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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파혼하고 공작님을 갖겠습니다
작가 : 까몽드
작품등록일 : 2020.8.7

“전 절대 팔려가지 않아요. 아버지.”

죽기보다 싫은 인성 쓰레기와의 정략결혼을 피하고자
도움을 주는 남자를 찾은 백작가의 아가씨, 델리아.
그런데 그 남자가 지나치게 수상하다.

잘생긴 외모, 다정한 성격, 끝장나는 검술 실력까지.
델리아는 불가항력으로 완벽한 그에게 빠져들어 버리는데,

“아가씨의 약점이 되고 싶지 않아.”

평민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거부하는 남자.
……아무렴 어때, 내가 좋다는데!
델리아는 그날부터 지독한 외사랑을 시작한다.

“다신 사라지지 마. 친구로서 부탁이야.”
“……살아계실 줄 알았습니다.”

아니, 당신 평민이라면서요?
그를 알고 있는 제국의 최고 기사단장에다가
존댓말을 하며 고개를 숙이는 귀족들까지.

“귀족이 싫다며, 그럼 이젠 내가 싫어?”

……당신 정체가, 뭐라고요?
이 남자. 사랑해도 되는 걸까?

 
그는 그녀를 돕기로 했다(2)
작성일 : 20-09-30 10:56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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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델리아의 마음엔 작은 의구심이 생겼다.

 

 검을 잡은 흔적이 있는 손.

 이 손을 보면 분명 알아차릴 것이라 예상은 했었다.

 당황하며 손의 흔적에 관한 질문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검에 관한 얘기로 갈 것이라고도 판단했다.

 

 정작 당사자인 에녹은 아무런 질문 없이 완벽하게 알아보았다.

 

 무척이나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싼 가격에 나온 건물의 월세를 내고 살아가는 남자.

 하는 일은 돈을 받고 도움을 주는 일.

 그렇다고 작위를 살만한 돈도 없고, 작위를 이어받을 수도 없는 평민. 에녹.

 

 검을 들어본 적조차 없을 것이 분명한데도 남작가의 시험에서 상처 하나 없이 통과했다.

 순수한 녀석들도 아니기에 시험이 쉽지도 않았을 것이다.

 

 더 젊은 테오의 팔에는 붕대가 감겨있어 멀쩡한 에녹에게 더욱 의문이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서둘러 파혼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고 싶다는 생각과 제 발로 뛰고 싶은 마음에서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젠 자기 일과는 별개로 델리아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 의문투성이의 남자가.

 

 “그래도 어렵습니다. 아가씨.”

 

 손의 굳은살을 보여주었지만, 아슬아슬하게 끝나지 않는 대화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자신이 직접 나서고 싶은 델리아와 막고 싶은 에녹의 실랑이.

 

 눈빛에서 이글거리는 불꽃이 나올 것 같은 싸움이 아닌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토론싸움 같았다.

 둘이서 무엇이다, 아니다, 왈가왈부해봤자 이야기의 끝은 한가지일 것이다.

 

 델리아가 테오라는 이름으로 갈 것인가, 가지 않을 것인가.

 

 “이유를 알려주세요. 에녹.”

 “그건…….”

 

 에녹은 계속해서 그녀를 말리면서도 속으로는 델리아의 태도를 이해하고 있었다.

 

 순종적으로 또는 온순하게만 자라나던 사람이 달라져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만큼 간절하고, 절박할 테니까.

 

 “일주일은 걸릴 겁니다. 백작님이 아시면 아가씨가 실종되셨다고 난리가 나시겠죠.”

 “…….”

 “아가씨의 호위 기사들은 어떻습니까? 저와 함께 들어간다는 걸 알면 제 목은 이미 저만치 날아가도 모자를 겁니다.”

 

 에녹은 손을 들어 제 목 앞으로 가져와 연달아 쓱- 그어 보였다.

 

 호위 기사들은 모시는 자의 안녕과 평화를 바라는 존재다.

 델리아를 위험에 빠트리는 건 그들에게 있어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 중 하나였다.

 

 그들의 주인인 델리아가 모를 리가 없기에 에녹은 마지막으로 커슨 가문의 기사까지 이야기에 끌어들여 그녀를 설득시켰다.

 그 점은 에녹뿐만 아니라 테오에게도 불안감을 줄 수 있으며 대책도 없이 버틸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갈 순 없으니까.

 

 또한, 그녀의 신분은 백작가의 영애. 귀족이다.

 

 평민들과 함께 생활하겠다고 절대로 말 못할뿐더러 커슨 백작에게 둘러대는 거짓말도 서툴러선 안 된다.

 

 “아버님껜 결혼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뵈러 별장에 다녀온다고 할 겁니다.”

 

 일순 에녹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럼 묻지도 않고 시간을 주실 거예요. 이건 확실해요. 제가 장담하죠.”

 

 에녹의 반박들을 예측하였는지 조금의 지체 없이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델리아가 말했다.

 마치 이런 것은 문제가 아니니 다른 방어를 해보라는 듯이.

 

 “아…….”

 

 백작가에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델리아의 말끝에 장담한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슬픔이 묻어나오는 것만 같았다.

 반박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녀의 표정을 보고 에녹은 애써 마음을 삼켰다.

 

 “호위 기사가 몇 되진 않지만, 한 명은 테오와 두 명은 남작가를 주시하라 일러두겠습니다. 설명은 충분히 할 테니 목은 안전하실 걸요?”

 

 목이 안전하다는 한마디에 에녹은 실소를 터트렸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웃지 못하고 있는 자는 한 명.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바로 위협을 가할 자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사람.

 테오였다.

 

 ‘아니, 지금 문에서 검은 무언가를 뿜어내는 저자들과 함께?’

 

 테오는 델리아의 안위를 걱정하는 그들과 왜 같이 있어야 하는 건지 묻고 싶었지만, 둘의 대화에 끼어들 틈을 만들지 못했다.

 

 보이지 않는 장벽이 세워진 것처럼 이미 자신이 없는 것처럼 굴고 있으니까.

 생각해보니 틈을 만들고 말해봤자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 같았다.

 

 에녹만을 믿으며 테오는 울상이 된 얼굴로 에녹과 델리아를 번갈아 보았다.

 

 “각오는 되어있어요. 귀족 같은 생활은 바라지도 않죠.”

 “정말로 원하시는 겁니까?”

 “당연하죠.”

 “만일 도중에…”

 “도중에 못하겠으면 담을 넘어서라도 나올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델리아에게 서서히 여유로움이 묻어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녀의 승리로 이어지고 있었다.

 

 테오는 좀 더 빠르게 이상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가며 쳐다보았다.

 

 정말 제정신인가?

 따라오겠다고 말하는 델리아도, 그걸 또 받아주는 에녹도!

 

 두 분 모두 무슨 생각이신 거야?

 

 테오에겐 도저히 제 머리로 이해하기엔 너무나 말도 안 되는 것들이었다.

 

 정말로 아가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하, 돈 때문에 시작한 일로 무덤을 파게 생겼다.

 테오는 바닥이 꺼질 것처럼 긴 한숨을 내쉬었다.

 

 “알겠습니다. 같이 가도록 하죠.”

 

 에녹의 말이 끝나자마자 테오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 잡았다.

 

 왜 이런 사무소를 열어서 홍보자료까지 뿌려댔는지에 대한 후회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바꿀 수 없는 것을 알기에 애꿎은 발만 동동 굴러대며 아랫입술을 잘근 씹었다.

 

 테오가 불쾌한 것을 씹은 것 같은 억울함으로 바라봐도 결단이 나버린 그 둘은 마치 의형제의 결의를 다진 것처럼 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좋아요.”

 

 델리아의 긍정적인 답변에 에녹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파혼에, 검에, 말릴 수도 없는 당돌함까지.

 정말 예측을 할 수 없는 아가씨였다.

 

 델리아는 기쁜 마음으로 물동이에 잉크 한 방울이 퍼지듯 입가에 웃음이 물들여갔다.

 좌절하는 테오가 에녹에게 매달리며 울부짖었다.

 

 “사장니임-!”

 

 에녹은 테오의 어깨를 토닥이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이미 이야기가 끝난 마당에 바꿀 도리가 없다는 듯이.

 

 

 **

 

 

 델리아는 서둘러 단장을 시작했다.

 

 평소라면 갖가지 형형색색의 드레스들부터 어느 각도로 보나 반짝이는 목걸이와 남다른 모습을 뽐내게 해주는 구두들이 줄지어 있었다.

 그러나 오늘은 꽃단장이 아닌 남자단장이라 앞에 놓인 것들은 색달랐다.

 

 가슴선까지 내려오는 금발의 머리는 낮게 하나로 질끈 묶었다.

 입술의 색을 가리기 위해 피부색의 색상을 덧칠했다.

 마지막으로 델리아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하얀 피부색을 한참이나 어둡게 만들었다.

 

 “괜찮은데?”

 

 거울 속에는 예쁘장한 미소년이 있는 듯이 보였다.

 나름 만족해하며 델리아는 마지막 단장을 시작했다.

 남자의 상징인 진하고 두꺼운 눈썹이었다.

 

 “됐다!”

 

 쓱싹쓱싹 단장을 마친 델리아는 호위기사에게 빌린 복장들을 챙겼다.

 빌린 옷들은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는 호위 기사가 어렸을 때 편히 입었던 것들이었다.

 하나는 입고 나머지는 전부 집어넣었다.

 

 어렸을 때 입던 옷이라도 남자는 남자이기에 여성인 델리아의 몸보다 품이 훨씬 넉넉했다.

 덕분에 붕대와 천으로 동여맨 가슴도 가릴 수 있어 나름 만족스러움을 느꼈다.

 

 “흐음…….”

 

 모든 것을 마친 델리아는 눈을 약간 내리깔고서 전신을 거울에 비추어보았다.

 

 “푸흡!”

 

 단장과 더불어 옷 입는 것을 도와준 제나가 차오르는 웃음보를 참지 못하고 입 밖으로 내보내고 말았다.

 

 “뭐야, 이상해?”

 

 제나는 결국 소리 내어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델리아는 어깨를 으쓱이며 되물었다.

 

 “나름 남자처럼 보이지 않아? 기사를 준비하는……소년같이.”

 

 델리아의 목소리가 한껏 속이 상한 듯이 기어들어갔다.

 

 “아, 저, 그게……, 푸흡! 눈썹은 조금 지우셔야 할 것 같네요.”

 

 델리아가 다시 한 번 거울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나름 찡그리는 표정을 지어보았다.

 상당히 시커먼 눈썹이 꿈틀거리자 제나의 웃음소리는 참을 수 없이 커져 호탕한 웃음소리를 만들어냈다.

 

 ‘이게 아닌가?’

 델리아는 입을 삐죽 내밀며 제나에게 조금 지워달라는 기죽은 부탁을 건넸다.

 

 “잠깐만요. 이렇게, 이렇게….”

 

 거울 속에는 어린아이가 눈썹에 장난해놓은 여자는 온데간데없고 나름 곱상한 소년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제야 제나는 웃음을 멈추고 훈련을 할 시에 신는 신발을 준비하였다.

 

 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것들은 전부 값어치가 나가는 것들.

 

 남작가에 들어가는 자들은 전부 돈을 벌고 싶어 선택하는 자들이었다.

 그들 사이에 이런 신발을 신고 간다고 생각하니 매우 복잡한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아냐, 신발은 따로 챙길게!”

 

 하나 새로 사야겠다고 생각하며 거부하자 제나가 가지런히 놓은 신발들은 다시 줄줄이 방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델리아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겼다.

 아직은 시녀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전이니 정원의 뒷문으로 눈을 피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때마침 호위 기사들이 델리아의 방문을 두드렸다.

 모든 준비가 되었다는 말이 들려오자 델리아는 머뭇거림 없이 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제나는 전쟁터에 남편을 보내는 새 신부처럼 총총걸음으로 델리아를 따라 걸었다.

 

 “벌, 벌써 가세요?”

 

 제나에게도 델리아가 무뢰한인 루드 남작과 결혼해야 한다는 것은 꼭 막고 싶은 일이었다.

 하지만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의문이 가득 한 상태였다.

 어느 정도 이번 일에 관해 설명을 듣긴 했지만 델리아의 고생이 눈에 훤하기에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이대로 보내기엔 마음이 너무나도 불안해.

 

 “괜찮아, 별거 없을 거야. 금방 다녀올게.”

 

 제나의 마음을 아는지 델리아는 남자처럼 한쪽 입꼬리를 쓱 올리며 당차게 웃어 보이며 말했다.

 제나 또한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지만, 마음속에선 어릴 때부터 봐온 꼬마 아가씨가 웃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조심하세요. 아가씨!”

 “응. 걱정하지 마.”

 

 아가씨, 몸조심하세요. 서둘러 돌아오세요.

 무슨 일이 생긴다면 곧바로 불러주세요.

 

 멀리 나아가며 손을 흔드는 델리아를 보고 많은 얘기를 건네고 싶었지만, 그녀의 뒷모습엔 닿지 않았다.

 

 다녀오면 순순히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커슨 백작에게 말한 후라 델리아에겐 머뭇거릴 시간이 없었다.

 더는 돌이킬 수 없고 물러설 곳도 없다.

 

 제멋대로에 인성까지 나쁘고 이용만 하려고 하는 그런 남자와의 결혼? 죽어도 하고 싶지 않다.

 

 결혼을 꼭 해야 한다면, 적어도 내가 사랑하는. 날 위해주는.

 나를 위해 살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할 거야.

 

 후회 없는 선택으로 가기 위한 순간이었다.

 다짐으로 가득 찬 델리아의 두 눈이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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