건 없는 거니까요.

 문식은 당연하단 듯이 말을 했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현석이 말을 다시 이어갔다.

 

 그러면 그렇게 사고로 결정이 난 부분에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 있습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당시 방화사건이라는 증거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말을 함부로 했다가 회사의 좋지 않은 이미지로 찍혀 윗사람들에게 어떠한 미움을 받을지. 에휴.. 상상도 하기 싫네요. 아. 제가 이 말을 안 했네요. 당시 사건이라고 처음 분위기가 잡혔을 때 사장님 아들이 용의자로 몰렸거든요. 그렇다 보니 회사 내에서는 사고에 대해서 쉬쉬하는 분위기가 있었죠.

 

 현석은 문식의 말에 알고 있는 내용과 디테일한 상황 묘사가 들려와 좀 더 깊이 있는 상황을 알 수 있었다.

 

 그렇군요. 더 생각나는 건 없을까요?

 윤규는 더 정보가 필요했는지 문식에게 물었다.

 

 아!! 하나 더 기억이 나는 것 같은데. 당시 경찰이 회사로 자주 찾아왔었죠.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사건 조사차 온 것 같은데.

 윤규는 당연한 소리가 들려오자 실망한 표정을 하면서 비꼬듯이 답변을 했다.

 

 제가 말하는 경찰은 흔히 볼 수 있는 경찰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음.. 뭐랄까? 제복을 입고 오는 것 보면 상당히 고위직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당시 큰 공사을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사건이 발생한 경우라 “높으신 분도 이 사건에 관심을 보이는구나”라고 전 생각을 했죠. 그리고 그때 당시의 분위기가 그렇게 잡혀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았고요.

 

 문식의 말을 듣고 윤규는 현석의 표정을 보았다. 현석의 표정은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현석은 말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현석은 시계를 보면서 문식에게 말을 했다. 윤규는 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왜 이쯤에서 그만두려고 하는 현석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말이 끝남과 동시에 문식에 인사를 한 현석은 음료 컵을 들고 카운터로 가 컵을 반납하고 밖으로 나왔다. 윤규 역시 문식에게 급하게 인사를 한 후 현석을 따라 밖으로 나왔다.

 

 윤규와 현석은 길에 나와 택시를 잡았다. 그리고 터미널로 방향을 잡았다. 택시 안에서 윤규는 현석에게 무엇을 얻었는지에 대해 물었다. 현석의 예상외의 말을 했다.

 

 과거의 사건은 아마 경찰과 유착이 있었던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면 앞뒤가 딱 맞아.

 

 윤규는 유착이라는 단어를 들은 후 자신도 모르게 조용해졌다. 그리고 현석은 사건의 진실이라는 단어가 자신의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으며 오늘 알아낸 정보를 빨리 상부에 보고 하고 싶을 뿐이었다.

 

 

 

 

 
작가의 말
 

 공모전 예선에서 떨어졌습니다. 좋은 도전이었습니다. 글자 수 10만 자를 못 채워 떨어졌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스토리야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간호사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힘내라는 말도 동시에 전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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