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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작아지는 소녀
작가 : Me문물
작품등록일 : 2020.9.29

정신없이 돌아가는 차가운 챗바퀴 속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
"루나. 제 이름은 루나에요."
...
(미계약작)E-mail: lukegirl001005@naver.com

 
1부 20화 신의 가호
작성일 : 20-09-29 23:34     조회 : 144     추천 : 0     분량 : 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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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곳이야 저번에 내가 갔던 마트로 갔다.

 

 마트 밖에서는 도로에 꽉꽉 채워진 차의 매연과 경적으로 시끄러웠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상품을 홍보하는 소리와 자잘한 잡담 소리가 만든 북적이는 소리로 가득하다.

 

 며칠 전 많은 외눈박이가 이곳저곳 쓰러져 있던 이곳은 오늘 보니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돌아가고 있었다.

 

 쓱 둘러보니 사소하지만, 눈에 띄는 한 가지 사실을 알았다.

 

 위를 보니 천장에 달린 에어컨은 전보다 세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 직원 아저씨는 안 보이네.

 

 마트 직원이나 다른 외눈박이나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라서 잘 모르겠지만.

 

 땀을 그렇게 흘리며 나와 이야기하던 머리가 반쯤 벗겨지고 배가 나온 아저씨는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휴가인가.”

 

 뭐부터 사야 하냐고 물어보자 정안은 쪽지를 보더니 채소코너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뛰어갔다.

 

 “정안이 너. 여기 자주 와봤구나?”

 

 채소 코너에는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풀들이 몇 개씩 포장되어 있었다.

 

 똑같이 길고 초록색인 풀인데 분명 분류되어 있고, 상품 이름도 도통 알 수 없는 이름만 적혀 있어서 이곳이 채소코너라는 것 외에는 전혀 알아볼 수가 없다.

 

 하지만 정안은 이미 여러 번 본 건지 어질러진 채소들 사이에서 쑥쑥 꺼내고 나는 그걸 받아 바구니에 넣었다.

 

 덕분에 쪽지에 적힌 것들을 금방 담았고, 정안이 이것저것 찾아다니며 담는 동안 나는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이곳저곳을 눈으로 훑어봤다.

 

 대낮에도 어김없이 새 상품을 홍보하고 세일 행사를 광고하는 여러 직원의 우렁찬 목소리.

 

 마트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 다니며 상품을 고르는 가족들과 여기저기 튀어나오며 깔깔대는 어린아이들.

 

 저번에 왔을 때처럼 시끌벅적한 평범한 마트의 현장이다.

 

 “여기만 보면 참 평화로운 것 같아.

 옹기종기 모여서 다들 웃으니까 마냥 다들 행복해 보여.”

 

 멍하니 이곳저곳만 보며 정안이 손에 쥐여주는 대로 담다 보니 과일코너에 들어왔다.

 

 저번에 여기서 잼에 들어간 원재료를 찾으러 왔다가 다들 쓰러져버린 광경을 본 거였지?

 

 검은색에 가까운 각진 과일들이 보이고, 정안은 쪽지를 보며 하나씩 들어보며 골랐다.

 

 정안이 지금 이렇게 과일을 고르고 있는 지금. 직원이 올 타이밍인데.

 

 “손님. 뭘 찾으시나요?”

 

 역시나 누가 왔구나.

 

 나는 고개를 돌려 직원의 얼굴을 봤다.

 

 하지만 그 직원은 저번에 봤던 것과 달리 젊고 마른 외눈박이가 파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오늘 막 들여온 신선한 과일이 있는데요.”

 

 직원은 올려져 있는 검은 과일을 하나 들었고.

 

 사실 껍질이 아닌 포장지의 하나라고 말하며 검은 껍질을 벗겼다.

 

 껍질이 벗겨지면서 그 안에 들어 있는 광 나는 빨간 표면이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도 직원의 말과 행동은 눈과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직원이 손에 들고 있는 과일의 색이 빨간색에서 잠깐잠깐 보라색으로 보인다.

 

 천장에 달린 에어컨의 센 바람이 내 머리칼을 간질인다.

 

 시끄러운 소리는 내 귀를 막고 생각을 멈추게 한다.

 

 순간적으로 머리가 핑 돌아 몸이 균형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린다.

 

 “손님, 괜찮으세요?”

 

 “저, 아저씨.

 여기 저번에 마트에서요.”

 

 고개를 들어 눈 마주친 직원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져 보인다.

 

 기분 탓이겠지.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니. 그 왜.

 이번에 하나 죽었잖아.”

 

 하하. 어색하게나마 웃으며 넘기는데 뒤에 서 있는 다른 이들의 대화가 언뜻언뜻 들린다.

 

 아무래도 아줌마들이 장을 보러 온 것 같다.

 

 목소리가 두 개만 들리는데.

 

 아줌마 두 명인 건가?

 

 나는 반쯤 돌고 귀를 쫑긋 세웠다.

 

 “아. 저어기 시내병원에서 일하는 죽은 그 돌팔이 의사 양반?”

 

 “너무 크게 말하지 마! 입 조심해.”

 

 “참 나. 얘기는 저가 먼저 꺼내 놓고.

 거, 여기서 좀 이야기 꺼낸다고 안 죽어.”

 

 “하여간. 간이 아주 밖으로 나왔지?

 됐고. 그랬다고 하는데 우리도 언제 한 번 큰일 생기는 거 아녀?”

 

 “소문이잖아. 정작 우린 한 명도 안 죽었고.

 그리고 그 양반은 병든 자기 아들 살리려고 몰래 갔다가 죽은 거잖아.

 우린 그럴 일 없어.”

 

 “그거야 우리 마을은 가호를 받으니까 그렇지!

 게다가 거긴 아무나 못 들여 보내준다던데?

 분명 몰래 그 사람들이 죽인 걸 거야.

 확실해. 그 양반이 ‘루나’가 모여 있는 창고의 위치를 아는 거라고.”

 

 “거기가 무슨 어디 사는 흔한 개집인 줄 알아?”

 

 “하긴. 거기만 들어가면 대박인데. 그 귀한 ‘루나’를 잔뜩 가질 수 있잖아.

 신의 가호를 받고 있으니 당연히 죽지도 않을 테고.”

 

 “그 신의 가호인가 뭔가 하는 그 가호?

 참 나.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말이 나와?

 진짜 아지매 다 됐구먼!”

 

 “그거 뿐이여?

 이번에 여기 일도 그렇고.

 요즘 일어난 일 전부 다 그거랑 관련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데.”

 

 “이 아줌마가 진짜!”

 

 “아이고!

 갑자기 왜 소리를 질러!”

 

 “머리에 꽃 달았나.

 자꾸 얼토당토않은 미친 소리만 하니까 그렇지!

 진짜 사이비라도 믿기 시작한 거야?”

 

 “사이비는 무슨. 신의 가호가 다 늙은 사람네들이나 떠드는 옛말이라지만 사실이잖아.

 아무튼, 우리도 조심하자고.

 소문이니까. 그 돌팔이가 죽은 게 그거 훔치다 죽은 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괜히 잘못했다간 진짜 죽을 수도 있어.”

 

 “시끄러워.

 그냥 주던 거나 감사히 받고 적당히 살라고.

 어휴. 하여간 이놈의 빌어먹을 병 때문에.”

 

 “됐어. 지금 이 정도로도 감사하게 생각해.

 못 받고 죽어서 억울해하지나 말고.

 아, 살 거 다 샀잖아.

 어서 가자고.”

 

 저벅저벅 걷는 소리에 뒤를 황급히 돌아봤지만 얼마나 빨리 간 것인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이 마을에서 ‘신의 가호’를 받고 있어서 살고 있다고?

 

 그리고 루나.

 

 ‘루나’가 모여 있는 창고. 그리고 죽이는 사람.

 

 ‘루나’라는 말이 다른 게 아니라면. 그 꽃이 치료제인가?

 

 꽃의 성분이 들어가 만들어진 약일 수도 있고.

 

 그걸 가지겠다고 훔칠 정도면 인기가 엄청나겠네.

 

 물론 ‘밤의 친구’와 관련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름 때문인지 어쩐지 거슬린다.

 

 게다가 아무나 못 들여보내 주는 곳. 거기가 뭔지도 신경 쓰인다.

 

 함부로 가기도 어려운. 갔다가 죽기도 하는 곳.

 

 “루나. 루나라고.”

 

 정안은 당장은 신경 쓰지 말라 했지만 분명 뭔가 크게 변하고 있다.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멍하니 그들이 사라진 자리만 바라보는데, 정안은 내 셔츠 끝을 손으로 살짝 당겼다.

 

 “벌써 다 골랐어? 그거 줘.

 그래 그거 주고. 어서 가자, 정안아.”

 

 또 생각했네. 그만 생각하자니까.

 

 생각을 애써 지우며 정안이 건네주는 검은 과일을 바구니에 넣고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부터 장바구니에 산 것들을 담으니 꽤 묵직해졌다.

 

 지잉-.

 

 마트 문이 열리고 담은 묵직한 바구니를 들고나와 정안이와 함께 천천히 걸어가다 멈칫했다.

 

 “어?”

 

 마트에 들어가기 전과 달리 회색 차들로 가득 차 아지랑이를 피우던 도로는 텅텅 비어 있었고 사람들이 이상하리만치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정안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된 거니?

 요리하다 보면 그게 저녁이 되겠다.”

 

 사람이 한 명도 없는 텅 빈 세트장 같아.

 

 시내가 이렇게 고요할 수도 있는 건가?

 

 또각또각 또각또각.

 

 그렇게 생각할 때 멀리서 선명한 구두 소리가 들렸다.

 

 선명하게 들리는 구두 소리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구두 소리의 주인공은 시지프였다.

 

 시지프는 멀리서 하얀 바탕의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빨강에 가까운 오렌지색의 높은 굽을 가진 구두를 신고 있었다.

 

 그녀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커다란 꽃다발을 안아 들고 짙은 파란 눈으로 그 꽃을 지그시 바라보며 걸어온다.

 

 시지프의 화장한 얼굴은 한여름에도 따뜻하면서도 입술은 진한 붉은색이 발려져 있어 화장이 전체적으로 진해 보인다.

 

 입술이 너무 진해서 하마터면 비슷한 사람인 줄 알고 넘길 뻔했네.

 

 오늘도 남자친구를 만난 건가?

 

 이렇게 잘 보이고 곧 마주칠 텐데. 먼저 인사라도 해야 하나?

 

 하지만 그녀는 정안이 싫어하는 여자였고, 엊그제 일을 생각하면 역시 가능한 한 피하고 싶다.

 

 고개만 들면 분명 내가 보일 텐데.

 

 나한테 말을 걸었다가 또 어제처럼 불편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

 

 하지만 뒤에서는 작게 또각또각 걷는 구두 소리만 들릴 뿐 시지프가 말을 걸거나 인사를 하지는 않았다.

 

 그녀가 나를 알아보지 않기를 바라며 뒤로 돌아 정안과 함께 빠른 걸음으로 시내로 향하는 길로 들어가 모퉁이에 들어섰다.

 

 다행히 날 못 보고 꽃다발만 보며 걷는 건가.

 

 아니면 그냥 못 알아본 걸 수도.

 

 어느 쪽이든 다행이지만. 하여튼 이제 마주치진 않겠지?

 

 후. 안도의 한숨을 쉰다.

 

 모퉁이를 돌고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고.

 

 과일가게를 지나 꼬불거리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곧 집이 나온다.

 

 그런데.

 

 또각또각. 뒤에서 여전히 구두 소리가 들린다.

 

 처음엔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마을 바깥쪽에 있는 곳까지 오는 사람은 몇 없다.

 

 깔끔하고 정돈된 시내의 주택과는 달리 마을 바깥쪽일수록 오래된 건물이 더 많기 때문이다.

 

 내가 마을을 돌아다닐 때도 공장이나 식당 일하러 가는 근로자들밖에 못 봤는데.

 

 한낮에 높은 굽을 신고 있는 젊은 아가씨가 뒤에 있다는 건 따라온다는 걸까. 아니면 순전한 내 착각인 걸까.

 

 시지프가 아니면 다른 존재인가? 귀신 같은?

 

 아냐. 비록 외눈박이들이 사는 세상이지만 한낮에 귀신이 나오지는 않을 거야.

 

 집에 가까워질수록 뒤에서 들리는 구두 소리는 더 선명하게 들리고, 장바구니를 든 손에 힘이 들어간다.

 

 정안 역시 붙잡고 있던 내 셔츠를 꼭 잡았다.

 

 곧바로 앞이 정안의 집이다.

 

 계속 이렇게 모른 척 애써 무시하며 걸을 수도 없다.

 

 그래, 그냥 부딪히자.

 

 제발 멀쩡한 존재여라.

 

 마음속으로 셋까지 세고 홱 뒤를 돌았다.

 

 “어?”

 

 뒤에 서 있던 사람은 귀신이나 연쇄살인마와는 거리가 먼, 젊고 예쁜 아가씨였다.

 

 “시, 시지프 님?”

 

 왜 여기까지 따라온 거지?

 

 시지프겠지 하는 생각은 했어도 아니길 바랐는데.

 

 귀신이 아니라 다행이긴 하지만 이건 이거대로 무섭잖아!

 

 “어머, 루나 씨.

 여기 사셨어요?”

 

 시지프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 네. 뭐 어떻게 하다 보니.

 그런데, 집으로 가는 길이세요?”

 

 “네. 루나 씨는 어쩐 일로?”

 

 “저, 저도 집에 가는 길이죠.”

 

 “세상에. 그게 정말이에요?

 여태 몰랐네요. 코앞에 두고!”

 

 “하하. 그러게요.

 지프 님도 이쪽에 사셨구나.

 시내에서 먼 곳인데 사실 줄은 몰랐어요.”

 

 “아, 네.

 산 지 꽤 되었죠. 한 2년쯤 되었나?

 일하는 곳과는 좀 멀어도 조용해서 혼자 생활하기에는 좋아요.

 루나 씨도 여기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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