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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부적<符籍>
작가 : 시네강
작품등록일 : 2020.9.25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장 오래된 믿음 부적. 그리고 그 부적으로는 1등, 아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박수 겸 부적술사 지호.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뿐이다. 아버지의 복수. 어렸을 적, 살해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력을 다해 움직이지만 웬걸. 아버지 죽음 뒤 숨겨진 검은 음모에 휘말린 지호는 졸지에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와 대한민국의 보호.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부적과 지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0. 특수부로 발령?
작성일 : 20-09-30 22:50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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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이잉- 지이잉-

 

 “여보, 전화 오는데요.”

 

 강정구 청장은 최근 과업으로 인해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다.

 오늘은 간만에 이른 퇴근과 함께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시 신문을 보며 오랜만의 여유를 가지고 있던 중.

 그런 그에게 진동이 울리는 핸드폰을 그의 부인이 가져다 주었다.

 

 “내 정신 좀 봐, 고마워요.”

 

 부인이 가져다 준 핸드폰 액정에는 ‘특수부 유과장’이란 발신자명이 떠 있었다.

 

 “유과장, 무슨 일인가.”

 

 -네, 청장님. 오더하신 대로 강주사를 지켜보았습니다.-

 

 그의 말에 깜짝 놀라 핸드폰을 더욱 귀에 가까이 대는 강청장.

 

 “지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이 시간에 특별한 일이 아니면, 유과장이 전화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 그는 놀라 되물었다.

 

 -지호군은 무사합니다. 다만, 오늘 이상한 자를 만났습니다.-

 

 유과장은 강청장에게 개인적인 임무를 받아 수행하고 있는 중이었다.

 바로 지호를 경호하는 것이었다.

 

 물론 지호가 모르게.

 

 사실 지호 입장에서는 그 행위가 자신을 감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특이한 사항이 아니면 절대 지호의 삶에 끼어드는 일 없이 무조건 그의 안전상의 문제가 생겼을 경우만 개입하라는 명이었다.

 

 유과장은 강청장에게 그가 본 것을 그대로 이야기 했다.

 

 어떤 젊은 남자를 만났다는 것.

 그리고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그들의 대화를 막아 잘 들을 수 없었다는 것.

 젊은 남자의 마음을 읽으려 했으나 하지 못했다는 것.

 

 마지막으로, 지호가 굉장히 화가 난 상태라는 것을 보고 했다.

 

 “그래, 그래서 집에는 잘 들어갔는가?”

 

 -네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알겠네, 늦게까지 수고했어. 나머진 내일 출근해서 마저 이야기 하지.”

 

 -네, 알겠습니다-

 

 강청장은 전화를 끊으며 긴 한숨을 내 쉬었다.

 최근 그의 걱정은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아무래도 그들이 하는 일이 평범한 것들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호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더 걱정이 되었다.

 그들이 겪는 위험은 보통 사람인 자신이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없기에.

 

 “너까지 잘못 된다면 무명의 얼굴을 볼 낯이 없다.”

 

 무명에 대한 미안함을 평생의 짐으로 안고 사는 강청장은 그의 아들 지호만큼은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통화 반대편의 유과장 역시 예상하지 못했던 고민이 생겼다.

 지호가 그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한 후 복귀하며 생각했다.

 

 ‘도저히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없었어.. 이런 일이 언제가 마지막이었더라. 맞아, 없었지 그랬던 적은.’

 

 유과장의 능력은 바로 독심술이었다.

 그의 능력은 꽤나 출중하여 그가 속을 읽지 못했던 적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그가 오늘 만난 그 젊은 남성은 대체 무엇으로 막고 있는지 전혀 읽을 수가 없었다.

 

 딱 한 순간.

 그가 느낄 수 있던 건 그 순간의 단 한가지 뿐이었다.

 

 ‘그도 지호와 같았어. 그의 안에 다른 사람이 하나 더 있었어.’

 

 유과장은 미래의 의식을 본 것일까.

 아니면 노인의 의식을 본 것일까.

 

 **

 

 집으로 돌아온 지호는 쇼파에 앉아 머리를 붙잡고 있었다.

 그는 분함과 무력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평생을 찾아 헤매던 것들 중 하나를 눈 앞에서 봤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무력감.

 그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던 분함.

 

 그는 이쯤에서 인정해야만 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이립, 내일은 아저씨께 연락을 드리려고.”

 

 내일 그에게 도움을 청하려 마음을 먹었다.

 아무래도 혼자 일하는 자신보다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들의 힘을 빌려야 더욱 빨리 처리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야, 이립 뭐하냐. 아까부터 뭐 하는지 코빼기도 안 보이고.”

 

 -무서웠어 나는, 지호.-

 

 “이립, 나도 무서웠어.”

 

 -아니, 그런 차원이 아니었어. 그는 너와 대화하면서도 살기를 계속 보내더라 내게도. 경고 같았어. 홍의 형님이 마침 나오지 않았다면..-

 

 생각해보니 자신이 이번에도 홍의의 기운을 따로 소환한 적은 없었다.

 자연스레 그가 나타났다는 것은.

 

 지호가 그만큼 위험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런 살기는 느껴보지 못했던 거 같아. 지호 조심해야할 것 같아.-

 

 “내일 아저씨를 찾아 뵙고 상의를 해보자. 분명, 우리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도와주실 수 있을 거야.”

 

 지호는 지호대로 이립은 이립대로, 그리고 말은 안 하지만 홍의는 홍의대로 모두의 생각이 깊어지는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

 

 다음날.

 

 지호는 퇴근과 동시에 경찰청으로 향하고 있었다.

 오늘도 역시나 경찰청 로비에서는 유과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는 그가 조금은 반갑기까지 한 지호.

 

 “안녕하세요 과장님.”

 

 “네, 지호씨. 또 뵙네요.”

 

 “그러게요. 이 참에 경찰로 직업 바꿀까봐요.”

 

 의외로 딱딱해 보이는 그를 위해 분위기를 풀어보려 했지만 실패였다.

 직업 자체가 몸에 배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로보트 같았다.

 

 “하하, 그러시겠습니까. 이쪽으로.”

 

 겨우 해준 리액션은 오히려 지호의 기분을 다운시킬 정도였다.

 

 **

 

 “여기까지가 어제 있었던 일이에요 아저씨.”

 

 어제 일어났던 상황을 자초지종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쓸데없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자신의 현상황을 이해하니 훨씬 수월하게 말을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었다.

 

 지호 역시 크게 보고 행동할 수 밖에.

 궁극적으로 아빠의 복수를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했다.

 

 지호는 청장실에 들어오자마자 어제 있던 일을 주르르 나열하였다.

 강청장은 유과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아 상황은 알았지만, 정확히는 알지 못했기에 굉장히 놀란 상태였다.

 

 “어디 다친 곳은 없어?”

 

 “네, 괜찮아요.”

 

 “잘 생각했다. 이제 우리랑 같이 움직이도록 하자.”

 

 “네 아저씨. 고맙습니다 도와주셔서.”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무명만큼은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는 것이 내 도리다.”

 

 지호는 진심으로 강청장에게 고마웠는지 코가 살짝 시큰해지는 것을 느꼈다.

 

 “대통령님께서 관련된 일을 모두 우리 경찰청에 위임하셨다. 국민들이 알게 되면 그 불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거야.

 그러기에 우리가 하는 일은 은밀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해야한다.”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럼 지호야. 우리가 지난 번 네게 하려던 제안을 정식으로 요청해도 되겠니.“

 

 “네. 말씀하세요.”

 

 “우리는 무명이 죽어가면서까지 남긴 사천왕과 그 부적을 찾아내는 것이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길 중 하나라고 굳게 믿고 있다.

 물론 일반 국민들은 믿기 힘들겠지만 말이야.”

 

 사실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인해 국운이 바뀐다고 누가 믿겠는가.

 온라인에서조차 이런 얘기는 한물 지나간 스토리였다.

 

 “그래서 사천왕을 찾아내어 보호하는 일을 내게 부탁하려 했던 것이야. 우리에겐 전혀 단서가 없기에 누구보다 무명과 가까이 있던 지호 너가 그 일을 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을 했다.”

 

 강청장의 말처럼 지호에게도 무엇인가 그것들을 찾을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왠지 지금은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겼다.

 

 혼자가 아니란 심리적 안도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자신이 사천왕 중 하나인 다문천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일까.

 

 아 참, 지호는 자신이 다문천왕이라는 것은 아직 모두에게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자신조차도 아직 그것의 능력을 모르고, 깨어나지도 않았을 뿐더러 아버지가 말했다는 나라를 수호하는 부적으로서의 역할을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럼 정식으로 제안해 보마. 이 일 우리를 도와 함께 할 수 있겠니?”

 

 “네, 제 능력이 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간만에 자신감에 차 있는 그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한결 놓이는 강청장.

 그는 연이어 지호에게 의외의 제안을 하나 더 한다.

 

 “그리고, 이건 내 생각인데.. 아예 이 쪽으로 와서 일을 같이 하는게 어떻겠니?”

 

 “제가 경찰청에서요?”

 

 지호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청장의 제안이기에 그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래, 주민센터에 있다 보면 아무래도 이 일에 집중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또 가까이에 있어야 협업도 쉽고 해서 하는 말이다.”

 

 “가능한 일인가요?”

 

 “우리 어차피 나라밥 먹는 공무원 아니냐. 장담은 못하지만 요청은 해봐야지. 그리고 아예 옮기는 게 아니라 하게 된다면 파견으로 요청할 생각이다.”

 

 강청장의 말은 굉장히 합리적이었다.

 지호 역시 최근에 사천왕 관련 일을 알아보며 피로함이 누적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확실하게 결론 나는 것들이 없으니, 주민센터에서의 업무 효율도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일상의 변화를 적응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신중히 생각하던 지호는 청장에게 답을 했다.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제안이죠. 가능하다면요..”

 

 “2020년, 1년이면 된다. 무명이 말한 그 기간만 방어하면 다시 국운의 이동 주기는 바뀔 거야.

 우리로서도 최선을 다해야 하니.. 이동 건은 내가 건의해 보마.”

 

 “여러모로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청장과의 대화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 가자 지호는 청장실의 내부를 둘러보았다.

 그 중 지호의 눈에 딱 띄는 것이 있었다.

 

 책상 위 작은 액자였다.

 거기엔 무명과 강청장이 어깨동무를 하고 웃고 있었다.

 

 “아빠 사진이네요.”

 

 “우리가 젊었을 적 사진이지. 아마 지호 너 낳기 전일거야.”

 

 해맑게 웃고 있는 아빠의 모습에서 복잡미묘한 감정이 몰려온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아빠. 사천왕이고 뭐고 전 아빠의 복수를 하면 그만이에요.’

 

 그가 모두가 모르게 은밀한 다짐을 하는 사이 강청장은 그에게 한 사람을 소개시켜 주었다.

 

 “몇 번 봤겠지만, 이제야 정식으로 소개해 주네. 우리 특수부 유세준 과장이야. 앞으로 같이 일 할 거니까 서로 인사 나눠.”

 

 강청장이 돗자리를 깔아주자 다가와 인사하는 유과장.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세준 과장입니다.”

 

 사람이 또 살갑게 웃으며 말하니 아까 보았던 로보트같던 인상과는 또 달라 보였다.

 

 “저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강지호라고 합니다.”

 

 “나머지 특수부 인원들은 차차 소개해주도록 하지. 외근들이 많아서 지금 다 밖에 있을 거야.”

 

 잠시 대화의 텀을 두던 강청장이 손뼉을 치며 연이어 질문을 던졌다.

 

 “자, 이제 다음 계획 생각하고 있는게 있니? 그 미래라는 아이부터 찾아 봐야할 거 같은데.”

 

 “짧은 생각이지만 저는 일단 사천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일단 그들의 목표도 사천왕을 파괴하는 거니깐요.”

 

 “일리 있네. 단서가 나오면 이제 한 팀이니 공유를 부탁한다.”

 

 “당연하죠.”

 

 그들의 이야기는 그 후로도 얼마간 더 이어졌다.

 이제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조직의 한 일원이 된 지호.

 

 하지만, 그들은 몰랐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자 모인 그들의 속마음이 모두 같지는 않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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