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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파혼하고 공작님을 갖겠습니다
작가 : 까몽드
작품등록일 : 2020.8.7

“전 절대 팔려가지 않아요. 아버지.”

죽기보다 싫은 인성 쓰레기와의 정략결혼을 피하고자
도움을 주는 남자를 찾은 백작가의 아가씨, 델리아.
그런데 그 남자가 지나치게 수상하다.

잘생긴 외모, 다정한 성격, 끝장나는 검술 실력까지.
델리아는 불가항력으로 완벽한 그에게 빠져들어 버리는데,

“아가씨의 약점이 되고 싶지 않아.”

평민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거부하는 남자.
……아무렴 어때, 내가 좋다는데!
델리아는 그날부터 지독한 외사랑을 시작한다.

“다신 사라지지 마. 친구로서 부탁이야.”
“……살아계실 줄 알았습니다.”

아니, 당신 평민이라면서요?
그를 알고 있는 제국의 최고 기사단장에다가
존댓말을 하며 고개를 숙이는 귀족들까지.

“귀족이 싫다며, 그럼 이젠 내가 싫어?”

……당신 정체가, 뭐라고요?
이 남자. 사랑해도 되는 걸까?

 
그녀는 파혼을 하고 싶다(5)
작성일 : 20-09-30 10:55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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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커슨 백작가의 델리아의 방에선 이상한 소리가 한참이나 울려 퍼졌다.

 

 “아가씨…….”

 

 델리아의 시녀인 제나는 걱정스럽게 델리아를 불렀다.

 이러다가 도련님에게 혼이라도 나면 어떡하지.

 사사건건 아가씨에게 시비를 걸어오는 커슨 백작가의 둘째이자 큰아들인 히야젠의 심기를 어지럽히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이었다.

 

 “아오!”

 

 델리아는 그러든지 말든지 침대 속에서 몸을 웅크리며 주먹으로 베개를 내리쳤다.

 분해서 살 수가 없었다.

 자신이 남자로 태어났다면 이런 식으로 팔려가진 않았겠지?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분노가 더해졌다.

 

 “많이 속상하시죠?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제나는 델리아를 달래는 듯 말하며 그녀가 있는 침대로 차분하게 다가갔다.

 이불 위에 손을 뻗어 닿으려고 하는 순간, 델리아가 홱! 이불을 젖히며 일어섰다.

 

 “꺅!”

 

 갑작스러운 행동에 깜짝 놀란 제나는 손을 제 입가로 가지고 가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제나?”

 “아! 아… 아가씨. 죄송해요. 너무 놀라서…!”

 

 델리아는 동그랗게 뜬 눈으로 제나를 응시했다.

 분명 결혼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델리아의 눈은 붉은 기가 하나도 없이 맑고 투명했다.

 

 “울고……계셨던 거 아니었어요?”

 

 제나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꿀꺽 침을 삼켰다.

 

 “울어? 내가?”

 

 델리아는 지금 무슨 말을 하느냐는 식으로 세차게 고개를 내저었다.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제나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훤히 알 것만 같았다.

 

 “제나.”

 

 델리아는 움켜쥐었던 두 손을 풀고 제나의 손을 잡았다.

 

 “난 결혼 안 해. 죽어도 안 해.”

 “…….”

 “울고 있어 봤자 뭐하겠어. 차라리 도망갈 궁리를 하는 게 낫지.”

 “아가씨…….”

 

 당당하게 말하는 델리아를 보며 제나는 감격스러운 얼굴로 울먹였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녔던 것 마냥 델리아는 익숙하게 제나를 토닥였다.

 

 “믿어볼 거야.”

 

 델리아는 머릿속에서 갑작스럽게 피어오른 에녹의 얼굴을 오랫동안 떠올렸다.

 왠지 모르게 그 남자라면, 가능성이 있을 것만 같았다.

 

 ‘실패하면 도망이라도 도와달라고 할까.’

 

 바보 같은 생각을 떠올린 델리아는 실소를 머금으며 다시 에녹을 찾아갈 시간만을 생각했다.

 

 

 **

 

 

 짙은 빛의 집무실은 무거운 공기로 가득했다.

 

 찬란한 봄을 맞이하며 화사한 색의 커튼과 소파로 바꾸겠다고 시녀들이 말하곤 했지만, 칸버트 공작은 매번 신경 쓸 것 없다며 변함없이 돌려보냈다.

 

 어두운 색상이 집중이 잘 되는지, 아니면 검소하게 살기 위한 생각인지.

 그들은 도통 알 수가 없기에 항상 어리둥절하였다.

 

 딱 한 명, 오랜 시간 칸버트를 봐온 칸버트 가의 집사만이 이유를 나름 예측할 수 있었다.

 

 아마도 어떠한 깊은 추억 때문에 바꾸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공작님, 식사를….”

 “아냐. 됐어.”

 

 이른 아침부터 대낮까지 칸버트는 식사를 거부하고선 홀로 소파에 앉아 순서대로 정리된 무엇인가를 한참 동안 보고 있었다.

 

 많은 이가 둘러앉을 수 있을 만한 탁자에는 그가 보고 있는 것들을 제외하고도 다 각기 다른 내용의 종이들이 줄지어 있었다.

 

 거의 늘어져 있다시피 놓여있었다고 하는 게 맞았다.

 

 매끈한 가죽 소파의 오른쪽에 윤기가 흐르는 작은 탁상엔 가문의 인장과 종이가 있었다.

 그것을 보면 칸버트에게 허가를 받아야만 하는 보고서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똑똑-

 

 칸버트의 시선이 소리가 들린 쪽으로 옮겨졌다.

 

 짧고 절제된 노크 소리로 보아 집사라는 것을 문을 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는 널어놓은 서류들을 한 곳으로 추스른 후 보이지 않게 덮어놓는 것으로 마무리하며 무슨 일이냐 일렀다.

 

 돌아오는 말은 방문하기로 하였던 자가 지금 막 도착했다는 대답이었다.

 

 “들어와.”

 

 며칠 전부터 계속해서 만나고 싶다고 요청하는 자가 있었다.

 지겨웠던 칸버트는 일이 없는 오늘, 잠시 들러라 일러두었다.

 분명 정오에 전하였는데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바로 달려온 것을 보면, 어지간히 만나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칸버트 경.”

 

 기사로서의 입지가 더 강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칸버트 공이 아닌 칸버트 경으로 불렀다.

 

 방문한 남자는 문이 열리자마자 굽힐 수 있는 한 최대로 허리를 굽혀 예를 취했다.

 상반되게도 칸버트는 반겨줌의 미소와 언급도 없이 자리에 앉으라는 의미로 손짓만을 건넸다.

 

 그와 동시에 식사도 거른 칸버트가 걱정이 되었는지 시녀들은 이때다! 하며 허브향이 나는 차와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쿠키들을 들고 방안으로 발을 내디디고 있었다.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인사를 한 뒤에 조용했던 공간을 그나마 작은 소음으로 채워가며 방문한 남자에게 숨 막히는 것을 약간 환기해주었다.

 

 “그래서 왜 날 보고 싶어 했지?”

 

 칸버트는 시녀가 차를 내려놓기도 전에, 더 빠르게 말하자면 그가 앉자마자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대화를 시작하는 적절한 사적인 얘기도 없이 본론이라니.

 정말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남자는 생각했다.

 

 “으흠! 흠.”

 

 당황함에 자연스럽게 나온 헛기침을 반복하였다.

 

 기침을 내보이는 남자에게 시녀는 물을 가져다 드리겠다고 했지만 남자는 손사래를 치며 괜찮다, 하던 일을 마저 하라 일렀다.

 

 마치 아랫것들에게 하대하지 않고 위에 있는 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듯이.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칸버트는 눈살이 찌푸려졌다.

 성내의 소문과 더불어 가지고 있는 자료들로 인해 이 자가 왜 나를 찾아왔는지 이미 유추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천천히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남작이라는 자리까지 돈 한 푼 없던 평민이 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을 그의 뒤에 세워놓고 귀족들을 손에 쥐며 휘두르겠다는 악덕한 마음을 엿볼 수는 있었으니까.

 “저는 이제 막 앉았고 시녀가 가지고 온 차 또한 아직 탁자에 놓이지도 않았는걸요.”

 

 남자의 말에 칸버트는 왼쪽 손목을 감싸고 있는 시계를 힐끔 쳐다보며 말했다.

 

 “노닥거릴 시간은 없어서 말이야.”

 

 직설적인 말에 다혈질인 성격을 가진 남자는 속이 부글거리며 끓었지만, 애써 표정을 티 내지 않은 채 입꼬리를 억지로 위로 올려 보였다.

 

 이것이 자신을 시험하는 하나의 관문일 수도 있다는 작은 희망을 품고서.

 하지만 그 속내가 칸버트에게 이미 읽히고 있다는 것을 모를 것이다.

 

 “제가 칸버트 경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왔습니다. 조금만 시간을 내어주시지요.”

 “……그런 식으로 귀족들을 구워삶은 건가? 루드 남작.”

 “구워삶다니요! 당치 않습니다.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이지요.”

 

 불법적인 것들을 자주 하는 남자.

 

 칸버트는 수도인 아렐의 치안 담당은 물론이거니와 제국의 제 2의 친위대장을 맡은 자이기에 루드 남작이 그의 신임과 환심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이미 마차엔 수천 셀과 비단들, 그리고 인접 왕국에서의 수입품들을 죄다 실려 있었다.

 자신의 재정에 적잖은 타격을 맞을 정도이지만,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후회 없이 바쳐질 뇌물들이다.

 

 칸버트는 조심히 일렁이고 있는 차의 표면을 응시하며 말했다.

 

 “커슨 백작가의 사위가 된다는 말이 사실인가?”

 

 루드 남작은 자신에 관한 얘기를 꺼내는 칸버트의 말에 신이 나서 대답했다.

 

 “벌써 소문이 경에게까지 갔습니까? 하하, 저도 자식은 있어야지요. 최대한 빠르게 결혼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그때 경께서도 오신다면 매우 좋은…!”

 “백작가에 어떻게 했을진 몰라도, 오늘 마차를 세대씩이나 끌고 온 연유와 비슷하게 했겠지.”

 

 흥에 겨워 재잘재잘 떠들어대던 루드 남작의 말꼬리를 싹둑 잘라버리며 칸버트는 아무런 감정이 담기지 않아 보이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나에게는 자네의 파렴치한 것들을 막아달라는 뇌물이겠지만.”

 

 뇌물을 준다고 하면 누구든 방긋방긋하는 것이 사람의 본능이 아닌가?

 루드 남작은 도통 말귀가 통하지 않는 칸버트가 너무나도 답답했다.

 

 자신보다 어리면서 빳빳하게 고개를 쳐들고 얘기하는 꼬락서니가 너무나도 아니꼬웠다.

 당장에라도 면상에 욕을 퍼붓고 자리를 박차 나가고 싶었지만, 적대적인 관계가 되어봤자 자신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

 

 오히려 자신을 한 번에 죽여 버릴 수 있는 심한 독이 되겠지.

 

 루드 남작이 섣불리 입을 열지 못하자 칸버트가 이어 말했다.

 

 “계속해서 성내에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한다면…”

 “…….”

 “다음번엔 내 검이 나불거리는 목에 닿아있겠군.”

 

 제국 내에서 최고라고 손꼽히는 칸버트의 검이 목에 닿는다.

 즉, 제국의 죄인으로 잡혀 들어간다는 것과 같은 의미.

 

 뜻을 모르는 것이 아니기에 루드 남작은 등 뒤에 서늘함이 감도는 것을 느꼈다.

 칸버트의 말이 진담인지 거짓인지 드러나지 않는 표정 때문에 어림잡을 수도 없다.

 

 더 아부해야 하는지, 아니면 물러나야 하는지 한참을 고민하던 찰나에 칸버트의 기사단 중 한 명이 노크와 함께 다가와 작은 귓속말을 칸버트에게 건넸다.

 

 “난 이만 가봐야 해서, 차를 마시고 나가든 아니면 그냥 나가든 알아서 하고. 잘 가게.”

 

 벌레를 보더라도 이렇게까지 하진 않을 것이다.

 

 ‘지 까짓 게 뭔데……, 재수 없는 자식.’

 

 루드 남작은 이런 대우를 받는 자리가 끔찍하게도 싫었다.

 

 그동안 자신보다 조금 잘났다며 위아래로 훑어보던 그 꼴이 다시 재현되는 느낌이라 너무나 화가 났다.

 속으로 수많은 욕지거리를 해대면서도 애써 웃으며 이만 가보겠다고 허리를 굽혔다.

 

 루드 남작의 주먹이 부들부들 떨리며 심리상태를 대변하고 있었다.

 

 

 **

 

 

 “저자는 루드 남작이 아닙니까?”

 “맞아. 어마어마한 것들을 가지고 왔더군.”

 “이야, 정말 저 자는…….”

 

 함축된 말에 무슨 의미가 담겨있는지는 풀어 읽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칸버트는 ‘내 검이 나불거리는 목에 닿아있겠다.’라고 한 것은 진심이었다.

 

 최근 계속해서 불법적인 것들을 행하는 그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고 머지않아 확실한 증거만 모인다면 그동안 사소한 것들까지 들추어내어 감옥으로 보내버릴 작정이었기에.

 

 ‘커슨 백작가의 아가씨에겐 미안하군.’

 칸버트는 고개를 내저었다.

 

 “일단. 연락은 왔어?”

 “네. 아직 일들은 없지만, 낌새가 이상하다는 말과 함께 이것을 보내왔습니다.”

 

 가깝게 두고 있는 기사 중 한 명인 우디가 건네준 서찰에는 사람들의 이름과 여러 설명이 적혀있었다.

 긴 글의 마지막에는 칸버트에게 전할 말들도 적혀있었다.

 

 칸버트는 자연스럽게 글을 읽어 내려가다가 익숙한 글자에 움직임을 멈췄다.

 

 “…….”

 

 조용히 높낮이가 들리던 숨소리마저 사라진 듯 그의 모든 미동이 정지했다.

 그러자 우디는 칸버트의 건강이 순간 걱정되어 깜짝 놀란 표정으로 그의 팔을 붙잡았다.

 

 “단장님! 왜 그러십니까? 어디가 불편하신 겁니까?”

 

 우디의 급박한 말에 칸버트는 손을 들어 제지했다.

 

 “아, 아니야……이 서신. 답을 언제 받아가기로 했지?”

 “오늘 저녁입니다.”

 

 쿵쾅쿵쾅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빠른 박자의 음악처럼 윙윙거렸다.

 칸버트는 애써 호흡을 아낀 채 들고 있던 종이를 우디에게 넘겨주며 말했다.

 

 “일을 좀 서두르라고 전해. 그리고…….”

 “?”

 “내가 한번 가겠다고 해.”

 

 우디는 계획에도 없던 칸버트가 움직인다고 하자 의아함이 들었다.

 이내 종이를 든 채, 멈추어버린 칸버트를 보며 알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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