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진짜 다행이다 "
은수는 이영 팔에 매달리며 말했다.
"떨어져 더워 "
"이제 가을인데 왜~"
학교 교정은 갈색,노랑색으로 물들어가고있었다.
"치열했지 우리 마우스질 "
아련하게 하늘을 바라보며 말하는 은수를 이영은 한심하게 바라봤다.
"내가 겨우겨우 잡아준거 고맙게 생각하셔 "
"오늘 점심쏜다니깐, "
심리학수업을 가는길이다.
현재대학교에서 가장 인기있고, 치열한 교양과목중하나였다.
인기있는이유는 하나였다.
"커플러브러브수업이라니~"
"니 멋대로 바꾸지마
1:1 심리 심층 분석수업"
"그게 그거 아니냐구 "
은수의 심통어린 말과 함께 강의실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 인원수에 놀란 이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