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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파혼하고 공작님을 갖겠습니다
작가 : 까몽드
작품등록일 : 2020.8.7

“전 절대 팔려가지 않아요. 아버지.”

죽기보다 싫은 인성 쓰레기와의 정략결혼을 피하고자
도움을 주는 남자를 찾은 백작가의 아가씨, 델리아.
그런데 그 남자가 지나치게 수상하다.

잘생긴 외모, 다정한 성격, 끝장나는 검술 실력까지.
델리아는 불가항력으로 완벽한 그에게 빠져들어 버리는데,

“아가씨의 약점이 되고 싶지 않아.”

평민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거부하는 남자.
……아무렴 어때, 내가 좋다는데!
델리아는 그날부터 지독한 외사랑을 시작한다.

“다신 사라지지 마. 친구로서 부탁이야.”
“……살아계실 줄 알았습니다.”

아니, 당신 평민이라면서요?
그를 알고 있는 제국의 최고 기사단장에다가
존댓말을 하며 고개를 숙이는 귀족들까지.

“귀족이 싫다며, 그럼 이젠 내가 싫어?”

……당신 정체가, 뭐라고요?
이 남자. 사랑해도 되는 걸까?

 
그녀는 파혼을 하고 싶다(1)
작성일 : 20-09-30 10:53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5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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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에녹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파혼……이라뇨. 진심으로 말씀하시는 겁니까?”

 

 대화가 의심으로 시작되었으니 다시 되돌아가는 말도 의심이 섞일 수밖에 없었다.

 

 귀족 아가씨라도 아직 에녹보다는 한참 어린 나이일 것이다.

 

 장난을 칠 수도 있고 또는 평민이기에 와서 골려 먹기 좋을 것이라 여겼을 수도 있다.

 추측으로 시작된 물음으로 에녹이 계속해서 진심이냐 물어보았지만, 델리아의 표정과 말투로는 그 추측이 빗나갔음을 의미했다.

 

 “전 이게 최선이에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신분이 명확하고 이유 또한 들었다.

 절대로 물릴 수 없는 계약이다.

 

 “상세한 얘기를 듣고 싶군요.”

 

 에녹이 손을 들어 테오를 향해 손짓했다.

 

 “테오. 와서 같이 듣고 적어줬으면 해.”

 

 황당한 고민을 정확히 듣기 위해서였다.

 

 테오가 서둘러 적을 것들을 챙겨 에녹의 옆자리에 다가와 앉았다.

 눈앞에 놓은 차는 점차 식어갔지만, 그들의 분위기는 이제야 열기가 올라오고 있는 것처럼 뜨거웠다.

 

 에녹 또한 장난기를 버리고 진지한 상태로 듣기 위해 몸을 델리아 쪽으로 기울여 다가갔다.

 

 “……그게.”

 

 한참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찡그려지던 그녀의 눈썹이 이내 제자리를 찾아가자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아실 수도 있겠지만, 저희 집안은 상업에 좀 더 치중한 가문이에요.”

 “커슨 백작가 말입니까?”

 “네. 중앙의 권력보단 평민들의 조화와 부를 축적하기 위해 애썼어요. 귀족답지 않게 살았다고 해도 무방하죠.”

 

 커슨 가문에 대해 들어보았던 에녹과 테오는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아버지는 좀 더 영역을 넓히기 위해 행동하셨지만, 자식들의 일에서는 강요하진 않으셨어요.”

 

 델리아는 천천히 마른 한숨을 삼켰다.

 

 “웬 언니의 혼인 또한 언니가 바라는 대로 해주셨고요.”

 

 커슨 백작가에는 자식이 네 명 있었다.

 

 첫째로 델리아의 언니인 웬 커슨은 박식한 여인으로 전형적인 신부수업을 중시한 귀족의 아가씨였다.

 커슨 백작은 그녀를 커슨 가에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백작가의 아들과 정략결혼을 시킬 수 있었지만, 그녀가 원하는 남자와 혼인하게 해주었다.

 

 커슨 백작이 자식을 생각하는 면모가 깊었기 때문이었다.

 

 셋째인 델리아 또한 그렇게 될 것이고 둘째 아들과 막내 아들 또한 원하는 대로 살게 해 줄 것이라는 얘기는 제국 내의 당연한 얘기였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었다는 것이 그녀가 찾아온 이유였다.

 

 “불과 며칠 전에 아버지께서 저를 부르셨어요.”

 

 델리아는 눈가를 찡그리며 그때를 회상했다.

 

 “그곳엔 유명한 루드 남작이 있더군요. 갑작스럽게 제 남편이 될 사람이라고 당당히 외치면서 말이죠.”

 

 델리아의 목소리는 비를 맞은 아기 새처럼 떨리고 있었다.

 

 루드 남작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에녹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얼굴로 물었다.

 

 “루드 남작이라면, 상업이 아니라 용병을 꾸리는 자 아닙니까?”

 “맞아요. 무력으로 얻은 돈으로 남작의 지위도 산 사람이죠.”

 

 델리아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중얼거렸지만, 분명히 사실만을 전하고 있었다.

 

 쾅-!!

 

 에녹은 꽉 쥔 주먹으로 탁자를 내리쳤다.

 

 테오와 델리아는 깜짝 놀라 토끼 눈을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찻잔이 쓰러지며 남아있던 차가 탁자의 모서리를 지나 카펫에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격이 찬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커슨 백작님께서 스스로 추진하신 겁니까?”

 

 커슨 백작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며 에녹은 성이나 씩씩거렸다.

 꽃 같은 나이의 그녀이다.

 테오의 또래지만 성인이고 혼인 또한 할 수 있는 충분한 나이지만 루드 남작은 서른 후반이 넘어가는 자였다.

 

 나이는 둘째 치고 수염을 기르며 배까지 나온 남자를 왜 이런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아무리 가문을 위한 혼인이라 쳐도 그런 정략결혼을 헤쳐나가기엔 너무나도 가혹하고 무거운 짐일 것이 분명했다.

 

 “저도……아니라고 생각해요.”

 

 델리아가 작게 고개를 내저었다.

 이제야 에녹은 그녀가 어떤 마음으로 왔는지 이해가 되었다.

 

 제국 수도 내에 떠도는 말도 이유가 되었다.

 

 루드 남작은 예전 검술은 물론이거니와 싸움 좀 한다는 자들을 모아 용병단을 꾸렸고 이후 남작의 직위에까지 올랐다.

 

 몇은 남작의 기사단이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일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기사가 아니었다.

 무늬만 기사인 자들은 강자에겐 약하게, 약자에겐 횡포를 놓아 평민들을 괴롭히는 날강도들이라 불리곤 했다.

 

 그런 자들의 우두머리를 무슨 이득으로 혼인을 시키겠다는 건지.

 

 에녹은 커슨 백작의 생각을 당최 알 수가 없었다.

 

 “그때 아버지의 표정은……하, 아니에요.”

 

 델리아가 낮게 한숨을 내뱉었다.

 

 “무언가로 협박한 것이 틀림없어요. 그래서 제가 찾아온 거고요.”

 

 그들을 향해 턱을 빼며 델리아가 굳은 심경을 드러냈다.

 

 “백작이지만 아버지는 귀족의 정치와는 거리가 먼 분이에요. 제대로 된 힘조차 없다고 할 수 있죠.”

 “그렇군요.”

 “분명 무엇인가 있어요. 꼭, 도와주세요. 네?”

 

 마지막 말을 끝내자 하얗다 못해 투명했던 피부는 어느새 혈액이 돌아 발그레해졌다.

 그녀의 눈시울도 애써 울음을 참는 듯이 붉어지며 떨려왔다.

 

 “알겠습니다.”

 

 에녹은 아까까지만 해도 ‘파혼’을 시켜달라는 그녀의 말에 어린 마음의 발악이라 생각했었지만, 어느새 델리아의 마음에 동화되어 자기 일인 마냥 치밀어 오르는 무언가를 억누를 수 없이 커져갔다.

 

 “죽기 아니면 살기에요. 아시겠죠?”

 

 델리아는 방금까지만 해도 위축되어있었는데, 어느덧 주먹을 꽉 쥐며 선언했다.

 

 “차라리 평생을 혼자 살며 늙어 죽는 게 낫지, 그런 인간은 정말 질색이에요. 질색.”

 

 루드 남작을 생각하는 것인지 부루퉁한 입술을 계속해서 움직였다.

 오밀조밀한 붉은 입술이 움직이는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던 에녹은 괜히 제 심장이 서늘해짐을 느꼈다.

 

 그래. 저렇게나 아름다운 영애를.

 에녹이 애써 마음을 가라앉힌 채 담담한 어투로 말했다.

 

 “무조건 노력해보겠습니다.”

 

 

 **

 

 

 델리아는 곧 다시 방문한다는 말과 함께 돌아갔다.

 

 에녹은 흥분으로 인해 엎질러진 차를 스스로 닦아내었다.

 

 약간의 후회와 함께 일을 한다 말하기엔 민망한 깨끗한 책상에 앉아 아무 말도 없이 머릿속으로 생각 꼬리 물기를 이어갔다.

 

 ‘일단 노력해보겠습니다.’ 도 아니고 ‘무조건 노력해보겠습니다?’라니.

 에녹은 생각만 해도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모를 말에 입을 틀어막아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델리아의 앞에서 자신의 입을 때리지 않은 것이 어딘지.

 

 안심하고 있던 찰나 수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사장님. 점심이나 먹으면서 생각할까요.”

 

 수상한 소리의 정체는 테오의 배에서 난 소리였다.

 

 어느덧 해는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중이었고 그 둘은 아침부터 난리 통에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황이었다.

 에녹은 긍정의 대답과 함께 자물쇠가 걸려있는 서랍 안에서 델리아에게 받은 봉투를 꺼내었다.

 

 테오는 있는 힘껏 부담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에녹은 주머니에 있던 독촉장을 책상에 보란 듯이 내려놓고 적은 돈만 꺼내서 품 안에 넣었다.

 돈 좀 벌어서 맛있는 것을 먹나 했더니만, 변함없는 금액에 테오는 저절로 기운이 빠져나갔다.

 

 “네가 먼저 나한테 써먹었다.”

 

 몇 분 전에 독촉장을 들이밀던 테오의 모습을 상기시키기엔 충분했다.

 

 에녹이 먼저 사무실을 나오자 테오 또한 겉옷을 챙겨 입은 후에 ‘너무하세요!’를 반복하며 따라 나왔다.

 

 계단을 내려가 울창한 나무로 덮인 길, 멀리 호수까지 뻗어있는 돌담길을 건너가며 번화가의 음식점 거리를 향해 걸었다.

 

 “커슨 가 아가씨 말입니다. 어떻게 하실 거예요?”

 “그러게 말이야.”

 “귀족 가문의 영애의 파혼을 도우면 저희도 큰일 나는 거 아녜요?”

 

 테오가 손을 들어 제 목을 여러 번 그어대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옅은 웃음을 내뱉은 에녹이 장난스럽게 물었다.

 

 “남작을 찾아가서 왜 그러냐고 따질까?”

 “어휴, 죽어도 싫습니다.”

 

 테오가 두 손을 번쩍 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장난이고, 따질 수 없으니 부딪쳐 봐야지.”

 “어떻게 부딪치시려고요?”

 “음…….”

 “설마 그 많은 놈을 직접 상대하시려는 건 아니죠?”

 

 무력을 행사하여 모두를 된통 골려줄 수도 있겠지.

 에녹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테오는 그 순간을 상상하며 두려움에 으- 소리를 내었다.

 조금은 기대하는 눈빛도 함께였다.

 

 “무슨. 큰일 날 소릴.”

 

 테오의 의견에 심드렁해 하며 에녹이 선을 그었다.

 

 “도움을 청하시면 어떻습니까?”

 “도움?”

 “이제 찾아가실 때도 됐잖아요. 그…!”

 

 에녹은 누군지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듯이 테오의 머리를 가볍게 툭 쳤다.

 

 “이런 일로 오랜만에 찾아갈 순 없지.”

 

 테오는 작은 충격이 느껴진 머리를 한 손으로 매만지며 입을 삐죽 내밀었다.

 정작 가해자인 에녹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주 갔던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너무나도 자주 왔었던 곳이라 테오에게도 익숙한 곳이었다.

 

 ‘오랜만이라…….’

 어느덧 3년이나 흘렀다고 말하려던 테오는 애써 입을 닫았다.

 

 다가오는 아주머니로 인한 것도 있었지만 꺼내봤자 에녹의 입을 꿀 먹은 사람처럼 만드는 과거 얘기로 넘어갈까봐 걱정되는 마음 때문도 있었다.

 

 오랜만에 왔다며 높은 톤의 목소리와 함께 설탕을 몇 수저 친 듯 달콤한 콧소리로 반기는 아주머니는 에녹의 웃음을 본 순간 ‘어머, 어머!’를 외치며 얼굴을 붉혔다.

 

 어느 정도 사적인 대화가 끝난 후엔 연실 방긋방긋 웃으며 주방으로 들어갔다. 여전하신 아주머니를 보며 테오 또한 묘하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사장님. 많이 받으시려고 수 쓰시는 거죠?”

 

 테오의 말에 에녹은 장난스럽게 눈을 찡긋거렸다.

 하여간 사람 홀리는데 뭐 있는 양반이야.

 

 정석적인 미남인 에녹은 부드럽게 휘어지는 눈매에 회색과 녹색 빛이 물들며 자연스럽게 곱실거리는 머리를 갖고 있었다.

 덕분에 그가 풍기는 부드러움에 한몫했다.

 미소 짓는 입술 끝에 매력인 넘쳐서 사람들은 홀라당 넘어가곤 했다.

 

 “너는 사장님 소리 계속할래? 밖에서라도 그러지 마라. 좀.”

 “그럼 뭐라고 해요? 그나마 익숙한데.”

 “아니, 형이라던가. 이름을 부르던가. 너무 나이가 차이 나게 느껴지잖아.”

 

 계속 투덜거리며 에녹이 앞에 놓인 냉수를 벌컥 들이켰다.

 

 “많이 나는데요.”

 

 테오의 무뚝뚝한 발언에 순간 물을 뿜을 뻔했지만, 꾹 참아내었다.

 

 “차이도 나잖아요. 일곱 살이나.”

 

 테오는 두 손을 펼쳐 내보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끝까지 깐죽거리는 얄미운 테오의 말에 에녹은 주먹을 쥐었다가 나온 음식을 보고 식기를 집는 것으로 자세를 바꾸었다.

 테오는 즐거운 듯 콧노래를 흥얼거렸지만, 에녹은 가볍게 무시했다.

 

 “그래. 나 늙었다. 알겠으니까, 빨리 먹어. 바로 가야 해.”

 “네? 어디로요? 사무실로 안 가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만 한다.

 간단하지만 어려운 이치였다.

 눈썹 한쪽을 움찔거리며 에녹이 익살스럽게 말했다.

 

 “망나니 남작 기사단에 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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