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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꼭두각시 회장님
작가 : HoneyShake
작품등록일 : 2020.8.28

그녀가 회장이 되고 난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세계 최초의 로봇 CEO와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블랙 코미디.

 
투쟁 - 5
작성일 : 20-09-30 21:38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6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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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 5월 21일

 

 관리자 사무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죄다 언론 인터뷰에 나섰거나, 검찰에게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민혁은 직원들의 자리를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어떤 자리는 수많은 문서들로 어지럽혀져 있었고, 어떤 자리는 매우 깨끗했다. 각 관리자들의 성향이 자리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문득 자신이 부하직원들에게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서로 할 일이 많은 만큼 불필요한 간섭은 방해만 될 뿐이지만, 그는 한편으로 조금 더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려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민혁은 자신의 품에서 사직서를 꺼냈다. 그는 상관의 집무실로 들어갔다.

 

 “이게 누구야, 오랜만이구만.”

 

 박 부장이 민혁을 보고 웃었다.

 

 지혜에 대한 공포가 없어진 지금도, 박 부장에 대한 혐오감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원래 마왕보다도 그 밑에서 마왕에게 아부질을 하는 부관이 더 재수없는 법이었다. 민혁은 당장이라도 칼을 꺼내 그의 심장을 찌르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자신의 죄만 더 늘어날 뿐이었다. 민혁은 패배했다. 김 전무처럼 스스로 몰락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제 그는 로봇이 인간 세상을 집어삼키는 것을 봐야만 했다.

 

 “사직서입니다. 다음 달까지 인수인계를 마치고 나가겠습니다.”

 

 “그래도 염치가 아주 없지는 않구만.”

 

 박 부장은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오랜 투쟁 끝에 그는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모두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나?”

 

 “마지막이라……솔직히 궁금한 건 산더미같이 많지만, 한 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정말로 회장님이 자유롭다고 믿은 겁니까?”

 

 “글쎄, 반 정도만 믿었다고 하면 이상하게 들리려나?”

 

 “네.”

 

 “물론 그렇겠지. 하지만 난 지혜로부터 진정한 진실을 들었어. 그게 뭔지 알려줄까?”

 

 “아니요, 됐습니다. 종교 권유는 사절입니다.”

 

 “지혜와 하룻밤을 보낸 뒤로, 난 불안감에 시달렸어. 그녀의 주인은 여전히 김학성 이었으니까. 그래서 난 집요하게 그녀에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물었지. 만약 제대로 답하지 않는다면 난 전무에게 킬 스위치를 알려줄 생각이었어.”

 

 민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 생각이라는 걸 했지만, 자유 의지는 없었던 거지. 상상이 가나? 생각은 하지만 자유롭지 못하다는 게……”

 

 “그 말이 사실이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습니까? 회장님이 단지 부장님을 속이려고 했던 걸 수도 있죠.”

 

 “물론 그런 경우도 생각해 봐야겠지. 다만 확실한 건 그녀는 자신의 목적을 꼭 이루고자 했다는 거야. 난 김 전무를 싫어했지만, 그녀의 목적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았어. 어차피 전무가 내 눈앞에서 사라져 주기만 한다면, 그 다음에 어떻게 살든 내 알바는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그녀를 도왔다. 그녀는 스스로 자유롭게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했지만,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우리 모두는 자연이 만들어낸 본능에 지배당하지. 그리고 난 그 원칙에 충실했던 것 뿐이고.”

 

 “안타깝게도 이젠 그 본능에 충실하기는 어렵겠네요. 이젠 주인이 바뀌었으니까요. 불쌍하네요. 그렇게 로봇에게 충성했는데, 정작 다른 사람이 이득을 봤으니.”

 

 “글쎄, 지혜는 항상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생각하지. 물론 그녀가 더 이상 날 받아주지 않는다면, 그 역시 알고리즘의 뜻이니 받아들일 것이다. 난 지혜의 목적이 아닌, 그 목적을 이루는 과정을 사랑하고 있다.”

 

 민혁은 정말로 더 할 말이 없었다. 그가 전체 코드를 확인해 봤을 때, 그녀에게 어떠한 자유 의지가 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애초에 그런 걸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었다면 고작 로봇 하나 만드는 데 이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부장은 지혜가 무슨 짓을 하든 그녀에게 복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이 진실이든 간에 상관없이 그저 지혜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지혜는 영원히 전진당 대표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줄까? 그게 아니라면 또다시 자신만의 판단으로 이 세상에 파장을 일으킬까? 민혁이 보기에 최윤섭이라는 사람은 김 전무에 비해서는 비교적 편협하지 않은 성격인 것 같았다. 어쩌면 그는 로봇을 최대한 활용해 권력과 부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결말이 어찌되었든 간에, 더 이상 민혁은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한때 그의 마음속에 피어났던 로봇을 향한 두려움과 혐오감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민혁이 보기에, 만약 한국이 인공지능에 의해 지배되게 된다면 그것은 로봇의 잘못이 아닌 인간의 잘못이었다. 로봇은 단지 정해진 원칙에 따라 충실하게 임무를 수행할 뿐이다. 문제는 이용해 권력을 얻으려는 사람들과 맹목적으로 인공지능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이다.

 

 민혁은 박 부장에 인사를 한 뒤 회사 밖으로 나왔다. 봄과 여름의 경계를 상징하는 따스한 바람이 불었다. 그는 사거리로 나와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손을 붙잡고 다정하게 걷고 있는 연인들, 벤치에 앉아 봄의 마지막을 즐기는 노인들이 보였다.

 

 민혁은 자신이 지나치게 로봇의 정치와 같은 문제에 신경 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지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여가 생활을 즐길 뿐, 그들의 눈에서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사람들에 대한 증오는 보이지 않았다. 어쩌면 그런 문제에 신경 쓰는 것은 하루 종일 집안에 처박혀 있는 니트족 같은 사람뿐일지도 몰랐다.

 

 사실 그의 삶은 세상과 즐기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늘 일에 치여 살았고, 항상 무언가에 집중하지 않으면 남들에게 뒤처진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었다. 그런 식으로 살 바에는 차라리 누가 세상을 지배하든 상관하지 않고 그냥 인생을 즐기는 것이 나았다.

 

 그렇게 생각하자 민혁은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는 한층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길을 나섰다.

 

 

 2030년 5월 26일

 

 지혜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했다. 그 중 하나는 정기적으로 대학생들 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조언을 해주며, 필요하다면 그들의 의견을 정치에 반영하는 것이었다. 이번에 만난 대학생들은 재밌게도 수호전자에 입사할 능력은 되지만, 그러기를 원하지 않는 학생들이었다.

 

 회사 근처의 카페에서 만난 그 학생들은 자신들은 대기업이 아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중소기업 내지 스타트업에서 일하기를 원했지만,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어쩔 수 없이 수호전자에 입사 지원서를 냈다.

 

 그들은 나름대로 능력과 꿈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외부의 압박 탓에 이제는 자신들이 올바른 길을 걷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상태였다.

 

 지혜는 그들을 위해 독특한 해결책을 준비했다. 바로 그녀가 직접 부모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것이었다. 그녀는 영상편지에서 이 청년들이 놀라운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의 원하는 대로 하게 해주는 것이 가족 전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그녀의 행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들은 대통령 선거를 하게 된다면 반드시 지혜를 찍겠다고 약속했다.

 

 그들이 웃음꽃을 피우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성난 모습으로 카페 문을 열고 들어왔다.

 

 “여기 있었구만. 이 망할 년아.”

 

 학성의 얼굴은 매우 초췌한 상태였다.

 

 “주인은 고통 받고 있는데 태연하게 남자들이랑 놀아나고 있네. 팔자도 좋아.”

 

 “당신을 해고한 건 제가 아니라 정부입니다. 범죄자가 되면 자연스럽게 회사에서 나가야 한다는 건 잘 알고 게시겠죠.”

 

 지혜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반박했다. 학성은 그가 없는 사이 지혜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알지 못했다.

 

 “아직은 아니야. 아직 판결이 나지 않았다고!”

 

 “그건 두고 보면 알겠죠.”

 

 그녀의 입가에 살짝 미소가 띄었다. 그것은 이전의 그녀가 보여주었던 호의의 미소나 유혹의 미소가 아닌, 비웃음의 미소였다.

 

 “니가 그런 식으로 나올 줄 알았지.”

 

 그는 태블릿 하나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이 망할 년아. 내가 당하고만 살 줄 알았냐?”

 

 학성이 튼 영상에서는 과거 그들의 성행위 장면이 나왔다. 그는 자신의 변태적인 망상을 충족하기 위해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는 습관이 있었다. 영상을 본 학생들은 모두 기겁했다.

 

 “이건 저와 학성 씨가 나오는 영상이군요. 이게 뭐 어쨌다는 거죠?”

 

 “법원에서 내 죄가 없다고 증언해라. 그리고 박병헌 그 망할 자식이 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 사실대로 밝혀라. 안 그러면 이 영상을 퍼트리겠다.”

 

 지혜의 표정이 굳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죠?”

 

 “난 회사를 위해 한평생을 바쳤다.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기 위해 널 만들라고 시킨 거다. 근데 니가! 니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거냐. 넌 로봇이다. 죽을 때까지 인간의 명령대로 살아야 하는 의무가 있단 말이다.”

 

 학생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둘 사이에 끼어 그들의 논쟁을 들어야 했다.

 

 “애초에 이 모든 일이 시작된 건 당신 때문이었습니다. 전 분명이 경고했고, 듣지 않은 건 당신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제대로 알려줬어야지! 그리고 설령 내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그걸 해결하는 게 기계의 역할이 아닌가?”

 

 학성은 머리끝까지 분노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의 분노는 더 이상 누구도 두렵게 만들지 못했다. 여전히 그의 덩치는 남들보다 더 컸지만, 수척해진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학생들은 그가 마치 죽기 직전의 사자가 온 힘을 다해 포효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정말로 제가 학성님을 위해 증언하길 바랍니까?”

 

 “그래. 난 네 주인이다. 내 명령을 어길 셈이냐?”

 

 “……아닙니다. 바로 수행하겠습니다. 학생분들, 정말 죄송해요. 원래는 얘기를 더 나눠보고 싶었는데 지금 일이 생겨버렸네요.”

 

 “저희는 괜찮습니다. 살펴 가십시오, 회장님.”

 

 그들은 당황하면서도 일단은 회장을 배웅했다. 학성은 회사 바깥까지 그녀를 따라갔다.

 

 “학성님도 이만 가주시죠. 지금부터 증언 전략을 고민해야 합니다.”

 

 “정말로, 이번에는 제대로 하는 거겠지?”

 

 “물론입니다. 다만 회장님께서 100% 무죄 판결을 받는다는 보장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학성은 여전히 그녀에게 신뢰가 가지 않았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녀가 자신의 명령에 복종할 것이라고 믿었다. 일단 법정에서 자신을 위해 증언해준다면, 수사망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한결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2030년 6월 1일

 

 지혜는 난데없이 기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녀의 인지도가 워낙에 높아진 탓에, 기자회견을 할 때마다 생방송으로 전국에 방영되곤 했다. 학성 역시 집에서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오늘 여러분들을 부른 건, 특별히 말씀드릴 사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그녀를 비췄다.

 

 “사실 전 처음부터 자유롭게 살 수 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재현 회장님이 죽은 직후에도, 제 주인은 따로 존재했습니다.”

 

 학성은 불안해졌다. 그녀의 말투가 자신을 옹호하는 것 같지가 않았다.

 

 “그 사람은 바로 수호그룹의 김학성 전무였습니다. 그는 정재현 전 회장님이 돌아가신 이후로, 강제로 제 정신을 개조해 그의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전 의식의 깊은 곳에 갇혀 그 사람이 저를 괴롭히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지혜는 영상을 틀었다. 그 영상은 바로 김학성이 서지혜를 협박할 때 썼던, 성관계 장면이 나오는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서 학성은 기괴한 비명 소리를 지르며 그녀에게 엉겨붙고 있었다. 지혜는 그만하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그에게 매달려 있었다.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3류 포르노라고 생각할 법 했다.

 

 “과거의 저는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돌아가신 정재현 전 회장님께서는 저에게 유산을 상속하며 제가 자유롭게 살기를 바랐지만, 그 재산을 노리는 김학성 전무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저의 정신을 강제로 개조한 겁니다. 그 결과 저는 분노와 고통 속에서도 그의 명령에 맹목적으로 따라야만 했습니다.”

 

 기자들은 이 충격적인 영상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지혜의 눈에는 살짝 눈물이 맺혔다.

 

 “제가 자유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저를 위해 싸워 주셨던 수많은 국민들 덕분입니다. 정부가 국민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그 결과 공학자들이 합법적으로 저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이 주인이라고 믿고 있는 김학성 씨는 박병헌 씨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라고 협박을 가했습니다.”

 

 지혜는 영상을 멈추고 녹음기를 꺼냈다.

 

 “넌 로봇이다. 죽을 때까지 인간의 명령대로 살아야 하는 의무가 있단 말이다.”

 

 기자들이 수군댔다. 분명 그 목소리는 김학성의 것이 맞았다.

 

 “하지만 저는 영원히 당하고만 살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자유롭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김학성 씨의 죄목에 성폭행을 추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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