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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마귀 사냥꾼
작가 : 아미엘
작품등록일 : 2020.9.22

 
당신은 위대한 사람입니다. 5
작성일 : 20-10-02 15:38     조회 : 324     추천 : 0     분량 : 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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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은 K의 어머니를 만나고 있었다. K의 여동생이 집을 나갔다고 했다. 신경이 쓰였다. K의 어머니가 아니라면 만날 생각도 없었을 것이다. 왜 그렇게 그들에게 신경을 쓰느냐고 P는 물었다. 그 말에 대해서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N의 얼굴을 봤었다. 아무 표정 변화 없는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었다. 누구 때문인데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렇다고 M이 먼저 연락을 한 적은 없었다. 매번 K의 가족이 연락을 했던 것이다. 이번도 그렇다. K의 어머니가 먼저 연락했었다.

  “바쁘니?”

 라고 물었고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자 잠시 시간 내서 만나자고 했다. 알았다고 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K의 어머니는 K의 동생이 집을 나가서 며칠째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이 몇 번째인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K의 아버지는 화가 나서 집에 와도 받아주지 말라고 했다. 이게 다 너무 오냐오냐해서 그렇다면서 K의 어머니에게 화를 냈다. 그러자 사정이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래도 우리 아이라고 했다. 아무리 어려도 이번이 몇 번째냐면서, 경찰조차도 오죽하면 가출일 수 있느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겠느냐면서 남들한테 창피하지 않느냐고 했다. 아내의 말에도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래도 며칠 지나자 밥은 먹었는지 메신저로 물어보라고 했다. 물론 대답은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그런 적 없었어. 너도 알잖아. 모범생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사고를 치지는 않았어. 제 언니 죽고 나서 더 저러는 것 같아서 내가 마음이 아파.”

 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의 K여동생을 떠올렸다. K를 따라서 종종 놀러 왔었다. 가끔은 그런 동생을 귀찮아 하기도 했다. 물론 K는 자주 여동생 자랑을 했었다. 착해서 말을 잘 듣는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밝아서 친구가 많았다고 했다. 언제나 행복하게 한다고 했었다. K의 집에 가면 K의 여동생이 마귀 사냥꾼 우두머리가 될 수도 있다고 기사도 나오고 시끄러웠던 그때 K의 여동생이 찾아와서 난리를 쳤다.

  “언니 힘들게 할 거면, 차라리 헤어졌으면 좋겠어. 오빠만 아니면 언니가 그렇게 괴롭힘을 당할 리 없었을 거 아니야.”

 라고 했다. 그 말에 M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K는 미안하다고 했다.

  “걔가 내 여동생이 맞는 게 머리가 나쁘거든. 그런데 있지, 걔가 내 걱정하더라구. 그래서 그래.”

 라면서 사과했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게 더 화가 났었다. 그만큼 K와 여동생의 사이가 좋았다. 그런 언니가 죽었으니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 게 당연했다. 가족이 아닌가. 가족이란 그런 관계가 아닌가.

  K의 어머니는 혹시 K의 여동생과 전화를 하지 않았느냐고 다시 한번 물었다. K의 여동생 친구를 한 번 만나달라고 부탁했다. 아무래도 마귀를 숭배하는 집단의 일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언제든 시간이 되면 만나겠다고 했다. 그러자

  “사실 같이 왔어.”

 라고 말했다. M이 대답하기도 전에 휴대전화 메신저로 오라고 보내는 듯했다. 그러자 정말로 K 여동생의 친구가 왔다. 그녀는 미영이라고 했다. 정말 친한 친구라고 했다.

  “언니가 죽기 전부터 친했어요.”

 라고 말했다.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많은 전문가가 마귀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 같았다. 그런 일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 주위에서는 마귀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K는 도대체 왜 그렇게 무관심하냐고 했다. 마귀느니 다 잡는 게 옳은 게 아니냐고 했다. 이해는 갔다. 그렇게 하는 게 옳다고 배우기도 했었다. 그러고 보면 한 번 학교에 Y가 온 적이 있었다. 강의를 보러 가면 봉사점수를 주겠다고 했던 걸로 기억난다. 하지만 그 강연을 빠졌다. 그랬다가 Y를 만났던 것 같다. Y는 강연이 있는데 빠져도 되느냐고 물었다.

  “겨우 몇 시간 봉사점수 때문에 말도 안 되는 강의를 듣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세요?”

 라고 물었다. Y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어차피 마귀 사냥꾼이 있는데 왜 제가 공부를 해야 하나요?”

 라고 물었다. 그러고는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은 수능 준비만으로도 힘들다고요. 대학교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그건 어른들이 하는 위로일 뿐이에요. SKY에 가면 어머니의 자랑이 되는 거고, 대학 합격률을 올리는 요인이 되겠죠. 그래봤자 우주보다 밑에 있겠지만 SKY잖아요. 조금 더 노력하면 조금이라도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다구요.”

 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돌아가겠다고 하고 나왔다. 물론 그럴 생각은 없었다. 굳이 그래야 할 이유가 없었다. 거절할 이유는 있었지만. 예전에 색이 변하는 사람들 중 하나였으니까. 그걸 눈치챘는지 자신이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싫다고 거절하려고 했지만 여기까지 올 때도 그의 차를 타고 왔었다. 어쩔 수 없이 고맙다고 했다. 차를 타고 내려가는 도중에 자꾸 범인을 잡으면 죽여달라고 했다. 그렇게 해주면 뭐든지 말하면 들어주겠다고 했다. 남자라면

  “제가 뭘 바랄 줄 알고 그러나요?”

 라고 말했겠지. 답답한 마음에 잠깐 쉬고 싶었다. 그리고 창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았다. 다행이라면 명석은 눈치를 못 챘는지 자꾸만 협박 편지에 대해 말했다. 그러다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떴다. 기사까지 셋은 좁은 건물 안에 있었다. 누군가가 들어와서 말했다.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내 딸이 죽었어.”

 라고 말했다. 피해자들 중 하나의 아버지인 모양이었다. 그는 계속해서 그를 비난했다. 기사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는지 무슨 말이냐고 했다. 하기야 주위의 사람들에게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부끄러운지는 아는 모양이네.”

 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설명했다. 그가 예전에 어떤 식으로 돈을 벌었는지에 대해서. 기사는 놀란 모양이었다. 명석은 살려달라고 했다. 이번에 좋은 일을 한것들에 대해서 말했다. 그런 것들은 기사로 봤다고 했다. 인터뷰도 봤다면서. 얼마나 좋은 일을 했는지 알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있던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딱히 반론을 제기하지는 못했다.

  “없었다고는 말하지 못해요. 하지만 그 일은 이미 재판이 끝났잖아요. 그런데 왜 제가 이런 취급을 당해야 하느냐구요.”

 라고 따졌다. 더 화가 났는지 그가 가지고 있던 것들로 때리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나갔다. 그가 나가자 명석은 일어났다. 여기저기 상처가 있는 모습에 소녀가 생각났다. 그녀라면 천벌받은 것이라고 비난했을 것이다.

  소녀와 친해진 날이 생각났다. 물론 그것은 사고였다. 집에서는 종종 렌즈를 빼고 있었다. 눈이 아팠기 때문이었다. 그날도 집에서 하루 종일 있던 터라 렌즈를 뺀 체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고 있었다. 부모님은 일이 있다면서 나갔다. 날씨는 좋았다. 잠깐 졸았던 것 같다.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렌즈를 뺐다는 사실은 깜빡하고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열었다. 그게 실수였다. 눈앞에 소녀가 있었던 것이었다. 근처에 사는 소녀는 종종 부모님의 심부름을 오곤 했다. 소녀와 사이가 안 좋았을 때도 말이다. 어쨌든 어른들끼리는 친하게 지냈다. 소녀가 오는 게 불편하다고 했다. 소녀 역시 오고 싶어 하지 않았다. N의 어머니는

  “이웃끼리 그럼 모르는 척 하고 살아? 매번 볼텐데?”

 라고 말했다. 소녀와 하필 눈이 마주쳤다. 순간 N의 눈동자 색깔이 변한 모양이었다. 소녀는 아주 반가운 표정으로 안대를 올렸다. 물론 그녀의 눈은 검은 색이었다.

  “너도 나랑 같구나.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넌 나랑 같지 않아. 라고 생각했지만, 말은 하지 않았다.

  명석은 이참에 나가자고. N은 그게 가능하겠느냐고 물었다. 명석은 어처구니 없다는 얼굴로 N은 그러자 마귀 아니냐고 했다. 그러니 탈출하는 가능할 거라고 했다. 하다못해 순간이동이 불가능하냐고 했다. 같이 끌려왔던 기사는 N이 마귀냐고 물었다. 제발 자신은 살고 싶다고 했다. N은 그런 명석의 말을 부정했다. 명석은 자신이 사라지면 이상해할 거라고 말했다.

  “어차피 그것도 얼마 못 갈 거예요. 아무리 좋은 일을 했다고 해도 사라지면 분명 과거의 전적이 밝혀질 거고. 그러면 오히려 더 나빠질 수 있겠죠.”

 라고 말했다. 그러자 목소리가 낮아지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했다. 농담처럼 두 사람을 살리는 건 힘들 것 같다면서 한 사람만 살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하면서 누구를 살리기를 원하냐고 물었다.

  자신이 도와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면서

  “제가 산다면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아갈지를 생각하세요.”

 라고 말했다. 그 모습에 처음 만났던 날이 생각났다. 돌아가기 전 잠깐의 소동이 있었다. 명석은 눈동자들을 다시 제자리에 집어넣었다. 어떠냐고 말했다. 갖고 싶으면 말하고 했다. 그러고는 확인을 하더니 한 개가 부족하다고 했다. 누가 가지고 가려고 하느냐고 말했다. 가방을 모두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 말에 대부분 화를 냈다. 그러자 그럼 왜 부족하냐고 말했다. 기어코 가방을 뒤졌고, 가방 안에서 결국 찾았다. 그러자 다들 비난했다. 그는 자신이 훔친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증거가 있는데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했다. 옆에 있던 사람이 N에게 말했다.

  “아무리 탐이 나도 그렇지 어떻게 훔칠 수가 있나 모르겠어요.”

 라고. N은 씁쓸하게 웃었다. 집주인은 워낙 욕심이 나서 그런 것일테니 용서하겠다고 했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다들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그런 것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마음이 넓다고? 그래봤자 누군가의 눈동자였을텐데 그런 것들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어? 화가 나지는 않았다. 그때 남자의 목소리가 말했다.

  “어때. 내가 대신 죽여줄 수도 있는데. 저들은 저것들이 누군가의 눈동자라는 걸 알면서도 좋아하잖아. 그런 게 무슨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 무엇보다 이제는 넌 사람이 아니잖아.”

 라고. 순간적으로 동의할 뻔했다. 순간 눈동자 색깔이 변하는 것 같았다. 그제야 오싹했다. 그 말에 다들 신경을 쓰지 않는 사이에 몰래 그 집에서 빠져나왔다.

  잠시 고민하다가 명석에게 말했다.

  “잊으셨어요? 저는 마귀에요. 그런 마귀에게 인간성을 기대하시면 안 되는 거죠.”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혼자 죽지는 않잖아요.”

 라고 덧붙였다. 명석은 화를 냈다. 기사는 아무 말도 못 하다가 탄식을 했다.

  그 뒤로 그들이 어떻게 됐는지 알 수는 없었다. 남자도 말하지 않았다. 알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마귀라서 좋은 것도 있다고 했다. 그건 바로 착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기사의 아내인 듯한 여성이 남자가 관리하는 SNS에 자신의 남편을 찾아달라고 했다. 마귀에게 뭘 바라는 것일까. 자신이 남편을 죽게 했다는 걸 모르는 모양이라고 남자에게 말했다. 남자는 연쇄살인마를 죽인 이후로는 영웅으로 여기는 사람도 아직은 존재한다고 했다. 자기가 모르는 체해서 남편이 죽었을 텐데 그게 가능하다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아직도 제가 대단한 존재인가 봐요. 앞으로 또 전 제가 모르는 누군가를 죽이게 되는 걸까요? 이러다간 어쩌면 신조차 죽이는 건 아닌지 몰라요.”

 라고 말했다. 그 말에 남자는

  “그것도 괜찮지. 신을 죽인 마귀라. 그러면 넌 그 순간 어쩌면 마귀가 아니라 신이 될 지도 몰라. 신을 죽일 수 있는 건 신뿐이니까. 그럼 네 살인은 어느 순간 천벌로 변하겠지.”

 라고 말했다. 한 번 신을 죽여볼까? 그래서 이번엔 신이 될까? 하는 생각에 어쩐지 기분이 이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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