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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꼭두각시 회장님
작가 : HoneyShake
작품등록일 : 2020.8.28

그녀가 회장이 되고 난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세계 최초의 로봇 CEO와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블랙 코미디.

 
꼭두각시 - 9
작성일 : 20-09-30 19:44     조회 : 235     추천 : 0     분량 : 6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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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무슨 일입니까?”

 

 강 상무가 한심하다는 듯 그를 쳐다보았다. 전무는 과거에 보여주었던 위엄 따위는 이미 사라진 채, 머리는 헝클어지고 얼굴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왜 직원들이 제 책상을 치우고 있는 겁니까?”

 

 “아, 아직 연락을 못 받으셨나 봅니다. 시행령이 취소되면서 서지혜님이 다시 회장이 되었습니다.”

 

 “그 얘기는 나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돌아왔다고 해서 제가 해고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글쎄요, 회장님께서는 이미 저번의 그 해고 명령을 다시 시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지 못하겠다면 직접 연락해 보십시오.”

 

 전무는 이제 정말로 끝일지도 모르는 생각에 겁이 들었다. 그는 회의실의 임원들에게 자신이 남아있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려 애썼다.

 

 “그 로봇의 인공 근육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아십니까? 일본입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겁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내부에 탑재된 배터리 역시 일본 기술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김 전무는 열변을 토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권력이라고는 한 푼도 남아있지 않은 사람의 말을 들어주려 하지 않았다.

 

 “그 로봇에게 경영을 맡긴다는 것은 일본에게 나라를 팔아먹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적당히 좀 하시죠. 김학성 씨.”

 

 한 임원이 그의 말을 끊었다.

 

 “먼저 로봇한테 상속 허가하라고 주장한 건 당신 아닙니까? 그래서 바라는 대로 됐는데 뭐가 불만이십니까?”

 

 다른 임원들 역시 김 전무를 돕지 않았다. 그들이 보기에 전무는 이미 끝장난 상황에서 추하게 회사 끝자락에 매달려 있었다.

 

 “그 얘기를 1년만 일찍 했더라면 지금쯤 이렇게 허무하게 잘리지도 않았을 텐데……왜 사람들은 항상 바보짓을 반복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강 상무가 말했다. 이제 그는 전무가 싫은 것조차 아니라 단지 귀찮아졌다.

 

 “임원님들, 우리는 매우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한 문제입니다. 그 로봇은 절대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지금은 잘 되는 것 같아 보여도 언젠가는 반드시 후회할 일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전무는 자신의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뒤에야 자신의 신세를 깨달았다. 더 이상 그 누구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모두가 로봇에게 홀린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는 무력하게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아무도 없는 집의 고독이 무엇인지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수십년간 회사를 위해 헌신하는 동안, 그에게 있어 집안 문제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아내가 이혼 서류를 내밀었을 때도, 그는 아내에게 그녀가 남자의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마디 했을 뿐, 별로 신경을 쓰지도 않았다.

 

 그는 딸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목소리가 들렸다.

 

 “어, 그래. 나 아빠다. 그동안 잘 지냈어?”

 

 “누군가 했더니……왜 전화한 거예요?”

 

 “응, 요즘 뭐하고 지내나 싶어서. 회사는 잘 다니고 있니? 남자친구는?”

 

 “회사는 잘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 같은 건 없어요. 하루 종일 일만 하는데 연애할 시간이 있겠어요?”

 

 “그렇구나, 일도 좋지만 틈틈이 연애도 해 둬. 그래야 너무 늦지 않게 결혼도.…..”

 

 “아빠가 양육비만 제대로 줬어도 밤새서 일하는 회사에 들어가지는 않았겠죠. 엄마 병원비에는 한 푼도 안 쓰면서 술집에서 노는 데 하루에 백만 원씩 썼다면서요? 솔직히 좀 아쉽네요. 그 로봇 회장이라는 작자가 전무 지위만 박탈하는 게 아니라 재산까지 몽땅 뺏었어야 했는데.”

 

 전화가 끊겼다.

 

 전무는 조용히 흐느꼈다. 그는 어른이 된 이후로 처음으로 눈물이라는 걸 흘렸다.

 

 

 2030년 2월 19일

 

 민혁은 불편함을 참고 회사로 출근했다. 그는 회장을 직접 마주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업무 보고를 위해서는 그녀를 직접 찾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회장실의 벨을 눌러도 아무런 답변이 없자, 그는 회장의 비서에게 연락했다.

 

 “회장님께서는 어디 계십니까?”

 

 “죄송하지만 회장님은 현재 출장 업무 중이십니다. 그리고 새로운 정책에 따라 회장님과 직접 대화하는 것은 금지됩니다.”

 

 비서가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전 소프트웨어 관리자입니다. 회장님의 시스템을 점검해야 하는데 직접 대화하면 안 된다니요. 대체 누가 그런 지시를 내린 겁니까?”

 

 “저도 지시 받은 대로 행동하는 거라 잘 모릅니다. 아무튼 직접 경영진과 대화를 하든지 해서 해결하십시오.”

 

 “몇 가지 물어볼 게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잠깐만……”

 

 그가 말을 마치기 전 전화가 끊어졌다.

 

 민혁은 왠지 그 비서가 일부러 자신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를 테니, 분명 회장이 자신을 무시하라고 직접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민혁은 자신이 회사에 불필요한 존재가 되었음을 직감했다. 그는 전진당의 활동을 돕지도 않았고, 회장을 적극적으로 위로해주지도 않았다.

 

 회장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그녀는 민혁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를 달래주는 것에 불과했다. 민혁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람과 사이의 관계에서는 같이 잘 정도면 서로에게 충분히 호감이 있는 거라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봇은 그렇지 않았다. 회장과의 사이가 좋을 때는 이런 식의 관계도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바뀌자 민혁은 완전히 버림받았다.

 

 그는 회장을 믿으려 했지만, 어딘가 꺼림칙한 느낌을 지우지 못해 그녀의 진짜 주인이 있는지 몇 번 물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마다 그녀는 능청스럽게 ‘그런 건 없다.’ 라고 말했고,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 하던 사이였던 민혁은 차마 더 캐물을 수가 없었다. 그럴수록 민혁은 회장에게 점점 더 깊이 속고 있던 것이다.

 

 그는 관리자들의 채팅방에 혹시 보안 1등급의 동력 제어 시스템 점검을 수행하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보조 관리자 중 하나가 머뭇거리는 듯 하더니 자신이 그 일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했냐고 묻자 2주 전이라고 말했다.

 

 보안 1등급의 모든 점검 업무는 주 관리자만이 할 수 있었다. 즉 민혁 이외의 사람이 그 업무를 한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민혁은 이제 주 관리자의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였다. 이제 민혁이 하는 일은 별 의미 없는 형식적인 검사뿐이었다. 민혁이 물어볼 때까지 사실을 말해주는 이가 없었다는 것으로 보아, 그의 부하들 역시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을 뿐, 이미 그가 수호전자 직원의 자격을 잃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민혁은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성장했지만, 반대로 누구보다도 빠르게 추락했다. 그는 인터넷에 올라온 글 중 하나가 생각났다. 업무 성과가 낮지 않아도 직접 해고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일부러 일거리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직원을 괴롭히다가, 결국 그 직원이 참지 못해 직접 나가게끔 만드는 것이다.

 

 그는 별 의미 없이 하루를 보내다 집으로 돌아왔다.

 

 민혁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이대로 죽을 때까지 영원히 누워있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일어났다. 그는 진실을 밝히기 전까지는 절망 속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2030년 2월 25일

 

 민혁은 가능한 한 많은 자료들을 모았다. 다시 한 번 지혜의 초기 개발자들에게 연락을 해 그들이 어떤 식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했는지 물었다.

 

 그들은 처음에는 자신들의 상사였던 김 전무를 경계했다. 개발자들은 전무가 로봇을 잘못된 방식으로 활용할 것이 두려워했기 때문에, 전무에게 ‘킬 코드’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 킬 코드란 어떠한 상황이더라도 로봇을 자신의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마법의 비밀번호였다. 휴이넘의 프로그래머들은 인공지능을 통제하기 위해 외부에 알리지 않고 특수한 기능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지혜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것을 알게 된 그들은 민혁에게 기꺼이 킬 코드를 알려주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로봇이 지나치게 강한 권력을 갖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민혁을 도우려 했다.

 

 민혁은 혹시 그들까지 회장에게 매수당한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해 개발자들의 개인정보를 해킹했지만, 그들이 처음 로봇을 만들 때 이외의 거액의 돈을 받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민혁은 일단 개발자들의 말을 믿기로 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로봇은 말의 뉘앙스를 이해하는 능력은 뛰어났으나, 명령을 내리는 주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은 부족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주인의 말을 잘 듣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 주인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민혁은 그동안 자신이 로봇을 검사한 내역을 살펴보았다. 전체 코드를 들여다볼 수는 없었지만, 명령 내역들은 간략하게나마 살펴볼 수 있었다. 역시나 정재현 전 회장이 죽은 뒤로는 김 전무 이외의 사람이 그것에게 명령을 내린 적은 없었다. 결국 그는 자신이 배신했던 남자에게 먼저 연락하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자네 말을 믿으라는 건가?”

 

 김 전무는 심드렁하게 답했다. 민혁은 그가 로봇에게 어떤 명령을 내렸는지 알려 달라고 말했지만, 과거의 앙금이 남아있던 전무는 비협조적으로 나왔다.

 

 “전무님, 전무님의 도움이 있어야 회장을 다시 통제할 수 있습니다.”

 

 “무슨 수로? 그것보다 애초에 왜 나한테 전화한 건가? 날 해고했으면 회장이랑 그 부장놈이랑 잘 먹고 잘 살지, 뭣 하러 나 같은 사람을 다시 찾나?”

 

 “저도 해고당하기 직전입니다.”

 

 “너도? 내가 뭐랬어, 후회할거라고 말했잖아. 지금 와서 나한테 사과해도 이미 늦었어. 이미 수호전자의 직원도 아닌 내가 뭘 해줄 수 있겠나. 그래도 돈은 있으니 술값 정도는 줄 수 있겠지.”

 

 “사과하려는 게 아니라 제안을 하려는 겁니다. 전무님이 돕지 않겠다면 저도 더 이상 할 말은 없지만, 수호전자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는 영원히 사라지는 겁니다.”

 

 전무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했다.

 

 “전 처음에 누가 옳은 건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 부장님과 회장님을 따라했고, 그걸로 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회장님은 영역을 과도하게 넓혔습니다. 지금 보조 관리자들은 댓글조작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그걸 가만히 보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전무님과 회장님 중 누가 더 옳은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그 로봇이 나라를 지배하게 놔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알았다. 네 계획이 뭔지 말해봐.”

 

 “그러려면 전무님이 회장님에게 어떤 명령을 했는지 정확하게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정확한 기억은 안 나지만……난 블랙리스트에 적힌 직원들 명단을 그녀에게 준 뒤, 그 명단에 적힌 사람들을 해고하라고 했어. 그리고 혹시 몰라 화이트리스트의 명단도 같이 준 뒤, 그 명단에 적힌 사람들에게는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했지.”

 

 “그게 전부입니까?”

 

 “그 다음에 아마……회사에 방해되는 사람들은 전부 내보내야 한다고 했던 것 같아. 그 이후 얼마 뒤에 내가 해고당했으니, 더 이상의 명령을 내릴 수는 없었지. 설마 지혜는 내가 회사에 방해된다고 생각한 건가?”

 

 “그럴 수도 있지만, 회장님이 자의적으로 명령을 왜곡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분명 화이트리스트 명단에는 전무님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겠지요?”

 

 “그래. 나랑 이 이사를 비롯해 약 천 여명 정도가 들어 있었지. 혹시 자네는 누가 그 로봇을 뒤에서 조종하는지 알고 있는 건가? 나는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박 부장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심이 가는 다른 사람이 있나?”

 

 “회장님의 정신을 만든 개발자들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들의 말로는 전무님께서 코드 전체를 들여다보는 것을 막았다고 하던데요. 그런데 정작 박 부장님은 그 사실을 저에게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만약 전무님이 지금 저를 속이고 있는 게 아니라면, 부장님이 로봇을 조종하고 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런가……내가 불필요한 지시를 내렸구만. 그러면 대체 누가 그런 짓을 한 거지?”

 

 “우선 더 조사한 뒤에 확신이 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민혁은 조사를 계속했다. 로봇의 초기 개발자들, 자신이 했던 검사 내역들, 그리고 과거 미국의 휴이넘 사에서 개발했던 인공지능까지 전부 살펴보았다.

 

 휴이넘 사는 자신들의 인공지능이 인간을 흉내 내는 데 있어 매우 훌륭하다고 말했지만, 그와 동시에 인간과 동일한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자사의 인공지능과 대화하며 그것을 인간처럼 느끼기를 바라지만, 그 인공지능을 이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기업 고객들은 그것을 인간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어디까지나 그것은 수학적으로 만들어진 코드 조각과 전자 부품의 조합이고,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건 먼 미래의 일이라는 것이다.

 

 민혁은 일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회사에는 거의 출근하지 않고 조사에 몰두했다. 어차피 그의 일은 누군가가 해줄 테니까.

 

 처음에 그의 머릿속은 지혜에 대한 질투심과 분노로 가득 찼지만, 조사를 계속할수록 그는 이상하게도 지혜에 대한 애정이나 혐오감 같은 것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다. 단지 그 로봇에 대한 호기심만이 늘어났다. 대체 어떻게 그녀는 경영부터 정치까지, 이런 일들을 벌일 수 있었을까? 그는 마치 열어서는 안 되는 문을 열고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거대한 지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망이 사소한 그의 감정들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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