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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부적<符籍>
작가 : 시네강
작품등록일 : 2020.9.25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가장 오래된 믿음 부적. 그리고 그 부적으로는 1등, 아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박수 겸 부적술사 지호. 그의 목표는 단 하나 뿐이다. 아버지의 복수. 어렸을 적, 살해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사력을 다해 움직이지만 웬걸. 아버지 죽음 뒤 숨겨진 검은 음모에 휘말린 지호는 졸지에 대한민국의 운명까지 짊어지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와 대한민국의 보호.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부적과 지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8. 악연들
작성일 : 20-09-30 22:48     조회 : 253     추천 : 0     분량 : 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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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강주사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신비동 주민센터의 사람들이 모두 조용히 수군거리고 있다.

 평소 누구보다도 빨리 출근하여, 바쁘게 일하던 지호가 오늘만큼은 이상하게 저기압이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이팀장 조차도 그가 달라 보이는지 그의 안부를 물어보는 그런 날이었다.

 

 “김주사. 지호씨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왜요. 궁금하시긴 한가 봐요?”

 

 지호가 평소와 달라 보이자 지현 역시 덩달아 기분이 썩 좋지 않은지 이팀장의 질문에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뭐, 내가 못 물어볼 거 물어 봤어?”

 

 머쓱한지 자리를 떠나는 이팀장.

 어쩌면 이 곳 주민센터에서 가장 약하고 불쌍한 사람은 이팀장 일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은 지현 역시 지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을 듯하다.

 지호가 뿜어내는 기운이 평소와는 많이 달랐기 때문이다.

 

 -야, 사람들이 다 수군댄다 너 때문에. 얼굴 좀 펴, 밉상아.-

 

 이립이 이 공간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지호에게 전달한다.

 

 지호는 이수현 선수의 사건을 처리한 후 계속해서 저 모양이었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그는 자신이 가졌던 자심감과 달리 스스로가 굉장히 겁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적, 몸신, 무당, 박수..

 

 보통 사람들이 겪지 않은 것들을 이미 경험하고 있었기에 가졌던 자신감이었지만, 직접 맞닥뜨리는 것은 역시나 또 다른 차원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즉, 그는 아직 애송이였다는 것.

 

 또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자신이 사실 몸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부적술을 연마한 것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였다.

 그거면 끝일 줄 알았다.

 사실 대상조차 확실하지 않은 그 복수를 위해 자신은 여태껏 살아왔지만, 어제 일을 겪으면서 누군가를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조금은 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박수무당이라는 위치를 단순히 자신을 지칭하는 말 정도로만 여겨왔던 나날들.

 

 지호에게 박수무당은 주민센터에서 그가 강주사라고 불리는 것과 다름 없는 이름이었다.

 당연히 몸신이 들어왔기에 자신을 박수라 여겼고 짧지만 아버지로부터 보고 배우고, 심지어 남긴 유품 조차 그것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수현 선수의 일을 처리하며 지호는 부족함을 깨달았다.

 

 여러 복잡한 생각에 주민센터에서 오늘 하루만큼은 최소한의 일을 하고 있는 그였다.

 

 **

 

 바람은 시원하고 하늘은 가깝다.

 이 곳은 서울 잠실의 한 고층 빌딩 꼭대기.

 

 그곳에 괴이하게 서 있는 하나의 그림자가 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올라설 수 없는 건물의 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서 있는 사람.

 바로 미래였다.

 

 아니, 미래의 몸을 먹어 치운 백발 노인이었다.

 

 “지독하구나. 너라는 사람.”

 

 백발의 노인은 며칠 사이 조금 고생 아닌 고생을 하고 있었다.

 미래의 분노를 발판 삼아 그의 몸을 그릇으로 빌리기는 했지만, 아직 그를 완전하게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순간 폭발한 분노로 그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아직 노인이 그를 완전히 먹지를 못하여 둘의 혼이 어정쩡하게 공존하고 있는 상태였다.

 물론 미래의 발언권은 이미 없는 상태였지만.

 

 “저항해도 소용없어. 이미 내가 들어온 순간 반 이상은 끝난거야.”

 

 건물의 꼭대기에 곡예하듯 서 있는 그는 그 자리를 한바퀴 돌며 지상을 둘러보았다.

 무엇인가를 찾는 듯 하였다.

 

 “그럼 어쩔 수 없지. 내가 방법을 찾아야지. 가볼까, 신나는 일 하러.”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지 미래의 얼굴에 악랄한 미소가 범벅이 된다.

 그는 순식간에 지상으로 내려온다.

 빠른 걸음으로 어디론가 이동하던 그가 다다른 곳은 바로 극장이었다.

 

 마침 한 상영관의 영화가 시작 하려는지 몇몇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려 하고 있었다.

 미래는 그들을 보며 어느새 손에 쥔 부적 한 장을 찢으며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줄을 서서 기다리던 관객들이 갑자기 돌아서더니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들의 눈에는 초점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이윽고 주변 모든 사람들은 흩어지고 미래는 조용히 검표원 앞에 서게 되었다.

 검표원은 미래와 눈이 마주치자 바로 상영관으로의 입장을 허가했다.

 

 미래가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한 그녀는 바로 상영관의 문을 닫는다.

 그리고는 그 앞에 마치 문지기처럼 지키고 서 있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 역시 초점이 없어진 상태였다.

 

 상영관에 자리를 잡고 앉은 그가 손가락을 딱하고 튕기자 스크린에서 무엇인가가 상영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미래의 과거.

 

 스크린에서 진짜로 그 영상이 나오는 건지, 미래의 눈에만 보이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장면들이 굉장히 미래에게는 선명하게 다가오는지 그의 몸이 움찔되기 시작했다.

 

 “참, 대단한 분노라니까.”

 

 미래의 몸에서 반응이 오자 굉장히 만족하는 눈치였다.

 점점 맥박은 빨라지고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럼 이제 저번에 한 약속 지키러 가볼까.”

 

 **

 

 경기도 외곽의 한 교도소.

 교도소 앞에서 익숙한 실루엣이 보인다.

 

 미래였다.

 

 그는 검표원에게 사용했던 같은 술수를 부려, 아무런 저항 없이 접견실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곧이어 한 교도관이 그들의 앞에 한 명의 죄수를 데리고 온다.

 

 교도관마저 자리를 비키자 그 공간에는 미래와 그 죄수 둘만이 남아 있었다.

 그들을 막고 있는 것은 쇠창살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유리벽 뿐이었다.

 

 오늘만큼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약한 철창일 것이다.

 

 미래의 앞이기에.

 

 “뭐야, 너 누구야? 교도관은 또 어디 갔어.”

 

 죄수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말을 툭 뱉는다.

 

 “야 귀 먹었냐. 누가 보냈냐고! 교도관까지 뺀 거 보면 힘 좀 쓰나보다 너.”

 

 “이 분이 누군지 모르겠습니까?”

 

 “누군지 알면 물어 봤겠냐 시발. 그래서 뭐. 너 뭔데!”

 

 미래는 빙그레 웃었다.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 웃음의 모습이 다를 것이다.

 갑자기 섬뜩함을 느낀 그 죄수는 교도관을 찾기 시작했다.

 

 “아이 시발, 너 뭐야. 야 교도관 교도관 어딨어!”

 

 “그 여자는 왜 죽였습니까?”

 

 “그 여자? 그건 또 누군데. 사람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진짜 짜증나게!”

 

 노인은 미래의 무의식에서 다시 한번 분노가 발현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족한 듯한 노인은 미래의 입을 빌려 말을 했다.

 

 “그렇지, 좋아요. 좋습니다. 그럼 약속을 지켜드리지요.”

 

 미래가 품 안에서 부적 세 장을 꺼낸다.

 그리고는 하나의 부적을 찢으며 주문을 외웠다.

 

 -우드득-

 

 그러자 창살 안쪽의 죄수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날뛰기 시작한다.

 

 “내 팔! 시발 뭐야!”

 

 팔이 뒤틀려 부러졌는지 짐승의 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하는 죄수.

 

 “그 여자는 당신이 최근에 죽인, 바로 이 분의 어머니였어요.”

 

 죄수는 고통을 내뿜으며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어쩌라고, 교도관! 야 어딨어!”

 

 미래는 곧 이어 또 다른 부적 한 장을 연이어 찢었다.

 

 -우드득-

 

 “내 발! 내 발! 미안해, 내가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어. 돈이 급해서 그랬다고! 용서해 줘, 용서해달라고 시발! 으아악!”

 

 “미래군, 이게 용서해 달라는 조선인의 태도입니다. 항상 진심은 없이 상황만 모면하려 들지요. 다른 사람도 아마 다르지 않을 거예요.”

 

 죄수를 보는 미래의 눈의 검은자가 점점 커져갔다.

 동시에 그의 주변에 검은 안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럼 마무리 하고 이동해 볼까요.”

 

 마지막 남은 부적 한 장을 손에서 이리저리 옮기는 미래를 보고 죄수는 힘을 다해 소리 질렀다.

 

 “미안해, 내가 미안하다. 내가 이렇게 빌게 하라는 대로 할게.”

 

 미래는 손에 있던 부적을 서서히 찢기 시작한다.

 아주 천천히.

 부적이 찢어지는 속도와 비례하여 죄수의 목이 좌에서 우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으그극.. 살..려..주…ㅇ..ㅓ….”

 

 부적이 반 정도 찢겼을 때 이미 그 죄수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

 정면을 바라봐야하는 얼굴이 몸통과 반대 방향이기에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흥미를 잃었는지 그는 나머지 반쪽은 바로 찢어 버렸다.

 그러자 죄수의 고개가 한바퀴를 돌아 다시 정면을 보게 되었다.

 

 “미안하다는 말. 그건 니가 이제 만나게 될 그 분께 해야 했어.”

 

 마지막 미래가 남긴 그 말은 누구의 의지로 한 것일까.

 

 미래일까.

 혹은 미래의 몸을 먹은 노인일까.

 

 **

 

 서울 시내의 한 사무실.

 모두들 평범한 어느 회사원들처럼 바빠 보였다.

 

 그리고 그곳에 역시나 미래가 있었다.

 분명히 출입문에 보안이 되어 있었을 텐데 그것을 뚫고, 낯선 복장의 낯선 사람이 사무실에 들어오자 그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되었다.

 

 “혹시 누구 찾아 오셨어요. 허가된 인원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서요.”

 

 가장 막내급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그에게 나가줄 것을 정중히 부탁하였다.

 그 남자의 사원증에는 인턴이라는 직급이 적혀 있었다.

 발급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무척이나 깨끗하고, 선명한 글씨로 제작되어 있었다.

 

 그를 보니 싱긋 웃으며 미래는 말을 걸었다.

 

 “혹시 정수기가 어디 있을까요? 너무 목이 말라 들어 왔네요.”

 

 “아, 저 쪽에 있어요. 옆에 컵 있으니 한 잔 하시고 바로 나가주셔야 해요.”

 

 그가 가리킨 쪽에는 정수기가 하나 있었다.

 미래는 주변을 돌아보았다.

 그것이 유일한 정수기였다.

 

 “고맙습니다.”

 

 미래에게 정수기를 안내한 인턴은 자리로 돌아갔다.

 그를 바로 내보내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었는지 그는 자리에서 조금 꾸중을 듣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미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정수기를 향해 가 그 앞에 멈추었다.

 

 그리고는 그 앞에서 무엇인가를 중얼거렸다.

 거기에 정수기 뒤쪽에 부적을 붙이는 모습은 아마 아무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미래는 자신의 일을 마친 듯, 이제 사무실 밖을 나가려 한다.

 그러다 사무실 끝에 있는 유리로 된 독립된 방에서 한 사람을 보게 되었다.

 그러자 죄수를 보았을 때처럼 맥박이 뛰고 심장이 쿵쿵거리기 시작했다.

 

 미소를 짓던 미래는 조용히 부적 한 장을 꺼내 찢는다.

 그러자 무엇인가에 홀린듯, 유리방 옆에 앉아 있던 비서로 보이는 자가 정수기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익숙한 듯 커피 한잔을 타서 정성스레 쟁반에 얹어 들고 유리방으로 향했다.

 그 안에는 중년의 한 남자가 통화중 이었는데, 그에게 비서는 커피를 전달하고 나왔다.

 

 그 모습을 확인한 미래는 사무실 밖으로 유유히 걸어 나왔다.

 

 당일 저녁.

 미래는 광화문 근처 벤치에 앉아 언론사의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었다.

 기다리는 소식이 있을까?

 

 이윽고 어느 뉴스가 전광판에 나타나자 미래의 입꼬리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름만 대면 전 국민이 알만한 대기업에서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금일 오후, 광화문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 한 층의 전직원이 모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조사중입니다. 매우 참혹한 광경으로 해당 장면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 시청자 분들께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층에는 인사팀이 있는 곳으로 최근 채용 비리 관련 경찰이 수사를 한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경찰은 원한에 의한… 사망자의 대부분은 독살이 의심될 만큼… 한편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전혀 찾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만족 하나요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며 숨을 깊게 들이쉬는 그의 얼굴이 황홀해 보였다.

 

 “이제 슬슬 미래군의 몸을 제 맘대로 움직일 수 있게 허락을 해주고 있네요.”

 

 만족스러운지 밝게 웃던 그는 급 정색을 하며 혼잣말을 이어 나간다.

 

 “제가 당신의 소원을 들어줬으니, 진짜로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보러 가도 될까요. 오랫동안 기다린 그 자를 말입니다.”

 

 미래의 눈은 이미 검은자로 뒤덮였다.

 

 노인에게 완전히 잠식된 미래가 찾는 그 자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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