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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42화 - 우는 화살
작성일 : 20-11-02 19:23     조회 : 270     추천 : 0     분량 : 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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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어줘.”

 

 오래된 고문서를 내미는 카야.

 벡테르의 초소 앞에서 기다리던 투우룰은 주인이 내민 두꺼운 책에 고개를 갸웃했다.

 

 “이게 뭐죠, 황녀님?”

 “벡테르가 줬어. 그러니까 읽어줘.”

 

 카야는 거두절미하고 본론만을 꺼냈다.

 늑대로 변하는 대카간의 힘에 대해 벡테르에게 꼬치꼬치 캐묻자, 이 녀석은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을 건넸다.

 저주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는 듯했다.

 

 “시르위 비사(秘史)……. 이거 역사책이네요?”

 

 투우룰은 표지에 적힌 문자를 읽어내려갔다.

 예상대로 투우룰은 글을 아는 듯했다.

 곱상하게 생긴 게 있는 집에서 자란 것 같더라니 역시나 였다.

 

 “왕녀님 혹시 글을 모르시나요?”

 “불만 있어?”

 

 팔짱을 낀 채 당당히 되물었다.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필요하면 배우면 그만.

 그게 변하지 않는 카야만의 생각이었다.

 

 “불만이라뇨? 황녀님이 읽어달라면 읽어드려야죠!”

 

 카야의 새침한 태도가 귀여워 죽겠다는 듯 투우룰은 눈웃음을 치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기 전에 동화책처럼 읽어드릴까요? 뭣하면 저도 침대에 같이 누워서.”

 “내놔 딴 사람한테 부탁할 거야.”

 “지금 저 말과 딴 사람을 침대에 들이시려는 건가요?”

 

 몸이 후유증에서 다 나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저 녀석 때문에 두통이 도지고 있었다.

 

 “그나저나, 기왕 이렇게 된 거 글자 좀 알려줄 수 있어?”

 “제, 제가 말인가요?”

 

 투우룰은 마치 고백이라도 들은 양 입을 틀어막고는 감격에 취했다.

 이번에 도대체 머릿속에서 어떤 망상의 나래를 펴고 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싫으면 말고.”

 “시, 싫다니 말도 안 돼요! 성심껏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저 변태 녀석한테 부탁하는 건 내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스테미에게 가기에는 껄끄러우니 어쩔 수 없었다.

 

 “황녀님께서 이렇게 적극적이실 줄은 몰랐어요. 여태껏 왜 배우시지 않았는지 의아할 정도라니까요?”

 

 들뜬 목소리에 멈칫하는 카야의 발걸음.

 찌릿 뒤따르던 호위무사를 째려보았다.

 투우룰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갸우뚱거리며 카야의 안색을 살폈다.

 

 “……그러고 싶어도, 아무도 안 알려줬다고…….”

 

 카야는 고개를 되돌리며 중얼거렸다.

 

 “네? 방금 뭐라고.”

 “신경 꺼.”

 

 시큰둥한 목소리.

 투우룰은 뭔가 잘 못 말했음을 깨닫고 초조해했다.

 

 “황녀님 제가 무슨 실수라도…….”

 “그런 거 아니야.”

 “말씀해주시면 시정 하겠습니다!”

 “신경 끄라니까?”

 

 카야는 버럭 역정을 내며 수행하던 소녀를 쏘아보았다.

 투우룰은 움찔 놀라며 멈춰 섰다.

 

 “왜 한번 말할 때 못 알아듣는 거야?”

 “……죄송합니다.”

 

 고개를 숙인 채 사과하는 투우룰.

 지나친 감이 있다는 생각은 은연중에 들었지만, 그래도 분은 풀리지 않았다.

 

 “따라오지 마! 거슬려!”

 “황녀님…….”

 “못 들었어?”

 

 매섭게 따지고 들자, 투우룰은 이도 저도 못 하고 가슴팍을 움켜쥐었다.

 입을 꾹 다문 채로 얼굴을 떨구는 소녀를 보며 순간 마음이 동했지만, 인제 와서 돌이키기엔 너무 많은 감정을 쏟아버렸다.

 이내 등을 돌리고는 처소로 향하는 길을 되짚었다.

 천막 궁전 사이를 지나던 중 다급히 달려오는 소리와 함께 손길 하나가 카야를 붙잡았다.

 

 “황녀님?”

 “이거, 안 놔?”

 

 붙잡힌 왼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무예를 닦은 사람의 힘이어서 그런지 당해낼 수가 없었다.

 카야가 할 수 있는 건 세 살이나 많은 호위무사를 향해 눈을 치뜨는 것 말고는 없었다.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뭐든지 고치겠습니다. 그러니까……따라오지 말라는 말만큼은…….”

 

 다시 소리칠 기세로 눈을 부라리던 카야는 투우룰과 마주하고서 멈칫했다.

 서글프게 애원하는 눈빛.

 가뜩이나 조금 전 성질 부린 것에 자괴감이 올라오려던 찰나였기에 카야를 더욱 동요하게 만들었다.

 

 “왜, 그렇게 나랑 못 붙어 있어서 안달인 건데?”

 

 조금 누그러진 목소리로 물었다.

 투우룰은 사뭇 점잖아진 음색으로 해명했다.

 

 “황녀님을 보고 있으면, 뭔가 외로워 보여요.”

 

 돌아온 대답이 너무도 뜬금이 없어, 방금 화내고 있던 것도 잊어버릴 정도였다.

 

 “……무슨 말이야?”

 “뭔가 필사적으로 매달릴 곳을 찾은 것 같은…….”

 

 느닷없이 정곡을 찔린 탓에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다.

 찾고 있다니, 아이샤를 말하는 건가?

 저 녀석한테는 얘기해준 것이 없을 텐데…….

 따지고 보면 투우룰은 그냥 추측을 늘어놓는 것에 불과했다.

 

 “그게, 어쨌다는 건데?”

 “계속 그 상태로 계시면 뭔가……무너지실 것만 같아서.”

 

 눈앞의 소녀는 내뱉은 말에 확신하면서도 하고 있지 않았다.

 자신의 추측이 사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꺼내도 되는 말일지는 불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상관하지마.”

 

 상대가 머뭇대는 사이를 틈타 카야는 그의 곁에서 떨어졌다.

 카야는 씩씩거리며 호위무사의 말을 떠올렸다.

 괘씸하다는 듯 속으로 뇌까리며 쿵쿵 발소리를 냈다.

 정말이지, 참견도 정도가 있다

 자신의 사정에 대해 다 안다는 듯 말하는 소녀의 태도.

 그건 오지랖의 축에도 못 끼는 것이었다.

 카야 입장에서는 그저 재수가 없는 것이었다.

 비밀 공간을 침범당한 듯한 불쾌감이 올라왔다.

 내가 무너질 것 같다고?

 허무맹랑한 헛소리다.

 아이샤는 반드시 구해낼 것이었기에 그렇게 될 일은 없다…….

 

 ‘황녀님을 보고 있으면 뭔가 외로워 보여요.’

 

 당연한 소리다.

 아이샤와 떨어져 있는 이상 혼자 행복해질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보고 싶어…….”

 

 땅바닥을 보고 걸으며 중얼거렸다.

 허파에 구멍이 난 것처럼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얼마나 정처 없이 떠돌았을까?

 방향도 분간하지 않고 종종걸음으로 다니느라 위치를 가늠할 수도 없었다.

 다만 눈앞에 늘어선 목책과 보초병들을 보니 황궁 외곽의 어딘가인 듯했다.

 침대에 누워있다 격하게 움직인 탓일까?

 금세 힘이 빠졌고 숲이 턱까지 차올랐다.

 하렘에서 상습적으로 탈출 행각을 벌였을 때도, 시녀들과 근위병들이 수색에 혈안이 되었을 때도, 언제나 가장 먼저 카야를 발견해 준 사람은 단연 아이샤였다.

 지금도 어딘가에 숨으면 바로 찾아와 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목책에 기댄 채 카야는 두 무릎을 끌어안았다.

 

 “보고 싶다고, 아이샤…….”

 

 물먹은 듯 잠긴 목소리가 나왔지만, 들어주는 이는 없을 터.

 설령 듣는다고 해도 온전히 카야의 심정을 알아줄 리는 만무했다.

 구멍 난 허파에 바람이 들어찬 탓일까.

 오늘따라 추위가 매서웠다.

 

 ***

 

 쿠릴타이를 하루 앞두고 아이샤는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어전 회의용 천막으로 향했다.

 광장 한가운데에 있는 캠프파이어를 중심으로 천막들은 말발굽 모양의 대형을 이루고 있었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어전 회의용 천막 궁전은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었다.

 일찍이 무카가 폭행을 당하는 걸 지켜보며 게세르에게 협박당한 악몽이 서린 곳이어서 거부감이 들었다.

 하지만 싫다고 해서 안 갈 수는 없는 일.

 사실상 게세르와 유수프 둘이서 대부분의 안건을 진행할 터였기에 아이샤로서는 잠자코 듣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피이이이잉!

 

 캠프파이어를 지나 회의실 입구 앞으로 다가서는데, 어딘가에서 새된 소리가 들렸다.

 여느 때와 같이 명적을 날리는 것이겠거니 하고 넘어가려는데, 문득 스쳐 가는 이질감에 무카에게 물었다.

 

 “오늘도 사격 훈련이 있나요?”

 

 무카는 절뚝거리던 발을 멈춰 세우곤 고개를 내저었다.

 

 “……참가합니다……알란 체르비도……어전 회의에.”

 

 감독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멋대로 수비대가 움직일 리는 없을 터였다.

 다시 생각해 보니 어제 들었던 명적 소리보다는 좀 더 고음이었다.

 거기까지 추측하니 불현듯 사색 중인 머릿속에 기억이 떠올랐다.

 

 -피이이이잉!

 

 다시금 들려오는 소리.

 수직으로 솟구쳤던 우는 화살이 떨어지면서도 같은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이샤는 입구로 향하던 발끝을 왼쪽으로 틀었다.

 회의실 천막의 벽면을 따라가며 뒤편을 향해 걸었다.

 

 “……어디로?”

 “잠깐 확인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불러세우는 무카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화살이 떨어진 궤적을 유추했다.

 수직으로 솟구쳤으니 분명 쏘았던 위치에서 멀지 않을 곳에 떨어졌을 터였다.

 거대한 천막이었기에 입구의 맞은편까지 가는 데에도 시간이 걸렸다.

 혹시라도 놓치는 것이 있진 않을까 스스로를 재촉했다.

 천막주위를 빙 둘러 뒤편에 다다랐을 때 아이샤는 어렴풋이 느껴지는 인기척에 뒷걸음질 쳤다.

 

 “아직도 소식이 없단 말이오?”

 “조금만 기다려 보시지요, 재상.”

 

 날카로운 다그침.

 돌아온 대답은 해명하려는 듯한 목소리였다.

 슬쩍 고개를 내밀어 뒤편을 살피니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이 있었다.

 심기가 불편하다는 듯 혀를 차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사람은 유수프 재상.

 그와 나란히 서 있는 상대는 황색 정복을 입은 남자였는데, 서부의 검은 색을 걸치지 않은 거로 보아 궁에서 온 사람은 아닌 듯했다.

 왼쪽 손에는 활을 들고 있었는데 왜인지 화살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루면 돌아온다고 해놓고선 이틀째 기다리고 있지 않소?”

 “원래라면 벌써 돌아오고도 남았습니다. 분명 귀환하는 도중에 전서조에 차질이…….”

 “차질이라니 팔자 좋은 소리군. 서부에선 이리 협력하고 있는데 그에 합당한 성의를 남부에서 보이고 있는지가 의문이오.”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어전 회의가 끝나면 다시 신호를 날려 보겠습니다.”

 

 손가락질하며 따지는 유수프를 손사래로 진정시키는 황색 정복의 남자.

 그는 재상의 눈치를 보며 무언가를 찾으려는 듯 땅바닥을 훑었다.

 남부……. 신호…….

 그들의 말을 따라 읊조리던 아이샤는 문득 방금 들었던 명적소리를 떠올렸다.

 소리가 난 지점을 고려해보나 정황을 보나 저 남자가 쏜 게 분명했다.

 

 “……정보원입니다……남부의.”

 

 무카가 뒤따라왔는지 나직이 옆에서 말했다.

 

 “궁에서 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어디서 온 거죠?”

 “……합류한 듯……합니다……마자르에서.”

 

 이전에 알란이 일러주었던 북부의 사신에 관한 정보.

 그건 분명 동맹의 대가로 남부에서 제공한 것이라 들었다.

 정보를 어떻게 수시로 받아내는지 궁금했었는데, 아무래도 저 남부 사람을 통해서인 듯했다.

 땅을 샅샅이 살피던 황색 옷의 남자는 외곽 목책 사이에 꽂혀있는 화살을 발견하더니 이를 뽑아 들었다.

 그때 아주 잠깐이었지만, 화살촉의 모양이 보였다.

 타원구 모양의 서부 것과는 달리 남자가 손에 든 것은 원통형에 가까운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마치 피리를 취구만 남긴 채 반의반 토막을 낸 듯한 모습이었다.

 크기가 작기만 한 것이 아니라, 더 가늘고 더 길쭉했다.

 고음을 낼 수 있는 구조였다.

 

 “아이샤 베키,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지?”

 “앗….”

 

 우는 화살을 관찰하느라 미처 유수프 재상이 다가온 것도 모르고 있었다.

 각진 곳 없이 둥글기만 한 이동식 천막에 모퉁이처럼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이 있을 리가 없었다.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얼버무릴 말을 찾는 아이샤.

 

 “곧 있으면 회의 시작이네 이런 곳에서 농땡이를 피우다니, 속 편한 건 여전하군.”

 

 유수프는 마주하는 것조차 시간 낭비라는 듯 눈길조차 주지도 않고 지나쳐 가버렸다.

 여전히 가시 돋치고 신경질적인 목소리였다.

 아이샤로서도 그와 응어리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리 오래 상대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이제……시간이.”

 

 침울 감에 휩싸이려 하는 것을 끄집어내듯 무카가 말을 건넸다.

 아이샤는 내키지 않았지만, 유수프와 남부의 남자를 뒤따랐다.

 다섯 보 뒤……아니 한 열 보 뒤쯤 떨어져서 말이다.

 어전 회의실을 향하면서도 아이샤의 머릿속에는 온통 우는 화살에 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한 번 모양을 본 덕분일까?

 마치 조각을 할 때처럼 설계도가 그려졌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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