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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비꽃이 핀다
작가 : 지현시
작품등록일 : 2020.9.1

아이돌 연하남과의 간질간질 로맨스.

 
굿바이 콘서트
작성일 : 20-09-30 21:09     조회 : 286     추천 : 0     분량 : 6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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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 뚝—.

  턱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세면대에 고여 있는 물웅덩이에 작은 파동을 만들었다.

  증기가 차 뿌예진 거울을 가만히 바라보다, 이수는 제 목 언저리의 붉은 자국을 손으로 매만졌다.

  ‘…잘 자네, 서이수.’

  언제 이런 걸 해 놓았는지. 바보같이 뒤늦게야 발견한 그의 유치한 장난에 또 울컥, 눈물이 핑 돌았다.

  전화를 걸어 볼까 백 번은 넘게 생각했다.

  백 번을 생각해도, 그를 다시 만나는 건 미련한 짓이었다. 세상 어리석은 짓이었다.

  그럼에도 수화기를 들었다.

  뚜—

  받지 않았다.

  전화를 받지 않은 게 자의든 타의든, 상관없었다.

  그저 미련 맞은 서이수, 하며 머리를 쥐어박았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남자들에게 있어 가슴속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두려움은 자기가 썩 훌륭하지도 못하고 무능력한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서는 것도, 그 좋아하던 책을 읽는 것도… 빌어먹을, 무엇 하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

  보고 있던 책을 덮고, 이수는 소파에 몸을 기댔다.

  “하….”

  뭐가 그 아일 위한 것인지 그녀는 좀처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었다.

  그의 옆에서 느낀 행복감이 욕심처럼 그녀의 머릿속을 파고든 까닭이었다.

 

 

  * * *

 

 

  “애들 메이크업 받는 데 안 가 볼래?”

  “언니, 나는….”

  “와, 얼른. 오랜만이잖아, 언제 또 볼 수 있을지도 모르고.”

  한 작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이수는 머뭇거리다 결국 아이들이 있는 대기실로 걸음을 옮겼다.

  공연장 앞엔 팬들이 즐비했다. 오십 배는 거뜬히 웃도는 값으로 암표를 파는 이들의 비열한 눈동잔 순진한 먹잇감을 찾고 있었다.

  <아이돌> 땡큐 콘서트.

  본선에 오른 서른다섯의 아이들이 함께 오르는 마지막 무대였다.

 

  “서 피디님…! 작가님……!”

  제일 먼저 이수와 유민을 발견한 무강이 머리에 커다란 집게 핀을 꽂은 채 버선발로 달려 나왔다.

  “신수가 훤하네. 앨범 준비한다면서 피곤치도 않니?”

  “말도 마세요, 힘들어 죽겠어요.”

  입으론 힘들다면서 그의 눈은 반원을 그리고 있었다.

  “우리 보러 오신 거예요?”

  도경이 옆으로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그렇게 대기실에 있는 아이들이 하나둘 두 여자 앞에 모였다.

  노상 웃는 얼굴로 아이들을 대하는 유민과 달리 이수는 말없이 주위를 둘러 보았다.

  그가 없다.

  “다른 애들은… 어디, 갔어?”

  “다른 애? 건이는 아까 감독님이 불러서 갔고… 또 누가 없지?”

  원해는 머릿수를 세느라 애썼지만, 이수는 원하던 답을 이미 얻은 후였다.

 

 

  * * *

 

 

  “네가 센터니까 중심을 딱 잡아야 돼.”

  “네.”

  무대 감독과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는 건을 무대 뒤에서 지켜보다, 이수는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못 본 사이에 많이 핼쑥해졌다. 헐렁한 반팔 셔츠에 그대로 드러나는 실루엣이 막 골조 공사를 끝낸 목조물처럼 굵직한 뼈대만 남았다.

  “그럼 무대 끝나고 제가 대표로 인사하면 되나요?”

  제법 늠름하게 감독과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에 찰칵, 또 한 번 셔터를 누르게 된다.

  그의 말마따나 일찍 좀, 많이 좀, 찍어 둘 걸 그랬다.

  순간, 건이 무심코 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메두사도 아니건만, 그의 눈을 직접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이수는 핸드폰 화면 속의 건을 떨리는 빛으로 바라봤다.

  온몸이 딱딱하게 굳어, 그가 저벅저벅 제게로 다가오는 걸 지켜보다가 그 모습이 앵글에서 벗어난 후에야 고개를 살짝 들었다.

  아직인가 보구나… 반가운 기색 하나 없는 건을 보며 이수는 쓰게 웃었다. 연락 한 번을 안 했는데, 화가 풀렸을 리 없잖아.

  “…안녕.”

  어색한 인사를 건넨 이수를 빤히 내려다보다, 건은 슥 하고 그녀의 손에 들린 핸드폰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앨범에 저장된 사진을 하나하나 검사하기 시작했다.

  “…나랑은 한 번도 같이 안 찍었으면서.”

  “어?”

  “어깨에 팔 두르는데 그냥 둔 거야, 어쭈… 볼에 뽀뽀까지 하고?”

  아까 대기실에서 아이들과 찍은 사진이 마음에 영 안 드는 모양이다.

  “왜 죄다 눈을 감고 있어요.”

  “그냥… 어떤 표정을 지어얄지 모르겠어서.”

  그 말에 건은 시선을 옮겨 이수를 바라봤다.

  “바보, 서이수.”

  땀에 젖은 머리칼이 무대 뒤까지 번져온 조명에 반짝, 한다.

 

 

  * * *

 

 

  사람들 눈을 피해, 건은 이수를 지하의 빈 대기실로 데려갔다.

  탁, 문이 닫히고.

  불을 켤 생각도 않고 두 사람은 어둠 속에 머물렀다.

  “…시원하다.”

  “에어컨 기운, 대기실에서 묻혀 온 거.”

  “응….”

  서로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처럼, 차갑고 뜨거운 그들의 체온은 서서히 하나의 온도로 섞여갔다.

  “기다렸어. 그날, 화내고 나와서… 마음 안 좋았어.”

  나지막한 그의 음성에 이수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서이수 거짓말이 무서웠어, 그래서 그랬어.”

  “미안해.”

  “하지 마, 그건 더 무서운 말이니까.”

  건은 이수를 놓아준 뒤,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다행히, 어둠에 익숙해질 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어리다는 게, 이우신만큼 잘나지 못한 게… 자격지심, 뭐 그런 게 됐나 봐.”

  저번에도 그러더니, 지금 이 자체로도 제게 과분하단 걸 그는 왜 모르는 걸까.

  이수는 한 손으로 그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쌌다.

  “미안해, 그런 마음 들게 해서.”

  “미안하단 소리 하지 말라니,”

  “멋대로 오해하고 나가, 어디 혼자 속 좀 끓여 봐라.”

  이수는 그의 뺨에 댄 손에 힘을 줘 말꼬리를 잘랐다.

  “이우신 때문에 안 그래도 머리 아파 죽겠는데, 배려한답시고 거짓말한 게 뭐 그리 잘못한 거야. 내 이성이란 냉정한 놈은 그렇게 말했는데,”

  지그시 이수를 바라보며 건은 그녀의 말에 집중했다.

  “아니야, 아니지… 많이 놀랐을 거야, 거짓말, 아팠을 거야… 가슴은 철저히 네 편이더라. 나 모르는 새 첩자라도 들여놨니?”

  핏 웃더니 그는 이수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었다.

  “제이슨 본 후배, 정예 요원으로 잠입시켰지. 그동안 서이수 감시도 하고, 회유도 하고.”

  뺨을 어루만지는 이수의 손을 잡아 끌어 쪽, 입을 맞추고는 말을 이어나간다.

  “공연 보고 갈 거죠? 어디 있을 거예요?”

  “글쎄, 초대석 중간쯤 아닐까? 유민 언니가 알아.”

  “응… 끝나고 봐요, 할 말 있어.”

  건은 잡은 손에 힘을 꽉 주고 말했다.

  “나 아직 다 풀린 거 아니에요. 그날 이우신이랑 무슨 얘기하고 왔는지, A to Z, 다 들을 거니까 각오해.”

  장난기 어린 목소리를 조용히 듣고 있다, 이수는 그의 목에 팔을 살며시 둘렀다.

  “뭐야… 또 안아 줘야 해?”

  좋으면서 괜히 심통을 부린 건은 이내 이리 와, 하며 조금의 틈도 없이 이수를 안았다.

  이수는 잠시 뜸을 들이다, 옅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3000만큼 사랑해.”

  사랑한다는 말, 처음 듣는 것 같다.

  가슴을 관통하는 희열과 감격에 머리가 다 얼얼했다.

  “…자, 자기도 잘 못 살리네 뭘.”

  입꼬리는 이미 저만치 올라가 있고, 이수의 허리를 안은 팔은 뜨거웠지만 그는 사랑한단 말을 되돌려 주지 않았다.

  아직, 아직은 아니다.

 

 

  * * *

 

 

  한 손에 깁스를 하고 서야 했던 무대들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건은 마음 한 구석 남아 있던 아쉬움을 모두 털어냈다.

  멤버들과 장난도 치고, 마성의 생수병 돌리기 개인기도 선보이고. 건은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팬들에게 여실히 보여주었다.

  막바지로 치닫는 공연, 아직 히트곡이랄 게 없는 연습생들이 준비한 <연예인> 무대.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자 다부진 각오였다.

  무대를 방방 뛰어다니고, 객석에 난입해 앞으로 길게 뻗은 팬들의 손을 스치고 가고.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건은 아주 신이 나 보였다.

  거기엔 이수와의 화해도 한 몫 했을 것이다.

  투욱—.

  제게 명중된 슬로건을 받아 든 건은 수초간 멍하니 있다, 대문짝만한 제 이름 넉 자를 보며 씩 웃었다.

  “…멍청이.”

  이를 들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니는 건을 멀리서 지켜보며 이수는 잔잔히 웃었다.

  꿈에 한 걸음 다가선 그의 세상은 온통 핑크빛이다.

  찬란한 그 세상에서 빠져나오는 건 지금, 지금이 좋겠다.

 

 

  * * *

 

 

  “수고했다, 수고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건은 친구들과 포옹을 하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칸 멤버들을 제외하고는, 언제 또 만나질지 모를 인연이었다.

  그렇게 모두와 인사를 마치고, 건은 복도에서 스태프와 얘기하고 있는 한 작가를 불렀다.

  “서 피디님 어디 계세요? 안 보여서.”

  “아, 너네 대기실에 잠깐. 빌린 책 돌려줘야 된다고.”

  유민은 건을 검지로 콕 가리키며 말했다.

  “빌린… 책이요?”

  뭔 소리야. 빌려간 책은 있어도 빌려준 책은 없는데.

  그저 유민이 잘못 들은 것이겠지 하고 웃어 넘겼다.

  “네… 감사합니다.”

  대기실에 있단 말이지. 이수를 만나러 갈 생각에 들떠 건은 가슴이 벅찼다.

  저를 사랑해주는 팬들을 만나고, 이수가 제게 피디 아닌 여자가 되는 날.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날이 제 생애 또 있을까.

  “서이수, 벌써 갔어?”

  그러나, 유민에게 가던 대성의 말소리가 막 앞으로 달려나가려던 건의 귓전을 때린다.

  “비행기 시간 몇 신데.”

  멈칫.

  “갔대요? 아닐 텐데?”

  “아니긴, 이우신 작곡가랑 나가는 거 본 사람이 수두룩하구만.”

  …뭐.

  건이 한껏 뻣뻣해진 몸을 뒤로 돌렸다.

  지금 이게 다… 무슨 소리야.

  “기지배, 끝나면 바로 여권 들고 날른다더니 기어이 그 목푤 이루네. 그나저나… 이우신이 왔대요? 그 바쁜 사람이 여길 왜?”

  “출국하기 전에 잠깐 들른 거지, 이수 픽업도 하고. 내가 그 두 사람 처음에 딱 보고, 저건 예사 사이가 아니다, 그랬다니까?”

  “오바는 하여간….”

  정신이 혼미하여, 저들끼리 떠들어대는 목소리가 점점 멀어져가고.

  건은 이수의 집 인터폰 앞, 그 자리에 다시 섰다.

  이우신 손에 들려 있던, 이수의 가방 안에 욱여넣어져 있던 비행기 표가 눈앞에 생생히 그려졌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 잔뜩 달아올랐던 몸이 한순간 싸늘하게 식었다.

  “…안 돼.”

  뭐에 홀린 듯, 건은 앞으로 한 걸음 뻗었다.

  “어? 야 임마, 너 어디 가…!”

  그 뒤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늦기 전에 이수를 잡아야 한단, 그 생각 하나만 했다.

 

 

  * * *

 

 

  차창 너머, 아스라이 멀어져 가는 서울 밤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이수는 습관처럼 작게 노랫말을 읊었다.

  유리창에 비친 제 모습과 야경을 번갈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제 안과 밖을 모두 보여주는 유리창으로 정말 신기하게도, 언제나 하나의 세계만을 봤다.

  사랑이 꼭 유리창 같다.

  모두 볼 수 있는데, 봐야 하는데, 자꾸만 ‘나와 너’ 둘 중에 하나만 보게 된다.

  이수는 지금 어디를 보고 있을까.

  작은 물방울 같은 먼지가 앉은 유리는 그녀에게 거울이 되었을까, 창이 되었을까.

 

 

  * * *

 

 

  “하… 하….”

  아무 생각 없이 뛰쳐나와, 지갑도 핸드폰도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여기서 공항까지, 두 다리만으로 따라잡을 수 없는 거리란 걸 알지만 건은 멈추지 않았다.

  턱끝까지 숨이 차올랐다.

  날 버리고 떠나는, 이 잔인한 계획은 대체 언제부터 꾸민 거예요.

  바보같이 난 왜 그걸 몰랐던 거예요.

  건은 꿈에도 몰랐을 거다. 영면을 앞두고 연인에게 이별을 고하는 남자의 음성에 가려, 제 두 눈을 보며 거는 이수의 주술 소리가 묻힌 걸.

  ‘오래 괴로워 말고,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다 잊어버려.’

  지난날, 노래 부르던 모습을 지워 달라 부탁했을 때완 비교도 안 되게 간절한 소망이었단 걸.

  ‘아니야. 잊지 마. 나 지우지 마. 첫사랑이라고 했잖아. 그거, 죽는 날까지 가슴에 안고 가는 거라며. 그러니까 나 잊어버리지 마…, 잃어버리지 마….’

  언제고 다시 만날 거란 기댈 끝까지 놓지 않았던, 이수의 슬픈 혼잣말을 건은 영영 듣지 못하리라.

  주홍의 불빛을 비추며 달리는 도로 위의 차들, 잠잠히 일렁이고 있는 검은 강물.

  건의 뜀박질이 조금씩 힘을 잃어갔다.

  사랑한다는 말도 그래서 한 거예요? 마지막이라서?

  설상가상, 땀인지 눈물일지 모를 물방울이 시야를 가렸다.

  “하… 하아….”

  부와앙하고 버스 한 대가 옆을 지나갔다.

  ‘이상형은?’

  ‘이상형은… 별거 없어, 그냥… 다정한 사람, 헌신적인 사람.’

  타앗—.

  ‘날 만나러 버스 두어 정거장쯤 달려와 줄 수 있는 사람.’

  터져 나오는 울음을 막지 못하고, 결국 자리에 멈춰 서고 말았다.

  이제 겨우 한 번 다툰 거잖아, 거짓말은 당신이 했잖아. 근데 왜 나한테 이래요. 왜 이렇게까지 해요.

  “내가 잘못했어. 흐읍… 서이수… 내가 다 잘못했어…. 그러니까, 하… 그러니까 가지 마… 가지 마, 제발…!”

  2019년 7월 2일.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날이자, 가장 슬펐던 날.

  “서이수…!”

  그날, 내가 헤어져야 했던 사람 중에

  당신이 있을 줄은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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