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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매화가 진 자리
작가 : 백아
작품등록일 : 2016.8.4

마법이 세상이 나오고, 푸른 매화 깃발이 대륙을 뒤덮었다.
'현존 최강의 마법사'라는 그라함. 그의 제자가 된 켄홀리 타윈. 망해버린 나라의 왕족 천주윤.
전설 속 최강의 마법이라는 세 가지 마법. 그 중 마지막 세번째 마법을 찾아라!

 
5. 붉은 매화 - 일찍 질 꽃 (2)
작성일 : 16-10-27 19:57     조회 : 397     추천 : 0     분량 : 6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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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10시, 테라코 궁전 군사회의실-

 길었던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다. 넓지 않은 방에 긴 회의용 테이블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 군사회의실. 안은 자욱하게 담배 연기가 깔려 있었고, 기침소리와 가래 뱉는 소리, 킁킁 코를 들이 마시는 소리가 드문드문 들려왔다.

 안에는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노인 넷과 그나마 중년 정도로 보이는 남자 하나가 앉아 있었다. 입고 있는 군복 견장에는 그들의 ‘대장’ 계급장, 별 네 개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상석을 비워두고 앉은 다섯 명의 포 스타. 제국 중앙군 다섯 군단의 최고 책임자인 군단장들이었다.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연신 기침을 하던 칠십 대의 늙은 군단장, 보병군단장이 군사회의실 문 쪽을 바라보며 실눈을 떴다.

 “아니, 대장군께서는 어찌 이리 안 오셔. 어험, 카악, 흠.”

 “거, 대장군께서 늦으실 분이 아니신데. 제가 한 번 가볼까요?”

 파이프 담배를 뻐끔뻐끔 피던 또 다른 노인이 입이 슬쩍 보병군단장을 바라보며 물었다. 수병군단장이었다. 보병군단장이 됐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데 군사회의실의 문이 열렸다.

 “아이고, 군단장님들 이거 처음 뵙습니다.”

 안으로 들어온 것은 도르였다. 금발 머리에 푸른색, 붉은색이 섞여 화려한 귀족예복을 입은 도르의 모습에 군단장들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 도르가 자연스레 상석에 앉았다.

 “상운지방 중부 영주, 타미스 한 도르 공작입니다.”

 도르가 가볍게 자기소개를 하자 그들 중에서도 가장 선배인 보병군단장이 경계하는 기색을 보였다.

 “도르 공. 명성은 많이 들었소. 헌데 이곳에는 어쩐 일로….”

 “이거 처음 뵙는데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안 좋은 소식?”

 도르가 이내 비통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어젯밤 수배범 그라함이 이곳 마오텐에 몰래 들어왔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대장군께서 대장군부 관사에서 공무를 보시다가 그만….”

 도르가 말을 잇지 못하였다. 군단장들은 멀뚱멀뚱 서로 쳐다볼 뿐 아무런 말이 없었다. 도르가 말을 비록 다 끝내지 않았지만 분위기나, 문맥상 다음에 올 말은 뻔했다. 그럼에도 군단장들은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듯했다. 설마 대장군이 죽었다는 말을 할 것이라곤 상상도 할 수 없는 듯했다. 결국 도르가 뒷말을 이었다.

 “대장군께서 어제 새벽, 죄인 그라함의 손에 살해 당하셨습니다.”

 그제야 군단장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들 중 지원군단장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중얼거리고 있었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말이었다. 보병군단장이 입에 대고 있던 손수건을 테이블에 놓았다.

 “도르 공. 그게 사실이라면 수도의 방위를 맡고 있는 담당 부대 지휘관이 와서 보고할 일이지. 어찌 도르 공이 와서 이렇게 전한단 말입니까?”

 “도주하던 그라함을 우연히 3보병대장 칼즈 준장과 대장군부 참모실 소속 바리엔 대위가 추격해 살해했습니다. 칼즈 준장은 대장군께서 사망하신 것을 확인하고 어찌 해야 할지를 몰라 송경에서 막역한 사이가 된 제게 먼저 와 의논을 했습니다.”

 도르의 말에 보병군단장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보병군단장이 이마에 핏대까지 세우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회의실 문 쪽을 바라보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당장 칼즈 이 자식 데려와! 상관인 나를 두고 누구에게 보고를 하고 있는 게야!”

 보병군단장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주위에 앉아 있던 다른 군단장들이 도르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정말 대장군께서 서거하신 겁니까?”

 “대, 대장군의 시신을 확인한 겁니까?”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원정이 코앞인데….”

 군단장들의 질문을 가만히 듣고 있던 도르가 한숨을 길게 내쉬는데 보병군단장이 다른 군단장들에게 삿대질을 하기 시작했다.

 “한심한 작자들! 지금 그딴 것을 물을 땐가, 당장 가서 대장군의 시신을 우리 눈으로 확인해야지!”

 보병군단장의 호통에 군단장들이 맞는 말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 도르가 테이블을 손으로 쾅, 소리 나게 내리쳤다.

 “군단장님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십시오. 일단 황제 폐하께서도 국정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시니, 군부에서 따로 논의해 새 대장군을 선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도르 공. 이 일은 우리 군에서 일단 확인을 해야겠소.”

 “거 참. 앉으라고 하지 않습니까.”

 도르가 정색을 하며 말하는 보병군단장을 바라봤다. 창백한 얼굴 때문에 더욱 섬뜩한 표정이었다. 보병군단장이 뭐라 말하려는데 회의실 문이 열리고 군인들이 들어와 양쪽 벽에 일렬로 서기 시작했다. 군단장들이 당황하는데 안으로 3보병대장 칼즈가 들어왔다.

 “충성. 3보병대장 칼즈. 군단장님들을 뵙습니다.”

 차렷 자세로 칼즈가 거수경례를 했지만 보병군단장은 받지 않았다. 오히려 칼즈를 매서운 눈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나이가 들어 제대로 떠지지 않는 실눈이었지만 불꽃이 튈 듯 매서운 눈빛이었다.

 “칼즈. 이게 무슨 짓인가.”

 “죄, 죄송합니다. 군단장님. 제 생각에도 일단 혼란 수습을 위해 새 대장군을 임시로라도 선출하는 것이….”

 “건방진 새끼야, 네가 언제부터 그딴 걸 논의할 군번이었나! 다들 뭐하나, 일어나지. 이 자식들이 어쩌겠어. 우리를 죽이겠어?”

 보병군단장이 호통을 치며 군단장들을 돌아봤다. 그러나 다른 군단장들은 자리에 앉아 보병군단장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시선을 회피하고 있었다. 40대인 마법군단장을 제외하면 모두들 군에서만 40년 이상 있었던 자들. 이미 상황파악은 끝났었다.

 “이런 한심한 작자들…. 에헴,”

 주먹을 부들부들 떠는 보병군단장의 말 사이사이에 기침이 섞여 있었다. 그러나 다른 군단장들은 그를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새 대장군이라니, 이거 누가 좋을 지 후보조차 생각기 힘들군요.”

 수병군단장의 말에 도르가 피식 웃었다.

 “전 저기 있는 칼즈 준장을 추천합니다.”

 “그, 그것은….”

 수병군단장이 크게 당황한 듯 말을 잇지 못하고 서있던 보병군단장은 기가 차다는 듯 헛웃음을 지었다.

 “도르 공. 군에 대해서 압니까? 군에는 불문율이라는 게 있소. 칼즈는 계급으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대장군이 되기에는 한참 부족하단 말이오. 칼즈 위로 선배가 몇 명이 있는 지 아는 게요? 칼즈가 3보병대장이 될 때도 말이 많았는데 군단장이라. 허허, 참.”

 보병군단장이 비꼬듯이 말했지만 도르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했다.

 “이제 군도 좀 개편을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우리 군이 좀 젊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이제 퇴역하실 분들은 그에 따른 대우를 해드려야겠지요.”

 도르는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아까 정색을 할 때보다 더욱 섬뜩해 보였다. 맨 끝 자리에 앉은 마법군단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군단장들은 모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 있었다.

 대답이 없자 도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군단장님들께서 의논해보시고, 결정을 내려주십시오.”

 도르가 회의실을 나가고, 칼즈와 병사들도 뒤를 따랐다. 회의실에 남은 군단장들이 아무런 말도 못하는데 보병군단장이 입을 열었다.

 “도르 저 자가 대체 뭔데 군의 일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인가!”

 보병군단장이 호통을 쳤으나 다른 군단장들은 동조하지 않았다.

 “이제 저희 나이도 있고, 도르 공의 말대로….”

 수병군단장이 슬그머니 입을 열었으나 보병군단장이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쳐 말을 끝내지 못했다. 보병군단장이 살기 어린 목소리를 뱉기 시작했다.

 “칼즈, 이 미친놈이 무슨 생각인진 모르겠으나 당장 1보병대와 2보병대를 이끌고….”

 “반란이라도 일으키실 생각이십니까?”

 “뭐?”

 입을 연 것은 맨 끝자리에 앉은 마법군단장이었다. 보병군단장이 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다시 말해봐. 뭐라 했나.”

 “지금 군을 이끌고 수도로 온다면 반란입니다. 안 그래도 대장군께서 돌아가신 마당에 아군끼리 싸운다면 정말 이 나라가 절단이 날 수도 있는 일입니다.”

 “…. 그래서 저, 도르 공작의 말대로 하자는 것인가?”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군요.”

 마법군단장이 다시 정면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내 회의실에 정적이 흘렀다. 각자 무엇을 계산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3보병대가 궁전 안까지 들어올 정도라면, 수도는 장악 당했다는 뜻.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군을 일으키는 것, 도르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 둘 중 하나뿐이었다.

 

 군사회의실을 나와 도르가 향한 곳은 대회의장이었다. 대회의장 안에는 코리옌 혼자 멍하니 앉아 있었다.

 도르가 그 옆에 앉아 입을 열었다.

 “대공. 무슨 생각을 그리 하십니까.”

 “그냥. 파르가가 죽었다고 하니, 믿기지가 않아서요.”

 코리옌이 씁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도르가 피식 웃었다.

 “대공. 이제 제가 원하는 것을 말해도 되겠습니까?”

 “이미 한 배를 탔지 않습니까. 말씀하세요.”

 “전, 폐하의 양자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것을 대공께서 도와주십시오.”

 도르의 말에 코리옌은 별로 놀란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방법을 택하는 겐가.’

 코리옌이 속으로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 방법이지만, 내가 도와드리기는 힘들 듯합니다.”

 “무슨 뜻이신지?”

 “비록 정식으로 책봉을 받지는 못하셨지만 황제 폐하께는 황태손 전하가 계십니다. 폐하께 전혀 후사가 없으시다면 모를까 황태손 전하가 계시는 이상 양자로 들아 가시기는 힘들게요.”

 코리옌이 천천히, 표정 없이 말했다. 도르가 그 말을 듣더니 큭큭, 낮게 웃었다.

 “황태손. 아니 책봉을 받지 못했으니 황손인가. 황손 전하가 안 계시면 도와주시겠다는 말씀이시군요.”

 “그게 무슨….”

 코리옌이 얼떨떨한 표정을 짓는데, 대회의장 안으로 크라타프가 들어왔다.

 “공작 각하. 황손 전하께서 오늘 새벽 살해 당하셨습니다.”

 크라타프의 말에 코리옌이 자기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놀란 표정을 짓는 코리옌과 달리 도르는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

 “그래? 누구에게 살해 당하셨나?”

 “3보병대에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자를 붙잡았는데 1보병대 소속의 중위라고 합니다.”

 “그래? 범인은 지금 어디 있지?”

 “대장군부로 옮겨졌고, 현재 바리엔 대위가 조사 중입니다.”

 “알겠네. 나가봐.”

 크라타프가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대회의장을 나갔다. 코리옌은 너무 놀라 차마 입도 열지 못한 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서있었다. 도르가 자리에서 일어나 코리옌 쪽으로 허리를 숙였다.

 “대공.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1보병대 소속 군인이라면 1보병대 대장, 혹은 그 이상, 보병군단장까지 연관이 돼 있을 지 모르겠군요. 뭐, 대장군부에서 알아서 조사할 일이지만요. 하하.”

 도르가 살짝 소리를 내 웃으며 대회의장을 나갔다. 코리옌은 도르가 나간 뒤에서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서 있었다.

 ‘새벽에 파르가를 죽이면서 황태손 전하까지 손을 써놓았단 말인가….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 까지가 저 놈의 계획이란 말인가….’

 코리옌이 비틀거리다가 의자에 주저앉았다.

 

 궁전 안은 황태손의 죽음으로, 궁전 밖은 대장군의 죽음으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대장군의 시신에 칼자국이 여러 개 나 있고, 결정적인 사인이 목을 칼로 베인 탓이라, 정말 그라함이 한 짓인가 의심하는 자도 있었다. 칼을 쓰는 다른 누군가가 저지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 그러나 이러한 의심은 어느 사건에나 있는 것이었고,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1보병대 소속 군인의 황태손 살해. 이 소식은 금방 군사회의실에 있던 보병군단장에게 전해졌다. 보병군단장은 미친 듯이 웃더니 스스로 군복을 벗었다고 한다. 보병군단장에 이어 마법군단장을 제외한 전 군단장이 고령(高齡)을 이유로 사퇴했다.

 대장군의 죽음은 금세 수도 인근 군부대들에 퍼졌고, 지휘관들은 물론 일반 병사들까지 눈물을 흘리며 통곡했다고 한다.

 그리고 황제의 침소-

 황제는 하얀 이불을 덮고, 거대한 침대에 상체만 일으킨 채 다리를 뻗고 앉아 있었다. 표정 없는 얼굴, 어디를 보는지 모를 멍한 시선. 주위에는 시녀 몇과 궁전의사가 서있었다.

 그때 침소 문이 열리고 시종 하나가 종종 걸음으로 다가왔다. 시종이 머리가 땅에 닿을 듯 허리를 숙이고 황제를 향해 입을 열었다.

 “폐하. 오늘 새벽 황태손 전하께서 괴한에게 살해를 당하였사온데, 그 범인이 1보병대 소속 군인이었다고 하옵니다. 그 책임을 지고 보병군단장께서 사직하셨습니다.”

 시종의 말에도 황제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시종 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여전히 자신의 정면 벽을 멍하니 볼 뿐이었다. 궁전의사가 다가가 황제의 입에 흐르는 침을 닦고 물러났다.

 시종이 보고를 이어갔다.

 “폐하. 오늘 새벽에 황태손 전하 뿐 아니라….”

 시종이 잠시 주저하다가 슬쩍 고개를 들어 황제의 용안을 바라봤다. 황제는 시종의 말 따위 전혀 듣고 있지 않은 듯했다. 시종이 다시 고개를 숙인 채 보고를 이었다.

 “파르가 대장군께서 수배범 그라함의 손에 살해되셨다고 합니다.”

 시종이 무릎을 꿇고 엎드리며 말했다. 한참을 엎드려 있었으나 황제에게선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궁전의사가 엎드린 시종의 등을 손으로 툭툭 쳤다.

 “폐하께서 안정을 찾으셔야 하니 이만 물러나시오.”

 궁전의사의 말에 시종이 일어나 뒷걸음으로 물러났다.

 시종이 물러나자 궁전의사가 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시녀들이 작은 목소리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여전히 멍한 표정으로, 벽을 응시하는 황제. 이제 흰머리가 희끗한 것이 아니라 금발머리가 간간히 보이게 됐고, 눈이며 목, 이마 할 것 없이 주름이 자글자글했다. 얼굴 한 쪽에 검버섯까지 피기 시작한, 전 대륙을 호령하던 제국 최초의 황제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조라한 모습.

 그의 마른 눈가로 눈물이 한 줄기 흘렀지만, 궁전의사도, 시녀도,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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