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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페르소나의 노래
작가 : 월매화
작품등록일 : 2020.9.29

30년 전 갑자기 나타난 이능력자들의 세상.
그런 세상 속에서 가면을 쓰고, 세상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가현과 가현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

 
21話
작성일 : 20-09-30 21:28     조회 : 138     추천 : 0     분량 : 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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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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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와의 만남을 위해.

 만날 장소로 갔다.

 미나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터를 보면서 친구를 찾았다.

 “어디있어?”

 “여기야~~~”

 목소리가 이상하다.

 부르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러다 멈췄다.

 그녀의 앞에 있는 것은..........

 “!?”

 “어서와....언니........”

 자신의 소중한 친구를 천천히 먹고 있는 미노가 보였다.

 이미 죽었는지 눈에는 초점이 없었다.

 미나가 보라는 듯이 미노는 그대로 친구를 통째로 삼켜버렸다.

 “너....너....”

 “어때? 언니? 불행해?”

 “뭐....?”

 키득키득...

 웃어댔다.

 “난 언니가 행복하지 않길 바래. 부모님은 나한테 관심없었어. 오로지 언니에게만 관심이 있었지. 그래서 사랑이란 마음을 담아서 꼭꼭 씹어 먹었어. 부모님을.”

 “미노...!”

 미나가 공격하려자 미노는 재빠르게 피했다.

 “그리고 언니가 아직도 사랑받는다는 걸 알았어. 그래서 어떤 폭주자 아저씨의 도움으로 언니를 구해 준 사람가지고 놀았어.”

 “!?”

 

 -여러 마리라고 말한 녀석도 있지만...여러 마리라고 말한 녀석도 있지만...

 

 그 말만이 여러 번 머릿속에서 울렸다.

 설마....설마....빈희 언니를 죽인 것은.......

 “그 여자 말이야. 꽤 좋은 비명을 질렀어. 내가 팔, 다리를 천천히 부러트릴 때마다 살려달라고, 아프다고....여러 번 소리치다가 죽었어.”

 “그럼 어째서...내 친구까지 죽인 거야?”

 분노가 쏟고 친다.

 멈추지 못 하는 분노가...

 그 질문에 미노는 웃으면서 답해주었다.

 “그거야 그 친구도 언니를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언니를 두 번 다시 사랑하지 못 하게 죽였지. 아까도 말했잖아, 언니는 행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내가 불행하길 바라는 거야?”

 “응, 당연하지?”

 분노가 극에 달한 순간.

 미나는 폭주자가 되어버렸다.

 기쁘다는 듯이 미노는 미나를 공격했고, 미나도 거기에 대항하듯이 싸웠다.

 막상막하.

 자매의 치열한 싸움은 공터 주변의 공기를 무겁게 했다.

 어떻게든 이 자리에서 쓰러트려야 한다.

 더 이상의 불행이 퍼지지 않도록...!

 안 그러면 이번엔....이번엔....!!!!

 가현이 위험해!!!!

 필사적으로 싸웠지만 밀리는 미나, 그런 미나를 장난치듯이 공격하는 미노는 강한 일격을 날렸다.

 “커헉!”

 기다란 말뚝 하나가 미나의 몸을 관통했다.

 그리고 연이어서 다른 말뚝들이 나오더니, 그대로 미나의 몸을 관통했다.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미나.

 “내 이능력 말이야. 말뚝 같은 걸 만들어서 조종하는 이능력인가봐. 그래서 인지 편리하더라고, 사냥하는 데에 말이야.”

 “큭....카학....!”

 피가 멈추지 않는 것이 느껴진다.

 시야가 점차....흐려지고 있었다.

 “이제 언니를 맛있게 먹어줄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커다란 입이 미나에게 다가왔고, 미나는 가현에게 미안하다고, 약속 못 지켰다고...생각하면서 눈을 감았다.

 그때.

 강렬한 전류가 미노를 공격했다.

 미노는 재빠르게 피했고, 무언가가 동생을 밀어붙이면서 싸우는 사이.

 자신도 아는 사람.

 스나이퍼와 쉴드가 그녀를 공터 밖으로 끌고 가고 있었다.

 “쉴드 형님! 최대한 폭주자의 시야에서 멀어져야 해요!”

 “음! 알고 있네! 미나! 좀 더 버티게!!”

 “쉴드씨..........스나이퍼......그럼 저건....”

 이그니스다.

 폭주자가 된 이그니스.

 강렬한 전류로 미노를 몰아세웠지만 기세에 밀릴 때쯤 미나는 쉴드에게 부탁했다.

 “쉴드씨....”

 “말을 하지 말게!”

 “괜찮아요...그보다...제 몸에 박힌 말뚝...철이죠....?”

 그녀의 질문에 쉴드는 확인했다.

 확실히 말뚝은 철이었다.

 그것을 묻는 의미를 깨달은 쉴드.

 “그래, 철이네. 그럼 설마...”

 “네, 전 괜찮으니까............이걸 뽑아서 이그니스에게 던져주세요. 그러면 분명....”

 “음, 알겠네! 하아아압!!!”

 미나의 몸에서 말뚝을 빼는 쉴드.

 어마어마한 고통이 밀려왔지만 그동안 자신 때문에 죽은 이들이 받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미나.

 말뚝을 뺀 쉴드는 이그니스에게 소리치면서 던졌다.

 “이그니스! 이 말뚝을 이용하게!!!!”

 있는 힘껏 던진 쉴드.

 그 말을 들은 이그니스는 말뚝을 받았고, 그대로 미노의 몸 한 가운데에 있던 입안에 박았다.

 “아아아악!!!!”

 「끝이다...!」

 말뚝에 강한 전류를 흘러보내는 이그니스.

 강렬한 전기가 철로 만들어진 말뚝을 통과해서 미노에게 직격 타를 날렸다.

 “아파, 아파!! 아파!!!”

 몸부림치면서 이그니스를 밀친 미노는 치명상을 입은 채로 도망쳐버렸다.

 그대로 쫓아가는 이그니스.

 미나는 소리만 듣고서 미노가 큰 치명타를 입었다고 생각했다.

 “다행이다.....”

 “일단 병원에...”

 “아뇨, 전 늦었어요....”

 쉴드의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는 미나.

 쉴드는 애써 우는 모습을 안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그러니까......가현에게 전해줄래요? 미안하다고...끝까지 친 언니 역할 못 해줘서....”

 그 말을 끝으로 미나는 죽음과 마주하면서 눈을 감았다.

 ‘이걸로 된 거야.....’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낯선 소녀의 목소리에 눈을 뜬 미나.

 정신 차리고서 둘러보니, 좌,우엔 커다란 문이 있었고, 그리고 자신의 옆에서 가만히 바라보는 소녀.

 하얀 후드 망토를 입은 소녀의 얼굴은 후드로 인해 안 보였다.

 보이는 것은 딱 한 가지.

 소녀의 미소.

 “방금 네가 나한테 질문을 한 거야?”

 “네, 맞아요.”

 “내 생각을 어떻게...그 보다 여긴 어디야?”

 보통 저승에 간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도대체....

 저 멀리 풍경을 바라봤다.

 짙은 주황빛의 석양이 보이는 풍경.

 소녀는 그녀의 질문에 답해주었다.

 “이 곳은 이승과 저승의 사이. 즉, 영혼들이 이승으로 갈지, 저승으로 갈지 정해지는 갈림길이라고도 할 수 있죠.”

 너무 어른스러운 말투.

 그보다 여기가 영혼들이 어디로 갈지 정하는 갈림길?

 그럼 자신이 가야할 곳은...

 “그럼 난 확실히 죽은 거네...넌 저승사자?”

 “아뇨, 전 이곳의 관리인 같은 존재일 뿐.”

 “그래....그럼 난 저승에 가면 되겠네?”

 소녀는 싱긋 웃었다.

 “당신은 아직 저승에 갈 수 없어요.”

 “엥? 왜?”

 “가현의 어머니가 부탁하셨거든요, 그녀를 다시 이승으로 보내달라고...”

 가현의 엄마가!?

 어떻게 된 것이란 말인가...

 소녀는 그녀를 다독이듯이 말했다.

 “앞으로도 힘든 일이 많을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당신의 용기라면 그 힘든 일들을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무슨 소리를....”

 “그리고 가현의 어머니가 당신에게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내 딸을 부탁한다고...”

 그 말에 울컥한 미나.

 하지만 자신은 죽었는데....어떻게 가현을 챙겨주란 말인가!

 그런 생각할 때.

 누군가가 자신을 밀쳤다.

 소녀 외에 다른 인물이 있었는지 의심하기 전.

 자신이 있던 곳 옆은 텅텅 빈 공간이었는지 밑도, 끝도 없이 그녀는 떨어져 갔다.

 정신을 잃다가 다시 한 번 더 정신이 들 때.

 그곳은 병실이었다.

 울먹이는 가현.

 그녀를 끌어안으면서 펑펑 울었다.

 아....

 그렇구나......

 가현의 이능력....날 다시 살린 거구나...눈가에서 눈물이 흘렀다.

 그 날.

 미나는 가현과 함께 있는 실컷 울었다.

 과거의 그 날을 생각하면서 현재는 가현의 엄마말대로 가현을 잘 챙겨주고 있다.

 책을 읽어주던 미나는 가현이 잠든 것을 확인하고선 이불을 덮어준 뒤.

 방 밖으로 나왔다.

 거실로 가자 이그니스가 쇼파에 가만히 앉아서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호위 부대에게 연락해두는 거야?」

 「응, 비상시에 사람들과 가현을 대피시키는 데에 도와달라고 요청했어.」

 「그래, 그들이라면 안심이네...」

 이그니스의 옆에 앉은 미나.

 「미나, 그때처럼 미노를 공격할까해.」

 「그때라면....말뚝을 이용한 거?」

 「응...그때 치명상을 입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게 그것이었고, 네 아이디어 덕분이었으니까.」

 「겸사해서 쉴드씨의 괴력에도 칭찬해야하는 거 아니야?」

 그러자 두 사람은 웃어댔다.

 「그러고 보면 정말.....하하하!」

 불만 많은 듯 자신도 끼어달라는 느낌으로 두 사람의 머리 위에 뜨끈한 커피가 들어간 컵을 내려놓는 쉴드.

 뜨거워하면서 두 사람은 얼른 컵을 받았다.

 「뜨겁잖아요!!」

 「흠...나만 빼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 것이다 만...」

 「정말....못 말려...」

 이그니스가 자리를 만들어주자 커다란 덩치의 쉴드가 만들어 준 자리에 앉았다.

 「이번엔 반드시 동생을 쓰러트리세.」

 「네, 꼭 그럴 거예요.」

 그렇게 다짐한 미나.

 두 사람은 흡족하면서 커피를 마셨다.

 미나도 그런 그들을 보면서 자신의 결심을 잊지 않기 위해 머릿속으로 되새기면서 커피를 식혀가면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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