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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부적<符籍>
작가 : 시네강
작품등록일 : 2020.9.25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장 오래된 믿음 부적. 그리고 그 부적으로는 1등, 아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박수 겸 부적술사 지호.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뿐이다. 아버지의 복수. 어렸을 적, 살해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력을 다해 움직이지만 웬걸. 아버지 죽음 뒤 숨겨진 검은 음모에 휘말린 지호는 졸지에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와 대한민국의 보호.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부적과 지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5. 이별에 대하여(2)
작성일 : 20-09-30 22:53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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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최근 그의 집 근처에 결계를 설치해 두었다.

 

 최근 평소에 자신에게 벌어지지 않았던 일들이 많이 발생했기에 자신의 걱정을 완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결계를 펼친 것.

 특히, 미래를 만났던 것이 큰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고, 강력하고 특별한 종류의 결계를 칠 순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일반 보통 사람들도 지나가다 건들면 충분히 망가질 수 있는 그런 약한 종류였다.

 

 물론 그들은 자신이 결계를 망가뜨린지도 모를 것이다.

 사람을 다치게 할 만한 힘이 담긴 결계는 아니었기에.

 

 순전히 위협이 될 만한 누군가가 자신의 집에 오는지 확인하려고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그렇기에 결계가 부서진 상황이 모두 심각하다는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영(靈)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점, 결계의 부서진 정도의 크기가 크다는 점이 지호를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일반 사람들이 결계를 의도 없이 부셨다면 그냥 망가진 정도에서 끝났을 텐데, 이 상황은 일부러 그의 집 주변에 있는 결계를 하나하나 찾아 부순 듯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산산조각으로 말이다.

 그것은 이미 이 집에 지호가 살고 있는 것을 알고 있고, 감정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쉽게 행해지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이립이 지호를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이유였다.

 

 -지호야, 감이 좋지 않아. 그냥 다른 곳으로 피해서 도움을 요청하는게 어때? 청장님이나 유과장님께.-

 

 이립은 계속해서 지호를 설득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이 자가 사라지면 어떡해? 집으로 이런 것이 찾아왔던 것은 한 번도 없었잖나. 뭔가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이랑 연관이 있을 수도 있어.’

 

 -그래서 걱정하는 거야.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으니까. 내 말 좀 들어라.-

 

 ‘아니야, 난 내 눈으로 봐야겠어 이립.’

 

 -지호야, 야 강지호!-

 

 지호는 이립의 말을 무시한 채 자신의 집 안으로 발길을 조심스럽게 옮겼다.

 

 철컥.

 

 문을 열고 들어간 그의 집 안은 평소와 특별히 다를 게 없어 보였다.

 모든 가구들과 물건들이 변함없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이상한 냄새와 함께 평소와 다른 것을 하나 찾았으니..

 

 사당으로 사용하는 방의 문이 열려 있던 것이었다.

 문을 두르고 있던 금줄 역시 떨어져 있던 상태.

 

 -지호야, 지금이라도 돌아서 가자. 너도 알잖아, 아직 너를 잘 컨트롤 못한다는 거.-

 

 ‘지난 번에 그 미래란 사람 그냥 보내고 얼마나 후회한 줄 알아? 오늘이 기회일 수가 있어 이립.’

 

 지호는 후회하고 있었다.

 미래를 만난 날, 자신이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어떻게든 무엇인가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가 왜곡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지호는 이립의 말을 무시하고 사당 방으로 들어간다.

 양 손에 부적 두 장을 꼭 쥔 채.

 

 그 곳에서는 낯익은 실루엣의 남자가 서서 방을 훑어보고 있었다.

 미래였다.

 

 “미래씨!”

 

 “또 뵙네요. 강지호군.”

 

 그렇지, 미래의 모습을 한 노인이었다.

 며칠 사이 그의 목소리는 더 차갑고 날카롭게 변해 있었다.

 

 “남의 집에 니 맘대로 들어와서 무슨 짓이지?”

 

 “안면도 텄고, 그 때도 집 앞까지 왔는데 들어오라는 권유 한 번 없어서 직접 왔습니다. 이 방, 제 마음에 쏙 드네요.”

 

 얼토당토않은 말을 늘어놓는 그를 향해 지호는 공격적인 말을 이어 나갔다.

 

 “잘 봐 둬. 니가 이 곳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모습이 될 테니까.”

 

 “그 때랑 딱히 바뀐 것이 없어 보이는데 자신 있습니까?”

 

 “그 때도 자신 있었어. 다만 미래씨가 다칠까 봐 어떻게 하지 못했을 뿐이다. 꽁무니를 내뺀 건 너고.”

 

 “그럼 오늘은 어쩔 셈이죠? 제가 이 미래라는 분의 몸을 그릇으로 가지고 있는 한 공격할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맞는 말이었다.

 

 그 노인이 미래의 몸을 쓴다는 것은 지호가 공격하기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호 역시 그것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상황을 대비해 새로운 부적을 준비해 그려왔던 것.

 

 “나라고 놀고 있었겠어?”

 

 지호가 두 손에 쥐고 있던 그 부적은 흡령부(吸靈符)였다.

 

 그는 흡령부로 미래의 몸 안에 있는 노인의 혼을 빼내어 부적에 봉인할 생각이었다.

 미래가 반응할 틈을 주지 않고 지호는 흡령부 두 장을 바로 날렸다.

 

 목표물이 명확했던 그 흡령부는 곧바로 미래에게 날아가기 시작했고,

 이윽고 그의 가슴과 배에 각각 붙었다.

 

 그것을 확인한 지호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생자와 사자의 경계는 하늘이 정한 가장 명확한 금이다. 그 금을 넘는 자는 이 부적을 피치 못할테니 당장 그 안에서 나오거라. 당장!”

 

 지호의 주문과 함께 부적의 글귀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 빛이 미래를 자극하는지 그의 입에서도 고통스러운 신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으아악!”

 

 분명 고통의 목소리였다.

 지호 눈치에는 어느 정도 먹힌 거 같아 주문을 더욱 크게 외우기 시작했다.

 

 “아악! 으으으… 아악.”

 

 “어서 그 몸에서 나오거라!”

 

 “아악… 아아악.. 아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지만 고통스럽게 보이던 그의 목소리는 이내 웃음소리로 바뀌고 있었다.

 지호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아직 한참 멀었네요. 접근은 좋지만, 힘이 약합니다.”

 

 미래가 눈을 감고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여전히 빛을 내고 있던 부적이 차갑게 식기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그의 혼을 빼내려고 노력하는지 최선을 다해 빛을 내는 듯 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그것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미래는 배와 등에 붙은 부적을 손으로 떼더니 그대로 그 두 장을 지호 앞에서 찢었다.

 

 “아직 멀었다니깐.”

 

 나름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했던 부적을 바로 앞에서 찢기자 지호는 당황했다.

 이립의 걱정대로 지호는 잠재된 힘만이 더 강했던 것이고, 현재는 그것을 컨트롤하거나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상태였다.

 

 의지로만 되는 것은 이 세상에 없었다.

 그리고 그 의지만큼은 누구보다 강한 지호를 항상 이립은 걱정하고 있었다.

 

 자신의 옷을 툴툴 털며 미래는 지호에게 말했다.

 

 “여기에 오늘 왜 왔냐 했지? 어제, 오늘 내가 기분이 굉장히 안 좋습니다. 그래서 화 풀 곳이 필요했고요. 거기에다가 결과를 원하는 사람에게 무엇인가 보여주면 더 좋고.”

 

 “무슨 개소리야!”

 

 “근데 거기에 맞는 좋은 예시가 여기 내 앞에 딱 있었지 뭡니까.”

 

 지호는 순간 싸한 느낌을 받았다.

 

 “벌써 니 목을 따면 재미는 없고, 그 사람에게 무엇인가는 보여주긴 해야겠고. 그래서 오늘 겁을 주러 왔습니다.”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미래는 지호의 가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너를 만났는데 말입니다. 나도 뭐 하나는 가져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아이디어를 방금 당신이 주었고요.”

 

 미래는 그 말을 마치자마자 자신의 소매에서 두 장의 부적을 꺼냈다.

 보통의 부적은 노란 괴황지에 붉은 경면주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부적은 검은 종이에 글씨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다.

 그런데 그 부적을 꺼내자 마자 지호의 내면이 소란스럽기 시작했다.

 

 -지호야 몸이 이상해. 불타는 것처럼 아파!-

 

 ‘무슨 일이야 이립. 왜 그래 응?’

 

 그의 반응을 보더니 무엇인가 알겠다는 눈빛으로 미래는 지호를 바라봤다.

 

 “혹시나 했는데, 이 부적에 걸리는 친구가 네 안에도 있나 봅니다. 운이 좋네요 제가.”

 

 “그만둬, 뭐하는 짓이야!”

 

 “왜 그러실까. 당신도 했는데 나라고는 하지 못할까요.”

 

 그는 그 부적을 하늘로 던져 올렸다.

 그리고는 지호처럼 주문을 외웠다.

 

 지호는 미래의 부적을 막아보려 화염부 몇 장을 던져 보았지만 미래에게 도달하기 전에 모두 미래가 던진 또 다른 부적에 찢기고 말았다.

 미래의 주문이 이어질수록 이립의 괴로움은 배가되고 있었다.

 

 -지호야, 살려줘. 살려줘 제발…-

 

 “너 무슨 짓이야! 당장 멈추지 못 해!”

 

 자신이 가진 부적이 먹히지 않자 주변을 살펴본 그는 작은 도자기를 발견하고 그것을 들어 올린다.

 그리고는 그것으로 미래의 머리를 내려치려 했다.

 

 분명 미래도 지호의 그런 모습을 본 것 같지만, 이상하게 다른 행동을 취하진 않았다.

 미래의 머리 위까지 올라갔던 도자기는 하지만 그의 머리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지호는 여전히 미래가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도 알았다.

 굉장히 바보같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아직 남아 있을 미래의 혼을 위해 그 육신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인정(人情).. 그거 때문에 다치는 날이 오늘 이겠구나.”

 

 자세히 보니, 미래가 들고 있는 검은 부적에 글씨가 점점 새겨지기 시작했다.

 희미하게 보이던 글씨가 점점 선명해지는 순간, 지호는 날카롭게 소리를 질렀다.

 

 “이립!”

 

 그 부적에는 이립이라는 글자가 새겨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

 

 “말했잖나. 당신이 아이디어를 줬다고. 나도 너처럼 너의 가장 약한 혼 하나를 빼내어 소멸시킬 생각입니다.”

 

 “개새끼야!”

 

 흥분한 지호는 미래를 향해 달려들지만 역부족이었다.

 미래의 주변에 어느새 떠 있던 백귀들에 의해 다가가지 못하고 부딪쳐 우스꽝스럽게 나뒹굴었다.

 

 지호는 느낄 수 있었다.

 이립의 힘이 점점 약해지는 것을..

 

 -지호야, 버티기가, 버티기가.. 쉽지 않네..-

 

 “무슨 소리야 임마! 정신차려 좀만 있어 좀만 있어보라고!”

 

 흥분한 지호는 이립과의 대화를 직접 소리내고 있었다.

 지호는 사당에 있는 모든 부적을 미래에게 던져 주문을 외우지만, 집중과 염원 그리고 상황에 맞지 않는 부적은 그냥 노란 종이일 뿐이었다.

 

 전혀 주술도 먹히지 않을 뿐더러, 그런 부적을 이용한 공격은 미래가 쉽게 쳐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립은 마지막임을 직감하는 것 같았다.

 

 -지호야, 고마웠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나에게 유일한 기억은 이제 너밖에 없을 거 같아. 이름도 지어줘서 고맙고. 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 수 있겠어?-

 

 “무슨 소리야! 니가 어딜 간다고 그래, 하지마 하지 말라고!”

 

 지호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지 이립은 자신의 말을 이어 나갔다.

 

 -그 어떤 것도 너의 잘못이 아니야. 자책 하지마. 원래 모든 건 순리대로 되게 되어 있어. 알겠지? 곧 다시 보자 지호야. 내 친구야..-

 

 그의 마지막 말과 함께 미래에 손에 있던 부적의 글씨가 완성되었다.

 

 “이립이라.. 젊은 이름이군.”

 

 미래는 바로 그 부적을 무심하게 찢고 불을 붙였다.

 그 작은 부적은 한참을 타고 나서야 꺼지고 이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너.. 죽여 버릴거야. 죽여 버릴거라고!”

 

 “그 마음 잊지 마십시오. 그래야 더 재밌으니까. 이만하면 된거 같으니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또 봅시다 지호군 클클클.”

 

 미래는 순식간에 지호의 앞에서 사라졌다.

 지호는 재가 되어 사라진 그 부적이 떨어진 바닥을 손으로 자꾸만 훑었다.

 

 그곳에는 이립이 없었음에도..

 이미 소멸되었음에도 말이다.

 

 “이립, 이립 어딨어 가지마. 가지 말라고! 다시 오라고 평소처럼!”

 

 이 조용한 동네에 유일하게 들리는 소리는 지호의 울음소리 뿐이었다.

 그리고 그 울음은 새벽이 되도록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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