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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파혼하고 공작님을 갖겠습니다
작가 : 까몽드
작품등록일 : 2020.8.7

“전 절대 팔려가지 않아요. 아버지.”

죽기보다 싫은 인성 쓰레기와의 정략결혼을 피하고자
도움을 주는 남자를 찾은 백작가의 아가씨, 델리아.
그런데 그 남자가 지나치게 수상하다.

잘생긴 외모, 다정한 성격, 끝장나는 검술 실력까지.
델리아는 불가항력으로 완벽한 그에게 빠져들어 버리는데,

“아가씨의 약점이 되고 싶지 않아.”

평민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거부하는 남자.
……아무렴 어때, 내가 좋다는데!
델리아는 그날부터 지독한 외사랑을 시작한다.

“다신 사라지지 마. 친구로서 부탁이야.”
“……살아계실 줄 알았습니다.”

아니, 당신 평민이라면서요?
그를 알고 있는 제국의 최고 기사단장에다가
존댓말을 하며 고개를 숙이는 귀족들까지.

“귀족이 싫다며, 그럼 이젠 내가 싫어?”

……당신 정체가, 뭐라고요?
이 남자. 사랑해도 되는 걸까?

 
감정과 혼란 사이(4)
작성일 : 20-09-30 20:16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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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또각, 또각.

 삐끗했다간 발목이, 아니 다리까지 부러질 것 같은 굽으로 벨이 위풍당당하게 걸음을 옮겼다.

 한 손엔 평소 일상에서 쓰기엔 무리로 보이는 화려한 부채가 들려있었다.

 

 “벌써 농땡이야? 네 담당이 누군지 궁금하네.”

 

 들고 있는 부채로 가릴 생각이 없어 훤히 보이는 입매에서 놀리는 느낌이 다분한 목소리가 흘렀다.

 뒤를 따라 걸어가던 델리아는 입을 꾹 다물게 되었다.

 

 꾹-

 뒤에서 남작의 호위기사인지, 벨의 호위기사인지 모를 자가 등을 쿡 찌르자 어쩔 수 없이 잇새를 열어 보였다.

 

 “……죄송합니다.”

 

 다쳤다, 훈련을 받을 수 없다. 일을 할 수 없다.

 이런 시시콜콜한 변명을 해봤자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 같았다.

 

 “아하.”

 

 벨은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는 대답이 의외라고 생각한 듯, 심드렁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자애라 자존심이 없는 건가?”

 “…….”

 

 델리아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오늘 하루 무슨 원수를 진날도 아니고 가슴이 뜨끔하게 만드는 자가 벌써 세 명이다.

 눈썰미가 좋은 자들만 만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너무 간단하게 생각한 것인지.

 델리아의 표정에서 당황함이 저절로 묻어나왔다.

 

 “어머? 이제 좀 놀라네?”

 

 그 순간을 놓칠 리 없는 벨이 입매를 비스듬히 올리며 웃었다.

 

 이제 큰 코너만 돈다면 사람들이 몰려있는 장소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델리아의 이마엔 식은땀이 삐질 흘러내렸다.

 

 벨, 그녀는 누가 봐도 남작가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는 인물이었다.

 그동안 말하는 것으로 보아, 있는 그대로 떠들어댈 게 분명했다.

 

 ‘망했다.’

 

 먼저 걸어가는 벨의 뒷모습만 바라보며 델리아는 쉽사리 띠어지지 않는 발을 애써 움직여보았다.

 정작 이런 일을 만든 세실은 어디로 간 건지.

 

 “하…….”

 

 조용히 원망의 한숨을 내뱉었다.

 

 반쯤 포기한 상태로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따라 모퉁이를 돌려 몸을 돌리던 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무거운 순간의 사이를 스며들며 들려왔다.

 

 “어디 갔었어? 한참 찾았네.”

 

 목소리의 주인은 에녹이었다.

 숨을 고르며 뛰어온 그는 멍하니 있던 델리아의 손목을 잡아채었다.

 

 “이봐, 뭐야?”

 

 델리아의 뒤에서 서 있던 호위기사는 서슬 퍼런 눈빛으로 에녹을 쳐다보았다.

 에녹은 그 시선을 바로 차단하며 델리아를 제 쪽으로 끌었다.

 

 “죄송합니다. 다쳐서 훈련을 빠진 친구인데, 걱정이 돼서…….”

 

 에녹이 곧바로 고개를 델리아에게 고정했다.

 

 “어떻게 된 거야.”

 

 에녹은 기사를 슬쩍 바라보며 조용히 속삭였다.

 

 자신을 찾아다녔다는 말에 숙소에서 쉬고 있었다는 말은 먹히지 않을 것 같았다.

 입술을 앙다물고 있던 델리아는 어디서부터 말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비밀은 지켜줬으면 좋겠어.’

 

 단단히 으름장을 놓았던 세실.

 세실과의 약속이 있으므로 칸버트를 만나고 온 것을 말해선 안 된다.

 하지만 저 망나니 같은 벨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왜 멋대로 걸음을 멈춰? 너 정말 안 되겠네.”

 

 혼자서 걸어가던 벨은 눈썹을 있는 힘껏 추켜세우며 다시 돌아왔다.

 델리아는 에녹에게 잠깐만 기다리라는 의미로 손을 들며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진짜 일을 끌고 다니는 여자라고 생각하겠지.’

 

 침울한 생각이 그대로 얼굴로 올라왔다.

 분명 자신을 향해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겠지.

 델리아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에녹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에녹은 델리아가 아닌 벨을 향해 쳐다보고 있었다.

 

 “…….”

 

 에녹에게도 저 정도로 시선을 뺏기는 여자인 걸까.

 왜 하필 아름다운 벨과 같은 머리카락 색일까.

 아무 말도 없이 뚫어지게 쳐다보는 에녹을 보고 창피해 어디론가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지금 자신의 행색 또한 그녀와 너무나도 대조되었으니까.

 

 ‘진짜 최악이야.’

 

 그렇다고 벨에게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위치였다.

 델리아는 위화감이 가득한 에녹을 두고 마른 숨을 삼켰다.

 

 “저……그게……!”

 

 델리아는 따라가지 못한 이유를 벨에게 둘러대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델리아는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을 바로 깨달았다.

 벨 또한 에녹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

 

 델리아의 종알거리려 했던 입매가 저도 모르게 한없이 바닥을 향해 내려갔다. 둘 다 큰 키며 외모까지.

 아무리 봐도 자신만 사이에서 빠진다면 아주 한 쌍의 그림일 것 같았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 노력해도 델리아의 마음에선 목이 타듯 뜨거웠다.

 

 “자기가 여기에 있을 줄은 몰랐는걸.”

 

 삐죽거리며 비꼬는 벨의 말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델리아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나도 네가 올 줄은 몰랐어.”

 

 잘못 들었다고 치부해 버리려던 때,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듯 에녹의 ‘네가’라는 말이 똑똑히 들려왔다.

 잘 알고 있는 사이인 듯, 서로를 부르는 게 매우 자연스러웠다.

 당연히도 그 소리는 델리아만 들은 것이 아니었다.

 

 “이 자식. 무엄하다! 벨 아가씨에게 그런 어투라니!”

 

 아까 자신의 눈빛을 무시해서인지 호위기사는 본래의 제 목소리보다 더욱더 크게 소리쳤다.

 에녹은 벨만을 바라볼 뿐 꿈쩍도 하지 않았다.

 또다시 무시를 받은 호위기사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졌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검을 빼 들어 에녹을 향해 겨눴다.

 

 “남작님의 치하에서 있으면서 벨 아가씨에게 감히……! 당장 무릎을 꿇고 사죄드려라!”

 

 기사인지, 갓 되었는지 명령하는 투가 매우 어색했다.

 에녹은 그자를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듯, 한 점의 망설임도 없이 에녹은 고개를 살짝 비켰다.

 그러면서 한 손을 들어 그자의 검의 측면을 밀어내었다.

 

 “하!”

 

 있는 대로 미간을 찌푸린 호위기사는 거만한 태도에 기가 찬 표정을 지었다.

 분통을 터트리듯, 치욕적으로 밀린 검을 번쩍 들어 올렸다.

 

 “네 녀석!”

 

 델리아는 금방이라도 내리칠듯한 호위기사의 검 때문에 몸을 움찔댔다.

 잠자코 지켜보기만 하던 벨은 펼쳐 들던 부채를 거두며 호위기사를 향해 다가갔다.

 무슨 말을 해도 화를 풀 것 같지 않던 그는 가느다란 벨의 손이 저의 투박한 손을 잡아주자 어느새 유들 해진 표정으로 바뀌며 움직임을 멈추었다.

 

 “전 괜찮아요.”

 

 그 순간에 델리아는 그동안 벨이 어떤 능력으로 자신의 편을 만드는지 알 것만 같았다.

 

 “당신 먼저 가 있어요. 난 뒤따라 갈 테니.”

 

 아랫사람을 대하기보단 숨겨놓은 애인을 다루는 듯, 벨의 어투는 기어가는 뱀 마냥 농염했다.

 호위기사는 에녹에게 성을 내어 붉어졌던 얼굴이 다른 의미로 붉어지면서 명을 받잡겠다고 소리쳤다.

 그의 태도에 벨은 생긋 웃어 보이며 화답했다.

 

 “고마워요.”

 

 그 후, 간결하고 절도 있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건넸다.

 방해꾼이 사라지자, 에녹이 심드렁하게 물었다.

 

 “남작과 무슨 사이야? 벨.”

 “흐음, 자기가 요즘 통 연락이 안 됐잖아?”

 “그래서?”

 “뭐, 이곳에 와있을 줄은 몰랐지만.”

 

 벨이 스르륵 제 팔짱을 끼었다.

 

 “어쩌겠어, 밤마다 외로운걸.”

 

 벨의 말에 에녹은 어이가 없는 듯 조용히 웃었다.

 

 “그렇게나 외로웠나?”

 “응, 당신이 날 한 번도 건들질 않았잖아.”

 

 벨의 말에 델리아는 숨이 턱 막힐 뻔했다.

 

 저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건가?

 그 둘에 대해 의구심이 가득한 델리아는 벨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저의 가슴속을 후벼 파는 듯이 느껴졌다.

 둘의 대화를 듣고 있노라면 누가 봐도 바람의 현장을 목격하는 것만 같았다.

 

 “자기도 새로 만나는 거 아니야?”

 

 벨이 델리아를 힐끗 쳐다보았다.

 델리아가 어찌할 바를 몰라 입을 달싹이며 허둥대자, 에녹이 델리아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리고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입매를 슬쩍 올려 눈은 웃고 있지 않은 상태로 델리아를 향해 말했다.

 

 “잠깐만 자리 비켜 줄 수 있겠어?”

 “아, 네…….”

 

 에녹의 말에 델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계속 서서 듣기엔 쿵쾅거리는 마음이 견디질 못할 것 같았다.

 찰나의 망설임도 없이 반대쪽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하…….’

 

 에녹이 벨을 건드리지 않았다는 말에 기뻐하는 마음과 그의 사적인 일에 포함되지 않아 슬퍼하는 마음이 뒤죽박죽 섞이며 엉키게 되었다.

 이 자리를 떠나주어야 하는 상황으로 ‘너는 아니다.’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세 사람이 서 있던 순간, 가장 불청객인 느낌으로.

 

 ***

 

 

 벨은 델리아에게 부러움을 느꼈다.

 자신이 시선을 돌려 언급을 하자마자 델리아를 보호하는 에녹의 태도로 인해서였다.

 지금까지의 모든 상황을 지켜본 벨은 헛웃음이 나왔다.

 저런 표정에, 바로 손을 잡아주는 행동이라니.

 저절로 혀를 찰 수밖에 없었다.

 

 “정말 그것 때문에 남작을 만나는 거야?”

 “겸사겸사. 돈이 필요하기도 하고…….”

 

 벨은 말의 끝부분을 흐트러트렸다.

 

 “그에게서 얻을 정보가 있는 게 아니고?”

 “어머, 자기가 내 정보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었어?”

 

 번화가부터 가장 끝에 있는 북쪽의 산까지 벨의 귀가 닿지 않는 곳은 없었다.

 

 그 이유로 인해 그녀가 가진 정보는 뒤에선 최고라고 불리었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뛰어난 집안의 여식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벨은 귀족의 신분도 아니었고 부가 뛰어난 집안도 아니었다.

 끼니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골목의 끝자락에 있는 집에서 살아가던 여자였다.

 

 벨은 타고난 외모를 이용해 오로지 눈치와 경험으로 터득했다.

 어떻게 사람들의 비밀을 또는 치부를 알아내는지, 또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그 사람의 목을 쥐는지.

 

 “안 그래? 에녹.”

 

 벨의 여유로운 표정은 계속되었다.

 사이가 틀어지게 된 것을 아쉬워하는 건지, 좋아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묘한 미소가 보였다.

 

 "내가 일부러 접근했다는걸 알고 있다는 거야?"

 "당연하지,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벨이 콧방귀를 끼며 답했다.

 

 "내가 뭘 얻고 싶은지 말해봐. 대충 넘겨짚었다간……."

 "사라진 그 남자에 대해 알고 싶잖아."

 

 에녹의 말을 끊고 나온 단어는 '그 남자'였다.

 

 반박하지 못하는 에녹의 모습에 벨이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처음에 벨은 에녹또한 자신의 외모에 반하는 어느 남자들과 똑같은 남자인 줄 알았다.

 그렇기에 에녹이 무엇을 원하든 간에, 자신이 쥐고 흔들 수 있을 거라 장담하며 애써 에녹을 밀어내지 않았다.

 

 ‘아쉽네.’

 

 또 에녹의 얼굴도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외모였다.

 이상하게도 항상 그는 넘어오지 않는 태도를 취했지만.

 

 매번 이르다나, 뭐라나.

 벨은 따분했지만 신선함을 느꼈다.

 

 “정확하네.”

 “정보는 내가 최고라니까.”

 

 오히려 벨은 에녹에 대해 알고 싶었다.

 무엇 때문에 그 남자에 대해 알려 하는지.

 저에게 뻔뻔스럽게 연기할 만큼 필요한 정보인지.

 

 "당신 꽤 유명했더라?"

 

 넌지시 던진 벨의 말에 에녹은 미간을 찌푸렸다.

 잡았다.

 벨은 아직 머릿속으로 예상만 하고 있었던 사실이었다.

 

 “이젠 뭐라 불러야 하나?”

 “……벨.”

 “아, 그거면 될까?”

 

 한 마디에 바로 걸려준 에녹이 귀여우면서도 안타까웠다.

 아직은 어리석어, 끝까지 숨기려면 숨겼어야지.

 

 “웨일런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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