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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남북통일 후 한반도사람들 일기 (근미래 실화임)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9

싫어도 머잖아 북한붕괴되면 자동적으로 될 남북통일!!

그런데 이게 과거 잘못된 편향 역사왜곡(하긴 1980년대초까지만 해도 거짓은 아니겠지만)대로 절대로 반가울 일이 아니란 사실이다.

겁나게 무식무능하고 손버릇 나쁜 2천만 인구가 편입되어봐야 국가 밎 사회에 도움은 전혀 안되고 끔찍한 피해만 올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비판론적 관점(통일반대 시점)에서 이 작품을 집필] 하기로 한다.

부정적인 게 꽤 나오겠지만, 절대로 필자의 개인 사견이 아니고 현재 거의 모든 지식인들과 남북통일과 이해관계가 없는 정치인 밎 학자들도 다 인정하는 사실임을 알려둔다.

지금 현재 '국가의 사생활' '우리의 소원은 전쟁' 등도 필자의 작품과 맥락을 같이 한다. 통일하면 우리 남한사람들은 다 죽거나 끔찍한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주제로 작품을 썼다.

필자 역시도 그런 작품 중 하나라는 것을 미리 알려둔다. 자, 그럼 근미래 한반도로 가볼까??~

 
25. 전직 월드컵출전 여자축구 선수의 인생역정.
작성일 : 20-11-09 10:29     조회 : 227     추천 : 0     분량 : 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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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전직 북조선의 여성 축구선수다~!!

 

 나는 이번 여자 월드컵 주전으로 나가게 되어 있었는데(북한이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딴 상태였다), 공교롭게도 불과 월드컵 출전을 서너 달 앞두고 갑자기 나라가 남조선에게 넘어가 버리는 바람에 흐지부지하게 되어 버리고 팀도 해산되고 말았다.

 

 

 

 "감독 선생님, 월드컵은요??"

 "이런 딱한 철부지 동무 같으니라구. 정신 있어??~ 지금은 전시야 전시!! 미제와 남조선 침략자들이 쳐들어왔다구. 지금 죽을지 살지도 모를 판에 월드컵이란 게 다 뭐야? 난 저기 북으로 퇴각하는 당간부와 보위원들 따라 자강도 양강도 함경북도 지역으로 피난가네. 잘 알갔으면 동무들도 알아서 제 살 길 찾아!! 살아있으면 또 만나세!!~"

 

 

 

 감독은 그렇게 밝히고, 얼른 관용 자동차에 오르더니 멀리 북쪽을 향해 흙먼지만 남기고 사라지고 말았다. 가족들을 그 차에 모두 싣고서...!!

 

 

 

 그 후 들은 바에 의하면, 그 날 그나마 도망도 멀리 못 가고 평양을 백킬로쯤 벗어났을 때 남조선의 쌕쎄기에게 공습을 받고 가족들과 함께 차채로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그 후, 그것은 사실로 밝혀졌다.

 

 

 

 어쨌든, 우리가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여자 월드컵 기회는 그렇게 날아가버렸고 우리 여자 축구단은 무방비상태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가 며칠 후 거기 우르르 몰려온 희고 까만 얼굴을 가진 수만 명의 미국 군발이들에게 오도가도 못하고 포로가 되고 말았다.

 

 

 

 "아악~ 당신들 성노리개가 될테니 제발 살려줘요. 죽이지만 말아줘요~!!"

 

 

 

 몇몇 현실을 잘 모르는 "미군이나 한국군 포로가 되면 여자의 경우 잔인하게 성폭행당하고 살해된다" 는 과거 북조선 정권의 거짓선전을 믿고 있던 우리 녀자 축구단의 적잖은 숫자의 동료들은 평양으로 잠입한 미국 군인들 포로가 되자마자, 벌벌 떨면서 이렇게 땅바닥에 엎드려 싹싹 빌었으나 다행히 그들이 우릴 성폭행한다든지 하는 그런 일은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

 

 

 

 미군들은 세계최고 부자군대답게, 포로여자들을 성폭행해 성욕을 채울만큼 굶주린 군대가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물론 비록 그런 일까진 겪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들이 우리나랄 침략하고 병합한 침략군이란 건 다를 게 없었다.

 

 

 

 우리 여자 축구 국대 대표단은 그 길로 끌려가, 수용소에 갇혔고 거기서 생활하게 되었다.

 

 비록 먹는 거 입는 건 북조선 시절보다 다소 좋아졌지만, 평생 운동만으로 살아온 우리에겐 따분하고 지루하기 그지없는 생활이었다.

 

 나만 해도, 지방인 강원도 출신인데 축구에 남다른 소질이 있다 하여 원산체육대학에 진학했고 거기서 김정은 수령의 눈에 들어서는 4.25체육단에 스카웃되어 곧 월드컵 주전선수로 출전할 판에 이렇게 되고 말았으니...!!

 

 나는 어릴 적부터, 반드시 과거 우리 공화국 녀성 축구전사가 되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여태껏 살아왔다.

 

 

 

 

 

 

 

 

 어릴 적, 텔레비전 연속극(드라마)로 본 우리 녀성 축구선수들 일대기는 지금까지도 머리속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질풍같이 달려라~!! 심신 드높이.

 단거리 경기장에 우리 나선다.

 장군님 강령을 안고서 끝까지 싸우자.

 승리를 승리를 떨치리~ 우린 여자 축구선수들.

 

 

 

 도람(뒤돌아) 없이 달리자. 용기 백배해.

 조국이 우리를 지키어 본다.

 세상에 보여주리라. 조선의 본때를~

 남홍색 국기를 날리자~ 우리 여자 축구선수단.

 

 

 

 승리~ 승리~ 승리!!~~

 

 

 

 

 2006년에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강호 중국을 결승전에서 수중전 끝에 무려 5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우리 녀성축구팀] 이란 텔레비전 드라마의 주제가이다. 지금도 난 이 노래를 틈날 때마다 부르며 이번 월드컵에서도 반드시 우리가 우승하겠다는 열의를 잊지 않고 있었다.

 

 

 

 

 

 

 

 2006년엔 우리 녀자 대표팀이 아시아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우승(20세 이하)]을 이루는 쾌거(위 사진)를 만들어냈다. 그때의 감동은 불과 초등 1년생이던 내 마음에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때부터 나는 평생 직업을 축구선수로 정하고, 여태까지 무진 노력하여 지금 국대 선수로도 나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으로 이렇게 되었으니...

 

 

 

 "우리 조선은 북조선은 녀자축구가, 남조선은 남자축구가 세계적으로 아주 강하므로 통일만 하면 월드컵 우승도 넘볼 수 있습네다. 어떻게든 우리 생전에 통일이 되는 걸 보고 싶습네다. 솔직히, 녀자축구보단 나도 남자축구가 우승하는 걸 보고 싶습네다."

 

 

 

 장군님이라 불렸던 애송이 수령 김정은이 말버릇처럼 우리 축구선수단 앞에 와서는 자주 밝힌 내용이었어...!!

 

 그도 열렬한 축구광으로 [위성은 우주로~ 축구는 세계로~] 라는 유명한 표어를 만든 사람으로 유명했어.

 

 

 

 그는 미국사람인 로드먼의 열렬한 팬이기도 했지만, 또한 남조선 사람인 손흥민의 지독할 정도의 집착쟁이이기도 했대. 지금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영국 1부리그)에서 해트트릭 기록을 내기도 한 그 축구선수 말야.

 

 

 그러나?? 참 이상한 일이게도 그렇게 김정은이란 전직 수령도 그렇게 바라던 통일이 마침내 되었건만???

 

 오히려 남자축구는 고사하고 우리 녀자축구도 자꾸 성적이 왕창 떨어지는 거야. 통일 전엔 한때 세계를 제패했던 우리 북조선 녀자축구도 말야.

 

 이번 월드컵에선 예선도 통과 못하고 떨어졌대. 남자든 여자든... 물론 이건 새로운 나라가 된 남조선 팀 전력이지만 말야. 왜 갑자기 이렇게 아시아 최고 축구강국(물론 남조선)이 이렇게 심하게 실력이 추락하고 말았을까? 그 원인이 뭘까?~

 

 

 그 원인이 뭔지는 내가 누구보다도 물론 잘 알고 있지!! 당사자인 내가 모르면 누가 알겠어?~

 

 

 1. 통일비용으로 국가도 북조선은 물론 남조선 당사자들조차도 체육예산을 대폭 깎여 선수들에게 좋은 대접을 해주기 어려워 선수들에게 파워플레이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2. 통일 때문에, 남조선 북조선을 막론하고 많은 선수들이 징병과 징용을 당해 경기에 나갈 수 없어져 경기력이 팍 줄었다.

 

 3. 나처럼, 유망주는 북조선 선수래도 과감히 남측 프로축구단에 데려다 써야 하는데 지금 통일혼란기라 북조선 출신 유망주 운동선수들을 발굴해 전력으로 만들기 어려운 처지가 되었다.

 

 4. 해외에서 난다긴다 활약하던 선수들이 다 소속팀 국가로 귀화해버렸다. 물론 세금물가 만배폭등이 무서워서다. 그래서 좋은 선수들이 다 다른 나라로 귀화해버려 전력이 폭락했다.

 

 

 이런 이유들이 뻔하지...!! 스포츠도 나쁜 세상 만나면 몰락하는 건 별다를 게 없는 건가?~

 

 

 하긴, 독일도 통일 전엔 동서독이 합체하면 미국은 물론 소련도 능가해서 통일만 하면 세계 1위가 된다고 하더니, 실제로 정말 통일하니까 오히려 우리와 같은 민족인 남조선보다 더 못하게 체육성적이 몰락한 체육빈국이 되었다더니 이것도 역시 똑같은 이치일까?~

 

 

 그나저나, 나도 명색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이고 주전인데, 여기 수용소에서 내 재능도 못 피우고 쓸쓸히 잊혀지는 건가?~ 참 운도 없는 내 운명!!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바로 오늘 오후다.

 

 

 

 "김채경 씨, 아니 참 선수죠?"

 "누구시죠?"

 "인적사항 조사를 하면서 알아냈습니다. 전직 국대 여자축구선수 맞으시죠?~"

 "네. 그런데요... 그런데 무슨 일로?"

 "우리 수용소의 축구부 주장을 맡아주시지 않겠어요? 여기도 하다못해 축구단은 있어야 할 거 같아서..."

 

 

 

 아, 여기서도 하도 수용인원이 늘어나 축구부 정도를 만들 모양이구나. 그래서 날더러 그걸 맡아달라고 하는구나.

 

 물론 나는 승낙했어. 지루하게 밥만 먹으며 할 일도 없었으니까. 내 소질과 배운 걸 활용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해야지.

 

 나는 이 수용소의 여자축구부를 맡아 몇 달 전부터 열심히 뛰면서 급기야는 도대항전까지도 올라갔지. 그러자...??

 

 

 

 "김채경 선수, 남한의 여자프로축구단 매니저입니다. 당신도 여기 들어 축구를 하시겠어요?~"

 

 

 

 결국, 내가 꿈에 그리던 그 일은 생각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주 빨리 찾아왔다. 하긴 내가 막 통일 직전 북조선 여자축구 최고의 스트라이커란 사실은 남조선에서도 축구인들이라면 거의 다 알 정도였으니까...!!

 

 

 

 난 결국 평생 소원이던 남측의 프로축구단 선수가 되었다... 올해는 그래도 북한측 신출내기에게 바로 1군 무대를 밟게 해줄 수는 없고 개인기도 체력도 첨부터 제대로 손봐야 한다면서 2부리그에 등록했지만 난 이것만으로도 족하다. 내 몸의 일부라고 생각하던 축구를 계속하면서 이걸로 밥벌이를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내년엔 반드시 1부리그에서 뛰게 해준단다. 나도 이젠 새로운 국가의 소속선수가 되어 내후년 쯤엔 다시 월드컵 무대에 나갈 수 있게 될까??~ 정말로 이젠 가슴이 벅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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