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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39화 - 추파를 던지는 소녀
작성일 : 20-10-23 16:09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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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을 어느 정도 가눌 수 있게 되자 카야는 부리나케 벡테르를 찾았다.

 헤프게 느껴질 정도로 방실방실 대는 그 꼬마 녀석이 비밀을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황궁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어전 회의용 천막 궁전을 기점으로 벡테르의 처소는 동쪽에 위치해 있었다.

 차기 대카간이 될 황자이기에 새로운 해가 떠오르는 방향에 자리 잡았다는 의미 탓에 외우기 쉬웠다.

 동남쪽에 있는 초소를 쓰는 카야로써는 조금 위로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휘황찬란한 천막 궁전들이 워낙 즐비한 탓에 어느 게 누구 건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

 

 “황녀님, 그렇게 돌아다니시면 위험합니다.”

 

 종횡무진하는 황녀를 불러세우는 15살 남짓의 소녀.

 루크족 특유의 푸른 눈을 가진 여자애였다.

 적갈색 머리를 가로지르는 감색 머리띠의 양옆에는 잿빛 깃털 장식이 수직으로 꽂혀있었다.

 

 “난 따라오라고 허락한 적 없는데?”

 “그럼 앞서서 호위하겠습니다. 그게 더 안전하겠군요.”

 “아니 그냥 가까이 오지 말라고.”

 “오늘따라 튕기시는 모습이 더 귀여우십니다?”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이 소녀의 이름은 투우룰.

 그저께부로 카야의 전속 호위무사가 된 아이였다.

 카야가 저주로 인해 쓰러진 이후 쿠툴라는 몸이 약한 황녀를 곁에서 호위할 무사를 선발했다.

 선별 조건은 여자일 것, 루크족일 것, 황녀와 나이 차가 많이 나지 않을 것, 이 세 가지였다.

 근위병으로 훈련받는 이들 중, 이 조건에 부합하는 소녀들이 경합을 벌였고, 최종적으로 뽑힌 이가 투우룰이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저 소녀는 한시도 떨어지는 날이 없었다.

 식사할 때도 잠잘 때도 눈을 초롱초롱 빛내면 코앞에 있었고, 볼일을 보러 갈 때도 같이 따라 들어가겠다고 하는 걸 겨우 말렸다.

 이쯤 되면 곁에서 호위하는 것이 아닌 밀착 해서 스토킹을 하는 수준이었다.

 

 후에 지원동기를 물어보니 처음 궁에 입성할 때 먼발치에서 카야를 목격했는데, 그때 첫눈에 반해서 지원했다는 것이었다.

 이를 듣고는 즉시 이스테미에게 일러바쳤지만, 그는 대카간께서 손수 고른 인물이니 토 달지 말라고 못 박았다.

 이로써 희박하게나마 남아 있던 탈출 가능성은 영영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투우룰을 떼어놓는 것에 실패한 카야는 마지막 방편으로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저건 그림자다. 밟아도 상관없다.’라고 자신에게 암시를 걸었다.

 하지만 이런 결심은 하루도 못가 흔들리고 말았다.

 

 “황녀님께서 원하시면, 황자님 처소까지 안내해 드릴 수 있다고요?”

 “윽…….”

 

 놀리는 어조로 쫄래쫄래 따라오는 투우룰.

 두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헤매고 있던 카야로서는 뿌리치기 힘든 제안이었다.

 

 “대신 조건이 있어요.”

 “뭔데?”

 “황녀님께서 제 품에 얼굴을 묻고 부비부비를 하면서 조르시면…….”

 “집어치워.”

 “꺅! 강하게 받아치는 것도 귀여우세요!”

 

 카야의 행동 하나하나를 싸잡아서 일일이 열광하는 투우룰이었다.

 호위무사를 빙자한 관음증 변태가 따라다니는 자신의 신세에 다시금 한탄을 했다.

 정말이지, 여기는 정상인 사람이 없는 듯했다.

 다시 호위무사를 그림자 취급하기로 한 카야는 결국 묵혀두었던 궁여지책을 꺼내기로 했다.

 

 킁킁.

 콧구멍을 땅 가까이에 대고 코를 벌렁벌렁 거리는 카야.

 벡테르의 냄새가 남아 있었다.

 사실 진작 쓸 수도 있었지만, 투우룰이 또 어떤 피곤한 반응을 보일지 걱정하느라 내키지 않았던 방법이었다.

 

 “어머나! 황녀님 지금 뭐 하시는 거죠?”

 “허리가 뻐근해서 좀 움직여봤어.”

 “침대에 누워만 계셔서 그런가 봐요. 제가 좀 주물러 드릴게요!”

 

 라고 제안하며 음흉한 눈빛을 한 채 입맛을 다시는 투우룰.

 아주 뼈마디까지 더듬을 기세였다.

 이럴 때는 적당히 무시하는 게 상책.

 

 냄새를 따라 천막 궁전 사이를 배회한 결과, 유난히 화려해 보이는 천막이 있었다.

 처소를 둘러싼 펠트 천에 금빛 실로 자수가 좋아져 있었다.

 벡테르의 체취가 이곳에서 끝나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었다.

 초소를 지키는 근위병들은 문 앞에 들이닥친 카야를 낯설어했다.

 하루아침도 안돼 졸지에 황녀가 되었으니 그럴 만한 일이었다.

 오히려 근위대의 일원이 투우룰이 뒤에서 수행하는 것을 보고선 경계를 불었다.

 이럴 때는 나름 쓸만한 녀석이었다.

 천막의 문설주를 지나고서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벡테르.

 이루 말할 것 없이 의기소침해 보였다.

 

 저주가 일기 시작했던 그 날.

 늑대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카야가 픽 쓰러져 버리자, 벡테르는 발을 동동 구르며 의원을 데려와 달라고 보초병에게 부탁했다.

 황녀의 처소를 지키던 그들로서는 느닷없이 황자가 튀어나오니 어안이 벙벙했을 것이다.

 결국, 이 일은 이스테미 카톤의 귀에도 들어갔고, 결국 벡테르는 밤 중에 함부로 나간 벌로 외출 금지 조치를 받았다.

 

 “어이 벡테르.”

 

 흠칫 떨리는 어깨.

 쪼그린 채 사부작사부작 움직이던 벡테르는 뻣뻣하게 고개를 뒤로했다.

 흙투성이가 된 얼굴.

 양 볼 뿐만 아니라 손바닥에서 소매까지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뭐 하고 있던 거야?”

 “구게, 구게…….”

 

 흐려지는 말끝.

 카야의 시선에 쩔쩔매면서도 엉거주춤 등 뒤를 가리려 하고 있었다.

 발치에 움푹 파여 있는 구덩이.

 아마 땅굴을 파려던 거겠지.

 

 “너 은근 끈질기구나?”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벡테르는 구덩이 앞에서 자리를 비키지 않았다.

 카야는 그러거나 말거나 벡테르의 어깨너머로 미완성의 땅굴을 확인했다.

 서너 살의 꼬마가 안에 들어가고 그 위에 양탄자를 덮으면 감쪽같을 정도의 깊이였다.

 꼬마 혼자서 악착같이 파낸 것이 용하다면 용했다.

 

 “……고 시포소.”

 “뭐?”

 “누나……보고 시포소.”

 

 순간 잘 못 들었나 의심했지만,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다람쥐 같은 얼굴을 보고서 이내 진심임을 알았다.

 

 “나 때무네 쓰로지구. 몸도 약한데 나가자구 하구.”

 

 뭔가 크나큰 오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보고 있기가 귀여웠기에 잠자코 있었다.

 

 “미아내, 누나…….”

 

 제멋대로인 감이 있기는 해도, 마음은 여린 아이라고 어렴풋이 생각하는 카야였다.

 글썽글썽 투명한 것이 방울지자, 눈가가 붉게 물들어갔다.

 카야는 손바닥을 뻗어 황자의 검은 머리칼 위에 올렸다.

 이번에는 그래야겠다는 의무감이 아닌 그냥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한 행동이었다.

 

 “누나……?”

 

 냉담한 반응이라도 예상했는지 잔뜩 주눅 들어있던 벡테르.

 카야의 행동에 어리둥절해 하는 반응이었다.

 이전에 아이샤가 자신에게 그래 준 것처럼 카야는 싱긋 웃어 보였다.

 

 “귀여워서 그래.”

 

 따스한 손길에 안심했는지 벡테르는 눈물 젖은 얼굴로 따라 웃었다.

 

 “귀여운 황자님을 쓰다듬고 계시는 황녀님도 귀여운데요?”

 

 아, 순간 잊고 있었다.

 3일째, 바짝 붙어 있는 관음증 변태의 존재를 잠시나마 까먹고 있었다.

 

 “뒤에는 누구야?”

 “아아, 질 나쁜 치한이야. 이름은……알 거 없고.”

 

 대충 넘어가려는데 줄곧 대기하고 있던 투우룰은 기다렸다는 듯 경례를 했다.

 

 “북부 오로소드의 흰 늑대, 벡테르 황자를 뵙습니다. 이번에 황녀님을 호위하게 된 투우룰이라고 합니다.”

 “잘 부타케. 우리 누나 모미 약해소.”

 “물론입니다.”

 

 투우룰은 더욱 고개를 숙여 명을 받들었다.

 

 “저의 귀여운 황녀님은 누구도 못 건드리게 할 겁니다.”

 

 모처럼 정상적인 소리를 하나 했더니……역시나였다.

 

 “이제 됐으니까. 나가 있어. 나는 얘랑 할 얘기가 있으니까.”

 “안됩니다. 제 시야 안에 있지 않으면 안심이 되지 않습니다.”

 

 당장이라도 늑대로 변신해서 쫓아내고 싶었지만, 그러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

 카야는 결국 자존심을 구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벡테르의 소동물다운 표정을 참고해서, 아래에서 위로 시선을 올리며 발그레 홍조를 띄운다.

 애원하듯 두 손에 깍지를 끼고 안짱다리를 한 채, 애교 섞인 목소리를 장전한다.

 

 “좋은 말로 할 때, 안 꺼질래?”

 “헉!”

 

 아뿔싸.

 내숭 떠는 말투와는 상반되게 내용은 그리 좋지 못했다.

 아쉽지만 불발…….

 

 -주르륵.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오는 소리.

 투우룰의 콧구멍에서 불그스름한 것이 줄줄이 쏟아졌다.

 

 “큭, 말씀……받들겠습니다.”

 

 소매로 코피를 닦아내고는 후다닥 천막 밖을 향하는 투우룰.

 어렴풋이 황홀감에 빠진 얼굴이 보였지만, 무시하기로 하자.

 

 “……황녀님.”

 

 투우룰은 문설주를 앞에 두고선 카야쪽으로 몸을 되돌렸다.

 

 “방금 전 그 자세. 나중에 또 보여주실 수 있으십니까?”

 “그건 왜?”

 “그림으로 그려서 족자봉으로 간직….”

 “안 꺼질래?”

 

 으르렁거리며 위협하자, 투우룰은 ‘그럼 기대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자취를 감추었다.

 가장 성가신 인물 1순위가 사라지자 그제야 안심이 되었다.

 

 “누나, 누나.”

 

 아장아장 다가와 소매를 움켜쥐는 벡테르.

 

 “또 화난 얼굴. 모소오.”

 “어느 정도 세 보여야, 파리들이 안 꼬여.”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벡테르.

 나중에 크게 되면 저절로 알게 될 거라고 하며 대충 넘어갔다.

 

 “군데 무순 일로 왔오? 내가 차자가려고 했눈데.”

 

 벡테르로서는 어디인지 알려준 적도 없는데 제 발로 찾아온 것이 신기할 따름일 것이었다.

 그것도 비슷비슷한 천막들이 즐비해 있는 황궁에서 말이다.

 

 찾아온 목적을 망각할 뻔했는데 먼저 물어봐 준 덕에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벡테르, 너는 늑대를 엄청 좋아하지?”

 “웅! 웅!”

 “어마마마는?”

 “제일 죠아!”

 “그럼 대카간께서는 벡테르에게 엄마이기도 하고 또 늑대니까. 제일 엄청 좋아하겠네?”

 “마쟈! 마쟈!”

 

 역시 그날 밤 이 녀석이 말한 건 장난이 아닌 듯했다.

 그 여자 또한 같은 저주를 품고 있다는 생각에 위화감이 올라왔다.

 

 “그럼 우리 벡테르. 어마마마가 변하는 것도 봤겠네?”

 “웅웅! 진짜, 진짜 모싯따?”

 “어떻게 생겼는데?”

 

 떠보듯 물어보는 카야.

 쿠툴라에 대해 조사하면 늑대의 힘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될지도 모르는 일었다.

 

 “막 이빨도 삐쭉삐쭉하구! 눈도 부리부리하구! 그리구…!”

 “그렇구나.”

 

 카야는 사색에 잠긴 채로 대충 고개를 주억였다.

 저 꼬마한테 세부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만한 어휘력이 있을 리 없을 터.

 그리 큰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톨도 하얗고 복술복술하다? 올마나 기분 좋냐묜……!”

 

 카야와 완전히 같은 특징은 아니었다.

 흰 털가죽을 가진 늑대라.

 문득 쿠툴라가 걸치고 다니는 백담비 모피가 떠올라 연상되기는 퍽 쉬웠다.

 

 “아무툰 진짜 모싯오! 나도 언젠가 구렇게 될 고다!”

 “바보야? 그게 되고 싶다고 그렇게 쉽게 될 리 없잖아.”

 “아냐! 아냐! 난 될 꼬야!”

 “그래, 그래, 어련하겠어?‘”

 

 천진난만한 생각이라고 치부하는 카야였다.

 이딴 저주, 가지고 있어서 좋을 거 하나 없는데…….

 

 “우우, 안 믿는 고지?”

 

 카야의 시큰둥한 반응을 보곤 볼을 부풀리는 벡테르였다.

 또 떼를 쓰면 피곤해질 것만 같아 적당히 맞장구쳐주려고 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벡테르가 얌전한 분위기로 돌아왔다.

 설마 울려고 하나 싶어 초조한 마음에 기색을 살폈지만, 그건 또 아니었다.

 

 “벡테르?”

 “……될 꼬야.”

 “그래 네 말 잘 알겠으니까.”

 “오마마마가 구랬눈 골.”

 

 웃옷 자락을 움켜쥐는 벡테르.

 꼬마의 음색에는 보기 드문 진중함이 묻어났다.

 마치 꾸며낸 얘기를 가지고 억지 부리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하는 것만 같은…….

 

 “온젠가 나도 힘을 이어 바둘 고라고.”

 “이어받는다고?”

 

 저주를?

 그 여자는 자기 자식한테 이런 걸 물려준다는 건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늑대의 힘은 기피의 대상.

 하미드에서는 신에게 미움을 받아 한낮 금수 따위로 전락한 거라면서, 발병할 경우 철저히 비밀에 부쳤었다.

 그런데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기라도 하듯이 이어간다고?

 

 “어떻게……어떻게 이어가는데?”

 

 주먹을 말아쥔 두 손이 부르르 떨렸다.

 애초에 통제할 방법이 있었다면, 여태껏 그런 것도 모른 채 하렘에서 허송세월했단 말인가?

 그럼……지금까지의 나는 대체 뭐가 되는 건데?

 과거의 편린에 찔려 동요하는 카야와 달리, 벡테르는 순수한 눈빛으로 마주하고 있었다.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온젠가……이어 받게 되어 있오.”

 

 때 묻지 않은 벡테르의 마음.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미소는 더없이 새맑았다.

 

 “오마마마가 하늘로 돌아가게 된다묜.”

 
작가의 말
 

 아이샤를 좋아하는 카야를 좋아하는 투우룰이네요

 이제 아이샤가 투우룰을 좋아하면 모든게 완벽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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