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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40화 천 년의 대회 (22)
작성일 : 20-10-22 21:31     조회 : 323     추천 : 0     분량 : 5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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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복.."

  얼만큼의 시간이 지난 것인지는 세지 않기로 했다.

  고리온 드는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버티고 또 버텼다.

  400년간의 수련이 물거품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었다.

  과거의 시은이를 이길지도 모른다는 아주 얄팍하지만 분명히 있을 희망을.

 "후후..생각보다 빨리 항복했는데?"

  과거의 시은이는 여전히 쌩쌩했다.

  그의 앞에 주저앉아 있는 고리온 드를 무척이나 만족스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말만 그랬지, 과거의 시은이도 고리온 드가 여기까지 해낼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었던 것 같았다.

  그가 정말로 베타를 얼만큼이나 아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결정난 거 같네요."

  몇 번이나 커피를 새롭게 따라 마셨을까.

  질릴법도 한데, 이튼은 현 시은이가 새롭게 따라준 커피를 여전히 만족스럽게 마시고 있었다.

 "그러게 말이야. 무척이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전투였어."

  그들 모두 고리온 드를 인정하고 있었다.

  분명히 과거의 시은이가 보여준, 기력의 선으로 이루어진 변화무쌍한 무차별한 공격은 특별했다.

  보고 있었지만,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방금 지나왔던 공격의 패턴을, 바로 다음에 풀어서 새롭게 재구성해버렸다.

  매번 새로운 공격이 드나들었고, 그 공격 하나하나가 현 시은이가 구축해낸 공간을 가볍게 울릴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으니.

  아무리 불사라 하더라도, 여기까지 버틴 고리온 드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 멀리 떨어져있던, 과거의 시은이와 고리온 드가 이쪽으로 다가왔다.

  현 시은이는 이미 그들이 다가오고 있음을 눈치채고는, 그들을 위한 마지막 커피를 내려놓고 있었다.

 "아, 고마워요. 안 그래도 목말랐는데."

  현 시은이 앞에서는 여전히 싱그러운 미소를 유지하고 있는, 과거의 시은이가 웃으며 커피를 받아들었다.

 "..고마워."

  항복하긴 했어도,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 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지.

  조금은 퉁명스럽게 현 시은이가 건넨 커피를 받는 고리온 드.

 "와아. 역시 식기 전에 마셔야 맛있네."

  아까보다 더 격한 리액션을 보여주는 과거의 시은이.

  그녀가 만족스럽게 자리에 앉았다.

 "자, 그럼. 제 말대로 진행하는 건가요?"

  과거의 시은이가 말했던 것.

  즉, 오리진의 숲의 여주인이 자신에게 맡겼었던 부탁.

  오리진의 진실을 바꾸는 것.

  그렇게 해서 오리진의 부족함을 전부 메꿔내워 진정한 세계로 거듭나게 하는 것.

 '그렇게 하면, 베타 세계도 스스로 존재하는 진짜 세계로 독립할 가능성이 열린다고 했지.'

  분명히 그렇게 말했고, 고리온 드는 가능성에 기대어서 소중한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과거의 시은이에게 싸움을 걸었다.

 "..제길.."

  작은 목소리였으나, 분명하게 들렸다.

  아마 들으라고 한 것일 테다.

  고리온 드의 마음이 찐하게 전해져 오는 한 마디였으니까.

  그런 양측의 반응에, 현 시은이는 씨익 미소지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이튼이, 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런 반응에, 과거의 시은이는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시은씨?"

  살짝 불안한 마음을 가진 채, 물어오는 과거의 시은이.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의 현 시은이가 제멋대로 날뛰며, 전혀 생각치 못한 결정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그녀가 그를 절대 막아설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세계의 의지라던가, 그런 불가항력의 힘이 아닌.

  그저 단순한 무위만으로도 그를 넘볼 수 없을 테니.

  현 시은이가 순순히 자신에게 결정을 넘기기에, 고리온 드를 굴복시키기위해 아낌없이 전력을 내보인 것이, 지금 이 순간 처음으로 후회가 됐다.

 '그 모든 것을 흡수해서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줄은..'

  이미 현 시은이에게서 무의식중에 뿜어져 나오는 기력이 만만치 않게 느껴지고 있었다.

  아까와는 분명히 질적으로 달라졌다.

  움직임 하나하나가 최적화된 상태로 맞춰진 탓이리라.

 "두 분의 전투를 보면서, 제가 생각을 정리한 게 있어요. 그 생각의 결론은, 두 분이 말한것과 다르게 나왔죠."

  미소를 유지하며, 던진 현 시은이의 말에, 과거의 시은이는 불안이 현실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어느새 피어오른 현 시은이의 하얀 기력이, 과거의 시은이와 고리온 드를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튼은 그런 현 시은이의 공격을 애써 무시한 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말도 안나온다고?'

  과거의 시은이와 고리온 드는,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눈동자는 경악으로 물들어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베타의 세계관 중에서 탑3안에는 가볍게 들만한 인물들이, 단번에 제압당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었으리라.

 "무슨 말 하실지 알아요. 하지만, 이번엔 제 선택을 믿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미안하지만, 이번에도 혹시모르니 훗날을 도모해주길 바라요. 이번엔 양쪽 모두에서 말이죠."

  그렇게 말을 하며 현 시은이는 과거의 시은이와 고리온 드를 번갈아보았다.

  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현 시은이가 펼쳐낸 기력으로 인해, 강제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역시, 제 말을 들어주실 줄 알았어요!"

  이튼은 애써 상황을 무시했다.

 "자, 그럼 우선 고리온 드에게 부탁해야겠네. 고리온 드. 참가자의 자격을 포기해."

  이번에도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고리온 드.

  하지만, 참가자의 명단에서 그의 이름이 사라지지 않았다.

 "에이. 일단 포기부터 해. 그 다음에 알려줄 테니까."

  역시 고개는 끄덕였으나, 명단은 그대로였다.

 "..그럼 나랑 2차전 하자는 거지?"

  고개는 이젠 거의 자동으로 끄덕여졌고, 망설임없이 곧바로 명단에서 그의 이름이 사라졌다.

 '..이미 꺾였던 마음이지만, 그래도 이쪽의 김시은이가 조금 더 베타를 생각하고있는 것 같으니까..'

  고리온 드는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마자, 머릿속에 기계적인 목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천 년의 대회의 참가자가 한 명 남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천 년의 대회에서 우승하셨습니다]

  아주 간단한 인사와 함께 천 년의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현 시은이.

 "걱정마. 나만 믿어."

  여전히 불안한 얼굴을 하고 있는, 과거의 시은이와 고리온 드.

  이튼은 사무적인 미소로 현 시은이의 우승을 가볍게 축하해주고 있었다.

  그들을 향해 현 시은이는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자! 다들 어서 움직이라고!"

  아침 댓바람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신하들.

  이제는 왕에 의해 위계질서가 거의 사라지다시피한 그들이, 간이로 세워낸 지휘관의 말을 따르며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서로에 대해 예의와 존경을 갖춤과 동시에, 각자의 역할에는 충실한.

  실로 이상적인 모습이 펼쳐지고 있었다.

 "..우와...나 살면서 천계 처음봐."

 "그러게..이렇게 거대한게 우리 도시 위에 있었다니.. 정말 말도 안되는군."

 "오래 살고 볼 일이야. 내가 죽기전에 천계가 도시에 강림하는 일을 보게 되다니."

  그 주변을 기웃거리며 서있는 시그리안의 주민들.

  그들은 스타시가 끝이 나고, 바로 시작된 천 년의 대회가 끝났음을 이제 막 전해들은 참이었다.

  오랜 역사와 기록에 적혀있듯이, 천 년의 대회는 당최 어떻게 진행되었다가 끝이난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그 끝에 이어지는 커다란 잔치만큼은 자신들 또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다들 나와있던 것이었다.

 "저...천계인님! 저희가 도울 건 없습니까?"

  시그리안의 중심에 있는 계단을 올라 도달할 수 있는 천계의 주민을, 처음 본 시그리안의 주민들은, 그들을 자연스레 존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바삐 움직이던 하얀 옷을 입은 신하가 멈춰서더니, 그 주민을 보고 크게 외쳤다.

 "존대 안해도 괜찮으니까. 저저, 중앙에 서있는 녀석의 말대로 움직여줬으면 해!"

  안그래도 부족한 손.

  도와준다는 걸 마다할리 없었다.

 "어어..? 예에! 알겠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에 비해 무척이나 고귀하게 느껴지는 그들에게 곧바로 반말을 할 수는 없는 노릇.

  그럼에도 자신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기뻐하며, 중앙에 서있는 간이 지휘관을 향해 몸을 움직였다.

  그러자 간이 지휘관이 그들을 보며 소리쳤다.

 "존대 안해도 된다고!"

  호통치는 것이 아닌, 진심이 담긴 목소리.

 "예에? 아아아..알,알겠어!"

  그제야 시그리안의 주민들은, 억지로 반말을 내뱉으며, 간이 지휘관 앞에 모여들었다.

  간이 지휘관은, 그들의 역량에 맞게 정확한 지시를 곧바로 내렸고.

  그들은 어색했던 방금의 모습은 어디간 것인지, 자연스럽게 그 지시에 따라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기 시작했다.

  천 년의 대회가 끝이났다는 소식을 들은, 시그리안의 주민들은 계속해서 주변에서 몰려나왔고.

  그로 인해, 간이 지휘관이 두 명이나 더 세워지면서, 커다란 잔치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바라보고 있는 이들.

 "우린 정말 도울 거 없나요?"

  초롱초롱한 눈빛을 날리고 있는 시은이와.

 "음..왠지 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축하를 받는 기분이라..몸을 좀 움직이고 싶네만.."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단보루.

 "그건 저도 마찬가지에요..저야말로 시은이에게 별 도움이 안된 거 같은데."

  그 스승에 그 제자답게 똑같이 미안해하는 시야카.

 "아니요! 그렇게치면, 이 젠이야말로..여기 서있을 자격이 없죠.."

  여전히 자기자신을 깎아내리고 있는 젠.

 "자자..정작 시은이는 괜찮아 하니까. 너무 그렇게 우울해 있지마."

  시은이를 위해, 그들을 격려하고 있는 시즌.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현재의 왕 이튼.

  그는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는 슬쩍 왕궁의 끝에서 대기하고 있는 신하에게 시선을 보냈다.

 "안됩니다! 절대로 안돼요! 왕께서 얼마나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절대로 더 고생시킬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옆의 왕의 친우분들 또한 마찬가지! 그냥 여기서 푸욱 쉬십쇼!"

  그리고는 다시 시은이에게 시선을 보냈다.

 "봐봐. 저러는데 내가 어떻게 움직이겠어?"

  시은이의 한숨이 푸욱 내쉬어졌다.

 "..오래 걸리는 건가요?"

 "음, 이 속도로 가면, 내일쯤이면 시작할 수 있겠지."

  얼마나 커다란 잔치이길래,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달라붙어도 내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

 '이런 거였을지는 몰랐지..'

  시은이는 그저 자신이 혼자 남아, 천 년의 대회의 우승자가 된 순간.

  자신의 의지를 피력하여,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소원 같은 것을 빌게 되는 것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 뒤에, 왕에게 들은 이야기는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천 년의 대회가 끝나는 순간.

  베타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대회가 끝났음이 알려지고, 천계라 일컬어지는 이곳이 시그리안으로 내려간다고 했다.

  그렇게 시그리안과 천계가 뒤섞인 곳에서, 커다란 잔치가 준비되고, 그 잔치에서 다같이 기분좋게 먹고 마시고 논 다음에야.

  천 년의 대회 시상식이 이어지고, 그렇게 새롭게 왕이 즉위되기 직전에야, 천 년의 대회의 우승자는 그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세계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인간이 멸망하지 않는 선에서.'

  라는 보상.

  그냥 보상 이름이 그렇다고 했다.

 '후우..그래, 어찌됐든 이젠 끝났으니까.'

  모든 것이 끝났고.

  이젠 정말로 기다리기만 하면된다.

 "..시야카?"

  어느새 자신의 옷깃을 잡아오는 시야카에 의해, 시은이의 두 눈이 살짝 크게 떠졌다.

 "이제는 걱정안해도 되는 거지?"

  별 거 아닌 것처럼 행동해오며 여기까지 왔으나, 시야카는 그 모든 것을 자신의 눈에 담으며 생각해왔던 것이다.

  시은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시야카의 얼굴에서 불안하지만, 희망섞인 시선이 시은이의 눈에 들어왔다.

  시은이는 그런 시야카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쥐며 말했다.

 "그럼. 이젠 모든 게 잘 될 거야."

  그러자 시야카는 정말로 오랜만에, 전혀 근심섞이지 않은 맑은 미소를 지어주었다.

 
작가의 말
 

 완결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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