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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이샤 - 사디스트 왕에게 복수하는 법
작가 : 재원이
작품등록일 : 2020.7.31

저주받은 왕녀를 대신해, 침략자 유목민의 볼모가 된 시녀 '아이샤'.
유목민의 군주이자 전쟁광인 '게세르'에게 청혼을 받는다.
게세르는 감시를 위해 근위대장 '무카'를 호위로 붙여놓는데, 아이샤는 사디스트인 왕보다 다정한 호위무사에게 더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친구인 아이샤를 구하기 위해 하렘을 뛰쳐나온 왕녀 '카야'는 저주받은 힘을 이용해 게세르를 박날낼 계획을 세우는데......!

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하는 소녀.
그 소녀를 구하고자하는 왕녀의 고군분투기.

둘의 운명은?

#성장여주, #대형견남주, #순정판타지, #역하렘

seojw1111111@naver.com

 
32화 - 아이샤의 선택지(3)
작성일 : 20-09-30 14:39     조회 : 281     추천 : 0     분량 : 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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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뭐 하는 거지, 벡테르?”

 “아바마마, 구게 구게…….”

 

 아버지인 이스테미와 맞딱드린 벡테르.

 어린 황자는 눈조차 마주치지 못하고 두 손을 꼼지락거렸다.

 대카간과 조우했을 때와는 천지 차이였다.

 

 “대화할 땐 눈을 똑바로 보거라. 말끝을 흐리는 것도 황족답지 못한 짓이다.”

 

 만약에 목소리에 모양이란 게 있다면, 이스테미의 것은 분명 몽둥이 모양일 것이다.

 몇 마디 말도 못 한 채 치도곤을 맞은 벡테르는 입을 우물거릴 뿐, 대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애 잡겠다, 이 아저씨야!

 카야는 벡테르를 보호하는 울타리인 양 한쪽 팔을 들어서 다가오는 이스테미를 가로막았다.

 

 “얘는 날 안내해주고 있었어요…요. 엄마……어마마마도 허락하신 일이고…요. 뭐라 할 일은 아니지 않아…요?”

 

 카야의 변론.

 이스테미는 당돌한 황녀의 모습에 눈썹 한쪽을 치켜들었다.

 

 “……사실이냐, 벡테르?”

 

 이스테미의 나직한 물음에 벡테르는 화들짝 놀라면서도 고개를 얌전히 끄덕였다.

 

 “벡테르, 질문에 답할 때는 고개만 움직이는 게…….”

 

 이스테미는 노얀들의 시선이 구경꾼처럼 오가는 것을 눈치채고는 이어가던 훈계를 멈추었다.

 별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은 그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럼 마저 일 보거라, 나중에 따로 시간을 내서 찾아가겠다.”

 

 벡테르는 마치 으름장을 들은 것처럼 어깨를 들썩였다.

 얘도 고생이 많구나…….

 나중에 토닥토닥이라도 해줘야 하나?

 황자를 어떻게 어를지 궁리하는 사이.

 이스테미와 에레케이투는 둘 앞을 지나쳐갔다.

 

 “잠시만요.”

 

 카야의 부름에 멈춰서는 두 무장.

 푸른 눈동자는 넌지시 만나고자 했던 이를 향했다.

 

 “저, 복면 쓴 장군님한테 용건이 있어…요.”

 

 

 벡테르에게 잠시 기다려달라고 부탁한 카야는 에레케이투의 초막에 들어섰다.

 어차피 황족을 알현하려고 온 귀족들이 차고 넘쳤으니 꼬마 황자도 밖에서 혼자 심심하지는 않을 터였다.

 

 “이렇게 곧바로 찾아오실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에레케이투는 도자기에 담긴 마유주를 국자로 퍼 사발에 붓고는 마주 앉은 카야에게 건넸다.

 그러나 받아들기는커녕 팔짱을 낀 채 째려보기만 하는 카야.

 고개를 내밀고는 콧구멍을 벌렁거렸다.

 알코올 냄새가 나자 카야는 눈을 치뜨며 따지고 들었다.

 

 “이거 술 아냐?”

 “맞습니다만.”

 “내가 몇 살인지는 알고 주는 거야?”

 “그런 걸 일일이 따질 정도의 교양이 있다고는 상상치 못했습니다.”

 

 은근한 비아냥에 슬며시 잇새를 드러내는 카야였다.

 에레케이투는 피식 코웃음을 치고는 내밀었던 사발을 물렸다.

 

 “하긴 황녀님처럼 ‘어린애’한테는 이를 수도 있겠군요.”

 “이익! 이리 내놔!”

 

 어린애

 복면의 장군이 강조한 세글자에 자극받은 카야는 득달같은 기세로 손을 뻗었다.

 사발을 받아들고는 단번에 허여멀건 한 액체를 목구멍 안으로 털어넣었다.

 한 방울도 남기지 않았다는 걸 강조하려고 사발을 뒤집어 머리 위에서 털어내는 황녀의 퍼포먼스.

 이를 보는 둥 마는 둥 하던 에레케이투는 이내 자신의 사발에 술을 따른 뒤 카야와 마주 앉았다.

 

 “방금 드신 건 ‘아이락’이라고 하는 겁니다. 말젖을 한 번만 발효시킨 거죠. 도수가 그리 높지 않아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음료처럼 마십니다.”

 “뭐야, 아까는 나보고 어려서 못 마신다고…….”

 “황녀님은 참 다루기가 쉽습니다.”

 

 눈웃음을 치며 여유롭게 마유주를 홀짝이는 복면의 여성.

 카야는 또 놀아났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손톱을 치켜세우곤 마구마구 할퀴어 주겠다고 제스처를 내보이는 황녀를 가볍게 무시하는 에레케이투.

 이윽고 사발을 전부 비운 그는 본론을 물었다.

 

 “여기까지 행차하신 이유라 하면, 혹여 하미드의 왕녀 때문입니까?”

 “그것 말고 굳이 널 찾을 이유가 없잖아?”

 

 질문을 되물음을 받아치는 표독스러운 태도.

 앙증맞은 치장을 하고도, 내숭이라곤 전혀 없는 꼬마 숙녀였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을 질릴 정도로 봐온 에레케이투로서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일이었다.

 

 “뭐라고 전해드리면 되겠습니까?”

 

 얕은 비소와 함께 하문하는 에레케이투.

 비어버린 사발을 두 손으로 매만지던 카야는 약간의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

 

 “반드시 구하러 갈 테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으라고 전해줘…….”

 

 간절함이 담긴 어조.

 참으로 한결같은 소녀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에레케이투였다.

 저 꼬마가 대체 어떤 환경에서 자라온 건지 순수하게 관심이 생겼다.

 

 “제가 이끄는 부대의 소년병들이랑 비슷한 눈빛을 하고 계시군요.”

 “뭐라고?”

 

 욕인지 칭찬인지 모를 말에 카야는 의도가 궁금했다.

 또 어떤 식으로 놀려댈지 예상하려니 벌써부터 질려왔다.

 황녀와 자신의 사발에 마유주를 다시 채우며 복면의 장군은 나직이 응수했다.

 

 “소년병들은 전투에서 승리하면, 전리품들을 공평하게 분배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곧장 각자의 가족들에게 보내죠.”

 “그게……가능해?”

 “역참을 통해서라면 가능합니다. 역참소의 파발마는 연맹 전역을 오가면서 물건과 정보를 나르니까요.”

 

 카야가 뚫어지게 그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제 때문이 아니었다.

 줄곧 딱딱하게 비아냥대던 에레케이투의 말투가 조금은 누그러진 것이 의외여서였다.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는 그들이 전장에서 보내온 것들을 받아들고는 어떻게 생각할 것 같습니까?”

 “그야 좋아하겠지, 틀림없이 귀한 물건일 테니까.”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안심’합니다.”

 

 새롭게 채운 마유주를 단숨에 비워낸 에레케이투는 부르튼 손을 얼굴에 가져갔다.

 활을 제 몸처럼 지니고 다니는 장군이어서 그런지 엄지와 검지에 굳은 살이 겹겹이 쌓여 있었다.

 그는 뒤통수에 묶여있던 매듭을 풀더니 붕대를 스르륵 벗겨냈다.

 복면을 이루던 천들을 수어 번 돌려 풀어내고 나니, 얼굴의 절반 이상을 채운 화상 자국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오른쪽 뺨과 입가를 제외한 안면의 대부분에 검붉은 딱지가 앉았고, 아물지도 못한 채 진물이 흐르는 곳도 간간이 보였다.

 슬쩍 건드려도 찢어질 것만 같은 눈꺼풀을 끔뻑이며 에레케이투는 말을 이었다.

 

 “전장에서는 자신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죠. 저같이 목숨을 건진 경우는 운이 좋은 편이고, 불구가 되거나 영영 세상을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평소와 같은 무미건조한 말투로 이야기하는 에레케이투.

 고작 복면 하나를 벗은 것뿐인데도, 입에 담은 말의 무게는 확연히 달라 보였다.

 

 “그렇기에 전리품을 받은 가족들은 안심합니다. 자신의 아들이 무사히 살아있다는 뜻이니까요. 기다림에 노심초사하는 가족들에게 그만한 선물이 없겠죠.”

 “……왜 이런 말을 갑자기 꺼내는 거야?”

 “만일 제가 하미드의 왕녀를 만나 소식을 전했다고 해도, 기다리는 그 여자의 입장에서는 간장이 더 탈 뿐입니다. 하다못해 황녀님께서 무사하다는 증표를 같이 보내신다면, 그걸 두고두고 간직하며 외로움을 달랠 수는 있겠죠.”

 “아이샤에게 전리품을 보내란 거야?”

 “비유하자면 그렇습니다.”

 

 아이샤에게 보낼 것…….

 사실 돌이켜 보면 아이샤에게는 받기만 한 적이 많았다.

 자신이 준 건 없다는 걸 이전부터 자각은 하고 있으면서도, 막상 무엇을 해줘야 할지는 감이 잡히지 않았었다.

 그래도 줄곧 생각해왔다.

 만일 아이샤가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면 설령 목숨이라 해도 아끼지 않으리라고.

 

 “그렇지 않아도 미리 생각해 둔 게 있긴 해.”

 

 자리에서 일어나 천막 안을 둘러보던 카야는 탁자 위에 놓인 단검 한 자루를 발견하고는 곧장 달려갔다.

 칼집을 빼낸 뒤 날을 확인하니 뼈조차 도려낼 수 있을 정도 예리하게 갈려있었다.

 

 “적장의 목을 베는 것도 괜찮은 전리품입니다만, 제가 죽으면 전할 사람이 없을 텐데요?”

 

 마유주를 홀짝이고는 넌지시 묻는 에레케이투.

 살벌한 농담에도 카야는 아랑곳하지 않고 콧방귀를 풍풍 뀌었다.

 

 “그것도 생각해보긴 했는데, 다른 괜찮은 게 떠올랐어.”

 

 번뜩이는 칼날을 입에다 문 카야는 두 손을 뒤통수로 가져가 한 갈래로 땋은 적갈색 머리를 더욱 가지런히 모았다.

 머리칼을 왼손에 몰아 쥐었고, 다른 손에는 단검을 들었다.

 싹둑.

 날붙이가 부드럽게 파고드는 소리와 함께 땋은 머리가 단번에 잘려나갔다.

 

 

 노얀의 처소 앞에서 심심풀이로 땅을 차던 벡테르는 문설주 너머에서 되돌아오는 카야의 모습에 반색했다.

 

 “누나! 누나!”

 

 해맑게 웃으며 달려가던 벡테르는 180도 변모해버린 카야의 인상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절반의 절반 이상이 잘려나간 황녀의 머리칼.

 남은 것들이 단발로나마 목덜미에서 찰랑거렸다.

 

 “누나……모리.”

 “어울려?”

 

 카야는 의기양양하게 머리카락 튕겼다.

 한층 머리가 가벼워져 움직일 때도 편했다.

 목덜미가 시린 게 좀 흠이긴 했지만…….

 

 “모리가 도망갔오!”

 “뭐?”

 “빨뤼 차쟈야 돼!”

 

 양팔을 팔딱팔딱하며 오두방정을 떠는 벡테르.

 머리 길이 줄어든다고 수명이 주는 것도 아닌데, 뭐 이리 호들갑인지.

 

 “안돼. 짧은 채로 두는 게 좋아.”

 “오째소?”

 “너무 길어지면 머리카락한테 잡아먹히니까.”

 “히이익!”

 

 벡테르는 움찔 놀라더니 자기 정수리를 더듬었다.

 그러다 아직 짧다는 것을 연거푸 확인하고는 “휴…….”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놀려먹는 맛이 있는 아이였다.

 

 

 에레케이투는 황녀한테서 받은 팔찌를 들어 보았다.

 땋은 머리칼을 고리 형태로 매듭지은 그것은 손목에 딱 들어맞는 크기였다.

 미역을 감은지 얼마 되지 않은 건지 장미수 향이 짙게 배어있었다.

 적갈색 팔찌를 탁자 위에 놓고 돌아서는데 양탄자 위에 굴러다니는 잔머리가 눈에 띄었다.

 

 “대책 없는 꼬마 황녀로군.”

 

 ‘후’ 날숨을 뱉는 에레케이투.

 나중에 시종을 시켜 치우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유주를 들이켜며 황녀가 찾아오기 이전에 다녀갔던 이스테미 카톤을 떠올렸다.

 직속 상관인 그는 사신으로 파견될 에레케이투에게 풍문으로 나도는 서부의 정보를 일러주었다.

 서부에서 카간과 샤먼 간의 회담이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였다.

 정확히 무슨 이유로 모였는지는 알 길이 없다.

 후에 게세르의 결과 보고가 대카간에게 전달될 것이었지만, 그가 사실 그대로를 전할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비록 에레케이투가 서부에 당도할 즈음에는 모든 회담이 일단락되어 있겠지만, 틀림없이 전말을 추측할 수 있는 정황들이 남아 있을 터였다.

 무엇보다 게세르가 데려온 하미드의 왕녀가 서부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어떻게 엮일지가 그의 관심사였다.

 어차피 카야 황녀의 소식을 전한다는 명분이 있기에 그 여자와는 만날 수 있을 터.

 정보를 알아낼 기회는 필시 그때 찾아올 것이었다.

 과연 아이샤라는 이름의 왕녀는 자신의 시종이었던 아이의 소식을 듣고서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에레케이투는 대면 시 일어나게 될 상황을 유추하며 조용히 남은 술을 입안으로 털어 넣었다.

 

 

 킁킁.

 벡테르의 뒤를 따라가면서도 카야는 줄곧 공기 중에 떠도는 냄새를 맡았다.

 진한 장미수 향.

 잘려나간 머리칼의 체취였다.

 노얀들의 처소에서 떨어졌음에도 향기는 바람결에 실려 여전히 카야의 코를 자극했다.

 

 ‘이 정도면 됐어.’

 

 앞으로 3일 뒤.

 복면의 장군이 일정대로 서부로 파견되는 날이자 미리 생각해둔 탈출 계획을 실행하는 날이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에레케이투가 지니고 있을 머리카락 팔찌의 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사신 행렬의 뒤를 밟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았다.

 비 대신 눈이 오는 곳이니 냄새가 씻겨나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황궁 광장을 거닐며 카야는 남몰래 주먹을 쥐었다.

 아이샤와 재회할 날이 머지않았다.

 
작가의 말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샤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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