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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한여름의 치기
작가 : 이소이
작품등록일 : 2020.8.18

사랑이 가장 청량하게 빛날 수 있는 계절 여름, 그리고 그런 여름에 걸맞게 다채로운 선물들을 선사할 하동.

우리 모두가 각자 다른 이름을 지니고 살아가듯 사랑에는, 삶에는 참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그저 예쁜 풍경이 좋아서 기대를 끌어안고 향한 여름이와 어디든 먼 곳으로 도망치고 싶어 떠난 제연이처럼요. 그래서 저는 이 글을 읽을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어요. 여태 살아온 삶과는 다른 결의 선택,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에 있는 그대로 반응 하는 것. 이걸 단순히 한여름의 치기라 치부해도 되는 건가요?

여러분은 언제 사랑을 느끼시나요? 또, 여러분의 사랑이 담고 있는 온기와 의미는 얼마나 사랑스러운가요? 한 순간에 지나가버린 여름이 잠시나마 푸르르고 찬란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이곳에 제 사랑을 남깁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꿈결처럼
작성일 : 20-09-30 21:46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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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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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번역은 단순히 언어적으로 완벽하게 바꿔 말하면 끝나는 게 아니에요. 그럼 번역이 아닌 해석이라 했겠죠. 번역된 국가에서 문화적으로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통용되는 말로 옮겨야 하고, 극 안에서의 분위기와 맥락, 주인공들이 전달하고자 했던 의도, 순간에 담겨있는 감정 그 모든 걸 전부 담으면서도 하나로 잘 어우러지게 만드는 작업이 번역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번역은, 창작이에요.”

 

 

 [번역의이론과실제 과제공지] 10주차_개인 번역물 제출

 

 과제물 설명: 원작이 영어인 영화, 드라마 혹은 팝송 중 유명한 구절을 택해 본인만의 방식으로 번역한다. 총 5문장을 번역하되 기존에 번역되어 있는 번역문과 최대한 유사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해당 과제물은 11주차, 12주차 강의에서 어떠한 근거를 바탕으로 번역했는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발표한다. 중간 프로젝트의 입문이 되는 과제이니 엄중하게 임할 것.

 

 제출방법: 10주차_과제물 제출방에 시간 엄수하여 제출 (기한을 넘긴 과제는 받지 않음)

 

 

 “네가 가지고 있는 그 감정이 뭔지 확실해지면, 그때 나한테 제대로 된 고백을 하던 하라는 말이야.”

  그렇다면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이 마음은 단순한 한여름의 치기일까. 본격적인 여름이라 불리는 8월의 첫날부터 잔잔하게 밀려들어와 어느덧 여름이 잔뜩 무르익은 지금. 답변이 돌아온 순간 여름의 머릿속에 든 생각은 참 많이 어지러웠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도 같고, 꼭 제가 태어난 도시를 닮은 듯 정신없는 것도 같았다.

  …근데 그게 잘못된 건가?

  순식간에 의구심 가득한 의문이 두둥실 떠올라 제 몸집을 키워갔다. 여름이 살아온 삶은 그랬다. 남들이 손가락질 하고, 어쩜 그렇게 단순하냐며 따져 묻는 일은 이제 일도 아니었다. 참 당연했다. 정신 차려보니 푹 빠져 사랑하고 있던 것들이 많았다. 스무살 생일 선물로 받았던 하리보 샤프도, 예전엔 촌스럽다고 싫어했던 큰 큐빅이 달린 머리끈도, 이상하게만 보이던 낯선 땅도 누가 큐피드 화살이라도 쏴서 홀리게 만든 것 마냥 사랑하게 됐었다. 그렇게 생각해보고 나니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아까 본인이 들었던 질문의 정해진 답도 모르겠다. 연민, 동정, 관심, 흥미, 재미, 신선함, 색다름, 그 외에도 소위 사랑으로 착각한다고 불리는 수많은 감정들이 안쓰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게 왜 잘못된 건데? 그건 왜 사랑이라 불릴 수 없는 건데? 불퉁하게 입가를 움직이던 여름이의 숨겨왔던 반항기는 이럴 때 빛을 발했다. 끝도 없이 도대체 왜, 어느 부분이 잘못인 건지 질문하고 있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찾은 답은 참 어이없었다.

 “넌 어쩌다 인도네시아가 좋아진 거야?”

 “나도 몰라.”

 “그게 뭐야. 잘 생각해 봐. 하나쯤은 있을 거 아냐.”

 “언제였지. 인도네시아 도착한지 얼마 안돼서 언어는 하나도 해결된 게 없을 때였는데, 진심으로 대화에 집중하니까 대강 감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것 같은 거야.”

 “그냥 네가 눈치 빨라서 그렇게 느낀 거 아니야?”

 “그럴지도 모르지. 아무튼 기숙사 룸메이트가 나한테 인도네시아 어디를 가본 적 있냐고 물어보는 것 같길래 대강 눈치껏 발리라 대답했더니 내가 인도네시아어를 알아듣는 거 같다고 여태 살면서 본 미소 중에 제일 밝게 웃으면서 손뼉을 딱 치는데,”

 “설마…”

 “그 순간 나 이곳을 사랑하게 될 것 같다고 느꼈어.”

  의도치 않게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먼 곳에 혼자 동떨어져 버려졌던 시간이 지나고 몇 년 만에 한국에 들어와 만났던 친구와의 대화가 스쳐 지나갔다. 한국 이외의 땅에서 학생으로 지내는 건 난생 처음이라 막막하고 두려웠던 인도네시아. 그리고 그 낯선 땅에서 처음으로 만난 인도네시아 말로만 소통이 가능하던 동갑내기 친구. 뭐 하나 편한 것도 없어 일상이라 부르기도 막막했던 그곳에서의 생활이 좋아진 건 마법 같은 일이었다.

  살아간다는 게 보통 다 그렇지 않나? 죽도록 싫었다가도 남들이 느끼기엔 사소하고 별 볼 일 없는 경험으로 견고하게 쌓아왔던 세계가 무너지기도 하고,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것만 같던 내 세상의 전부가 평상시 창문을 열고 하던 환기 한 번에 공중분해 되어 저 멀리 날아가 버리기도 하고 그렇잖아.

  사랑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뭐가 다를까. 지긋지긋하게 보던 사이라 볼 때마다 지겹다는 이미지만 가득했던 친구와 지극히 소중한 순간을 꿈꾸게 되는 것도 티끌 같은 차이다. 평상시 참 흔하게 올려다보던 하늘이 어느 날엔 유독 뭉클한 감정선을 한껏 끌어당겨 올리는 것처럼 다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다양하고 웃기던데. 누군가는 상대방이 웃는 모습이 유달리 그날따라 예뻐 보여서, 누군가는 칠칠맞은 나를 챙긴다고 아무렇지 않게 가방에 휴지를 챙기고 다니는 모습이 갑자기 눈에 들어와서, 누군가는 뭐든 맛있는 거면 나 먼저 먹으라고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건네는 게 사랑스러워서 사랑에 빠졌다고 말한다. 별 볼일 없는 일상 속 행동들이 별 일인 사랑을 만든다.

 “글쎄. 나도 거절인지 희망을 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마지막으로 제연이 저에게 남겼던 말이 입안에서 굴려졌다. 어릴 때 엄마 몰래 찬장에서 하나 빼먹던 달달한 사탕을 똑 닮은 단맛이 느껴지는 것도 같았다. 오래, 더 오래 입안에 맴돌았으면 좋겠다 싶은 문장이다. 여름의 사전에서 모름의 정의는 그랬다. 확신하지 못한다면 꼭 계절이 바뀌듯 헤어 나올 수 없이 익숙함에 물들어가곤 하지. 알고 보니 충분한 답변이었잖아? 입가를 씩 올려 웃곤 머리 맡 캔들 워머를 틀었다. 여름엔 선풍기 바람에 따라 온몸을 누비는 바다향 캔들을 감싸 안으며 잠드는 게 정해진 루틴 속에서의 행복 철칙이었다. 이번 여름도 청량하겠다. 행복에 가득 취해 미소 지으며 눈을 감은 여름은 확실하게 정리하고 말해달라는 말에서 불확실과 확실을 모두 찾은 상태였다. 생각보다 삶의 경계는 참 허무할 만큼 선 하나 차이일 때가 많다. 확실과 불확실이 사이에서 넋 놓고 있다면 홀라당 넘어가는 일이 생길 수밖에 없듯이.

 

  그래서 여름이 택한 선지의 결과는 이랬다.

 “오늘도 좋은 아침이에요!”

  제연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결과값인 게 당연했다. 제연은 여태 본인이 무슨 짓을 했나 되돌아보게 됐다. 분명 잘 설명한 거 같은데, 어쩜 이렇게 달라진 게 하나도 없지?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해서 어중간할 거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 본인의 신념과는 정반대인 사람,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전혀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 마치 어제의 일은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것처럼 어김없이 눈앞에 있다. 그것도 기분 탓인지 진짜인지 어제보다 더 밝은 웃음을 얼굴 가득 장착한 채로 말이다. 감추려는 시늉이라도 하던 방금 전과는 달리 대놓고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본인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제연에 여름은 그저 해맑게 웃고 말았다. 음, 눈 마주치니까 기분 좋네. 이런 실없는 생각을 했다는 건 아마 앞으로도 쭉 비밀로 해야 할 거다.

 

 

  Thank you for being the person who taught me to love and to be loved.

  If not for today if not for you, I would never have known love at all.

 -If Only, 2004

 

  From the moment I loved, I knew you were the one.

  And no matter what I do, I will never not think about you.

 -Never Not, Lauv

 

  You can erase someone from your mind, getting them out of your heart is another story.

 -Eternal Sunshine, 2004

 

  I’ll be walking beside your every step of the way.

 -Me Bofore You, 2016

 

  How long will I love you?

  As long as stars are above you, and longer if I can.

 -About Time, 2013

 

 

  싫다는 듯한 뉘앙스를 아낌없이 온 세상에 뿌리고 있는 제연을 고려하면 무리인 듯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름 여름은 작전이 있었다.

  첫 번째, 자연스럽게 자기를 떠올리게 되는 시간 만들기.

  헤어진 전 연인이 “뭐해?”라고 보내는 연락만큼 유치하고 뻔한 레파토리 같은 방법이지만, 시간의 힘을 믿는다. 즉흥적이고 재미만을 추구하며 사는 인간 타입처럼 보이는 여름은 의외로 경험주의자이다. 그리고 숱한 연애사를 되돌아봤을 때 파블로프의 개 마냥 특정 시간대에 함께하던 행동들이 습관처럼 자리 잡은 게 가장 무서운 일이더라. 머리로는 헤어졌다는 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데도 몸이 기억해서 나도 모르게 습관들을 찾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할 때면 그렇게 허탈할 수가 없었다. 그래 바로 이거지. 그런 고로 단순하게 결정했다. 매일 자정, 제연과 통화를 한다. 사실 이건 사심 500%가 담긴 결과다. 습관으로 자리 잡지 못한다 해도 본인에겐 이득이었기 때문이다. 매일 자정 통화를 하면서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고, 바다향 캔들을 한껏 맡으면서 포근한 이불에 누워 창가로 솔솔 들어오는 새벽바람을 쐰다는 것만큼 인생의 짜릿한 맛이 또 있을까?

 “오늘 수강신청은 잘 했어요?”

 “응.”

 “시간표 미리 짜둔 대로 원하는 거 다 성공한 거예요?”

 “거의.”

 “이번 학기에 몇 학점 듣는다 했죠?”

 “19학점.”

 “시간표 알려주면 안돼요? 사진 공유해주세요!”

 “그건 좀, 생각해보고.”

  물론 상상했던 맛과 전혀 다른 맛이긴 했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여름의 고백 이후 제연은 참 많이 쌀쌀맞아졌다.

 

 두 번째, 함께 공유하는 취향 만들기.

 “시간 날 때 주로 뭐해요?”

 “딱히 하는 거 없는 거 같은데.”

  취향을 공유한다는 건 잔잔한 파도와 같다. 여름 사전의 저자 한여름이 가지고 있는 굳건한 인생철학이다. 잔잔한 파도는 그냥 바다다 하는 생각만 가지고 가볍게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조금만 더, 진짜 조금만 더 오래 머물며 봐볼까 하는 생각으로 곁에 앉아 가만히 바라보면 내 마음 안에도 서서히 파도가 밀려들어오기 시작한다. 넘실거리는 파도가 살랑살랑 마음 안을 간지럽히며 차오르기 시작하면, 그땐 한 번 다시 보게 되고 두 번 더 눈길이 가게 된다. 정말 나중엔 마음이 갑갑할 때마다 잔잔한 파도가 그리워지지 않던가.

 “음… 취미나 특기 이런 거 없어요?”

 “응.”

 “그럼 혹시 만들기 좋아해요? 손으로 만드는 거 뭐든지요!”

 “아니. 그런 거엔 재능이 없어서.”

 “음악은요?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뭐예요?”

 “무조건 외국노래. 아니면 안 들어.”

 “이거 할 때 조금이라도 즐겁다는 생각이 든다 하는 거 있어요?”

 “자전거. 좀 더 정확히는 사이클.”

 “운동 좋아해요?”

 “따지고 보면 그나마. 운동 중에서도 가볍게 즐기는 거보다 빡세게 하는 걸 좋아하는 편.”

  물론 장황하게 펼쳐진 인생철학이고 뭐고, 여전히 제연의 앞에선 모든 게 무용지물이긴 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밝게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름의 머릿속에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었다. 와, 어쩜 이렇게 다르지? 내가 좋아하거나 잘하는 거에 대해선 티끌만큼도 흥미가 없고, 내가 선호하지 않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별로 안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선 전부 취향이라는 게 말이 되나? 이 정도면 이 사람 이미 내 취향 전부 파악하고 있어서 일부러 정반대로 말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의심스러웠다.

 

 “진짜 대박 레전드. 내 전공 학점 디 제로.”

 “그 정도면 그냥 에프 받지 그랬냐. 중간, 기말 꼬박꼬박 알차게도 시간 낭비했네.”

 “그래도 솔직히 이 정도면 나름 양호한 거 같은데. 나 중학생 때 수학 시험 답 일렬로 찍어서 17점 맞은 적도 있어.”

 “야, 너 뭘 모르네. 난 전 과목 0점도 맞아봤어.”

  불현 듯 동기랑 밥 먹으면서 했던 얘기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이야, 답만 쏙쏙 피해서 찍은 것도 재능이다. 그 정도면 천재 아니야?”

 “천재 맞는데? 아빠가 하도 공부로 들들 볶길래 죽어라 공부해서 0점 받은 거야 나.”

 “…뭐?”

 “어디 한 번 더 해봐라 하고 일부러 그 점수 받았어. 문제 하나도 빠짐없이 다 풀었고, 하나도 빠짐없이 다 오답만 찍었지. 일부러.”

  참나. 갑자기 소름 돋게 이 얘기가 왜 생각 나냐고. 그것도 딱 이 타이밍에 사람 정신줄 쏙 빠져나가게 말이야. 여름은 마음을 다 잡겠기 위해 다른 생각을 떠올리려 열심히 애썼다. 거의 머릿속 모든 저장 공간을 탐험한 것만 같았다.

 

 “왜. 너도 운동 좋아해?”

  그리고 그런 여름의 정신머리가 현실로 돌아오게 해준 건 의외로 제연이었다. 여름의 입장에서만 의외이고 제연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긴 했다. 어찌 됐건 대화를 주고받고는 있었던 거 같은데, 신이 나서 대화를 주도하던 사람이 갑자기 맥을 못 추리고 멍하니 가만히 있으면 누구라도 당황하지 않겠는가. 다시 대화로 초점을 돌리려고 건넸던 본 의도와는 다르게 역으로 대화하고 싶다는 의욕이 쭉 빠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제연이 여름에 대해 역시 도저히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판단했던 자신을 인정하고 있을 동안 여름은 허탈해서 웃음이 피식 새어 나왔다. 그럼 그렇지. 내 취향을 전부 알고 일부러 정 떨어지라고 오답만 족족 골라내서 말해? 차라리 내가 지금 화성에 살고 있다는 게 더 가능성 있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었다. 결국 여름은 새로운 방법 시도하기를 포기했다. 차라리 남은 시간동안 더 열심히 같이 지내지 싶었다.

  서로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 둘은 멀리서 봐야 겨우 닮아 보일 정도로 달랐다. 같은 형태의 모습, 다른 생각. 대충 동형이몽 정도로 치자.

 

 

 영어영문학과 16000000 OOO

 

  사랑하는 법을, 사랑받는 법을 나에게 알려준 사람이 너라서 감사해.

  만약 오늘이, 네가 아니었다면 난 사랑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을 거야.

 

  내가 사랑에 빠졌던, 네가 유일한 사랑이라 느꼈던 그 순간부터

  무얼 하고 있든 내 세상엔 너만 가득해.

 

  누군가를 기억에서 지우는 건 가능할지 몰라도, 그 사람을 향한 사랑을 도려낼 순 없어요.

 

  삶이라는 길에서 내딛는 모든 걸음마다 곁에서 함께할게.

 

  언제까지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당신이 하늘을 봤을 때 별들이 있는 한, 내가 당신 곁에 있는 한 오래도록 계속.

 

  …지금 내가, 그래. 전부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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