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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37화 - 아이샤의 선택지(8)
작성일 : 20-10-16 19:18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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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에 누운 카야의 머리맡에 드리워지는 손길.

 쿠툴라는 침대를 내려다보며 황녀의 이마에 손바닥을 얹었다.

 

 “기침도 열도 없는 거 보니 감기는 아닌 듯하구나.”

 “…….”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얼굴.

 그 눈길에 서려 있는 강단 있는 기운은 그저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움직이기 힘든 것이냐?”

 

 눈치를 보던 카야는 무슨 대답을 할지 망설인 끝에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그냥 몸살인가 보구나.”

 

 얼추 넘겨짚고는 카야의 적갈색 머리를 정리해주는 쿠툴라.

 카야는 바짝 긴장한 채로 경계를 풀지 않았다.

 다만 부드러운 손길에 악의가 없음은 어느 정도 받아들였다.

 그래도 허울 없이 마주하기가 여간 쉽지 않은 것도 사실.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아예 피하거나 무시하기도 곤란했기에 수직에서 조금 기울어진 허공 언저리에 고개를 고정한 채 어중간하게 대카간을 의식하는 카야였다.

 

 “여기까지 오는 게 힘든 여정이었을 텐데, 무리하게 일정을 진행해서 탈이 났나 보구나.”

 “그, 그렇지는…….”

 

 반사적으로 말을 더듬는 카야.

 쿠툴라가 빤히 내려다보자 이내 실수했음을 깨달았다.

 너무 아파서 말조차 하기 힘든 상태로 보이려고 했는데…….

 어설퍼도 너무 어설펐다.

 

 “너의 목소리를 듣는 건 처음이구나 카야. 아주 예쁜 목소리다.”

 

 몸이 뻣뻣해졌다.

 지금껏 무시당하거나 비난받으면 당당히 뻐기며 털어버리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막상 칭찬을 들으니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더군다나 저 대카간이라는 여자한테는 더더욱…….

 

 “고마……워요.”

 

 대답하는 와중에 얼굴이 붉어졌다.

 쑥스러워서가 아닌 오그라들어서였다.

 내가 이런 말을 하다니…….

 대카간은 그 한마디에 몇 번 눈을 깜박이더니 싱긋 웃어 보였다.

 눈꼬리를 늘이니 짙고 기다란 속눈썹이 도드라졌다.

 뭐랄까, 이렇게 보니 예쁜 사람인 것 같기도 했다.

 카야는 예상치도 못한 의식의 흐름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분명 제정신이 아니어서 홀린 것이리라…….

 

 “몸은 워낙 약했던 것이냐?”

 “저주가….”

 “저주?”

 “아, 아니, 벼, 병이 있어서…….”

 

 카야는 아차 싶어 서둘러 정정했다.

 여기서 사실대로 말해봤지 정체만 탄로 날 뿐 득이 되는 게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상태가 안 좋아 보이긴 했었다. 헤아려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낯 뜨거운 소리.

 카야는 달아오른 얼굴을 까딱이고는 이불 속에 파묻었다.

 

 “왜……사과를……?”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모두가 우러러보는 지위를 가진 여자가 왜 자신 따위를 신경 쓰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나는 너의 어미가 아니더냐? 자식이 아픈 걸 걱정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

 “그러니까……왜……?”

 

 대카간의 말은 대답이 되지 않았다.

 부모다. 그래서 자식을 챙긴다.

 카야는 이 인과 관계를 이해할 수 없었다.

 피도 안 섞인 자식이면 더더욱 그랬다.

 그건 남이나 다름없잖아…….

 정처 없이 헤매는 카야의 눈빛을 쿠툴라는 담담히 살폈다.

 여전히 무표정이었지만, 마냥 쇠붙이 같았던 차가움은 어느샌가 사라져 있었다.

 

 “카야, 네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거 잘 안다. 왜 너를 양자식으로 들였는지 궁금할 테지.”

 

 생각을 꿰뚫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비록 첫인상보다 누그러졌다고는 해도 쿠툴라에게 서려 있는 날카로운 분위기는 사그라질 일이 없어 보였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카야 또한 알고 싶어 했던 것이었기에 고분고분 끄덕였다.

 

 “시르위족의 불문율에 관한 건 이미 이스테미 카톤이 얘기했을 것이다. 그렇지않느냐?”

 

 그 아저씨가 아니라 복면의 싸가지에게 듣기는 했지만, 별 중요한 건 아니니 각설하고 다시 끄덕였다.

 

 “너를 거두어들인 건 공적인 이유와 사적인 이유가 있다.”

 

 쿠툴라는 자신의 턱을 어루만지며 잠시 사색하는 듯 보였다.

 누워있는 양자식의 기색을 찬찬히 살피는 것을 보니 어떻게 하면 어린 소녀를 이해시킬지가 고민인 듯했다.

 

 “우선 공적인 걸 말하자면, 명분이 필요했다. 카야 너를 내 곁에 가까이 둘 명분이 말이다.”

 

 시시콜콜한 설명 같은 건 없었다.

 언뜻 듣는 사람 처지에서는 냉혈한으로 보일 수 있는 무기질적인 어투였다.

 그러나 역으로 말하면 에두름 없이 솔직한 것이기도 했다.

 

 “카야 너는 여태껏 하미드에서 나고 자라면서 보고 들은 게 있을 것이다. 왕녀를 모시는 시녀였으니 더더욱 그럴 테지.”

 

 대카간이 직접 말한 덕에 카야는 자신이 새삼 왕녀가 아닌 시녀 행세를 하고 있는 처지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다.

 

 “게다가 서부 카라가나가 일으킨 전쟁에 휘말렸으니, 그 참상을 직접 목격했을 것이다. 서부의 카간이 무슨 무도한 짓을 꾸미고 있을지 파악하기 위해서 네가 필요했다.”

 

 대카간의 이야기를 들으며 카야는 그가 은연중의 복심으로 움직인다는 것과 상상외로 솔직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둘은 모순되지 않았다.

 저 여자는 때에 맞추어서,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 진심을 숨겨야 할 때와 드러내야 할 때를 알았다.

 그것이 무서운 점이었다.

 이런 만만하지 않은 인물이 순순히 속마음을 밝혀준 것에 카야는 안심했다.

 괜히 꿍꿍이를 파악하느라 골머리를 썩일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사적인 이유라 하면.”

 

 대카간은 말을 잠시 멈추었다.

 뭣 때문인지 확인하려고 눈을 맞추는 카야.

 입양된 자식을 향하는 대카간의 얼굴에 비추어진 것은 뜻밖에도 따스한 미소였다.

 

 “내 아들 벡테르한테,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에, 에?”

 

 어리둥절한 나머지 멍청한 대답이 나와버렸다.

 반응이 재밌다는 듯 대카간을 후후 웃으며 카야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인정하긴 싫었지만, 아이샤 이후로 느끼는 따뜻한 손길이었다.

 대카간은 다양한 색깔을 품고 있었다.

 엄숙한 색깔, 차디찬 색깔, 닭살 돋는 색깔, 그리고…….

 지금의 모습은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그의 새로운 색깔이었다.

 

 ***

 

 흰 흙으로 구워낸 도자기 잔에 담긴 검은 액체.

 볶아낸 원두 콩으로 우려낸 흑색 차에 김이 피어올랐다.

 찻잔을 들고 향을 음미하던 게세르는 눈앞의 손님 쪽으로 관심을 돌렸다.

 카간이 휴식 시간을 뒤로할 정도로 반기는 인물은 그토록 기다리던 연인, 아이샤였다.

 

 “마침 커피라는 차를 맛보고 있었습니다. 아이샤 베키께서도 한 잔 어떻습니까?”

 

 마치 숙녀를 맞이하는 신사처럼, 게세르는 자신의 다과회에 기꺼운 마음으로 약혼녀를 초대했다.

 카간의 손짓에 아이샤는 묵묵히 그의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게세르가 고갯짓을 하자 시중을 들던 시녀가 다가와 아이샤 앞에 커피잔을 놓았다.

 

 “이곳 마자르의 행상들이 팔던 걸 공수해 왔습니다. 하미드에서는 오래전부터 유행했던 차라지요?”

 

 단란한 티타임을 즐기는 카간.

 그와는 상반되게 아이샤의 얼굴에는 경계 어린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들이 말하길 하미드의 연인들은 튤립이 만개한 정원이 딸린 찻집에서 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문화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여유롭게 한담을 늘어놓는 게세르였지만, 그의 대화에 맞장구쳐줄 심산은 아이샤에게 없었다.

 

 “하미드를 정복했으면서 정작 그곳의 즐길 거리는 누리지 못했다니, 인생에 아이러니란 게 있다면 바로 이런 걸 말하는 거겠죠.”

 

 사뿐히 감긴 눈.

 커피 한 모금으로 즐거운 한때를 만끽하는 그를 보며 아이샤는 치를 떨었다.

 약혼녀의 호위무사를 구금시켜 가며 협박을 일삼으면서, 본인은 한가로운 분위기에 심취한 뻔뻔함이 아이샤에게는 역겨울 정도였다.

 

 “하지만 하미드의 그 어떤 것들도 아이샤 베키의 매력을 따라올 수는 없을 겁니다. 커피나 튤립이 매력적이라곤 하나 그에 비할 바가 전혀 아니죠.”

 

 스스로 뱉은 말이지만, 정말 흠잡을 곳이 없다는 듯 고개를 주억이며 자화자찬dmf 날리는 게세르.

 그는 커피잔을 받침 접시 위에 내려놓더니 이내 자신의 예비신부에게 관심을 돌렸다.

 

 “카간께 드릴 말씀이 있어요.”

 

 아이샤는 단호히 대화의 흐름을 끊었다.

 아니, 애초에 주고받는 말 없이 게세르 쪽에서 일방적으로 헛소리를 이어간 것이니 대화라고 부를 수도 없는 것이었다.

 

 “부인 될 사람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아이샤 베키는 내키지 않나 봅니다, 아쉽군요.”

 

 끊겨버린 분위기의 여운이라도 간직하려는 듯 커피를 다시 홀짝이는 게세르.

 못내 아쉬워하던 그의 얼굴에 옅은 비소가 떠올랐다.

 그는 아이샤가 무엇에 관해 말할지 이미 예상하였을 터.

 앞서 떠들어댄 것도 그저 눈앞의 여인을 농락하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은 것이었다.

 그의 의도를 다분히 느낀 아이샤로서는 부아가 치밀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무카를……제 호위무사를 풀어주세요.”

 “아, 그러고 보니 갇혀있는 자가 한 명 있긴 했지요.”

 

 게세르는 태연하게 기억을 더듬는 듯한 시늉을 했다.

 

 “분명, 아이샤 베키를 지키지 못한 죄목으로 연금을 시켰죠. 정말 책임감이라고는 없는 자였습니다.”

 

 변함없이 얼토당토않은 강자의 논리를 들이대는 상황.

 그러나 반박 같은 걸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풀어주세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니, 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셨나 보군요?”

 “…….”

 

 굳이 대답은 하지 않았다.

 어차피 침묵은 곧 긍정이 되는 흐름이었다.

 

 “제 말이 맞나 보군요?”

 

 한껏 들뜬 목소리.

 그 안에는 무시와 조소가 농후하게 깔려 있었다.

 네깟년이 날로 기어 봤자 별수 없다.

 이런 의미가 내포된 것만 같은 오만한 미소였다.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던 아이샤의 두 손이 꽈악 치맛자락을 움켜쥐었다.

 

 ***

 

 -덜컹

 

 목덜미를 옥죄던 칼이 떨어져 나가자, 구속되어 있던 소년의 몸이 풀썩 내려앉았다.

 결박을 푼 간수들이 천막을 나서는 걸 확인한 아이샤는 곧장 달려가 축 늘어진 몸을 흔들었다.

 

 “무카, 괜찮아요? 정신 좀 차려봐요!”

 

 가면을 벗겨내고는 초조한 목소리로 보채자, 무카는 움찔 몸을 떨며 늘어뜨렸던 고개를 움직였다.

 

 “……아이샤……베키.”

 

 마치 신음처럼 기어 나오는 음성.

 혹여나 그가 잘못될까 봐 오만가지 걱정을 했던 아이샤는 이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했을 가련한 소년을 내려다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툭

 

 허여멀건 한 얼굴 위에 떨어지는 물방울에 무카는 넌지시 자신을 품에 안은 소녀를 올려다보았다.

 

 “……어떻게……제가?”

 

 무카는 갑작스레 풀려난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낮게 물었다.

 

 “카간께 말씀드렸어요…….”

 “……따르기로……하신 겁니까……명령을.”

 

 입을 꾹 다문 채 고개만을 끄덕이는 아이샤.

 얼굴에는 굴복했다는 수치심보다, 소년 한 명을 살렸다는 안도감이 더 눈에 띄었다.

 아이샤의 부축을 받으며 상체를 일으킨 무카는 시선을 떨구며 작게 읊조렸다.

 

 “……걱정을……끼쳐 드려서……죄송합니다.”

 

 그리고는 손을 뻗더니 소녀의 눈꼬리에 맺혀 있는 물기를 훑어주었다.

 아이샤는 싱긋 웃으며 무카의 어깻죽지를 감싸 안았다.

 맞닿게 된 서로의 가슴.

 심장 소리가 멈추지 않고 전해져 오고 있다는 것에 안심하고 또 안심했다.

 

 “미안해하지 마요. 오히려 더 일찍 풀어달라 할 수 있었는데……그러지 못해서 제가 미안한걸요.”

 

 소년의 목덜미에 얼굴을 기대는 아이샤.

 그의 몸이 식어버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무카가 무사한 것도 이유였지만, 다음 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우선 시간을 끄는 게 중요합니다.

 

 게세르에게 찾아가기 전 아민에게 들었던 조언.

 

 -카간께서 원하는 건 아이샤 베키가 노얀들이 보는 앞에서 전쟁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것. 어차피 노얀들은 3일 뒤 나담축제가 광장에서 열릴 때나 모일 터. 일단 명령에 따르겠다고 카간께 말해두면 그때까지는 시간을 버는 셈입니다.

 

 호위무사를 더욱 깊게 끌어안으며, 결심을 굳히는 아이샤였다.

 굴복이라 해도 작전상의 굴복일 뿐.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지금 당장 머리를 조아리는 것 따위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이샤……베키.”

 

 무카는 품에서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소녀의 모습을 훑어보았다.

 자신이 풀려날 수 있도록 애써준 여인을 위해 날갯죽지를 감싸주었다.

 넌지시 허공을 향하는 무카의 시선.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는 듯 금빛 눈동자가 확신으로 번뜩이고 있었다.

 
작가의 말
 

 너의 예상을 예상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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