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40화 - 두 가지 마음
작성일 : 20-10-26 12:47     조회 : 274     추천 : 0     분량 : 566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일찍이 시르위족은 여타 다른 민족에 비해서 눈이 좋다고 알려져 있소. 나고 죽을 때까지 지평선만을 바라보며 말을 모는 민족이니 그럴 수밖에 없지.”

 

 말을 끝맺음과 동시에 복면을 쓴 여성은 당겼던 시위를 놓았다.

 흰 깃털을 단 화살이 직선을 그리며 과녁을 향해 날아갔다.

 촉이 꽂힌 곳은 표적에 그려진 붉은 원, 그 안에서도 정 중앙이었다.

 이에 응수하듯 여성과 나란히 선 시키르는 검은 깃을 단 화살을 시위에 매겼다.

 한쪽 눈만을 뜬 채 눈대중으로 쏘니 어느 정도 과녁에 꽂히기는 했다.

 다만 가장자리에 밖에 미치지 못했다.

 복면의 여성은 낮게 코웃음을 치더니, 다음 화살을 조준했다.

 

 “시르위 중에서도 북부의 전사들은 연맹 내 가장 큰 영지를 지키기 위해 멀기로는 수평선까지 높기로는 구름까지 화살을 날리는 데에 맹훈련을 해왔소.”

 

 연이어 날린 하얀 깃의 화살은 이전에 박혔던 것과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가까이에 꽂혔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입니까?”

 “텡그리께서 의도한 대로 흘러가는 것이오.”

 

 시키르의 물음에 생각할 것도 없이 즉답을 내놓는 여성.

 대답이 영 탐탁지 않았던 시키르는 미간을 찌푸리며 다음 차례의 화살을 날랐다.

 그의 바람과는 달리 목표물을 스쳐 비켜나갈 뿐이었다.

 마지막 순서를 번갈아 행한 두 사람.

 복면의 장군은 모든 차례에 명중했다.

 북부에서 온 장군의 완승이었다.

 

 “역시 대단한 실력이십니다. 북부 사람들의 실력은 차원이 달라도 너무 다르군요.”

 “당연한 결과인 걸 가지고,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소.”

 

 쾌활하게 웃으며 결과를 승복하는 시키르.

 그를 지켜보며 여성은 귀찮은 것이 막 지나간 것에 회의의 한숨을 쉬었다.

 

 “물론 제가 질 건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최고의 명궁이랑 붙는데 결과는 굳이 볼 필요가 없죠.”

 “……나를 알고 있소?”

 “무인들 사이에서 에레케이투 노얀을 모르는 것만큼 무지한 일은 없지요?”

 

 두 사람의 뒤에서 승부를 지켜보던 보르초는 시키르의 말에 흠칫 눈을 치켜떴다.

 연맹 내에서 명궁의 칭호를 받은 자의 이야기는 자주 접했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소문을 통해서였을 뿐.

 그런 거물이 사신으로 직접 나설 것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나를 알면서 승부를 하자고 했다고?”

 “물론입니다.”

 

 에레케이투는 더더욱 이해할 수가 없다는 듯 의심 어린 투로 물었다.

 시키르는 예상했던 물음이었는지 만연한 웃음을 내보였다.

 

 “왜 그런 어리석은 선택을 했지?”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의기양양한 기세 속에 미소는 날카롭게 변해갔다.

 

 “만해 하나라도 제가 노얀을 이기게 된다면 저는 더없는 명예를 얻겠지요. 진다고 해도 노얀은 그저 본래 있던 칭호를 지키는 것이니 제가 그리 손해 볼 건 없지 않겠습니까?”

 

 터무니없는 답변이었지만 너무나 당당한 탓에 어이가 없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그것과는 별개로 결국 승부는 내가 이겼네만, 걸었던 건 어찌할 거지? 경박한 네놈이 나조차도 누리기 힘들 영예를 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만.”

 “물론. 한 입으로 두말하는 건 저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실실 웃기만 할 뿐 어떤 행동도 보이지 않는 시키르.

 에레케이투는 그를 쏘아보며 치미는 부아를 표현했다.

 

 “죽음으로 갚는다는 건가?”

 

 에레케이투는 화살집에서 살을 뽑아 들어 시키르의 목에 겨누었다.

 관망만을 해오다 보다 못한 보르초가 나서려고 했지만, 시키르가 손바닥을 들어 제지하는 바람에 가로막혔다.

 

 “설령, 이름이 난 무인이라 해도. 한 나라의 제1 왕자가 마중 나오는 경우는 드물지 않겠나?”

 

 위협에도 불구하고 전혀 주춤하지 않는 사내의 기개에 에레케이투는 의문을 품었다.

 게다가 하대하는 말투라니.

 

 “이곳에 왕자라도 왔단 말인가?”

 “이거 이거 가까이 있는데도, 눈썰미가 없군.”

 

 에레케이투는 턱을 어루만지며 보르초 쪽을 확인했다.

 

 “서부의 왕족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주르체드족으로 변한 건가?”

 

 자신만만함이 하늘을 찌르던 시키르는 엇나가는 추측에 이마를 짚었다.

 

 “나 그렇게 왕자다운 느낌이 아닌가?”

 “그걸 이제 아셨습니까?”

 

 뒤를 돌아 질문하는 시키르에게 일침을 날리는 보르초.

 둘의 문답을 지켜보던 에레케이투는 그제야 정황을 깨닫고는 고개를 숙인 채 경례했다.

 

 “서부 카라가나의 검은 늑대, 시키르 왕자를 뵙습니다. 몰라봬서 죄송합니다.”

 “아닐세. 정체를 숨기고 떠보려고 했는데, 의도한 것 이상으로 성공했구먼그래.”

 

 부스스한 머리를 긁적이는 시키르를 훑어보며 에레케이투는 스멀스멀 올라오는 위화감을 느꼈다.

 시키르라는 인물의 인품 때문이 아닌 상황 자체의 부자연스러움 때문이었다.

 

 “한낮 노얀을 마중 나오러 서부의 왕자님께서 오시다니, 더없는 영광입니다.”

 “대카간께서 직접 파견한 사신이니 걸맞은 예우를 한 걸세. 먼 길 오느라 고생 많았네.”

 

 어깨 위에 손을 얹고서 격려하듯 토닥이는 시키르.

 노고를 치하하는 뜻에서 술상을 봐 놓았다고 안내하는 그를 주시하며 에레케이투는 떠오르는 의문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헌데……제가 본래 일정보다 일찍 당도할 것은 어떻게 아셨습니까?”

 “…….”

 

 시키르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회피할 뿐인 건지, 뭐라 할까 고민하는 건지 에레케이투로선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에레케이투인 걸 어떻게 알았는지도 궁금하군요.”

 

 역참을 통해 알았을 리는 없다.

 에레케이투는 사신단을 반절에 반절로 줄이는 극단적인 수를 두면서까지 파발마보다 빠른 속도로 왔다.

 서부의 정보체계만으론 불가능한 일이었다.

 

 “알고 싶나?”

 

 호기롭게 웃으며 떠보는 시키르.

 에레케이투는 그를 빤히 노려보며 답변을 기다렸다.

 이윽고 따라오던 사람 쪽으로 몸을 돌린 시키르는 저벅저벅 걸어오더니 잇새를 드러내며 웃었다.

 

 “남자의 감일세.”

 

 노골적인 헛소리.

 놀림조로 뻐기는 시키르를 보며 이내 고개를 숙이며 납득했다는 시늉을 했다.

 

 “……그렇군요.”

 

 되지도 않는 소리라는 생각을 품긴 했지만, 드러내지는 않았다.

 노림수를 찾아낼 기회는 앞으로도 있을 것이었기에, 그때까지 인내하는 수밖에 없었다.

 

 ***

 

 시키르가 사신을 맞으러 국경지대로 향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샤는 고뇌에 빠졌다.

 사실 이전에 자신에게 화살을 날렸던 궁수가 사신으로 오는 것에 대해선 적잖이 당황하기는 했지만 그리 큰 문제가 되진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 사람이 온다고 해도 아이샤를 해코지하려는 목적이 아닐 것일뿐더러, 독대할 일은 전혀 없을 것이기에 동요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보다 더 아이샤를 곤란하게 만든 것은 시키르가 이곳에 없다는 사실이었다.

 

 아민이 언질을 준 계획.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그가 꼭 필요했다.

 암살을 하겠다고 예고한 메르겐에 대한 단서를 얻을 필요가 있었다.

 무카에게 듣기로 그는 변장의 달인, 소년임에도 불구하고 귀족 영애 행세를 할 정도로 존재감을 왜곡시키는 데에 능했다.

 

 -뭔가 눈에 띄는 특징은 없었나요?

 

 아이샤는 그와 직접 대면한 적이 있는 무카에게서 최대한 정보를 얻고자 했다.

 

 -……새.

 

 이것이 무카가 했던 답변.

 싸우는 도중 상황이 여의치 않게 돌아갔을 때, 그는 소리 나는 화살을 휘둘러 부엉이를 불렀었다고 한다.

 필시 그것이 애완조에게 보내는 호출 신호일 터였다.

 

 “그거, 아마. ‘명적’을 말하는 걸 거예요.”

 

 사격장에서 근위대를 훈련 시키던 알란이 말했다.

 

 “명적이요?”

 

 무카의 이야기에서 더 실마리를 이어가기 위해 알란을 찾은 아이샤.

 알란은 속이 빈 타원구 형태에 작은 구멍이 뚫린 특이한 모양의 화살촉을 보여주었다.

 

 “기존에 있던 화살촉에서 이걸로 바꿔 달면, 쏠 때 소리가 나요. 보통은 진군 명령을 내릴 때 신호용으로 사용해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관찰하는 아이샤를 위해 알란은 몸소 명적을 시위에 매겨서 쏘는 것까지 보여주었다.

 

 -피이이이잉!

 

 가늘고 새된 소리.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그것은 다시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칠 때도 같은 소리를 냈다.

 이를 신기해하며 구경하던 아이샤에게 무카는 나직이 입을 열었다.

 

 “……더……높았습니다……소리가.”

 

 까마귀 숲에서의 밤을 떠올리듯 신중한 어조였다.

 

 “아마 국가마다 다른 모양의 촉을 써서 그럴 거예요.”

 

 추리를 돕기 위해 알란이 덧붙였다.

 이에 아이샤는 조심스레 되물었다.

 

 “남부 쪽에서 사용하는 건 어떤 건지 알 수 있나요?”

 

 잠시 고민하던 알란은 이내 고개를 저었다.

 

 “아마, 그쪽에서 알려주지 않을 거예요.”

 “……그렇군요.”

 

 내심 기대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에 곤란해하는 아이샤였다.

 

 “더 높은 소리를 낸다고 하니, 서부 것보다 더 작은가 보네요?”

 “작을수록……더 고음을 내나요?”

 “이것도 일종의 관악기니까요.”

 

 알란의 조언을 통해 머릿속으로 남부의 명적을 상상했다.

 마치 목각을 하기 전 완성품의 모습을 먼저 예상하듯 차츰 모양을 그려나갔다.

 입술을 짓씹으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게 버릇인가 보네요?”

 “네, 넷?”

 

 고개를 내민 채 안색을 살피는 알란.

 마치 눈앞의 상대가 갑자기 나타나기라도 했다는 듯 아이샤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반응이 귀엽다는 듯 알란은 입을 가린 채 눈웃음을 지었다.

 

 “틈만 나면 입술을 괴롭히는 거 말이에요.”

 “이, 이상한가요?”

 “흠…. 처음엔 흉이 생길까 걱정했는데.”

 

 위아래로 아이샤를 훑는 시선.

 마치 벗은 모습을 보이는 것만 같아 부끄러웠다.

 

 “지금 보니 매력 있네요. 고민하는 얼굴.”

 

 호를 그리는 입꼬리.

 아이샤는 쑥스러움에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어디 한눈팔면 주위를 못 보시니, 누가 채가도 모르겠네요. 무카 체르비가 늘 붙어 다녀야겠어요, 안 그래요?”

 

 잠자코 대화를 듣고 있던 무카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두 체르비 사이에서 자신의 처신이 논의되자 아이샤는 쩔쩔매며 손사래를 쳤다.

 

 “둘 다 그만 해요…! 제가 조심할 테니까…!”

 

 짓궂게 굴 때마다 색다른 반응을 보여주는 아이샤가 맘에 드는 눈치였다.

 어디까지나 장난감으로써 말이다.

 보면 볼수록 시키르와 닮았다고 아이샤는 생각했다.

 그만 돌아가자고 무카에게 말하며 자리를 떠나려는데, 알란이 허리에 손을 올리곤 대견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아민 샤먼을 암살하겠다고 한 자를 찾으실 생각이신가요?”

 

 직접적인 물음.

 부드러운 어조 속에 진지함이 섞여들었다.

 

 “…네, 맞아요.”

 “왜죠?”

 

 질문은 연이어 이어졌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겉치레로는 막지 못하는 날카로운 물음이었다.

 

 “샤먼께서는 분명 서부에서 중요한 분이시죠. 하지만 아이샤 베키를 보면 그 누구보다 나서시려는 것 같아요.”

 

 걱정, 호기심, 의구심.

 알란의 말에 딸린 의도는 복합적인 것으로 보였다.

 올곧고 이성적인 그였기에 대충 얼버무리는 것은 통하지 않을 터.

 그게 아니더라도 아이샤에게 거짓말은 쥐약이었다.

 

 “샤먼을 지키는 건 분명 정의로운 일이에요. 하지만 옳은 걸 하는 거랑, 스스로를 이롭게 하는 건 반드시 같은 게 아니에요.”

 “무슨……말이죠?”

 “무리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예요. 필요 이상으로. 아이샤 베키는 좀 더 자기 자신을 지킬 필요가 있어요.”

 

 가장 먼저 올라온 건 고마움.

 에두름 없는 솔직함이 고마웠고, 걱정해주고 있다는 것이 고마웠다.

 

 “알란이 오해하고 있는 게 있어요.”

 

 아이샤는 발걸음을 되돌리고는 조심스레 입을 뗐다.

 

 “저는 그렇게 마냥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샤먼을 구하고자 하는 것도 다 저를 위해서예요.”

 

 옆으로 고개를 까딱하는 알란.

 왜 그렇게 연결되는지 잘 모르겠다는 눈치였다.

 

 “까마귀 숲에서 처음 샤먼을 만났을 때, 그분은 저를 감싸주셨고 격려해주셨어요. 시르위족도 아닌 한낮 이방인을 말이에요.”

 

 정의로운 것도 대의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거추장스러운 사상 같은 것도 없었다.

 

 “저는 저를 소중하게 대해준 사람들이 무사했으면 하는 것뿐이에요.”

 

 싱긋 미소를 지어 보이는 아이샤.

 멋쩍음도 연기도 아닌 진심 어린 표정에 내심 비관적이었던 알란의 눈빛이 누그러졌다.

 

 살아남고 싶다.

 그리고 살아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

 아이샤에게는 그 무엇도 버릴 수 없는 마음이었다.

 
작가의 말
 

 과연 아이샤는 활약할 수 있을 것인가!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4 44화 - 쿠릴타이(1) 2020 / 11 / 9 255 0 5611   
43 43화 - 추파를 던지는 소녀(2) 2020 / 11 / 6 266 0 5537   
42 42화 - 우는 화살 2020 / 11 / 2 269 0 5519   
41 41화 - 염탐꾼들의 나라 2020 / 10 / 29 277 0 5849   
40 40화 - 두 가지 마음 2020 / 10 / 26 275 0 5663   
39 39화 - 추파를 던지는 소녀 2020 / 10 / 23 278 0 5802   
38 38화 - 북부의 사신 2020 / 10 / 19 270 0 5916   
37 37화 - 아이샤의 선택지(8) 2020 / 10 / 16 278 0 5722   
36 36화 - 아이샤의 선택지(7) 2020 / 10 / 12 290 0 5018   
35 35화 - 아이샤의 선택지(6) 2020 / 10 / 9 275 0 5600   
34 34화 - 아이샤의 선택지(5) 2020 / 10 / 5 272 0 5621   
33 33화 - 아이샤의 선택지(4) 2020 / 10 / 2 288 0 5590   
32 32화 - 아이샤의 선택지(3) 2020 / 9 / 30 281 0 5394   
31 31화 - 아이샤의 선택지(2) 2020 / 9 / 28 274 0 5873   
30 30화 - 아이샤의 선택지(1) 2020 / 9 / 25 271 0 6004   
29 29화 - 카야의 자존심 2020 / 9 / 23 297 0 5382   
28 28화 - 회담 전야 (1) 2020 / 9 / 21 330 0 5070   
27 27화 - 만남을 준비하다 2020 / 9 / 18 294 0 5113   
26 26화 - 꼬마 황자 2020 / 9 / 16 280 0 5270   
25 25화 - 지금 누구 마음대로……. 2020 / 9 / 14 281 0 5945   
24 24화 - 무카를 달래는 법 2020 / 9 / 11 295 0 5440   
23 23화 - 카라툰(7) 2020 / 9 / 9 295 0 6615   
22 22화 - 카라툰(6) 2020 / 9 / 7 298 0 6113   
21 21화 - 카라툰(5) 2020 / 9 / 4 285 0 5259   
20 20화 - 카라툰(4) 2020 / 9 / 2 271 0 6250   
19 19화 - 카라툰(3) 2020 / 8 / 31 292 0 6144   
18 18화 - 카라툰(2) 2020 / 8 / 28 272 0 5997   
17 17화 - 카라툰(1) 2020 / 8 / 26 274 0 5009   
16 16화 - 어차피 내가 구할 거야 2020 / 8 / 24 313 0 5494   
15 15화 - 가면을 쓴 두 남자 2020 / 8 / 21 268 0 7054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