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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파혼하고 공작님을 갖겠습니다
작가 : 까몽드
작품등록일 : 2020.8.7

“전 절대 팔려가지 않아요. 아버지.”

죽기보다 싫은 인성 쓰레기와의 정략결혼을 피하고자
도움을 주는 남자를 찾은 백작가의 아가씨, 델리아.
그런데 그 남자가 지나치게 수상하다.

잘생긴 외모, 다정한 성격, 끝장나는 검술 실력까지.
델리아는 불가항력으로 완벽한 그에게 빠져들어 버리는데,

“아가씨의 약점이 되고 싶지 않아.”

평민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거부하는 남자.
……아무렴 어때, 내가 좋다는데!
델리아는 그날부터 지독한 외사랑을 시작한다.

“다신 사라지지 마. 친구로서 부탁이야.”
“……살아계실 줄 알았습니다.”

아니, 당신 평민이라면서요?
그를 알고 있는 제국의 최고 기사단장에다가
존댓말을 하며 고개를 숙이는 귀족들까지.

“귀족이 싫다며, 그럼 이젠 내가 싫어?”

……당신 정체가, 뭐라고요?
이 남자. 사랑해도 되는 걸까?

 
남작가에서 흐르는 시계(4)
작성일 : 20-09-30 12:25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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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

 

 누군가로부터 쫓기는 꿈.

 

 시커먼 악몽 속에서 몸을 비틀어 일어나자 델리아의 눈앞에 보인 것은 어두운 천장이었다.

 분명 큰소리를 지르려 아등바등했는데 전부 거짓말처럼 감각이 감쪽같이 사라지었다.

 백색의 소음이 들리는 고요한 적막.

 

 “하아…….”

 

 지난 며칠간 쓰러져가는 눈을 잠재우며 누웠던 침대에선 델리아의 가쁜 숨소리만이 울렸다.

 

 곧바로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

 델리아가 닦으려 오른손을 든 순간, 난데없는 통증에 저절로 신음을 내뱉었다.

 

 ‘분명 낮에 다친 것은 꿈이 아니야.’

 

 난리 통 속에서 마틴의 부축으로 이동했고 상처를 꿰매야 한다며 소독하려 했었다.

 그 순간 긴장이 풀려 정신을 놓았나보다, 그때부터 기억이 없으니까.

 

 붉게 범벅이 되어있던 손등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거친 면이 일렁이는 흰 붕대로 깔끔하게 매어져 있었다.

 

 주먹을 쥐거나 구부리기는 힘들지만 나름 깔끔하게 매어진 솜씨에 안도감을 내비쳤다.

 

 안심하는 것도 잠시였다.

 곧바로 세실과 에녹의 다툼이 떠올라 델리아는 황급히 침대에서 내려왔다.

 

 “에녹?”

 

 함께 누워있어야 할 침대에 그가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자 다른 이들은 세상모르고 널브러져 자고 있었다.

 

 

 에녹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델리아는 혹 의자에 앉았나 싶어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사람 형태의 그림자조차 눈에 띄지 않았다.

 

 

 목욕이라도 하는 걸까? 잠깐, 이렇게 늦은 밤에?

 급한 일이라도 있나?

 세실과 싸워 다치기라도 한 걸까?

 

 델리아는 선뜻 에녹의 행방을 단정 지을 수 없었다.

 

 ‘제멋대로인 내게 화가 났나?’

 

 우습게도 참회의 시간이 되었다.

 아니면 이런 곳에 지쳐 떠났다든지.

 

 무엇하나 긍정적인 생각이 없었지만, 전부 가능성이 없는 사실들이 아니기에 델리아는 서둘러 문을 나섰다.

 

 ***

 

 아무도 없는 고요한 새벽의 공기는 차가웠다.

 달빛이 가는 머리카락에 내려앉아 델리아의 머리색이 더욱 반짝였다.

 

 타박, 타박.

 쓰러지듯 잠에 빠져들어서인지 몸은 점심때보다도 더 좋은 상태가 되어있었다.

 천근만근이었던 몸의 무게조차 솜털처럼 가볍게 느껴졌다.

 

 “윽.”

 

 물론 가끔 움찔거리게 만드는 오른손은 머릿속에서 제외했지만.

 

 “…….”

 

 오랜만에 느껴보는 조용함.

 천천히 걸으며 주위를 둘러보자 마음이 평온했다.

 그러다 문득 에녹의 부재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자 느긋한 걸음걸이는 어느새 뜀박질로 바뀌었다.

 

 “에녹?”

 

 아무도 없는 공간을 이리저리 맴돌기를 몇 분.

 마지막으로 아찔했던 순간을 경험했던 연무장을 향해 뛰어갔다.

 

 가빠지는 숨이 한계에 다다를 때쯤

 저 멀리 움직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고서 반갑게 이름을 외쳤다.

 

 “에녹!”

 

 에녹은 차가운

  에녹은 차가운 연무장 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워 연실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약간의 한기를 전해주는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차림새는 얇았다.

 

 “테, 테오?”

 

 마치 헤어진 연인을 만나는 듯, 델리아가 팔을 내저으며 허둥거리듯 뛰어오자 에녹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곧이어 힘없이 늘어져 있던 몸을 애써 일으키며 마찬가지로 델리아에게 달려갔다.

 

 “뭐예요? 왜 여기에 있어요?”

 “아, 그게…….”

 “다쳤어요?”

 “아니! 다치긴.”

 

 사실인 것처럼 다친 곳은 없어 보였다.

 다만 헝클어진 머리부터 시작해서 점심때와 같은 복장에다가, 먼지란 먼지는 다 뒤집어쓴 것 같은 에녹의 상태.

 무엇을 떠올려야 할지 델리아는 판단이 서질 않았다.

 

 “왜이렇게 땀이 났어요?”

 

 송골송골한 땀방울들이 에녹의 이마에 맺혀있었다.

 델리아는 혼자서 연습이라도 한 건지 묻고 싶었지만, 점심때와 다른 연무장의 모습에 불현듯 저녁의 잔업들이 떠오르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벌어지는 입을 틀어막고서 말했다.

 

 “설마 이거 혼자 다 옮긴 거예요?!”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해 무거운 것으로 고정해야 하는 허수아비들이 각자의 위치에 일렬로 서있었다.

 분명 시답잖은 이유로 로렌이 시킨 짓이겠지.

 아니, 또 이카루스가 난리를 쳤을지도 몰라.

 

 델리아는 분한 마음에 주먹을 꽉 쥐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애써 꿰맨 상처가 벌어질 테니 씩씩거리는 것으로 표현했다.

 

 “……응.”

 

 에녹은 질문에 머쓱한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배시시 웃어 보였다.

 긍정의 의미로 웃은 것이 맞겠지만 더 나아가 자신은 괜찮다는 의미에서 건넨 웃음이기도 했다.

 

 “…….”

 

 평소라면 델리아도 똑같이 미소지어주겠지만, 오늘은 달랐다.

 피곤함에 찌든 모습으로 서 있는 에녹 때문에 죄책감이 들었다.

 델리아는 미안함에 울상이 되어가는 표정으로 말했다.

 

 “미안해요. 나 때문에…….”

 

 에녹의 존재를 보자마자 그가 떠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또 다치지 않은 모습에서 기쁜 마음이 먼저 들었다.

 야속하게도 저 때문에 잔업을 한지도 모르고.

 

 “뭘.”

 “…….”

 “제대로 지키지 못한 내가 더 미안하지.”

 

 에녹의 말투는 달래듯 유연하고 부드러웠다.

 

 델리아는 계속해서 드는 죄책감에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애꿎은 바닥만을 바라보았다.

 

 의뢰인을 지킨다는 말이겠지만, 델리아에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갑자기 낮에 감싸 안았던 것 하며, ‘델라’라고 부르기도 하고 더군다나 너무나도 가까웠던 얼굴이 갑작스럽게 떠올랐다.

 

 물방울이 터지듯 떠오르는 생각들에 괜히 부끄러워 더더욱 땅으로 꺼지듯이 몸을 숙였다.

 

 “괜찮아?”

 

 에녹은 깜짝 놀라 델리아의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많이 아파서 그래?"

 

 어느덧 둘이 있어도 예의를 한껏 갖추었던 말이 사라지고 자연스러워진 편한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평소 사람들이 있으면 정말로 남동생을 대하듯 해서 이미 입에 붙어버렸다고 해도 무방하겠지만.

 

 ”괜, 괜찮아요.“

 

 붕대가 가로막긴 했지만 느껴지는 손의 감촉에 델리아는 황급히 손을 빼며 고개를 들어 보였다.

 

 ”정말로?“

 ”……네, 네.“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 묻는 에녹.

 델리아는 어찌할 바를 모르며 허둥거렸지만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이니 그도 알았다는 듯 이리저리 다친 곳을 살피는 행동을 멈췄다.

 

 “아, 테오에게 연락할 수 있는 길을 찾았어.”

 

 에녹은 두 손을 한번 마주치며 누구보다도 초롱초롱한 눈빛을 건넸다.

 그동안 아무런 수완도 없었는데 그나마 바깥과 통하는 길을 알아내다니!

 

 “정말요?”

 

 델리아는 신비로워 보이는 푸른 녹색 빛의 눈동자가 작게 보일 만큼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 밝은 웃음으로 기분 좋아진 에녹이 바로 무엇인가를 말하려 입을 달싹이다 이내 닫아내었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은게 이유였다.

 

 “이쪽으로.”

 

 에녹이 벽 쪽에 놓인 나무의자 쪽으로 델리아를 안내했다.

 

 안내한 긴 의자에 앉은 델리아의 옆에 에녹 또한 편하게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어떻게 알아낸 거예요?”

 

 에녹은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마틴에게 두고 온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징징거리니까 몰래 알고 있으라면서 알려주더라고. 아무래도 미리 알아놓고 들어온 모양이야.”

 “마틴이요?”

 “응. 다행히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것 같고……, 앞으로 그 길로 테오를 만나면 될 것 같아.”

 

 에녹이 뿌듯한 미소를 건넸다.

 

 “같이 있는 커슨가 기사들도 걱정할 테니 같이 가서 아가씨 얼굴도 비춰주고.”

 “그럴게요.”

 “그래. 같이 가서…….”

 “아, 저 혼자 가도 되니까 어머니께 다녀오셔도 돼요!”

 

 일부러 하는 착한 척이 아닌, 진심이었다.

 그동안 자신만을 챙겨주다가 정작 에녹의 일상을 잊게 한 것 같았다.

 델리아는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하!”

 

 에녹은 오히려 대답 대신에 호탕하게 웃었다.

 너무 애써 배려하는 모습이 눈에 띈 건가? 아니면 손사래를 쳐가며 말하는 모습이 재미가 있는 건가?

 

 델리아는 그의 태도에 어리둥절하며 두 눈을 연거푸 껌벅였다.

 

 “미안.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나는 상관없으니까.”

 “아니…… 그래도!”

 “어릴 때 두 분 다 돌아가셨거든. 정말 괜찮아.”

 

 실수했다.

 델리아는 당황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

 

 에녹은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으로 멍하니 바라보는 델리아가 귀여우면서도 재밌었다.

 속마음이 표정에 너무 잘 드러나서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죄, 죄송해요. 실례했어요.”

 “아냐. 괜찮아.”

 

 델리아는 사과를 건네면서도 입가엔 계속해서 간지러움이 들었다.

 에녹에 대해 뭐라도 더 알고 싶은 마음에서일까.

 하지만 그건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이었다.

 또 그 사람의 아픈 구석을 더 헤집어 놓을 순 없으니까.

 

 “뭐가 궁금한 게 있어?”

 

 물어볼까, 말까를 고민하는 것을 눈치를 챈 에녹이 물었다.

 

 “아, 아니요!”

 

 대답과는 다르게 온통 물음표로 가득한 델리아의 표정을 보고 에녹이 시원한 답을 내어주었다.

 

 “친구네에서 거의 같이 자라다시피 지냈어. 형제처럼.”

 “혹시 테오 얘기에요?”

 “응? 내가 그렇게 젊어 보여?”

 

 정말로 마음에 들었는지 에녹의 얼굴에 화색이 돋았다.

 

 “완전 기분 좋은데?”

 

 장난기 섞인 말을 듣는 순간, 델리아는 푸흡! 소리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애써 참았다.

 

 서둘러 꺼낸 얘기가 ‘테오’였는데 저렇게 좋아할 줄이야.

 

 어색해진 분위기를 되돌리려 한 에녹의 진담 섞인 농담이었지만, 델리아는 그 농담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나이보다 더욱 젊어 보였으니까.

 

 처음 에녹을 만났을 땐, 엉뚱하게도 한 마리의 양을 떠올렸었다.

 계속해서 순하게 웃어 보이는 눈빛, 답답한 분위기 속에서도 유연하게 휘어지던 눈매나 계속해서 올려 보이던 입꼬리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남작가에 들어와 살짝 언짢은 표정일 땐, 매혹적인 시선과 녹색의 눈동자는 에메랄드의 촉감과 향수의 짙은 향처럼 위험하고 약간 야한 느낌이었다.

 

 대놓고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간 손가락질을 얻을 게 분명하기에 델리아는 속으로만 삼켰다.

 

 “…….”

 

 델리아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에녹의 얼굴을 슬쩍 쳐다보았다.

 

 자연스러운 곱실거리는 머리칼은 바람에 나부끼며, 이렇다 할 표정 없이 먼 곳을 향해 보는 얼굴.

 갸름하고 야윈 턱선에서 사뭇 연약한 느낌을 주는 게 언젠가는 사라질 것처럼 덧없어 보였다.

 

 쿵쾅쿵쾅.

 저런 특별할 것 없는 표정에도 마음이 설레다니.

 심장이 어떻게 된 게 틀림없었다.

 

 안 되는데, 정말 안 되는데 이놈의 입을 멈출 수가 없다.

 

 “……좋아하는 사람은요?”

 

 분위기에 맞게 조용히 아름답게, 나름 여유롭게 말하려 했었다.

 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처럼.

 하지만 델리아는 제 생각과는 달리 높은 목소리가 튀어 나왔다.

 

 “?”

 

 델리아의 차가웠던 볼은 어느새 불을 지피듯 붉어져 갔다.

 질문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당황한 듯 동그랗게 뜬 눈으로 바라보는 에녹덕도 있었다.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정말.”

 “음…….”

 “당황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에녹은 뭐든 대답을 해줄 수 있었다.

 하지만 얼굴까지 붉혀가며 말하는 델리아를 보자, 머뭇거리게 되었다.

 

 서둘러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도 실례일텐데.

 에녹은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

 “…….”

 

 찰나의 정적이 흘렀다.

 어색한 분위기는 이어지고 델리아는 우물쭈물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애썼다.

 에녹은 델리아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서 말했다.

 

 “고맙지만, 난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니야.”

 

 머리를 쓰다듬을 땐, 깜짝 놀라 어깨까지 움찔거릴 뻔했다.

 그 뒤로 다가온 거절의 말.

 

 “네 약점이 되고 싶진 않아, 아가씨.”

 

 그 말은 델리아의 기분을 저 깊은 곳까지 가라앉게 했다.

 좋은 사람이 아니라니. 저를 위해 이곳에 함께 들어와 궂은일 도맡아 해주는데 나쁜 사람이라는 걸 믿으라고?

 

 “거짓말.”

 

 뒤이어 다가온 ‘약점’이라는 말과 ‘아가씨’

 그 말로 인해 신분의 차이가 파도가 밀려와 세차게 때리듯 가슴이 아려왔다.

 에녹으로서는 정중하게, 매우 정중하게 거절의 의사를 밝히는 거지만 델리아는 괜히 그가 미웠다.

 

 “저, 저는 그러면……, 먼저 들어가 볼게요!”

 

 에라이 젠장.

 그래도 마지막엔 당돌하게, 시원스럽게 말하고 나가야지!

 

 델리아는 더듬은 말투를 원망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성큼성큼 나아가며 바보, 멍청이라고 계속해서 되새기며 머리를 두어 번 주먹으로 툭툭 치면서.

 

 ‘그래도, 내가 아주 싫은 건 아니라는 거겠지?’

 

 위안으로 삼으며 델리아는 마음속을 진정하고 또 진정시켰다.

 그러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숙소를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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