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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 세계의 1+1은 2가 아니다.
작가 : 요동치는하트
작품등록일 : 2016.8.31

무공과 마법, 과학과 오컬트가 공존하는 시대.
극동반도의 항구도시, 대산시에서 퇴역군인 유지, 광검사 유미, 전투인형 유나는 서가삼랑이라는 낭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한 의뢰가 들어오는데...
검이 춤추고 화약이 노래하는 슈퍼액션활극, 지금 시작!

 
- Chapter. 2 - 추적 (3)
작성일 : 16-10-26 09:46     조회 : 431     추천 : 0     분량 : 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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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성현은 소파 위에 누웠다. 불을 끄고 눈을 감았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았다. 방금 전까지 유지와 시답잖은 농담을 나눌 때만 해도 뭔가 꿈을 꾸는 기분이었는데, 자리에 드러누우니 슬슬 머리가 굴러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현실 감각이라는 것이 돌아오는 기분이다.

 

 낮에 만났던 가고일과 압도적인 위용의 악마가 눈앞에 떠올랐다.

 

 그런 놈들이 자신을 노린다는 생각을 하자 등골이 오싹해졌다. 입안이 바짝 마른다. 성현은 헛기침을 했다. 겁이 났다. 그는 피투성이의 남자를 도운 걸 후회했다. 도대체 무슨 깡으로 그런 일을 벌였는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자고 있는데 놈들이 덮쳐오면 어떻게 하지?

 

 그런 생각이 들자 이제는 눈을 감는 것도 무서워졌다. 그는 앓는 소리를 내며 벌컥벌컥 뛰는 가슴 위에 손을 얹고 몸을 뒤척였다.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줄까?”

 

 목소리는 아래쪽에서 들렸다. 바닥에 이부자리를 깔고 누운 유지가 말을 걸어온 것이다.

 

 어차피 잠도 안 온다. 성현은 순순히 대답했다.

 

 “네.”

 

 유지는 천천히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너 내가 해동군교 출신인 건 알지?”

 

 “네.”

 

 “해동군교에서는 말이야... 졸업하기 전 해에 학생들을 실전에 내보내. 왜인지 알아?”

 

 “...실전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요?”

 

 “명목상으로는 그렇지. 하지만 실제로는 광고를 위해서야.”

 

 “광고라뇨?”

 

 “우리가 키운 학생들이 이렇게 세요~ 하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거지. 뭐, 실제로도 괴물같은 놈들이 득시글거리는 곳이긴 하지만 학교 안에서 백날 훈련만 시켜봐야 사람들은 잘 모르잖아? 졸업한 다음에 녀석들이 나 해동군교 졸업했다고 매일 떠드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학생 신분일 때 전력을 외부에 노출 시켜서 이름값을 끌어올리는 거야.”

 

 “...잘은 모르겠는데 유명해지면 좋은 거 아녜요?”

 

 “좋기야 하지. 학생들 입장에서도 잘 알지도 못한 어중이떠중이들 보다 훨씬 강한 데다 같이 훈련까지 받은 동기들이랑 가는 게 낫거든. 문제는 따로 있어.”

 

 “뭔데요?”

 

 “윗 놈들이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 학생들을 상황이 거지 같은 전장에만 보낸다는 거지.”

 

 유지는 혀를 찼다.

 

 “놈들은 우리들이 무슨 슈퍼히어로나 귀면차자들의 집단인 줄 안다니까? 우리가 가면 적들이 홍해처럼 갈라지고 오줌을 지리면서 바닥을 긴다고 생각하지. 그 덕에 고생은 우리들만 하는 거야. 아니, 고생 정도가 아니지. 일류 이상의 고수만 모여있는 최정예 집단인데도 일 년이 지나 졸업 할 때쯤 되면 열 명 중 세 명은 관 속에 들어가 있으니까.”

 

 “...그렇게 많이 죽어요? 일반 군인들도 생환율이 8할은 된다고 들었는데….”

 

 “그래. 정말 좆… 아니, 미안해. 내가 조금 흥분했다.”

 

 성현은 큭큭 웃었다. 유지가 말을 이었다.

 

 “뭐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니까. 너도 해동군교를 지원할 생각이 있으면 알고 가는 게 좋을 거다.”

 

 “들어갈 수 있다면 말이죠...”

 

 “어쨌든 나도 그렇게 실전에 나가서 더럽게 굴렀지. 뭐 어디 나가기만 하면 개판이야! 적은 사방에 깔려있는데 지원은 없고. 지시하는 개자식은 대책도 없이 어떻게든 해보라고 뻗대고. 현장에 있는 병사들은 버림받은 애들 같은 눈으로 쳐다보고…”

 

 유지는 옜날 생각이 나는지 조금 이를 갈았다.

 

 “그때도 그랬어. 최전방에 지원을 나갔는데 기지가 만상공간에서 기어 나온 악마들에게 포위당했지. 게다가 놈들 중에는 초절정고수인 데바투무라가 있었어. 네가 아까 봤던 그 녀석 말이야.”

 

 성현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 악마가 초절정고수였어요?”

 

 “그래. 완전 최악이었어. 병력도 훨씬 부족하고 데바투무라 그 자식 때문에 우리들 피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지.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었어. 그곳의 총책임자인 대대장이 정신머리가 없는 바보였다는 거야.

 

 그곳이 나름 중요한 포인트이긴 했는데 그렇다고 있던 병력을 갈아 넣을 넣어서 지켜야 할 곳은 아니었거든? 주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구역이기도 했고 말이야.

 

 그런데 그 인간이 죽어도 이곳을 사수해야 한다고 우기더라고. 그러면서 자기는 살면서 후퇴를 해본 역사가 없대.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그 인간, 집안 뒷심으로 장교가 되어서 실전경험이라고는 한 번도 없이 이십 년을 군대에서 있었더라고. 그러다 줄을 잘못 타서 좌천당한 다음에 공을 세우겠다며 최전방에 나선 거야. 그냥 바보지.

 

 어쨌든 계급상이든 실제 권한상이든 그 놈한테 뭐라고 떠들 수 있는 사람은 우리를 이끄는 교관 겸 장교인 행동군교의 교수 밖에 없었는데 그 사람이 첫 조우에서 데바투무라한테 죽어버렸어. 그리고 모든 권한이 멍청이 저능아 대대장한테 넘어갔지. 완전 끝장이라고나 할까?”

 

 성현은 침을 삼켰다.

 

 “무능한 지휘관에 포위당한 상황. 병력은 부족하고 상대 측에는 초절정고수까지 있었어. 안 그래도 힘든데 사기가 바닥을 쳤지. 병사들은 물론이고 최대 전력인 해동군교의 친구들도 절망에 빠졌어. 힘이 있다고 해봤자 그 때 우리는 경험도 적은 십대 애송이들이었거든. 악마들은 사방에서 덮쳐오고… 지원을 기다릴 여유도 없었어. 모두들 여기서 죽을 거라고 생각했지.”

 

 유지는 잠시 말을 끊었다. 성현은 아까 낮에 사방에서 가고일들이 그를 덮쳐오던 모습을 떠올렸다. 모든 것이 끝났다 싶은 절망적인 상황. 그런 것과 비슷한 걸까.

 

 그는 어느새 이야기에 빠져들어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요?”

 

 “내가 나섰지.”

 

 “선생님이요? 뭘 했는데요?”

 

 “대대장을 때리고 지휘권을 뺏었어.”

 

 “헐.”

 

 성현은 어이없다는 표정이 되었다.

 

 “그런다고 사람들이 말을 들어요?”

 

 “아니. 당장 죽게 생겼는데도 상황 파악 못하는 바보들이 몇 명 있어서 말이야. 대대장 입에 총구를 물리고 내 말 안 들으면 당장 쏴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지. 그러니까 말을 좀 듣더라고.

 

 “세상에.”

 

 "통제가 개판이던 인간들을 그렇게 겨우 모아서 포위망을 뚫었어. 조금만 더 늦게 시작했으면 화력이 모자라서 다 죽었을 거야. 그때도 진짜 겨우겨우 뚫어냈거든.”

 

 극동반도는 상명하복의 원칙을 무엇보다도 중요시하는 나라였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것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였다. 전장에서는 윗사람의 지시에 복종해야 된다는 것을 코찔찔이 초등학생들 때부터 질리도록 학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현 역시 그런 교육을 받은 아이였다.

 

 일개 병사가 대대장을 패고 지휘권을 탈취하다니. 그라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했을 일이었다. 시도는커녕 그런 짓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싶다.

 

 “그거, 군법재판감 아닌가요?”

 

 “그건 그렇지. 기껏 인간들을 살려서 아수라장을 빠져나왔더니 은혜도 모르고 말이야! 꼬장꼬장한 노인네들이 난리를 쳤어. 하극상을 벌였다고 입에 거품을 물더라고. 내가 뭐 팔을 분질렀어, 몸에 바람구멍을 만들었어? 고작 몇 대 쥐어박고 입에 쇳덩이 좀 물린 것 뿐인데 너무하는 거지. 재수가 조금만 더 없었으면 사형당해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을걸?”

 

 유지는 누운 상태에서 어깨를 으쓱 했다.

 

 “다행히 거기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말이야. 학교에서 퇴학 당하고 콩밥 좀 몇 달 먹는 걸로 끝났지.”

 

 생각보다 이야기가 길어졌다. 유지는 목이 타는지 침을 조금 삼키고 말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뒷일을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거야. 너 같은 녀석들은 언제나 걱정이 많아서 중요할 때에 지레 겁을 먹고 움직이지 못하지. 나 같이 멋지고 결단력 있는 사나이가 되라고는 말 안 해. 왜냐? 그건 너무나 가혹한 일이니까! 그냥 배가 고파 죽겠는데 배탈이 날까 무서워서 눈앞의 먹잇감을 놓치는 바보만 되지 마. 굶어 죽을 바에는 정체모를 독버섯이라도 입에 물어보고 죽어. 네 판단을 믿고, 앞으로 발을 내딛는 걸 주저하지 마. 오늘 네가 한 것처럼 말이야.”

 

 “...그 나 같이 부분만 빼셨으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요.”

 

 유지는 흥 하고 웃었다.

 

 “무슨 소리야?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한 건데.”

 

 그는 마지막으로 이불을 덮으며 등을 돌려 누웠다.

 

 “알아들었으면 쓸데없는 걱정은 접고 발 뻗고 자라.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그러곤 조용해졌다. 나직한 숨소리만 겨우 들려온다.

 

 숙련된 군인은 자고 싶을 때 바로 잠에 빠져들 수 있다고 했다. 아마 유지도 그런 것이리라.

 

 성현은 방 구석에 있는 쪽창을 바라보았다. 작은 창문으로 달빛이 새어 들어오고 있었다.

 유지는 너무 뒷일을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사람은 말 몇 마디로 바뀌지 않는다. 성현은 여전히 내일 어떤 일이 닥쳐올 지를 고민했다. 하지만 그것이 방금 전처럼 불안하지는 않았다.

 

 소년은 천장을 바라보며 한참을 생각하다 겨우 잠이 들었다.

 

 ***

 

 <<그래서, 진현진이가 죽었다고?>>

 

 “...네. 어떤 흑마법사가 소환한 가고일에게요.”

 

 휴대기의 스피커 너머에서 둔마수렵대의 부대장은 한숨을 쉬었다.

 

 <<일을 그만두고 뭘 하나 했더니. 아직도 그 살인마를 쫓고 있었나?>>

 

 “그 살인마가 몇 달 전에 다시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선배는 놈을 쫓다가 살해 당한 것 같습니다.”

 

 <<...설마 너도 그 놈을 쫓을 셈이냐?>>

 

 은아는 대답하지 않았다. 부대장이 탄식했다.

 

 <<인마, 넌 둔마수렵대야. 숨어있는 마교도를 잡는 사냥개지, 살인범을 잡는 법의 수호자가 아니라고. 어차피 휴가도 얼마 안 남았잖아?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빨리 복귀해.>>

 

 “...조금만, 조금만 더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씨발, 닥치고 빨리 올라오라고!>>

 

 고함소리에 은아는 흠칫 놀라 휴대기를 귀에서 살짝 떼었다. 그녀는 침을 삼키곤 조심스럽게 말했다.

 

 “부대장님…?”

 

 <<...>>

 

 부대장은 잠시 말이 없었다. 휴대기 너머로 짜증스러운 숨소리가 들렸다. 부대장이 말했다.

 

 <<후, 미안하다. 내가 좀 흥분했어. 어쨌든 빨리 돌아와라. 요즘 벽 바깥에 있는 마교 놈들의 동태가 심상치 않아.>>

 

 새로운 정보에 은아의 신경이 곤두섰다. 그녀는 내색하지 않고 조용히 물었다.

 

 “심상치 않다뇨? 무슨 일이 있습니까?”

 

 <<사방에 흩어져 있던 마교도들이 대륙과 맞닿아 있는 북쪽의 국경선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소식이야. 요즘 대륙 내부에서 무언가 일이 터졌다는 소문이 도는데… 그 빈틈을 노리려는 생각인지도 모르지. 어쨌든 분위기가 좋지 않아. 뭔가 큰 게 터질 느낌이야. 그래서, 언제 복귀할 생각이냐?>>

 

 “...내일 바로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잘 생각했다. 쉬어.>>

 

 “쉬십시오.”

 

 은아는 전화를 끊었다. 한숨을 쉬었다.

 

 내일 복귀한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었다. 쓸데없이 논쟁을 벌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설령 둔마수렵대에서 퇴출 당하더라도 이 일을 끝까지 추적해볼 생각이었다.

 

 은아는 연결이 끊어진 휴대기를 쳐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역시 이상하다. 부대장은 차분하고 냉정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마교도의 습격에 배에 구멍이 났을 때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시를 내리고 일을 처리하던 사람이다. 결코 이 정도 일로 화를 내며 욕지거리를 할 인물이 아니었다. 그러고 보니 그런 사람인데도 선배와는 신경을 드러내며 잘 싸웠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북쪽에 집결하고 있는 마교잔당들은 또 뭐지?

 

 은아는 머리를 헝크러트리며 휴대기를 집어던졌다. 호텔의 침대 위에 몸을 눕힌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다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 선배의 죽음, 고위악마의 등장, 여의주, 상사의 이상한 행동, 마지막으로 수상한 동태를 보이는 마교의 잔당들까지. 그녀는 그 것들을 그림 같이 엮어내어 문제를 풀어낼 수 없었다. 하지만 직감이 말했다.

 

 뭔가 있다. 상상할 수도 없는 거대한 존재가 암흑 속에서 몸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선배는 그 존재의 정체를 알아냈기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성현이라는 아이가 전해준 선배의 마지막 말이 떠올랐다.

 

 마교… 모두가 위험.

 

 이 일의 뒤편에 마교가 있는 것은 알겠다. 그럼 모두라는 것은 어디서부터 어디 까지를 말하는 걸까.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위험하다는 걸까.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었다.

 

 푹신한 이불 위에서 뒹굴자 금세 잠이 쏟아졌다. 피곤한 하루였다. 은아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선배, 선배는 도대체 뭘 알아낸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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