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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작아지는 소녀
작가 : Me문물
작품등록일 : 2020.9.29

정신없이 돌아가는 차가운 챗바퀴 속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
"루나. 제 이름은 루나에요."
...
(미계약작)E-mail: lukegirl001005@naver.com

 
1부 24화 우연히 세 번째.
작성일 : 20-09-30 02:04     조회 : 139     추천 : 0     분량 : 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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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상태를 보려고 가까이 다가가 상체를 일으켜 보니 이마에선 땀이 줄줄 흐른다.

 

 다급하게 정안의 얼굴에 귀를 대었다.

 

 헉. 헉.

 

 다행히 의식은 붙어 있는 건지 아이의 숨이 귀와 볼에 닿는 느낌이 들었고 색색 작지만 날카로운 소리가 들린다.

 

 일단 살아있다는 사실에 당장 다른 생각은 나지 않았고.

 

 정안을 업고 2층으로 후다닥 올라가 방문을 벌컥 열어 침대에 눕혔다.

 

 “캑. 억.”

 

 정안은 숨을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헛구역질했다.

 

 “정안아. 숨을 쉬어!

 누나 손 잡고. 그래.

 천천히. 천천히 쉬어!”

 

 정안의 손을 꽉 잡았다.

 

 아이의 필사적인 움직임에 침대는 끽끽 소리를 내며 위아래로 움찔움찔 흔들렸다.

 

 “아. 제발.

 정안아. 정신 차려!”

 

 정안은 제 몸을 가누지 못하고 팔다리를 휘두르고 있다.

 

 차마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눈을 질끈 감았다.

 

 두 손으로 정안의 왼손을 꼭 잡았다.

 

 신이 있다면. 신 같은 게 있다면.

 

 그 신이 뭐라도 할 줄 아는 존재라면. 제발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살려주세요. 아이는 죄가 없어요.

 

 아이만큼은 살려주세요. 장래가 밝은 아이라고요.

 

 욕도 애 엄마가 했지 아이는 늘 웃기만 했어요.

 

 엄마가 못된 엄마라고 아이까지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아파도 엄마한테 티 한 번 안 내는 속 깊은 아이입니다.

 

 제 목숨보다 질기게 갔으면 하는 아이예요. 제발.

 

 제발요. 가여운 이 아이를 살려주세요.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뭐든지 다 할게요.

 

 그게 뭐든. 그래.

 

 아이를 살려주는 대신 죽어달라면 죽어드릴게요.

 

 당신의 노예가 되라면 그렇게 해드릴게요.

 

 두 눈을 뽑으라면 당장 뽑아드릴게요.

 

 제발. 제발요.

 

 “정안아.”

 

 손을 꼭 잡고 나지막이 이름을 불렀다.

 

 아이의 손이 차갑다.

 

 머리에는 열이 펄펄 나고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따뜻할 거로 생각했던 아이의 손발은 차가웠고.

 

 아이답지 않게 성숙했다 생각했지만 한없이 약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새 입을 살짝 벌린 채 색색 소리 내며 잠든 정안의 큰 얼굴이 보인다.

 

 손발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이마에 열도 조금 내렸다.

 

 “열도 내렸고. 일어나면 다시 웃으려나.

 괜찮아져서. 다행이다.”

 

 허억. 헉. 하.

 

 고개를 들며 이마에 줄줄 흐르는 식은땀을 대충 짧은 소매로 닦았다.

 

 땀을 닦고 나니 그제야 주변이 보인다.

 

 벌컥 열려 있는 방문.

 

 쓰러진 정안을 옮기면서 방에서 떨어뜨린 물건들과.

 

 침대에 구겨진 채 구석에 처박힌 여름 이불.

 

 그리고 헝클어진 앞머리와 머리끈이 반쯤 풀려 덜렁거리는 뒷머리도 느껴진다.

 

 “내 정신 좀 봐.

 제대로 어질러 놨네.”

 

 이불로 잠든 정안 위에 살포시 덮어 주고 여기저기 떨어진 물건들을 치웠다.

 

 주방에 가보니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건 밥그릇만 있는 게 아니다.

 

 반찬이 담겨 있던 접시 중 한두 개가 바닥에 깨져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있다.

 

 음식물이랑 같이 섞어 있어서 냄새도 나고.

 

 그야말로 처참한 광경이다.

 

 “접시에 안 다친 게 다행이다.”

 

 빗자루가 어디 있더라. 삽 있는 곳에 있던가?

 

 “그럼 창고로 가야지.”

 

 밖을 나와 보니 아직은 아침인 건지 날이 선선했다.

 

 조금 전에 집에서는 그 난리가 일어났는데 하늘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파랗기만 하다.

 

 대문 벽 구석에 붙어있다시피 작은 건물인데 이 집은 여기를 창고로 쓰고 있다.

 

 창고는 현관을 나서고 바로 오른쪽으로 꺾으면 보인다.

 

 창고 문손잡이를 잡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잘 열리지 않는 손잡이를 억지로 당겨 열자.

 

 안에는 작은 가위부터 큰 가구까지 온갖 잡동사니들이 난잡하게 쌓여 있었다.

 

 전등이 고장 나서 불도 안 켜진다.

 

 게다가 관리를 하지 않는 곳에 청소할 때 쓰는 빗자루든 쓰지 않는 가구든 무조건 처박아두니 그만큼 먼지도 엄청나게 난다.

 

 “찾았다.”

 

 빗자루를 또 창고 한가운데서 발견했다.

 

 “여기도 나중에 한 번 정리해야겠는걸.”

 

 아줌마는 아침에 나가서 새벽 늦게 돌아오는 건지 집안은 언제나 지저분했다.

 

 다시 말하자면.

 

 정안은 아줌마가 가끔 일찍 오는 날이 아니면 관리도 못 해서 지저분한 이 집에서 혼자 매일 지냈다는 말이 된다.

 

 가뜩이나 어린 아이가 사는 곳이 이렇게 지저분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온 날부터 조금씩 청소를 시작했다.

 

 자기 몸만 깨끗하게 정돈하면 뭐하냐고. 사는 집이 이렇게 더러운데.

 

 아까 전 일이 다시 떠오른다.

 

 ‘학생.

 내가 몇 날 지켜봐 주고 넘어갔는데.

 애한테 이상한 거 가르치지 마. 거슬리니까.’

 

 ‘하긴.

 손버릇 나쁜 근본 없는 이한테 이런 이야기 하는 것도 참.’

 

 생각하면 할수록 화만 부글부글 올라올 뿐이다.

 

 “여러모로 골 때리는 사람이네.”

 

 아까 아침에도 그렇고.

 

 그래.

 

 나한테 그런 거야 그냥 좀 꽉 막힌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대체 자기 아들한테는 왜 그러는 거야?

 

 ‘쓸데없는 짓 하지 말렴.

 특히 저런 건. 세상 꼴 보기 싫은 짓이니까.’

 

 허. 쓸데없는 짓?

 

 진짜 ‘짓’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

 

 아니. 애가 범죄를 저질렀어, 아니면 속을 썩였어?

 

 여태 정안이가 도대체 언제 어떤 ‘꼴 보기 싫고 쓸데없는’ 행동을 했는데?

 

 저렇게 애교도 부리고 그림도 잘 그리고.

 

 저 어린 나이에 조각도 잘하는 감각 있고.

 

 정말 예술적으로 뛰어난 애인데.

 

 “정안아.”

 

 자기 방에서 세상 편안하게 자고 있을 정안이 아른거려.

 

 원래는 아까 네 손 잡고 있었을 때. 거기에 네 엄마가 계셨어야 하는 건데.

 

 아직 잠들고 있겠지.

 

 너는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니.

 

 그게 무엇이든 부디 오늘만큼은 편안하길 바라.

 

 “후.”

 

 저런 늙은 외눈박이를 엄마라서 사랑하고 있다니.

 

 괜히 정안이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파란 하늘 위에 뜬구름은 그러나저러나 느릿느릿 움직인다.

 

 주방에 가서 깨진 그릇들을 치우고 떨어진 음식물을 버렸다.

 

 “나중에 아줌마가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 한담?”

 

 뭐, 아들이 깨트렸다고 말하면 믿어 주려나.

 

 애초에 자기 아들이 아픈지 안 아픈지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은데.

 

 말해주면 아들이 다쳤는지 안 다쳤는지 걱정할까.

 

 아니면 그릇이 아깝다 화내면서 발을 동동 굴릴까.

 

 뭐. 남 일이니, 신경 쓰는 건 이 정도 까지만 하자.

 

 아줌마에게 할 말을 이것저것 생각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빗자루를 갖다 놨다.

 

 “이제 뭐 하지?”

 

 아침부터 안 그래도 불편했던 아줌마한테 난데없이 욕을 먹고.

 

 쓰러진 애를 방에 데려다주고 청소까지 끝내고 나니 몸이 끈적끈적 거린다.

 

 정안이 저렇게 아파서는 오늘 따로 할 것도 없고.

 

 몸이나 마음이나 지쳐서 씻기도 귀찮다.

 

 “산책하러 가자.”

 

 이왕 땀도 났고 찝찝한 마음도 풀 겸 적당히 정리하고 대문을 열고 나왔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좁은 마당에서 옆집 벽에 가로막혀 그림자가 진 채로 본 것과 다르게 주변이 탁 트여 보기가 좋다.

 

 대낮이라 밝지만 해는 저 시내 건물 사이로 숨은 건지 보이지 않는다.

 

 산책하기엔 나쁘지 않은 날씨다.

 

 오늘은 마을 입구에서부터 시내 전체를 돌아다녀 볼까?

 

 덜컹.

 

 “루나 씨!”

 

 옆집 대문을 지나려는 순간 때마침 문에서 시지프가 벌컥 문을 열고 나왔다.

 

 “시지프 님?”

 

 “역시 루나 씨 맞았구나.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

 

 “그냥 동네 한 바퀴 돌아보려고요.

 근데 보지도 않고 저인 건 어떻게 아셨어요?”

 

 “아 그게. 저도 이제 막 산책하려고 나온 참인데 앞에서 발소리가 나서요.

 혹시 루나 씨가 아닐까 싶었어요.”

 

 “네? 여기에 저만 사는 것도 아닌데.”

 

 “이 대낮에 느린 걸음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이 몇 안 되거든요.”

 

 나와서 자기 집 문 앞을 지날 때까지 기다린 건가?

 

 산책하려고 나왔는데 마침 내가 지나가고 있었다고?

 

 그게 우연이 확률일 경우가 얼마나 되는데.

 

 여긴 나만 사는 것도 아니고.

 

 당장 바로 앞에 우뚝 서 있는 집이 몇 채인데.

 

 지금 저렇게 웃고 있지만, 속도 과연 저 웃음만큼 맑을까?

 

 그냥 산책 나온 건데 묘하게 자꾸 마주치는 이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건.

 

 단순히 내가 피곤하고 예민해서 그런 걸까?

 

 “대낮에 돌아다닐 수도 있죠.

 여긴 휴일도 없어요? 저렇게 열심히 일하면 하루 이틀 정도는 쉴 텐데.”

 

 “저처럼 자영업자여서 따로 쉬지 않는 한. 없을걸요?

 아! 물론 창업했다고 잘 사는 것은 아니에요.”

 

 “시지프 님은 일 안 나가시나요?”

 

 “전 오늘 쉬는 날이에요.

 사장은 이런 점이 좋아요. 쉬고 싶을 때 마음대로 쉴 수 있으니.

 참. 루나 씨도 어차피 동네 돌아보실 거면 같이 가시는 거 어때요?”

 

 불편한데.

 

 “저, 그게.”

 

 “아, 역시 저랑 같이 가는 건 불편하시려나?”

 

 “네?”

 

 “사실 어제 봤거든요.

 루나 씨가 절 봐놓고도 그대로 뒤돌아 가신 거요.”

 

 “그게 무슨.”

 

 “이전부터 저 많이 불편해하는 거. 알고 있었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 말에 순간 회로가 정지되었다.

 

 어떻게 알았지? 그렇게 티가 많이 났나?

 

 어제는 내가 보고 피한 것까지 다 봤었다고?

 

 그걸 보고도 여태 몰랐다고 거짓말을 한 것까지 모른 척한 거야?

 

 “어제 같은 경우는 조금 속상하긴 했지만 그럴 사정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를테면 저인 줄 모르고 지나쳤다 던가?

 아무튼 간에. 제가 불편하시다면 따로 갈게요.”

 

 시지프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지만 어쩐지 그녀의 말에는 가시가 돋친 것 같아서.

 

 그 미소가 굉장히 억지로 웃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마치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진짜 안 가진 않겠지?’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아니에요.”

 

 “아. 아니에요?”

 

 “어제는 정말 못 봤어요.

 갑자기 뒤 돌았던 것도 괴한인 줄 알고 본 거거든요.”

 

 “괴한이요?

 무슨 일 있으셨나요?”

 

 “아니요. 별일 없었어요.

 혼자 스트레스 받고 예민해져서 그런 거예요.

 지금은 괜찮아요.”

 

 “어머. 그러신 줄도 모르고 제가.

 죄송해요!”

 

 “괜찮아요.”

 

 실수할 뻔했다.

 

 시지프에게 괴한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불편해서 무시하고 피한 건 맞지만.

 

 마냥 사람 자체가 싫어서 그런 건 아닌데 당장 맞다 대답하기엔 난처하다.

 

 “그럼 여태까지 저를 불편하게 본 건 맞았던 거죠?”

 

 “아, 아니요.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그럼 산책하러 같이 가도 돼요?”

 

 “그래요.

 산책도 여럿이서 심심치 않게 대화하면서 걸으면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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