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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부적<符籍>
작가 : 시네강
작품등록일 : 2020.9.25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장 오래된 믿음 부적. 그리고 그 부적으로는 1등, 아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박수 겸 부적술사 지호.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뿐이다. 아버지의 복수. 어렸을 적, 살해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력을 다해 움직이지만 웬걸. 아버지 죽음 뒤 숨겨진 검은 음모에 휘말린 지호는 졸지에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와 대한민국의 보호.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부적과 지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9. 운명의 고리
작성일 : 20-09-30 22:49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5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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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일찍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래, 고생했어 강주사. 내일 봅시다. 내일은 힘 좀 내고!”

 

 하루종일 다운되어 있던 지호에게도 퇴근 시간은 다가왔다.

 만사가 귀찮고 심신이 지친 그는 누구보다도 빨리 주민센터 밖을 나왔다.

 

 -신기하네, 사람들이 네 눈치를 다 본다 야.-

 

 이립은 원래 장난을 잘 치긴 했지만, 오늘은 조금 더 하이톤으로 지호를 놀려댔다.

 지호에겐 분위기를 조금 업시키려하는 그의 의도가 불 보듯 뻔히 보였다.

 그래도 지호는 쉽게 텐션이 오르지는 않았다.

 

 지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렸다.

 만원을 주고 할인을 하는 맥주 4캔을 샀다.

 평소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 그였지만 오늘은 술기운을 조금이라도 빌려야 할 것 같았다.

 

 -어쭈, 이제 술까지.-

 

 집으로 돌아가서 마실까 했지만 집에서의 혼술 경험이 거의 없기에 왠지 청승맞을 것 같았다.

 그래서 편의점 앞 파라솔에 자리를 잡고 맥주 한 캔을 깐 지호.

 

 맞다.

 

 그는 알지 못했다.

 그 모습이 더 청승맞고 사연 있어 보인다는 것을.

 

 마침 단골 편의점 주인 아저씨도 쓰레기를 정리하러 나오면서 한마디 던지셨다.

 

 “아휴, 술 한번 안 사던 총각이 무슨 일이래. 얼어 죽어. 얼른 한 잔하고 들어가.”

 

 오늘은 올 겨울 중 가장 추운 날이었다.

 얼굴을 애리는 바람이 씽씽 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몸보다 마음이 더 추웠기에.

 

 맥주 한 모금이 지호의 목으로 넘어가자 탄산이 그의 식도를 긁는듯 아파왔다.

 빈 속에 알코올을 넣어서 그런지 술이 들어가며 나의 오장육부가 어딨는지 확인시켜 주었다.

 

 평소 술을 잘 마시지 못하지만 이날만큼은 마시고 싶었다.

 눈 깜짝할 새 한 캔을 비워버린 지호.

 

 하지만 역시나 그는 술고자였다.

 한 캔을 비운 그의 눈이 자꾸 감겼다.

 이렇게 추운 날씨도 그의 술 기운은 막지 못했다.

 

 춥다.

 

 우리 아빠도 추울 때 돌아가셨는데..

 얼마나 추우셨을까..

 

 **

 

 뽀드득, 뽀드득.

 

 저 멀리 지호의 아빠, 무명의 모습이 보인다.

 곧 이어 자주 보던 장면들이 지나간다.

 

 백발의 노인.

 백발의 노인을 소멸시키는 아빠.

 항아리를 든 자들의 등장.

 아빠에게 총을 쏘는 그들.

 

 자신에게 총알이 날아오지 않도록 지호를 안아 막는 아빠인 무명.

 숨이 멎어가면서까지 그에게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무명.

 

 바보같이 너무 어려서 눈물만 흘리는 지호는 꿈에서조차 자책한다.

 울지 말고 아버지의 말을 집중해서 들었어야 하는데, 너무 어렸던 내가 정말 밉다.

 

 아빠의 생기가 점점 사라져 간다.

 이젠 정말 아빠를 볼 수 없는 걸까?

 

 “아빠!”

 

 소리를 지르며 잠에서 깨는 지호.

 오늘도 역시나 같은 꿈이다.

 최근에 꿈을 꾸지 않은지 오래 되었는데, 오랜만에 꾸는 꿈인데도 항상 같은 내용이었다.

 지호의 이마에서는 땀이 흘러 내리고 있었고, 차가운 공기에 그의 열기가 닿자 수증기가 되어 머리 위에서 하얀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일어나셨나요?”

 

 눈을 떠 앞을 바라보니 잠들기 전 없던 일행이 생겼다.

 그런데 어쩐지 낯이 익다.

 

 누구지?

 

 “혹시 맥주 한 캔 얻어마셔도 될까요. 오늘 굉장히 바쁜 하루를 보냈더니 목이 마르네요.”

 

 이 사람 나를 아는지 굉장히 친근하게 묻는다.

 하지만 그는 나의 대답을 기다리지는 않았다.

 마치 그냥 그러려고 했다는 듯이 능숙하게 맥주캔을 따 한 모금 시원하게 마신다.

 

 “키야, 이 추운데 맥주라. 별로일 줄 알았는데 정말 맛있네요.”

 

 지호는 마침내 기억이 났다.

 

 “아, 그 때 그 사망신고서..”

 

 “이제 기억 하셨나 봐요.”

 

 “이런 우연이 다 있네요. 반가워요. 전 이 동네 살아요.”

 

 “우연이라고 하기 보다는 우리 운명이라고 할까요?”

 

 “네?”

 

 그가 던진 말에 잠시 뇌정지가 일어난 지호.

 

 “농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추운데, 이 밖에서 뭐하세요. 술까지 드시고.”

 

 “저도 오늘 엄청 긴 하루를 보내서 힘이 들었거든요. 집에 가도 잠이 오지 않을 거 같아 이러고 있었어요. 그러는 미… 아 성함을 기억이 잘..”

 

 “서미래라고 합니다.”

 

 “아 맞다. 미래씨였다. 미래씨는 이 동네에 무슨 일로 오신 거에요. 외부 분들은 잘 안 보이는 동네인데.”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지호를 바라보는 미래는 대답 대신 맥주 한 캔을 더 들었다.

 

 그제서야 지호는 알 수 있었다.

 처음 집었던 맥주도 어느새 전부 마셔버렸다는 것을.

 

 “얼마든지 드세요. 더 사드릴 수 있어요. 오랜만에 사람과 말동무 하니까, 아 그러니까 제 말 뜻은..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26살입니다.”

 

 “아니, 나이까지 저랑 같아요. 저도 26살이예요. 친구하면 되겠네.”

 

 지호는 진심으로 기뻤다.

 오늘 지호의 마음이 무거워서 였을까.

 오늘따라 평소와 달리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는 지호였다.

 

 참 모든 것이 평소와 다른 하루가 진행중이었다.

 

 “아, 그건 그렇고 별일 없으셨죠? 그 날 표정이 너무 안 좋으시던데.. 사망 신고하신 날예요.”

 

 “네, 덕분에요. 덕분에 오늘도 관련된 일 마무리 하고 오는 길이었어요.”

 

 “관련된 일이요? 서류상 일은 더 하실 것이 없는데.”

 

 “남아 있던 할 일들이 있어서 오늘 조금 바빴네요.”

 

 지호가 조금 의아함을 가지기 시작했다.

 무엇을 마무리 한다는 말일까?

 그리고 얼굴 한 번 봤을 뿐인데 이렇게 또 만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오늘 내가 피곤해서 그래, 그래서 자꾸만 이상한 생각을 한다며 속으로 고개를 저으며 대화 주제를 바꾸는 지호.

 

 “제가 그 때 드렸던 부적은 잘 가지고 계세요? 의외로 효과가 있는 거 같지 않았어요?”

 

 기분 탓일까?

 미래의 깊어진 미소가 조금은 무섭게 느껴지는 것이.

 

 “정말 효과 좋더라고요. 대충 만든 거라도 제가 의식할 정도 였으니까요”

 

 “네? 대충 만들었다니요.. 무슨 말씀이신지..”

 

 “당신은 절 모르겠지만, 저는 당신을 오래전에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바뀐 분위기를 경계하는 지호.

 자연스럽게 벨트에 만약을 위해 묶어 둔 부적으로 손이 갔다.

 

 그 모습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호탕하게 웃는 미래.

 그리고는 예상하지 못한 대화의 시작.

 

 “오랜만이네, 무명의 아들.”

 

 미래의 목소리가 바뀌었다.

 낮고 굵은 노년 남성의 목소리로.

 그의 목소리는 지호의 온 몸 살갗을 소름으로 뒤덮였다.

 

 “너.. 너 누구야? 어떻게 우리 아빠를 알지?”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 내가 그 자리에 있었는데. 클클클”

 

 “뭐라고?”

 

 아빠의 죽음과 함께 한 자라니.

 지호의 본능은 그가 누구인지 일깨워 주기 시작했다.

 

 “혹시 그 때.. 그..”

 

 “이제야 조금 알아보나 보오.”

 

 지호는 파라솔 의자에서 박차고 일어나 벨트에서 부적을 두 장 꺼내 하늘에 날린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부적에 불도 붙지 않고 힘없이 그대로 바닥에 추락하고 만다.

 정신차리고 지호가 주변을 살펴보니 어느새 그들 주변에 진이 처져 있었다.

 

 “어느새..”

 

 “지금까지 알아채지 못했다는 게 더 놀랍네 나는. 그 때 내가 잘 못 보았던 것인가.”

 

 계속해서 또 다른 부적을 날려 보려는 지호를 보고 미래가 저지한다.

 

 “그만하고 앉게. 오늘은 나도 이야기나 나눠 보러 왔으니 소란 피울 필요 없지 않은가.”

 

 지호는 그 말을 듣고 주변을 바라보았다.

 그의 말대로 이 곳은 주택가이기에 괜한 소란을 피우면 좋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지호는 그대로 자리에 앉아 미래를 노려보았다.

 

 “상황 판단 빨라서 좋네. 니 아버지와는 다르게.”

 

 “이 날을 이렇게 맞이할지 몰랐어. 복수를 할 수 있는 이 순간을 말이야.”

 

 “지금 나와 싸우면 이길 수 있으리라 장담하는가 아이야.”

 

 “인생 하나 있는 목표가 니들의 파멸이다. 목숨을 걸면 무엇인들 못할까.”

 

 “목숨이라. 그 놈의 아들이 맞긴 한가 보군.”

 

 지호는 그와 대화를 하면서도 머리를 빠르게 굴리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사실 이런 기회는 흔하게 오지 않기 때문이리라.

 저 자를 족치면 분명 아버지에게 총을 겨누었던 그들의 정체도 알 수 있을 것이기에.

 미래는 그의 모습이 뻔히 보인다는 듯이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너무 서두르지 말아라. 난 오늘 너에게 나의 계획을 말해 주러 온 것일 뿐이니까.”

 

 “현혹하지마.”

 

 “너의 능력은 내가 잘 안다. 어려서 느껴봤기에. 솔직히 말하면 지금 당장 싸운다면 누가 이길지 나도 장담하지 못하겠군. 이 몸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말이야.”

 

 익숙하지 않다고?

 

 그럼 미래씨는? 빙의된 것일까?

 미래씨의 몸은 어떤 상황인거지?

 

 “너.. 당장 그 몸에서 나와. 그러지 않아도 가여운 사람.. 얼른 풀어줘 당장!”

 

 “무슨 말인가. 미래가 나를 부른 걸세. 그가 기꺼이 몸을 내 준거야. 자신의 몸을 빌어 나의 일을 하라고 말일세.”

 

 “거짓말 하지마. 강제로 만들었겠지. 그가 무사하지 않으면 너 역시 찢길 각오는 해야할 것이다.”

 

 그러자 갑자기 미래의 목소리가 바뀌었다.

 지호가 주민센터에서 만났던 그 익숙한 목소리로.

 

 “지호씨, 이 분 제가 허락했어요. 제 몸을 이용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요.”

 

 “무엇을 한다 말입니까!”

 

 “전 쓰레기 같은 한국이 싫어요. 그의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저를 이렇게 만든 조선의 파괴요. 조선의 멸망이요. 조선의 파국이요. 그래서 저를 내어줬답니다. 끌끌끌.”

 

 미래의 말 중간부터 다시 노인의 목소리로 돌아오더니 귀를 찢을 듯한 웃음으로 이야기를 마친다.

 

 “니가 무슨 말을 해봤자, 그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은 변함없다. 우리 아버지의 원수라는 것도.”

 

 지호는 단전에 기합을 크게 넣더니 미리 준비하고 있던 부적 다섯 장을 주변의 결계를 이루는 진에 던졌다. 그 모습을 바라본 미래는 너무나도 여유 있게 같은 부적 다섯 장을 날린다. 그 부적은 재빠르게 지호의 부적 뒤를 쫓아가더니 이내 각각을 모두 태워버린다. 차마 결계를 이루는 진까지 도달도 하지 못한 채였다.

 

 “나에게 불만이 많은 것 같으니 이제 할 말만 하고 가겠다.”

 

 미래가 무슨 수를 써 놓았는지 갑자기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지호.

 

 “나는 너와 같이 그 사천왕을 찾아 파괴할 것이다. 20년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제 새로운 국운은 일본을 향해 흘러야 한다. 너희 조선이 막고 있어 부흥의 기회를 번번이 놓치는 것이 지긋지긋하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난 스스로 군대를 만들 것이다. 그 군대를 통해 너희 조선인을 이용하여 내부에서 하나하나 좀먹게 만들 것이다.”

 

 “왜 내게 말해주는 거지?”

 

 “네 아버지가 나에게 선사한 죽음에 대한 복수를 두배로 하고 싶거든. 그러니 너의 목은 이제 내 것이다. 넌 내 허락 없이는 죽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운명의 고리로 얽혀 있고, 복수의 띠로 묶여있다. 모든 것을 알고 당하는 네 모습을 지켜보고 싶구나. 그것이 얼마나 즐거울지 벌써부터 이 흥분이 가시지 않는다.”

 

 그의 말이 진행됨과 동시에 지호의 몸에서 붉은 기운이 발현되기 시작했다.

 

 “클클클. 익숙한 모습이군. 성장해라 아이여. 성장해라 무명의 아들이여. 내가 더 맛있게 잡아먹을 수 있게 말이야.”

 

 홍의의 기운이 발현 되어 비로소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이미 미래는 감쪽같이 사라진 뒤였다.

 서서히 식는 그의 붉은 기운 뒤로 편의점 사장이 그제서야 나와 한마디 했다.

 

 “내가 춥다고 했지 총각. 저 얼굴 빨간 거 봐. 얼른 들어가게.”

 

 오늘은 지호 인생의 2막이 새로운 악귀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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