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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어느 살인자 이야기
작가 : 몽키ME근자
작품등록일 : 2020.9.17

어느 서울 길거리에 처참하게 버려진 시신 단, 한명의 목격자! 범인을 잡기위해 수사를 할수록 희생자가 늘어난다. 범인은 누구인가? 반전에 반전 마지막까지 방심할수 없는 반전을 기대하세요!

 
어느 살인자 이야기 3화
작성일 : 20-09-29 15:40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7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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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화

 

 화장실욕조에 두 번째 피해자의 그것으로 보이는 장기들이 싸여있고 욕조 윗부분에 쪽지가 붙어있다.

 

 크크크 죄송할까^^?

 

 최진철: 이런...미친새끼를봤나...도대체 뭔 짖을 하는거야? 경찰생활 12년 만에 이런 싸이코 새끼는 처음 본다.

 김영철: 최경사님 과수반 불렀는데..일단 안산서 과수반이 온 다네요..

 최진철: 지금 어디어디 따질 때냐? 이제 실적문제가 아니야 이런 고의적인 살인이 세간에 알려지면 경찰의 입지도 문제고... 명진이 명진이랑 통화시도 하고 있냐?

 김영철: 그게...며칠 잠을 못자서 푹좀자고 온다고 했거든요...저희 며칠 퇴근도 못하고 있잖아요.

 최진철: 아니 퇴근 못 한게 명진이 밖에 없냐? 너나 나나 다른 동료들도 다 퇴근 못하기는 마찬가지 아니야 인마!

 김영철: 예..죄송합니다. 빨리 수배해볼게요.

 최진철: 됐고. 너 여기 정리하고 넘어와 나 우선 명진이 집으로 가봐야겠다.

 김영철: 명진이 싸우나 간다고 했다니까요?

 최진철: 아 그러니까 일단 집으로 가본다고 자식아 그리고 시신 사진이랑 집안 구석구석 한군데도 빠지지 말고 사진으로 남겨놔 그리고 이아파트 CCTV 있는지도 확인하고 11시가지는 나랑 통화했으니까 그 시간대 이후를 중점적으로 확인해!

 김영철: 네 알겠습니다.

 

 진철은 대답을 듣기도 전에 이미 몸을 돌려 1층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차에 시동을 켜고 잠시 생각에 잠기지만 이내 출발을 한다.

 

 뚜르르륵 뚜르륵

 

  최진철: 이 새끼는 형사라는 놈이 뭐 이렇게 연락이 안 돼 짜증나게

 

 그때 진철의 핸드폰에 전화가 울렸다.

 

 최진철: 네 최진철 경사입니다.

 박명진: 최경사님? 저 명진입니다. 참고인은 만나보셨어요?

 최진철: 너 이 개새끼 지금 어디야 이 자식아! 너 휴대폰은 왜 안 받고 사무실에도 없고 너 뭐하는 새끼야?

 박명진: 아...그게 김경위님한태 말씀드리고 싸우나 좀 갔다 왔어요...너무 피곤해서 죄송해요...그리고 지금 집이에요..

 

 잠시 말없이 생각하던 진철은 결심이 선 듯한 얼굴로 말했다.

 

 최진철: 정문영씨가 죽었어.

 박명진: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최진철: 너 아는 거 없냐?

 박명진: 아는 게 없냐니요? 무슨 말 씀이세요? 자세히 말해주세요 정문영씨가 죽었다니요? 참고인 정문영씨를 말씀 하시는거에요?

 최진철: 그래..아주처참하게 말이지

 박명진: 마지막 단서인가 했는데...우선 제가 사무실로 들어갈게요.

 최진철: 아니 너 집에서 꼼짝 말고 기다려 아무대도 가지 말고 내가 거기로 간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집에서 가만히 있어라 오는 전화도 받지 말고

 박명진: 네? 왜요? 최경사님 무슨 일 있으세요?

 최진철: 토 달지 말고 집에 가만히 짱박혀있어 인마!

 박명진: 예...

 

 전화를 끊고 진철은 차를 급하게 몰아간다. 아니라고 믿고 싶다. 아니 아니어야한다. 지금 진철의 감정은 그렇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형사의 직감이 자꾸 명진을 범인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명진이 범인이라면 혼자 가서 만나는 것은 위험하겠지만, 혼자 만나러 가는 것이 명진이 범인이라고생각 하는 자신에게 대항하는 마지막 방법이었던 것이다.

 

 진철은 저녁 8시경에 명진의 집 앞에 도착했다.

 

 최진철: 휴...일단 들어가 보자 들어가서 생각 하는 거다. 부딪히면 뭔가 답이 나오겠지.

 

 띵동 띵동 띵동

 

 최진철: 박명진 문 열어!

 

 아무 대답도 없다. 진철은 설마 하는 마음에 문고리를 잡아보았고, 아니길 바라는 마음을 비웃듯이 문을 찰칵 소리와 함께 열린다.

 

 최진철: 명진아! 박명진!

 

 불 꺼진 방안에서는 진철의 공허한 매아리만 울려퍼진다.

 

 최진철: 뭐야?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진철은 우선 불을 켜고 집안을 뒤져본다. 하지만 집안에서 명진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그떄 진철의 휴대폰이 울린다.

 

 삐리릭 삐리릭

 

 최진철: 명진이냐!?

 

 박명진: ...ㅊ...최...경..ㅅㅏㄴ.....ㅣㅁ

 최진철: 명진아 왜 그러냐? 명진아 박명진!

 

 수화기 너머에서 소름끼치는 기계음이 들린다.

 

 ???: 우크크크큭 안녕?

 최진철: 뭐야!? 너 누구야 이 새끼야!? 명진이 어디 있어 명진이 바꿔 이 빌어먹을 자식아!

 ???: 크크크 누군지는 알아서 뭐하시려고 크크 내가 누군지는 최경사님이 밝혀내야지 그게 네 일이잖아?

 최진철: 너 이 새끼 명진이 손끝하나라도 건드려봐 죽여버릴줄알아 개자식아!

 ???: 의심 할 때는 언제고 크크크크크크크 그럼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 하겠습니다. 주제는 당신이 박명진 순경을 찾아내는거죠, 물론 늦으면 우리 불쌍한 박순경 목숨은 없습니다. 크크큭 지금부터 힌트를 드리죠, 서울하늘아래 가장 높은 곳 그곳에 가장 더러운 곳 그곳에 우리 박순경을 버릴 태니 한번 살려보세요. 크크크크크 그럼 수고.

 최진철: 야! 야 이 개새끼야! 이 씨발놈 넌 내손으로 죽여 버린다!

 

 이미 끊어진 전화기에 대고 진철은 마구 욕했지만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건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었다. 우선 정신을 차린 진철은 바로 영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진철: 영철아 잘 들어봐라 서울하늘아래 가장 높은 곳 거기서 가장 더러운 곳 거기가 어디냐? 빨리 생각해봐!

 김영철: 최경사님 무슨 말씀이세요? 뜬금없이?

 최진철: 닥치고 빨리 생각해보라고 새끼야!

 김영철: 최경사님 정말 왜 그러세요.. 아까부터.. 진정하시고 말을 해달란 말입니다. 저흰 동료잖아요 아까부터 뭔가 이상해요 말을 해주세요...

 최진철: 미안하다..내가 너무 흥분했나보구나 범인한태 명진이가 납치 된거같다.. 근데 그놈이 서울하늘 가장 높은 곳 그리고 그곳에 가장 더러운 곳에 명진이를 방치했다고 했어 명진이 상태가 안 좋은거 같다. 빨리 찾아야해...

 김영철: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이면 남산타워(n서울타워)? 아니 63빌딩?

 최진철: 어디가 더 높냐?

 김영철: 건축물 높이만으로 본다면 아마도 63빌딩이 더 높을 거에요 근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최진철: 충분하다 내가 본청에 전화해서 지원 요청할 태니 너도 그쪽 일 끝내고 빨리 넘어와라!

 김영철: 네.

 

 진철은 경찰청에 전화를 걸어 지원을 요청했다. 몇 분 안에 남산과 63빌딩은 경찰과 전, 의경으로 둘러싸이겠지만 진철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지 바로 63빌딩으로 출발했다.

 같은 시간 영철은 문영의 아파트의 CCTV를 확인하고 있었다.

 

 김영철: 안녕하십니까?

 아프트관리소장: 예..뭐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구요?

 김영철: 예~우선 피해자가 살던 건물 CCTV와 같은 건물 입주자들 정보를 알아보고 싶습니다.

 아파트관리소장: 예.. 우선 CCTV부터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김영철: 협조 감사합니다.

 

 #1999년 8월 17일 밤 63빌딩앞.

 

 최진철: 명진아!! 박명진!!! 어디 있냐!? 대답해! 이런 빌어먹을... 생각을 해보자 가장 더러운 곳... 가장 더러운... 아! 화장실인가? 우선 화장실을 찾아봐야겠군. 이봐! 거기 의경부대 너희 이 빌딩 화장실 좀 다 뒤져봐

 의경부대: 네 알겠습니다.

 

 그 시간 명진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 이제 슬슬 경찰들이 몰려 오는군 크크크크 어차피 넌 살기에는 너무 늦었다. 한번 발버둥 쳐봐 나에 대한 단서를 하나쯤은 남길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럼 난 이만

 박명진: 으으으... ㅊ...ㅚ....ㄱ...

 

 1시간뒤 63빌딩 건물 지하창고에서 발견된 명진은 이미 싸늘한 시신이 돼있었다.

 

 최진철: 명진아..명진아 이 새끼야!!! 눈떠 형 왔다!! 눈뜨라고 이 자식아!!!!!!!!!!

 

 다른 직원들은 숙연한 분위기에 아무도 진철을 말리지 못하고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때 과수반이 왔고 진철은 그제야 명진의 시신에게서 떨어지며 말했다.

 

 최진철: 너네.. 과수반 확실하게 잡아내 이번에도 뭐 증거가 안 남았네 하는 헛소리하면 너희 다 죽을줄 알아!

 

 뒤돌아 가려던 진철은 뭔가 생각 났는지 잠시 뒤돌아 명진의 시신을 바라보며 말했다.

 

 최진철: 명진아... 한순간 이나마 너를 의심한 못난 형을 용서해다오... 대신 형이 반드시 범인 잡아내마... 미안하다.. 내 동생...

 

 그 말을 남기고는 진철은 조용히 자리를 벗어낫다. 그리고 진철은 차를 몰고 명진의 집으로 향했다.

 

 최진철: 명진이가 내가 집에 가만히 있으라면 그 말 어기고 나갈 놈이 아니야 납치는 집안에서 이루어졌다. 뭔가 증거를 남겨 뒀을 거야.

 

 띠리릭 띠리릭

 

 최진철: 네

 김영철: 최경사님?

 최진철: 어.. 영철이냐?

 김영철: 최경사님 무슨 일 있으세요?

 최진철: 명진이가... 죽었다...

 김영철: 네!? 무슨 일이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에요?

 최진철: 난 우선 명진이 집으로 가고 있다... 넌 그쪽일은 해결됐냐...?

 김영철: 가서... 설명해드리죠.

 

 같은시간 어두운 방안 누군가 혼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눈을 감고 앉아있다.

 

 ???: 분명 이상한 점을 발견할 탠데 언제쯤 발견하려나? 아! 지루해 크크크

 

 #1999년 8월 18일 새벽 명진의 집

 

 김영철: 최경사님! 어떻게 된 건지 설명 좀 해주십시오.

 최진철: 아까 그 뒤로 명진이를 찾아 다녔는데 63빌딩 지하 창고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제 경찰이고 뭐고 없어 난 범인 잡을 생각 없다... 그냥 죽일 생각이다....

 김영철: 최경사님 진정하세요...

 최진철: 그쪽 CCTV랑 주민들은 만나봤냐...?

 김영철: 네.. 그런데 좀 이상해요.

 최진철: 또 뭐가...?

 김영철: 그게 아까 최경사님이 11시쯤에 피해자 정문영씨랑 통화하셨다고 하셨죠?

 최진철: 그랬지... 그게 왜?

 김영철: 피해자아파트는 이번에 분양이 시작된 단지라서 같은 건물 세입자가 피해자포함 3집뿐이에요 그런데 그중 2집은 아침에 모두 나갔더라고요 현관에 CCTV가 있거든요

 최진철: 그럼 그 뒤로 들어온 사람이 없다는 거야...?

 김영철: 있긴 있어요. 두명

 최진철: 그게 누군데?

 김영철: 최경사님과 피해자가 통화하기 전에 10시 30분경에 한명이 들어왔어요. 여자구요 전 세입자 식군가 했는데 세입자들에게 보여줬더니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더군요.

 최진철: 여자...? 그리고 누가 들어왔지...?

 김영철: 최경사님이요.

 최진철: 장난할..기분 아니다...

 김영철: 어쨌든 들어온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이상한 점은 그게 아니에요.

 최진철: 그럼...? 뭔데?

 김영철: 들어왔지만 나가지 않은 여자 그리고, 들오진 않았지만 나간사람이 있어요.

 

 그때 진철의 머릿속으로 뭔가가 휙 지나갔다.

 

 최진철: 그래! 그 모자 쓴 놈!

 김영철: 역시 보셨군요? 최경사님이 들어오시다 말고 통화하시면서 나가고 금방 나간사람이 있어요.

 최진철: 몇 일 전꺼 부터 확인한거냐?

 김영철: 당연하죠.

 최진철: 그럼 그자식이 확실하겠군. 근데 어떻게 들어올 때는 안 찍혔지?

 김영철: 창문으로라도 들어오려면 못 들어 올건 없죠, 전 그거보다 들어온 후 나가지 않은 여자가 더 궁금한데요?

 최진철: 그것도 그렇구나.. 그럼 얼굴은 자세히 나왔어?

 김영철: 그게..둘 다 모자를 쓰고 있어서 얼굴은 알 수 없을 거 같아요..

 최진철: 결국 원점이군...

 최진철: 아!? 잠깐...이럴 수가 내가 이런 멍청한 짖을 하다니...엄청난걸. 놓치고 있었잖아?

 김영철: 뭔데요?

 최진철: 내가 피해자와 통화한 게 11시야 그렇지?

 김영철: 왜 저한테 물어보세요? 최경사님이 맞는다면 맞는 거겠죠.

 최진철: 그리고 내가 피해자 집으로 들어간 게 12시경이다. 그럼 그사이에 피해자를 죽이고 장기를 다 꺼내서 욕조에 넣고 피해자를 책상에 눕혀놨다? 이거 첫 피해자랑 같아 상당히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김영철: 1시간 만에 살해당했네요? 범인은 무질서 형이 아니라 질서 형인데... 마구 잡이로 죽이는 게 아니라 배를 정확히 세로로 갈라서 장기를 전부 꺼내고 있어요.. 질서 형은 보통 자신의 공식을 망치기 싫어서 시신훼손을 천천히 진행할 탠데..너무 빠른데요?

 

 진철은 잠시 생각에 잠겼지만 이내 다시 정신을 차렸다.

 

 최진철: 우선 명진이 집 좀 뒤져보자 명진이가 뭔가 단서를 남겼을 거야

 김영철: 아! 아까 현관에 이게 떨어져 있던데요?

 

 영철이 카세트 테이프를 진철에게 건넨다.

 

 최진철: 음..? 이게 뭐지? 일단 들어볼까? 카세트가...어디있더라...

 

 카세트를 찾은 진철은 급히 넣어서 시작 버튼을 누른다.

 찰칵 윙윙윙

 뚜르르뚜르르 전화 연결음이 들린다.

 

 정문영: 여보세요?

 박명진: 아.. 정문영씨 되십니까?

 정문영: 네.. 그런데요?

 박명진: 저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팀에 박명진 이라고합니다.

 정문영: 무슨 일이시죠?

 박명진: 최수경씨 아시죠?

 정문영: 예 그런데요?

 박명진: 최수경씨가 살해당하셨습니다. 최수경씨 부모님께서 마지막에 정문영씨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 고해서 연락드렸습니다.

 정문영: 예!? 수경이 언니가 죽었다구요!?

 박명진: 역시..모르셨군요... 우선 참고인으로 본청으로 한번 출두하셔야 할 거 같은데 언제쯤 시간이 되시겠습니까?

 정문영: 지금 전 일본으로 출장을 가야해요 갔다 온 후에 만나 뵙고 지금 당장 궁금한 점을 물어보시겠어요?

 박명진: 아.. 예 피해자를 언제 마지막으로 만나셨는지 말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정문영: 수경이 언니랑은 화요일 날 만났어요. 5시쯤 만나서 밥을 먹고 6시쯤 헤어졌죠.

 박명진: 아.. 그러시군요.. 그때 무슨 대화를 나누셨죠? 혹시 피해자가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는다거나 그런 말은 없었나요 ?

 정문영: 아니요 전혀요 그리고 그날 전 너무 피곤해서 그리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어요.

 박명진: 그러시군요. 아참 최수경씨를 어디서 만나셨죠?

 정문영: 제가 지금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일본으로 가서 전화를 드리면 안 될까요?

 박명진: 아..죄송합니다. 일보시고 한국으로 오실 때 꼭 좀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문영: 네 알겠어요.

 

 찰칵

 

 녹음내용은 여기서 끝나있었다.

 

 최진철: 이게 어쨋다는거지? 그냥 평범한 대화 내용이잖아?

 김영철: 그러게요... 혹시 범인이 일부러 수사에 혼란을 주려고 아무거나 떨어뜨려 놓은 건 아닐까요?

 최진철: 가능성이 있군...아무튼 이건 보관하도록 하고 넌 아까 정문영씨 집으로 들어온 사람이랑 나간사람 확실히 조사해보고 그쪽 과수반에 협조요청해라 난 우선 명진이 한태 가봐야겠다...

 김영철: 예...

 최진철: 근데 영철아... 만약에 저 테이프 진짜 명진이가 놓은 거면 저걸 왜 놓은걸까? 그냥 평범한 경찰과 참고인의 대화일 뿐인데...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영철은 우스갯소리를 했다.

 

 김영철: 글쎄요.. 그냥 명진이가 마지막으로 자기 목소리 들어달라고 한걸지도 모르죠. 덤으로 여자 목소리도요.

 최진철: 아! 나 지금 뭔가 떠오른다. 근데 뭔지를 모르겠어. 뭐지?

 김영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최진철: ...!! 영철아 아까 정문영씨 집에서 나갔다는 사람 그 사람이 남자라는 보장 있냐?? 우리 둘다 얼굴도 못 봤잖아?

 김영철: 아! 그러네요!?

 최진철: 우선 정문영씨 집으로 다시 가보자

 김영철: 예!

 

 진철은 뭔가를 놓친 거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도 우선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생각으로 잡생각을 지우며 급히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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