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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 그리고 그녀의 비밀
작가 : 로투스틸
작품등록일 : 2020.9.29

그의 비밀, 마지막 숨을 다 하는 순간까지, 지키고 싶었다. 덮어두었던 누군가의 마음이, 그의 비밀을 들춰낼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제, 이 비밀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해야할 때가 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너는, 괜찮니~~~~

그녀의 비밀, 약속을 했다. 죽을 때까지 지키겠노라고. 새로운 빛을 만나고, 새롭게 시작된 생에 충실하겠다고. 생각하지도 못한 순간, 비밀이 탄로날 위기가 찾아 왔다. 이제, 이 약속을 어떻게 지켜야할 지, 어떻게 비밀과 스스로 마주해야할지 고민해야할 때가 왔음을 느낀다. 새빛아~

그리고, 새빛~
우주가 흔들리고 있어. 이 비밀 때문에......

 
[제 19 화] 너를 위한 것이라면......
작성일 : 20-09-30 04:34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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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들고 있는 하얀 도자기 컵을 앞에 놓고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슨 일인가?”

 “바쁘십니까?”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미스터 강이 박실장의 말에 대답한다.

 “바쁘지, 다음 달 정기 패션쇼도 있고, 부산 국제영화제에 초대된 배우들 드레스업 컨셉도 봐야하고, 드레스 섭외도 해야 하고, 이달 말 컴백하는 애들도 있고, 뭐, 할 일이야 넘치지~”

 “정기 쇼랑, 영화제 드레스업 컨셉은 정실장이 알아서 잘 할텐데요~”

 “그렇지~, 정실장이 알아서 잘 하지, 난 그냥 열어나 보는 거지. 정실장이 올려 놓은 보고서들을 말야~”

 그제야, 미스터 강이 박실장을 쳐다본다.

 “회사 일 하시는 거 아니죠?”

 박실장이 먼저 아는 체를 한다.

 “티가 많이 났나?”

 “아주 많이요.”

 미스터 강이 쿡, 하고 웃는다.

 “들켰군 그래~”

 “뭘 그렇게 집중해서 하고 계셨는지, 여쭤봐도 됩니까?”

 “뭘 거 같나?”

 “짐작도 안 됩니다.”

 “집 말이야. 그 아이가 와서 살까?”

 미스터 강이, 논란의 핵심(?)인 집에 관해 먼저 말을 꺼낸다. 지금 안나를 저리 안달나게 만든, 가장 첫번째 이유.

 “아닐 거라는 거,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치? 안 올 것 같지?”

 “네~”

 박실장의 단호한 대답에, 미스터 강이 머쓱한 표정을 한다.

 “좀 망설여주지, 그리 단칼에 대답해버리는 게······.”

 “괜한 희망을 가지시는 것보다는······.”

 “알지, 알아~!”

 미스터 강은 박실장의 이런 면이 좋다. 내심 미스터 강의 가장 인간적인 관계이면서도, 또한 가장 업무적인 스타일. 미스터 강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심정적으로 잘 헤아리고 있으면서도, 미스터 강이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선을 만들어 주는 역할. 어쩌면, 그런 면이 미스터 강으로 하여금, 박실장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걸, 고민하고 계셨습니까?”

 “응, 아무리 생각해도 안 올 것 같아서 말이야.”

 “회장님의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여쭤봐도 됩니까?”

 “내 마음?”

 “네~, 집도 선물들도, 개인저작권들도. 따로 남기신 마음은 잘 알겠지만, 그렇게 하면, 그토록 감춰주려고 노력하시던 것들이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은 자명합니다.”

 사실이 그랬다. 미스터 강은, 사회적으로 꽤나 유명한 사람이었다. ‘연예계 큰 손’이라는 별명에 어울릴만큼, 그 영향력은 막강했다. 미스터 강의 행보만으로도 연예 관련 주식이 움직였고, K-문화에 매료된 많은 해외에서는 국빈에 준하는 대우를 했다. 말 한마디, 행보 하나 하나가 대중의 관심사였고, 그 관심은 다양한 방면에서 미스터 강의 이름을 도드라지게 했다. 그 손에서 키워낸, 국민배우, 국민가수가 한 둘이 아니었다. 지금의 ‘안나 정’도, 결국은 미스터 강의 손에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게다가 소속 연예인들을 최대한 예우해 최고의 조건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안정적인 삶을 지낼 수 있도록 협력하는 점이 알려지면서, 말 그대로 ‘레전드’로 일컬어지고 있었다. 그런 미스터 강의 사후 일어날 일들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다. 이미 회사 내부망을 통해 공개 된 유언장의 내용이었지만, 아직은 대외비이기 때문에 최대한 언론 유출을 막고는 있다. 하지만, 미스터 강의 사후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유언장은 공개될 것이고, ‘개인적 관계에 있는~’이라는 문구에서 사람들은 벌떼같이 달려들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그 ‘개인적 관계’인 그 아이의 존재도 드러날 수밖에 없다. 꽁꽁 감추는 것이, 그 아이가 바란 전부라, 그저 그렇게 평범하게 지낼 수 있게, 지난 10년을 지켰는데, 그 모든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리는 것이었다.

 박실장이 말에 크게 한숨을 쉰다. 미스터 강도 짐작하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최대한 빨리, 지나가기를, 빨리 잊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난 1년 동안 죽음 이후의 일들을 정리했다. 언제든지, 하이에나처럼 거들먹거릴 조카들까지 아쉽지 않게 챙겨주고-적어도 그 놈들이 평생을 시시껄렁하게 벌어도 못 벌 만큼의 유산을 남기기로 했고, 더는 욕심부리지 못하도록 각서에 공증도 받아 두었다.- 안나의 욕망도 모르지 않기에, 박실장이 섭섭하지 않은 선에서, 회사의 대부분을 안나가 이끌 수 있도록 준비해두었다. 그런데, 그런데······.

 “방법이 없을까?”

 미스터 강이, 잔뜩 잠긴 목소리로 묻는다. 고민이 깊어지는 나오는 반응이다. 사실 뾰족한 방법은 없다. 미스터 강 또한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누구보다도 잘.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순간, 그 아이에게 어떤 관심이 쏟아질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지난 10년을, 독하게 없는 것처럼 살았다. 그렇다고, 못 미더운 조카놈들에게까지 무언가를 남기는데, 그 아이에게 아무 것도 남기지 않고 가는 것 또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지금도, 잘, 아주 잘 지내고 있지만, 앞으로 닥칠 여러가지 일들에, 헤쳐나갈 힘을 남겨주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만나보시는 것이······.”

 박실장이 말하자, 미스터 강이 조금 당황한다. 다시 그 아이를 만난다. 만나도 될까, 만날 수 있을까. 이번 삶에서는 더 이상 만나지 말자고, 보지 말자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만난다······.”

 미스터 강이 되뇐다.

 “한 번, 만나서, 이번에도, 10년 전처럼, 미리, 준비를 시키시는 것이······.”

 박실장이 한 마디 마디, 꼭 꼭 눌러가며 말한다. 이 말의 무게가 어떤 것인지는, 박실장이 제일 잘 알기 때문이다. 미스터 강이 지난 10년을 어떤 마음으로 지냈는지를 누구보다 제일 잘 알고 있는 박실장이다. 미스터 강이 대답없이 눈을 감는다.

 ‘다시 준비를 시킨다.’

 그 아이가 회사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주목을 받을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만나러 따로 갈 수도 없다. 미스터 강의 일거수 일투족은 연예부 기자들의 관심 한 가운데 있다. 얼마 전 병원에 입원했던 일도, 기자들이 몰려들어 꽤 골치 아팠었다. 장박사와 박실장 선에서 동원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동원해, 연례적인 건강검진으로 일단락하기는 했지만. 그 아이를 만나러 가는 길 자체가 너무 험난했다.

 “방법이 있을까?”

 “부를까요?”

 “어디로? 여기로?”

 “그럼 단박에 소문이 나겠죠. 회사 로비에 진을 치고 있는 기자들이 항상 서너명씩은 꼭 있습니다.”

 “그럼 어디로 부를까? 집?”

 “집 앞도 늘 기자가 한 두 명은 있습니다.”

 “휴~~~, 어디도 내가 숨어 있을 곳이 없는 모양이구만.”

 미스터 강의 말에 박실장도 다른 말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게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방법을 좀 찾아보지.”

 “만나시려고요?”

 “아니, 그 유언장, ‘개인적 관계’를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게 하는 방법.”

 “그런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찾아 봐~ 그 아가, 아가한테라도.”

 “그 애기의 존재가 드러나는 순간, 회장님의 핏줄이라는······.”

 “참 나~! 별~!”

 “기자들은, 상상력이 풍부합니다. 또, 그런 스토리들은 넘쳐나기도 합니다.”

 박실장의 말에 미스터 강은 헛웃음만 난다. 틀린 말이 한 마디도 없어서, 더 헛웃음만 난다.

 “여하튼~! 방법을 좀 연구해보라고~! 나도 지금 그걸 연구하는 중이니까.”

 괜시리 짜증 섞인 말을 던지며, 커다란 도자기 컵에 손을 가져 간다. 박실장은, 알았다는 뜻으로 고개를 살짝 숙이고 문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문득, 중요하게 전할 말이 있었다는 생각이 난다. 문고리를 잡은 채로, 미스터 강에게 말한다.

 “정실장이, 찾았답니다. 그 아이.”

 사실, 미스터 강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다. 안나가 그 아이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미스터 강의 반응이 겁이 났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미스터 강이 아무 말 하지 않는다. 오히려, 뒤를 돌아보기가 더 불안하다. 박실장은, 문고리를 좀 더 꽉 잡는다. 이대로 그 표정을 외면하고, 회장실을 나가야 할 지, 다시 돌아서 얼굴을 마주해야 할 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와장창~!!!!

 

 요란하게 깨지는 소리가 났다. 깜짝 놀란 박실장이 뒤를 돌아보니, 고개를 푹 숙인 미스터 강의 모습이 보인다.

 “회장님~!”달리듯 다가가 보니, 책상 유리가 산산조각 났다. 핸드폰을 쥔, 미스터 강이 손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회, 회장님~! 손~!”

 박실장은 인터폰으로 비서실에 구급약을 가져다 달라고 이야기한다. 핸드폰을 꼭 쥔 주먹을 풀지 않은 채, 미스터 강은 입술까지 꽉 깨물고 있다. 화가, 많이 났다는 신호다.

 미스터 강은, 굉장히 유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소리를 크게 내거나, 화를 내거나 하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성품 하나만을 두고 보면, 어떻게 연예계에서 버텼나 싶을 정도다. 하지만, 그런 그도 완급 조절의 타이밍은 기가막히게 포착했다. 그 완급 조절의 타이밍이, 미스터 강을 만들었을 거라고, 오래 함께 지낸 박실장은 생각했다. 가끔, 아주 화가 많이 나면, 입술이 찢어지도록 꽉 깨물고 눈동자가 쏟아질 것처럼 눈이 빨갛게 충혈 되었다. 이성과 감성의 혼돈 속에서, 스스로 진정하는 과정일 거라고 박실장은 생각했다.

 “어머~!”

 구급약을 들고 온, 비서가 놀라자,

 “괜찮아요, 여긴 내가 알아서 정리할 테니까, 따로 연락 갈 때까지, 아무도 들이지 말아줘요.”

 박실장이 비서에게 다음 행동에 대해 지시하고 내보낸다.

 구급약 상자를 열어, 소독용 알코올과 탈지면을 먼저 꺼내 미스터 강에게 다가간다. 아직 핸드폰을 꼭 쥔 채로 책상 위에서 정지해 있는 미스터 강의 손을 붙잡는다. 있는 대로 힘이 들어가 있어서 손을 제대로 붙잡기도 어렵다.

 “회장님~”

 박실장이 조심스럽게 미스터 강을 부른다. 미스터 강의 얼굴을 보니, 결국 입술에서도 피가 흐른다. 박실장은, 솜에 알코올을 한방울 떨어뜨려 미스터 강의 입술의 피를 닦는다.

 “회장니임~!!”

 박실장이 애가 타는 목소리로 미스터 강을 부른다. 힘을 줘, 미스터 강의 손에서 핸드폰을 빼낸다. 손날 쪽에 피가 흥건하다. 알코올을 그냥 상처 위로 붓는다. 통증도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미스터 강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박실장이 천천히 상처를 소독하고, 연고를 바르고 드레싱 밴드로 상처를 싼다. 다행히 깊게 베이지는 않은 것 같다. 응급처치를 끝낸 손을 미스터 강의 무릎에 내려 준다. 그 때까지도 미스터 강은 입술을 꽉 깨물고 있다.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눈에 힘이 꽉 들어가 있다.

 “회장님~”

 박실장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내 마음이 이런데·····.’

 미스터 강의 마음이 어떨지는 상상조차 어려웠다.

 꽤 한참, 시간이 흐른 듯 하다. 미스터 강이 꽉 깨문 입술을 풀고, 눈을 천천히 감는다. 깊게 숨을 고른다. 이성과 감성의 혼돈, 그 혼돈을 정리한 모양이었다. 심호흡 중에, 한 번씩 주먹을 꽉 쥐기를 반복했다. 박실장은, 그저 그 곁을 지키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무엇이든, 미스터 강의 입에서 떨어지기만을 기다렸다.

 “정, 후우~~~ 정실장 좀 불러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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