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꼭두각시 회장님
작가 : HoneyShake
작품등록일 : 2020.8.28

그녀가 회장이 되고 난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세계 최초의 로봇 CEO와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블랙 코미디.

 
인간의 시대 - 3
작성일 : 20-09-30 21:43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580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을 하는군요.”

 

 민혁이 답했다.

 

 둘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연지는 민혁이 조금만 더 자신을 이해해 주길 바랐지만, 그는 마치 모든 집착을 버린 것 같아 보였다.

 

 “정말로 로봇의 주인은……전진당의 대표인가요?”

 

 “네, 제가 그 사람을 새로운 주인으로 만들었습니다.”

 

 민혁이 대답했다.

 

 “그러면 그 로봇은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겠네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안 그러면 제가 감옥에 갔을 테니까요.”

 

 그들은 계속해서 걸었다. 눈앞에 커다란 수호전자 본사의 건물이 보였지만, 그들은 더 이상 그 건물에 볼 일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쳤다.

 

 연지는 예나 지금이나 컴퓨터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프로그래머가 그런 태도를 갖는 건 좋지 않다고 비판을 들었지만, 그녀는 판단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인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대표라는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겁니까? 하긴, 사적인 목적으로 로봇을 쓰는 게 걱정될 수는 있겠죠.”

 

 “그게 아니에요. 저는 김 전무님 사건이 떠올라요. 로봇이 반드시 전진당 의원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한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우리 미래를 정체불명의 알고리즘에 맡기는 거니까요.”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걸 걱정하지 않는 겁니까?”

 

 “물론 그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그 주인조차도 대통령을 통제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거예요. 김 전무님 사건에서 봤잖아요. 그 로봇은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대로 움직인다고요. 머지않아 한국인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걸 그만두고, 오로지 대통령이 지시하는 대로만 일할 거예요.”

 

 “연지 씨. 할 말이 있습니다.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뭔데요?”

 

 “로봇이 권력을 잡은 건, 시민들이 원했기 때문입니다. 서지혜는.......누구도 죽이지 않았습니다. 단지 사람들이 그녀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것뿐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저희가 나서야죠. 사람들을 설득해서, 더 이상 기계가 인간을 통제하지 못하게 막는 거예요.”

 

 민혁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연지 씨는 유능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로봇은 상상을 초월하는 정보의 양으로 우리들의 심리를 전부 꿰뚫고 있습니다. 정치든, 사업이든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걸 알아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사업에서는 그 사람들을 고객이라 부르고, 정치에서는 유권자라고 부르죠. 로봇은 단지 그 일을 보통 인간보다 더 잘 해냈을 뿐입니다. 즉 문제는.......인간 정치인들이 선제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서지혜가 정치를 운운하기 전에, 노동당이나 공화당에서 먼저 그녀가 만들었을 법한 정책들을 만들어, 부작용을 최대한 줄였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았죠. 인간 정치인들은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사상에 빠져, 정말로 시민들이 뭘 원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한 겁니다.”

 

 “그러면 정치인들이 서지혜를 따라했어야 한다는 건가요?”

 

 “따라하는 게 아니라, 더 먼저 했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인공지능을 도입할 수도 있고, 다른 정당의 장점을 흡수할 수도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그러지 않았죠. 노동당은 신형 발전소 건설에 쓰일 돈을 북한에 주자고 했고, 공화당은 인공지능 연구에 투입할 돈을 군사정권의 기념관을 세우는 데 낭비해 버렸습니다. 즉, 이미 서지혜가 나오기 전부터 정치인들은 시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겁니다. 한국뿐만이 아닙니다. 영국, 독일, 인도.......과거에는 정치가 과학의 발전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발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은 무능력하다고 검증된 인간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로봇을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지는 그를 더 이상 설득할 자신이 없었다. 그녀는 협회의 간부들에게 자신이 반드시 민혁을 데려오겠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지금 와서 보니 완벽하게 실패할 판이었다.

 

 “연지 씨에게는 미안하지만, 전 더 이상 서지혜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녀 역시 불안정한 인간 사회가 만들어 낸 하나의 결과물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계속 살아갈 건가요?”

 

 “그럼 연지 씨는, 이민을 갈 겁니까?”

 

 민혁은 새어 나오는 웃음을 막지 못했다.

 

 “비웃지 마세요.”

 

 “로봇이 무서워서 이민 간다는 사람은 연지 씨가 처음일 겁니다.”

 

 “웃을 일이 아니에요, 이건. 솔직히 전 걱정돼요. 만약 지혜 씨가 갑자기 이상해져서 자기 말을 안 듣는 사람들을 다 죽여 버리겠다고 하면 어떡하죠? 갑자기 코드에 오류가 생겨서 다른 나라에 미사일을 쏠 수도 있잖아요.”

 

 “모르죠, 그건……”

 

 민혁은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사실 연지 씨가 했던 말, 이미 인간들이 다 한 번씩 해본 일입니다. 그러니까 로봇만 특별히 나쁜 게 아닌 거죠.”

 

 “특별히 착한 것도 아니고요. 그러니까……저랑 같이 떠나요.”

 

 그녀는 막상 말을 뱉어 놓고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죄 지은 사람의 표정을 지었다.

 

 “……지금 저한테 고백하는 거예요?”

 

 “글쎄요, 고백인지 아닌지는 그쪽의 행동에 따라 달려 있죠. 솔직히 말해서 민혁 씨에게 약간 호감이 남아있어요. 당신 역시 그녀의 피해자라는 걸 아니까.”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군요.”

 

 “민혁씨도 봤잖아요. 그 수많은 사람들이, 아무 감정 없이 행동하는 로봇을 추종하는 걸. 지금 기계화로 인해 실직한 수만 명이 굶고 있는데도, 전진당에서는 신경 쓰지 않아요. 시민들은 그들이 무능해서 실업자가 됐으니 굳이 지원해줄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어요. 대통령은 적당히 그들에게 맞춰 주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민혁은 그녀가 자신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무척 매력적인 여자였다. 아름다웠고, 유능했고, 강인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는 없었다. 순간 서로에게 너무나도 강하게 이끌린다고 해도 가치관이 다르면 결국 언젠가는 갈라지는 것이 모든 연인의 운명이었다. 로봇이 젊은 남성들에게 인기를 끈 것은 단순히 외모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가치관을 이해했기 때문이었다.

 

 민혁 역시 서지혜를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만약 한국을 떠난다면, 어디로 갈 생각인데요?”

 

 그가 물었다.

 

 “미국에 국제 인간성 협회의 본부가 있어요.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의회에도 그 단체와 연관된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그곳으로 갈 거예요.”

 

 “진심이에요?”

 

 “그 사람들은 당신을 알아요. 그리고 당신이 이 상황을 바람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도요. 겉으로는 다 체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로봇의 통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건 저랑 같잖아요.”

 

 민혁은 잠시 마음이 흔들렸다. 연지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그는 마침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처음으로 꺼냈다.

 

 “잠깐 연애를 하자는 거면 저도 좋습니다만, 이민을 가는 건 거절입니다. 소식 들으셨는지 모르지만, 일본에서도 본격적으로 인공지능을 정책 결정에 투입한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를 가건,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비슷한 일이 일어날 거란 말이죠.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그냥 계속 살아가는 겁니다. 한국이든 다른 나라든 간에. 확실한 건 이 흐름에서 영원히 도망칠 수 있는 나라는 없을 거란 얘기입니다.”

 

 그는 연지와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한편으로는 시계바늘을 다시 뒤로 돌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만일 그녀와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면, 남은 인생을 로봇 정치인들과 싸우는 데에 소모해야 할 것이 분명했다. 그는 더 이상 피곤하게 살고 싶지 않았다.

 

 더 이상 한동안 둘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무엇보다 전 지금 가까스로 새 직장을 얻었습니다. 이민을 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전 다시 시작할 만큼의 노력을 기울일 자신이 없습니다.”

 

 “그럼 어쩔 수 없네요. 당신한테는 미안하지만, 전 도저히 여기서 살 수가 없어요. 우린 여기서 작별이에요.”

 

 “잘 가요. 연지 씨 정도의 사람이라면 어딜 가든 환영받을 거예요.”

 

 연지가 민혁의 목에 팔을 둘렀다. 그들은 한동안 입을 맞춘 채 인도 위에 서 있었다.

 

 “안녕, 잘 있어요.”

 

 연지가 말했다.

 

 “원래는 민혁 씨랑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그러면 어색할 테니까 뒤로 돌아가서 택시를 탈게요.”

 

 “그렇게 해요.”

 

 연지는 방향을 돌려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갔다. 민혁은 가던 길을 계속해서 나아갔다.

 

 “또 다시 혼자가 됐네.”

 

 그는 되뇌었다. 그래도 그는 애써 스스로를 달랠 수 있었다. 원래 공돌이들은 평생 혼자 살 운명이 아니던가!

 

 지혜는 자신과 같은 로봇을 양산하는 계획이 한동안 수호그룹의 임직원들로부터 잊혀 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녀는 수호전자와 AL테크의 직원들을 불렀다. 그리고 그들에게 다품종 소량생산을 지시했다.

 

 몇 달 뒤, 첫 번째 양산 모델이 탄생했다. 매력적인 중년의 외모를 가진 그 로봇은 세계 최초의 과학기술부 장관이 되었다. 그로부터 3주일 뒤 최초의 로봇 국방부 장관이 탄생했다. 1달 뒤에는 최초의 법무부 장관이 탄생했다. 2주 뒤에는 최초의 로봇 대법원장이 탄생했다. 몇몇 사람들은 정부에 너무 로봇이 많은 게 아니냐고 했지만, 깨어 있는 수많은 시민들은 지혜의 결정을 환영했다. 지혜의 지지율은 언제나 70%가 넘어갔다. 몇몇 언론에서 그 수치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으나, 그녀의 열성적인 지지자들이 나서서 그 기사들을 가짜 뉴스라며 탄압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계속 오르자, 여러 나라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인공지능을 정치에 도입했다. 지혜 역시 이들 정부를 도왔다. 지혜를 비롯한 각국의 인공지능 지도자들은 서로 연대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는 자유 진영의 인공지능 정치인들을 모아 정보를 공유하는 협회를 만들었다. 지혜는 그 모임의 첫 번째 수장이 되었다.

 

 XAI 협회는 서지혜 대통령을 비롯해 인공지능의 정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모아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들은 최종 결정권은 언제나 인간에게 주어져야 하며, 만약 정치에 인공지능이 사용된다면, 그것은 반드시 평범한 시민들에게도 설명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국 정부는 당연하게도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인공지능의 판단 과정은 국가의 기밀인 만큼, 평범한 시민들이 알아서는 안 된다며 인간성협회의 요청을 거절했다. 몇몇 국가에서 로봇 정치인이 통제를 벗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그것이 기술의 발전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협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세력을 모으는 중이다.

 

 서지혜의 지지자들은 그녀와 그녀가 이끄는 정부 덕분에 자신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으며, 적어도 그녀가 기존의 답답한 정치 구조를 깨뜨렸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반면에 어떤 시민들은 정부의 사생활 침해가 예전보다 더욱 심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무리 물질적으로 풍요로워도 결국 가축과 같은 삶을 살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편 몇몇 시민들은 서지혜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더 가난해졌다고 주장했다. 여러 분야에서 자동화가 가속되며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되었고, 과거에 금융계나 법조계에서 일하고 있던 고소득 직종도 지금은 저임금 일자리를 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하는 말이 정말로 사실인지는 알 방법이 없었다.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졌지만, 공식적인 통계자료는 항상 한국이 더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겉으로 보이는 한국의 모습은 점점 더 화려해져 갔다. 거리에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돌아다니고, 하늘에서는 무인기가 음식을 배달했다. 한때 시골이었던 곳에는 서울 못지않게 거대한 빌딩들이 들어섰다. 그런 상황에서 힘들다고 불평한들 공감을 얻기는 어려웠다. 지혜의 지지자들과 반대파들은 종종 방송이나 국회에서 말다툼을 벌였지만, 그 누구도 시민들의 진짜 목소리를 대변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머지않아 그런 종류의 싸움은 흐지부지되기 마련이었다. 종국에는 누구의 말이 맞는지 누구도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끝

 
작가의 말
 

 지금까지 제 작품을 봐주신 몇 안 되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2 인간의 시대 - 3 2020 / 9 / 30 238 0 5805   
41 인간의 시대 - 2 2020 / 9 / 30 243 0 5488   
40 인간의 시대 - 1 2020 / 9 / 30 247 0 6816   
39 투쟁 - 6 2020 / 9 / 30 258 0 6129   
38 투쟁 - 5 2020 / 9 / 30 235 0 6249   
37 투쟁 - 4 2020 / 9 / 30 245 0 5428   
36 투쟁 - 3 2020 / 9 / 30 230 0 6012   
35 투쟁 - 2 2020 / 9 / 30 246 0 6440   
34 투쟁 - 1 2020 / 9 / 30 240 0 5711   
33 꼭두각시 - 10 2020 / 9 / 30 246 0 6121   
32 꼭두각시 - 9 2020 / 9 / 30 235 0 6529   
31 꼭두각시 - 8 2020 / 9 / 30 245 0 5999   
30 꼭두각시 - 7 2020 / 9 / 30 245 0 5574   
29 꼭두각시 - 6 2020 / 9 / 30 253 0 6420   
28 꼭두각시 - 5 2020 / 9 / 30 257 0 6035   
27 꼭두각시 - 4 2020 / 9 / 30 248 0 6139   
26 꼭두각시 - 3 2020 / 9 / 23 282 0 6054   
25 꼭두각시 - 2 2020 / 9 / 23 272 0 6253   
24 꼭두각시 - 1 2020 / 9 / 23 256 0 5845   
23 리더의 조건 - 9 2020 / 9 / 23 249 0 7119   
22 리더의 조건 - 8 2020 / 9 / 18 257 0 6890   
21 리더의 조건 - 7 2020 / 9 / 18 252 0 5764   
20 리더의 조건 - 6 2020 / 9 / 17 270 0 5680   
19 리더의 조건 - 5 2020 / 9 / 17 248 0 6721   
18 리더의 조건 - 4 2020 / 9 / 15 254 0 6430   
17 리더의 조건 - 3 2020 / 9 / 15 248 0 7152   
16 리더의 조건 - 2 2020 / 9 / 14 252 0 5358   
15 리더의 조건 - 1 2020 / 9 / 14 318 0 5554   
14 정리해고 - 3 2020 / 9 / 11 239 0 6185   
13 정리해고 - 2 2020 / 9 / 11 233 0 5581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