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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오리진
작가 : 시리홍
작품등록일 : 2019.9.23

세상의 상냥함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그 안에 숨어있던 세상의 진실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깨달아버린 주인공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137화 천 년의 대회 (19)
작성일 : 20-10-16 18:50     조회 : 305     추천 : 0     분량 : 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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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은..네가 날 속였구나."

  고리온 드의 원망 어린 시선이 시은이에게 박히고 있었다.

  시은이는 애써 그 시선을 회피하고 있었지만, 그 시선은 좀체 사라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시은...정녕 당신이 맞는 거야?"

  왕은 헛것을 보는 것은 아닌지, 몇 번이나 눈을 깜빡이며, 과거에서 그대로 넘어온듯한 시은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야..시간이 꽤 흘렀을 텐데, 이튼은 여전하구나? 그 때와 달라진 거 없이 젊네!"

  산뜻한 분위기의 과거의 시은이.

  고리온 드의 시선을 여전히 무시하며, 현 시은이는 과거의 시은이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어떻게 이곳으로 넘어온 거죠..?"

  고리온 드가 부르려고 했을 땐, 이미 그녀가 오리진에 없는 상태라고 했었다.

  그곳에서 그녀가 죽었더라도 오리진에 없었다고 뜨지는 않았을 것이라 했으니, 그 전에 이미 베타로 넘어와있었다는 뜻이었다.

  현 시은이는 분명히 숲의 여주인인 과거의 시은이에게 들은 적이 있었다.

 -...전 이제 이곳에 오래있지 못하거든요...

 '..설마?'

  현 시은이의 생각의 수순을 읽고 있던 것인지, 녹색빛으로 빛나는 과거의 시은이의 눈동자가 싱긋 미소짓고 있었다.

 "맞아요. 그 당시는 오래있지 못했지만, 이제는 계속 이곳에 있을 수 있어요. 그 때의 대화가 다 기억나신다면 아실 거에요. 제가 이곳에 넘어오지 못한단 얘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걸."

  여전히 싱그러운 여주인의 미소가 현 시은이의 생각을 어지럽혔지만, 이내 다시 개운하게 돌아설 수 있었다.

 '..그랬던 건가.'

  그녀의 미소와 생각, 그리고 지금 이곳에 나타난 타이밍.

  현 시은이는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전부 계획속에 있었던 건가요?"

 "정답! 본의아니게 시은씨를 이용한 것 같아 죄송해요.. 하지만 시은씨가 아니었다면, 이 모든 걸 이뤄낼 수 없었을 걸요? 지금도 봐요. 제가 생각치도 못한 예외범주에 올라서 계시잖아요?"

  과거의 시은이가 이야기하는 예외범주.

  그건 현 시은이가 이룩한, 전의 경지를 뛰어넘는 힘을 발휘하는 하얀 기력의 다음 단계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계획의 끝은 뭐지? 네가 바라는 것이 있었을 테니 계획을 세우고 철저하게 비밀리에 지금껏 진행시킨 거 아니야?"

  진짜를 마주한다면, 더 무서움에 떨 줄 알았던 고리온 드가 의외로 멀쩡히 과거의 시은이에게 쏘아붙이고 있었다.

 "어머? 고리온 드. 꽤나 충격이었을 텐데 멀쩡하네? 그리고 그 태도는 뭘까..?"

  생각치도 못한 건, 현 시은이의 상태뿐만이 아닌 것 같았다.

  고리온 드 또한, 전혀 생각치 못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았다.

 "하! 너와 마찬가지로 나도 매번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사람이야. 충격은 충격이다만, 이미 흘러간 계획을 망칠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지. 그리고 네가 그렇게 어리석은 목적을 위해서 움직일 거라 생각하진 않으니까. 그리고 뭐, 태도? 하! 그건 네 계획속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것 같은 저 녀석에게 물어봐. 너라도 감히 뭐라 말하지 못할 테니."

  고리온 드의 손가락이 정확히 현 시은이를 가리켰다.

  현 시은이는 왜 날 가리키는 거냐는 듯한 시선을 고리온 드에게 보내보았지만.

  이튼이라 불린 현재의 왕과 과거의 시은이는 이해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하긴..시은씨가 내 힘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들어올 수 있던 것뿐이지. 나도 이렇게 만들 자신은 없긴 해. 그렇게 치면 날 보고 그런 태도를 보일만 하구나."

  시은씨가 이뤄낸 하얀 기력의 다음 단계.

  무한대의 기력 구슬을 사용하지 않아도, 시은이가 다뤄내는 기력은, 기존의 궤를 달리했다.

  하얀 기력만이 조금은 범접할 수 있을 뿐.

  그 어떠한 기력을 다룰 수 있다해도, 현 시은이가 다루는 기력의 상대는 되지 않을 터였다.

 '으음. 그러면 아직 내가 우위에 있는 건 맞네.'

  고리온 드의 재능이 워낙 사기적이라 해도, 파훼할 수 없는 자신과 싸우는 것은 충분히 꺼려질만 했다.

  그런 현 시은이를 마주하고 나니, 비교적으로 과거의 시은이가 약해보이는 것도 당연한 이야기였고.

 "김시은. 네가 바라는 것을 말해라. 굳이 타이밍 맞춰서 이제 막 끝나려하는 계약서를 파기시킨 이유가 뭐지?"

  어느새, 고리온 드의 손에 들려있던 계약서가 말끔하게 사라져있었다.

  아무래도 과거의 시은이가 이 공간으로 넘어오면서 말소시킨 것 같았다.

 "..그건 이뤄질 수 없으니까."

  계약서를 전부 읽어보기라도 한 것일까.

  과거의 시은이는 쓸쓸한 미소를 담은 얼굴로 고리온 드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말을 들은, 고리온 드와 현 시은이의 얼굴이 굳었다.

 "..역시 안되는 건 안되는 건가."

  무슨 이야기인지 안다는 듯한 이튼의 한숨섞인 목소리.

  아무래도 400년 전에 일어났던 천 년의 대회와 연관이 있는 것 같았다.

  현 시은이가 고리온 드를 바라보았다.

  고리온 드는 고개를 저었다.

 '..고리온 드도 모르는 이야기면 확실해.'

 "시은씨. 당신이 이곳에 온 건, 모든 걸 얘기해주기 위함인가요?"

  그녀의 계획의 끝을 얼추 알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과거의 시은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제게는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곳에선 벌써 400년이나 흘렀네요. 고생해준 이튼에게 더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긴 하지만, 이제는 끝을 맺어야죠."

  과거의 시은이의 애틋한 시선이 이튼에게 닿았다가 흐려졌다.

  이튼 또한, 고개를 살짝 숙였다가 이내 다시 고개를 들고는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옛날 얘기 너무 길어지면 지루할 테니까. 적당히 짧게 할게요."

  과거의 시은이가 천천히 숨을 들이마쉬었다가 내쉬었다.

  바로 입을 열려는 찰나, 현 시은이가 자신이 마시던 커피를 내밀었다.

  분명히 이튼이 주변에 있던 모든 것들을 다른 공간에 전이시켰는데, 대체 언제 다시 가져온 것인가.

  이튼과 고리온 드가 놀란 눈으로 현 시은이를 바라보았지만, 그는 그 시선따위는 신경쓰지 않은 채, 과거의 시은이를 바라보았다.

 "바로 내려드리고 싶은데, 흐름이란 게 있으니까. 이걸로 참아줘요."

  그리고 어느샌가 각자의 앞에도 아까까지 마시던 커피가 놓여있었다.

 "아, 고마워요."

  과거의 시은이가 천천히 커피를 마심과 동시에, 다른 이들도 가볍게 한 모금씩 다시 커피를 들이켰다.

  조금 식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은은한 향기가 그들의 마음을 한껏 차분하게 가라앉혀주었다.

 "후후..제 영향이 많이 컸군요."

  자신이 마시던 커피와 매우 흡사함을 느끼고 있는 것인지, 살짝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다시 씁쓸하게 돌아갔다.

 "미안해요. 상당히 강제로 밀어붙였죠?"

  자신에게 선택권을 준것처럼 이야기하긴 했지만, 이미 커피에 수면제를 타놓은 시점부터, 과거의 시은이는 자신을 이곳에 보낼 생각으로 가득찬 상태였다.

  이곳에 넘어온 뒤, 생각이란 걸 지속하면서 그것 하나 눈치채지 못했을리가 없다.

  하지만 현 시은이는 괜찮았다.

  그렇게 오리진에서 죽지못해 사는 인생을 사는 것보다는, 이곳 베타에서의 삶이 훨씬 더 보람찬 삶이었으니까.

 "..괜찮아요. 다 사정이 있어서 그런 걸 테니까요. 시은씨도 몰랐죠? 제 주변에 저렇게 많은 동료가 생길 줄은."

  아무리 계획속에 있다하더라도, 그 모든 것까지 관리할 수는 없었을 터.

  과거의 시은이가 싱긋 웃어보였다.

 "네. 그건 오로지 시은씨가 이뤄낸 결과에요. 분명 전 제 큰 계획을 이루기 위해, 자잘한 것까지도 철저하게 계산해두긴 했지만, 아까 말했듯, 저것 또한 예외범주에 속하는 것이었죠. 뭐, 괜찮아요. 덕분에 더 잘이뤄졌으니까요."

  얼마 남지 않은 커피를 다시 한 번 쭈욱 들이킨다.

 "후우..바로 시작할게요."

  천천히 그녀의 입이 부드럽게 열렸다.

  차근차근히, 400년 전에 자신이 처음으로 베타에 넘어온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과거의 시은이가 참가한 천 년의 대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시은씨와 얽혔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으로 이러한 계획을 세우게 된 이유.

 "..해서 여기까지 다시 오게 된 거에요. 제가 실패했다고 한 건 그러한 이유였구요."

  내용 자체가 워낙 방대하기에 시은씨의 이야기가 꽤나 길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차분한 목소리와 어투 때문인지, 다들 그렇게나 긴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우승자가 따로 있었다라.'

  과거의 시은이와 함께 다녔던 인물은 이튼과 반 카르탄.

  그렇게 두 명이었으나, 그 누구도 모르는 인물이 하나 더 있었다.

 '퀘이사.'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으나, 그가 바로 전 천 년의 대회 우승자였고.

  그가 우승하자마자 했던 일이.

 '오리진과 베타의 공존이라.'

  방금 현 시은이와 고리온 드의 마지막 결론을 이미 행했던 것.

 "원래 제가 하려고 그랬는데, 퀘이사가 끝까지 말렸죠. 혹시 모르니, 전 훗날을 도모해야 한다고.."

  애써 웃고 있었지만, 여전히 쓸쓸한 미소.

  과거의 시은이가 이야기한 퀘이사 또한 오리진과 베타의 사정을 전부 파악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지금의 현 시은이와 고리온 드가 내렸던 결론을 내리게 되었던 것.

  그녀에게도 당연히 베타는 소중한 곳이었으니까.

  퀘이사를 우승자로 내정한 뒤엔, 자연스레 과거의 시은이와 이튼은 차례대로 참가자의 자격을 포기했다.

  하지만 퀘이사가 하려던 것이 불발이 되며, 퀘이사란 존재 자체가 세상속에서 사라지게 되었고, 그 다음 순서인 이튼이 현재의 왕이 되었다.

  그래서 곧바로 다시 천 년의 대회를 일으키려 했으나.

 '..고리온 드가 넘어오게 된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그 뒤로 시은이는 새롭게 계획을 짜내며, 숲이라는 카페를 만든뒤, 현 시은이를 위한 참고서를 만들었고.

  지금에 이르게 된다.

 "..그럼 그 때 내렸던 결론이, 오리진의 진실을 바꾸는 건가요? 그렇게 되면... 베타는 어떻게 되는 거에요?"

  여주인이 자신에게 부탁했던 것이, 이미 계획의 일부였다면.

  그 말 또한, 이미 정해진 결론에 의해 나온 말이 아니었을까.

 "네, 맞아요. 계획이란 건 항상 맞아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결론을 말씀드렸죠. 사실 단순한 가정에 의한 결론이에요. 오리진의 진실을 바꿔내어, 오리진 자체가 부족함없는 세상이 된다면, 자연스레 실험대로 여겨지는 세계는 필요없을 테니까요."

  덤덤하게 말하는 과거의 시은이를, 현 시은이가 무섭게 째렸다.

 "..그 말은 즉, 베타를 없애는 것을 상정해두고 말씀하셨다는 건가요?"

  이튼과 고리온 드의 등골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차가운 시선이었으나, 정작 과거의 시은이는 아무렇지 않은듯, 그 시선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말했다.

 "아뇨. 베타 세계는 완전히 독립할 거에요. 더 이상 오리진의 실험대가 아닌, 스스로 존재하는 진짜 세계로서 말이죠."

  확신에 찬 목소리.

  그 말에 이튼과 고리온 드는 눈을 크게 뜰 수밖에 없었다.

 "그게 가능하다고?"

  정말로 그것이 가능하다면, 이렇게 질질 끌 필요가 없었다.

  과거의 시은이가, 현 시은이에게 맡겼던 것처럼.

  진행하기만 하면 될뿐.

 "물론, 가능성이 높은 결론이에요. 방금 전에도 말했듯, 계획이란 것이 항상 맞아들어가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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